몇년전 처음...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들어왔을 때엔...
25이상의 왕사미급도 몇녀석이 올라와 주었고...
간간이 불감당의 녀석이 지그헤드를 물고 몰속으로, 수중여속으로 처박아 목줄을 터뜨리곤 했었는데...
이젠, 그런 녀석의 지그헤드 당김을 느낄수가 없다는 것이 쬐끔은 아쉽기는 하네요...
사진속의 낚시자리는 어제 나섰던 곳은 아니지만...매년 이맘때면 멋진 녀석들을 보여주곤 하는 곳인데...
날씨가 조금 더 안정이 되고...그에 따라 바다도 안정이 되면...
전형적인 봄볼락의 놀이터가 되는 이곳에서도 더욱 즐겁게 볼락낚시를 할 수 있겠지요...
혹시나 싶어서 두레박에 몇녀석을 살리면서 시작했는데...결국, 철수하면서 기포기를 틀어 살려두게 되더군요...
근데, 퇴근하고 집에 와서 보니...몇녀석을 빼고는...
살아있는 녀석들은 피빼기를 해서 횟감으로 장만하고...나머지 녀석들은 구이용으로...ㅎㅎ
그리고, 엊그제 월요일...일주일에 한번 돌아오는 휴일...
며칠전부터 이곳 거제의 지인분들이 어디로든 함 달려보자고 하여 나름의 계획을 짜보았지만...
이런저런 상황들이 뒷받침을 해주질 않아서 취소하고...
쾡하게 졸리운 눈으로 부산하게 아이들 어린이짐을 보내고...
와이프와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고 컴터에 앉았더니...
역시나...우리의 마루나님...^^
그리운 섬...매물도의 멋진 왕사미로 염장사진을 올려 주셨네요...
볼락회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은 입안에서 맴돌고...
꿩대신 닭이라고...
그럼, 감성돔이나 한녀석 올라오면 갖구와서 회먹자고 하는 와이프의 생각으로 나섰네요...
어딜 가볼까...???
요즘. 제법 마릿수가 올라온다는 여차쪽은 너무 멀고 평일에도 낚싯대 드리울 자리가 없다는데...
휴일에 양화에서도 감성돔 구경했다는아우가 있었으니...
구조라 근방에도 몇녀석 올라오겠지...???
아님, 이번 씨즌 마지막 감성돔 밥이나 주고 오는 것이지...ㅎㅎ
그런저런 생각으로 가볍게 녀석들에게 줄 밑밥을 준비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갯방구로...
낚시자리에 들어서면서 찍은 내도의 모습이네요...
오랜만에 똑딱이 디카를 들고 갔는데...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랑 별반 다름이 없네요...흐흐
내도의 몇군데 자리에서도 지금쯤이면 왕사미 녀석들 제법 올라와야 하는 것인데...
아직까지도 상황이 그렇게 좋지가 않은가 봅니다...
그리고, 내도의 뒷곰부리 멀리에 자리하고 있는 외도...
선상낚시로만 가까이 할 수 있는 곳이지만...
가끔씩 30오버의 멋진 녀석들을 구경할 수도 있는 곳이지만...
10여분 남짓 걸려서 도착한 낚시자리...
감성돔 한마리 바늘걸림해서 뜰채질로 갈무리 하면 대충의 씨알이 짐작될 듯한 거리에 몇분이 자리하고 있네요...
낚시시간이 오래지 않아 서둘러 채비하며 연거푸 몇주걱의 밑밥을 품질하고...
한마리만 물어봐라...하는 마음으로 캐스팅하니 볼락이 올라오네요...그리고, 또 볼락...
감성돔 한녀석 구경하러 왔는데...볼락이 연거푸 올라오니...감성돔 말고 볼락이나 마릿수로 올라와라 싶더군요..^^
그렇게 몇녀석의 볼락을 올리는 도중에...
이전과 비슷한 입질에 가벼운 챔질을 했더니...낚싯대를 쭈욱 당겨가는 은백색의 감성돔 한녀석이 올라오네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성돔의 몸짓...아마도 11월까지 몇개월 동안은 그 몸짓이 그립겠지요...
그리곤, 또 볼락 몇녀석...ㅎㅎ
그렇게 두시간 남짓의 낚시를 끝내고 밑밥통을 씻으며...
오늘 구경한 녀석들을 작은 자연물칸에 풀어놓고 흐뭇한 기분으로 한장 담아봤네요...
40에서 약간 모자라는 크기의 감성돔 한녀석과 20전후의 볼락 열댓마리...
도중에...감성돔으로 생각되는 제법 멋진 몸부림의 한녀석은 바늘에서 빠져버렸는데...
바늘에서 빠져도 좋으니까...이번 씨즌 마지막 녀석의 손맛이나 실컷 즐겨보자 했는데...
진짜루 빠져버렸네요...ㅎㅎ
그리고, 걸어나오는 중에 스쳐본 구조라 방파제...
모처럼 날씨가 따뜻해서인지...평일인데도...나들이겸 낚시객들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제발 가져온 쓰레기는 아니 가져온 듯 되가져 가야 할텐데요...
그렇게 모처럼 따뜻한 날씨속에서 즐거운 낚시를 마무리하고...
어린이집을 즐겁게 다녀온 지현이와 지호에게 기포기 거품속에서 살아있는 녀석들로 인정샷을 마무리하고...
감성돔을 수건에 감싸서 함 잡아보라고 했더니...두녀석 모두 무섭다고 하네요...ㅎㅎ
오랜만에 감성돔 회도 떠보고...
볼락도 작은 녀석들 몇을 회로 장만해서 먹자고 하여...
이번 씨즌 마지막 감성돔 회인데...대충대충 회를 떳더니...
나중의 매운탕에서 살점 골라먹는 재미도 맛날듯 하네요...^^
20급의 녀석들은 아이들 구이용 반찬거리로 장만하고...
작은 녀석들 댓마리만 회를 장만했는데...
감성돔 회와 함께 하였더니...
역시나, 볼락회가 더욱 맛나더군요...
엊그젠 그렇게 즐거운 휴일 하루를 보냈네요...^^
낚시의 즐거움...
눈으로는 검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는 경치를 감상하고...
손으로는 그 바다속에서 미끼를 탐하는 녀석들의 어신을 감지하며...
좋은 사람들과 한나절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는...
그것이 진정한 바다낚시의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이젠, 완연한 봄의 초입에 들어선 듯 합니다...
어디를 가시든, 어떤 대상어를 노리시든...
안전하고 즐겁게 낚시하시고...
좋은 분들과 더없이 즐거운 시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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