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월요일 ...
저번주에 일때문에 한주 낚시를 안갔더니 좀이 쑤셔 죽겠더라구요
오늘도 저녁 일찍 모임이 있어서 일찍 와야 하기에 동출도 못하고 혼자 조용 시리 다녀 옵니다
예보를 보니 풍랑 주의보에 풍랑경보 대치 그리고 강풍주의보에 건조 주의보까지 주의보란 주의보는 다있넹
 
아무튼 아침에 잠을 푹 자고 8시경 일어나서 이것 저것 챙기고 근처에서 정식 한그릇 사먹고 대구에서 무작정
포항으로 달립니다
오늘은 오전에 서풍 10~16 오후에 북서풍 10~14  ㅠ.ㅠ  그래서 양포 항으로 갑니다
양포 항은 서풍이면 등바람 낚시 이기 때 문입니다
 
10시 30분쯤 양포** 낚시 점에 도착을 합니다
낚시점에 아바사 봉투와 홍보를 좀하고 커피 한잔 얻어 묵고 이런 저런 예기를 나눕니다^^
사장님께 조언 얻고 11시가 넘어서 방파제로 들어 갑니다
근데 주의보 상황인데도 조사님들 엄청 많습니다
적당한 자리 골라서 양쪽 어르신 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잡습니다
 
근데 첫 케스팅에 왼쪽 어르신 조사님과 채비가 엃키고 맙니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제채비를 끊고 다시 채비를 합니다
두세번 던지다가 이번엔 오른쪽 어르신 조사님과 채비가 엃키고 맙니다
다시 조송 하단말 연타로 날리면서 내채비 끊어 내고 다시 채비 합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주위에 학꽁치 올리는분 간간히 따문 따문 있을 뿐입니다
전 오늘 칼싸움 하다 학꽁치는 다잡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근데 시작은 지금 부터 입니다
두번 채비를 하고 난뒤 12시가 넘어서 씨알 좋은넘으로 스타트를 합니다
다름 분들은 따문 따문 올리는데  전 던지기만 하면 물고 늘어 집니다
어느쪽으로 던져도 일타 일피로 씨알 좋은 학꽁치가 무진장 올라 옵니다
어깨가 으쓱한 느낌 입니다
빨딱찌 때문 인것 같습니다  심한 파도와 바람엔 역시 ^^
 


2시 정도 까지 뒷바람으로 열나게 뽑아 냈습니다 나혼자 ㅋㅋㅋㅋ
2시가 되니까 바람이 바뀌 더군요 북서풍 ㅠ.ㅠ 약간 옆바람도 아닌것이 맞바람 같은 ... 아무튼 그런 바람
그래도 잘올라 오니 계속 던져 봅니다
근데 바람 때문인지 제게 한마리도 안잡히던 매직 급 학꽁치가 올라 오더군요
2시30분까지 매직급만 일타 일피로 20여마리 잡아서 방생 했습니다^^
낚시 2시간 30분 만에 과감히 접기로 합니다
 


낚시 접기로 하고 양쪽에 계시던 연세 지긋 하신 어르신 조사님께 "많이 잡으세요" 하고 인사를 하니
왼쪽 어르신 조사님께서 " 많이 잡아서 좋겠네요 " 이러신다 ㅠ.ㅠ
혼자만 많이 잡은게 갑자기 조금 미안 해지내요 ^^ 그래서 "어르신 몇마리 드릴까요" 라고 말하니
"어렵게 잡은고기 나눠 줘도 되겠냐며" 부정 하시지는 않는다 ^^
오사리급으로 10마리 드릴려고 어르신 아이스 박스안을 보니 5마리 밖에 안보인다
왼쪽 어르신께 학꽁치 드리고 있는데 오른쪽 어르신께서 낚시도 안하시고 그 장면을 계속 처다 보시고
계시길래 오른쪽 어르신께도 "어르신도 몇마리 드릴까요" 이러니까 "아이구 그라믄 좋지예" 라고 말쓰 하신다
오른쪽 어르신께도 오사리급으로 10마리 드리고 테트라 포트 밖으로 나와서 남은 학꽁치를 부어 봅니다
그래도 30여 마리가 되네요
오늘 총 조과  오사리&대사리학꽁치 50 여수 매직급 학꽁치 20여수  총 70여수 입니다
요 근래 들어 재일 짧은 시간에  재일 많이 잡았네요^^





집에 와서 오사리급으로 30 여마리 장만 하니 양이 엄청 나게 많네요 ^^
아들 둘이랑 마눌이랑 먹기에는 너무 많은것 같아 내일 마눌한테 회사에 무침회 싸가라고 한접시 더 썰어 주고
동내 아시는분 한접시 같다주고도 그라고도 냉장고에 또 남았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낚시점에 들러서 10마리 정도 주고 올껀데 ^^
이제 올해도 학꽁치 낚시가 다되 갑니다
끝나기 전에 한번쯤은 드셔 보세요
조행기 참 오랜 만에 올려 보네요
자주 올리도록 할께요
좀 많이 늦었지만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대구 내려 오다가 시간이 너무 이른것 같아서 모포 신창2리 갯바위에 내려 가봤더니 5분은 조사님들께서
맞바람 맞으면서 가끔 튀어 올라 오는 파도까지 맞으면서 열낚 중이더군요
한분 장만 하고 계시길래 물어 보니 평균 10마리씩은 잡으셨다더 군요
참고 하시길 바라고  이왕 내려 온거 주위에 쓰래기 줍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