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살아난 마의 3박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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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다살아난 마의 3박4일

G 3 3,342 2003.06.15 04:05
6월10일 05시
대천항으로 출발 외연열도 참돔 탐사에 나섰다.
가면서 이생각 저생각 우리 집사람생각 "당신행동이 낚시병났네,병고치러 물가에 가야되겠구먼."(ㅋㅋ고마워)
핑크플로이드 음악을 들으며 오방간 상태로 7시 대천항 도착.낚시가게가 눈에 안띈다.이리저리 철물점겸 낚시가게 쭉쨍이 홍크릴 5천원 이 뭐가 잘못 되가는구나 할수없이 한짝 다털어 열두장 홍성에서 백크릴 사오는건데
8시10분
대천항 출발
1시간40분 외연도가 물안개속으로 들어온다.
우리 민박 짐정리 쪽배타고 포인트도착 내리자마자 모기집단 공격 엄청나다.낚시대 피자마자 우드득 비가 쏟아진다.버티자 그까짓비 던지면 우럭놀래미 씨알이 괜찮다.(방생방생)물돌이 두물에 왜이리 물이 뻗치는지 3호찌 던지자마자 날라가 홈통쪽으로 이동 또 우럭놀래미 서서히 지쳐가고 비는 원없이 맞고 모기는 하루살이처럼 달려들고,개떨듯떨고 철수 선장님께 전화 노서비스지역 휴대폰 뱃터리 아슬아슬~ 안테나 추적 갯바위 정상 안테나 두눈금 괜신히 통화 철수시켜주~하는데 배터리비비빅~ 아웃 선장님이 감잡고 올까? 걱정 30분뒤 왓다.민박집 도착하니 청주에서 연세드신분 두분이 오셨다.낚시꾼을 보니 왜이리 반가워?
이 애기 저 애기 두 마디 낚시꾼은 꾼인데 하나둘 낚시꾼이요. 그래도 반갑다.
6월11일
새벽
민박집 창문으로 들려오는 빗소리 왜그리 좋은지.비는 그칠줄 모른다.낚시는 해야하는데 몸은 전날 개덜듯떨어서 움직이기도 싫고 강제집행 괜신히 젖은옷을 입고(비를 맞으며)6시경 갯바위 도착.어제와 포인트가 틀리다.아주좋아보인다.모기도 별로 없고 역시나 우럭놀래미 찌밑수심을 올렸다.그래도 우럭놀래미
7시30분경
무지막지한 입질 1.75대 곤두박질 친다.50m쯤 끌고 가더니 팅~총쏜다.정신이 바짝난다.
채비교환 원정 3호대 합사2호 원출 3호 묵줄 바늘5호 그리고......또 우럭놀래미 그냥꽝
비가 그칠련지 바람이 바뀐다.맞바람 죽여주는구만 겉조류 속조류 밑조류 밀려와 압여에 걸려 낚시포기 철수준비도중 갯바위에서 미끄덩 칼날같은 바위에 손동맥이 끈어지는줄 알았다.낚시대 호사키 두동강 외연도에서 4시30분배를 타고 대천항 6시 도착 날씨가 왜이리 또 좋아져(돌겠네)저녁을 먹고 집으로 출발할려고 식당에 갔다.그 집 식당 죽이데 조개된장 쌈밥 환상이구만~(수산진흥원앞집)저녁을 먹으며 패장병이 된 기분 할머니 소주 한병주세요.여기저기 전화 홍원리 내일 외연도 보트 전북프로팀 합류.
5시경 예약
ㅇㅋ바리~할머니 소주하나 더주세요.그리고 차에서 잠들었다.와이 따가워 밤새 모기와 전쟁 날밤 벨이 울렸다. 양탄자님 출발합니다.빨리와요."아이고 죄송합니다." 대천항에서 홍원리 20분 잠결에 날라갔다.주섬주섬 보트에 올라탔다.출발! 따다다닥 비포장 달리는 수준 너울 파도 쿵 척추나가는줄 알았다.
그냥 낚시가 좋아서 6명이 낄낄낄~ 외연도 1시간 주파 한분은 갯바위에 내리고,선상에서 농어루어 던지자마자 1m 농어(손맛 좋데)점심 깔다구 3마리 소주한병 맞좋고 일기가 심상치 않다.너울파도와 물안개
갯바위에 내린분 도저히 못찾음.1시간만에 괜신히 찾음.그리고 안개속으로 표류(장난 아니데)3시간동안 표류 아무것도 안보임.긴장속으로 옛날 생각이 난다.타임머신222님,오미오님 그리고 외다수 신진도 여치기 갔다가 살이 썰물에 한없이 떠내려간 생각 공포감이 밀려온다.(안당해보신분은 몰라 한번 당해봐)
홍원리 선장님 경험과 감으로 목숨걸고 출발 30분정도 달리니까 안개속을 벋어났다.그리고 그리고 홍원항에 도착.(전북프로팀,회장님,선장님 고생하셨습니다.)
조항란에 보시면 1M농어와 참돔 그리고 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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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G 오미오 02-11-30 00:00


울 아우님 나없는 사이 외연열도를???
그것봐 나몰래 가니까 고생이지 혼자감 머 재미있어 같이들가야지 (배아퍼서ㅋㅋ)
농어 참돔 손맛봤음 됐지 자우당간 축하하이,,,,ㅎㅎ
신진도 여치기 사건 그때 아우님 잃어버린줄알았어 2~3m 앞도안보이지 바닷물은 완전 계곡물처럼 흘르지
자욱한 안개속에 불러도 대답없지 참 당황스러워 그넘의 보트타고 하마트면 중국까지 떠내려갈뻔,,,,,ㅋㅋ
양탄자 씨 쬐금만 기다려 마검 결승도 해야되고 함 같이 외연도 갑시다
tmb222님 그리고 동해명인 하태도명인 또 양탄자님 내 하산하면 검술을 겨뤄봅시다
모두 잘들있죠,,,,,,, -[06/16-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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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반쪽바늘 02-11-30 00:00
ㅎㅎㅎㅎ~ 비포장이지요.. 완전한 신작로 입니다요..ㅋㅋㅋ 아래배에 힘꽉 조야 허리 밤새 안녕하지요..
선실에 누워 있으믄 안마 죽입니다요..뒤집어가믄서 하시믄 선비 빠져유~^^
몇일전에 조용히 외연도 가신단 글에 부러움 반 걱정반 혔는데.. 다행입니다..
비폭풍은 순간순간 움찔혀지만, 해무는 시간이 갈수록 공포가 밀려오는데 미치고 환장합니다요.
아무것도 할수없는 무기력도 잠깐일뿐.. 긴장 공포는 ..큰배가 꽝 하지니않을까.. 암초에 걸려 어쩌구 저쩌구 하지는 않을까.. 하이구~ 한두가지가 아니여요...
그 공포는 어떻게 표현할수 없지요.. 물론 지피에스나 나침판 있다지만, 잘잘한 암초나 어망,등등엔 무용지물이지요..
근데.. 더무서운 해무를 겪었단예기인데요... 신진도 조류... 강물수준인데 거기다 보트로 ?...
혹시 엔진시동은 걸지 않았지유 ?.. 시동걸구 까딱 혔으믄 그날이 바로.. 지는 말못혀유...(혹시 노배 ?..설마!!)
성님이나 날~자님이나.. 동상말루 헤까딱 ? 하셨군요.. 그지역 그조류,그해무믄.. 최하가 사망이유~~
하늘이 도와 오래 살꺼유.. 많이 많이 나이드셔서 지보단 오래오래 사실꺼유~~
지가 싸구리 쪼끼에 싸구리 갯화지만 (장갑두..) 왜 착용하는지 아셔유 ?...막 쓰구 헐면 버리구 또사구두 있고, 조심히 입는거 자체가 스트레스 싸여서 고가품은 집에서 곰팡피구있지만.. 그런 이유보단..
지가 처음예기혀는데.. 수영못혀도 아니구.. 암벽 탈줄몰라서두 아나구, 손바닥이 곰발바닥이라서두 아니유..
이게 미끄러져 넘어지면 손부터 짝~하믄서 굴러굴러 풍덩 하믄서 파도치면 퍽/ 에 맞이가 기절허면 가랑지지요.. 그후엔 실종이지요.. 실종되면 몇년동안 보증기간 ?이 흘러야 사망이지요..(실종은 사망이아니유)
저하나 낚좋아혀믄 그만이지 책임질 가족까지 몇년을 고생혀자나유..
그래서 시체라두 찾아 빨리 보험금 타 묵으라구 입구 다닌다우...(파도엔 물개 할아버지라도 못견뎌유..)
토욜오후에 갑자기 일이있어 오늘 도착혀니.. ?.. 성님 강원도 가신거 맞아유 ?~~
글구 성님.. 지헌태는 검술겨루잔 예기 없네유 ?.. 지헌테는 실력이 딸리지유 ?~~~
지는 심판만 볼께유..(이래두 안불르믄... 지가 먼저 들어가서 자리세 받구 말꺼유...) -[06/16-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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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오미오 02-11-30 00:00
ㅋㅋㅋ 오늘은 동상분들이 넘 웃겨,,,,,,
기둘려 암만꼬셔도 안넘어가,,,,,,내하산하면 마검 그무시무시한 마검으로 작살낼겨 -[06/16-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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