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 다녀온 느태방파제...
그냥 금요일 퇴근 후 낚시가 하고 싶단 생각에...
요즘 갯바위는 특히나 주말에...별로 확률이 없단 생각에 가벼운 맘으로 느태방파제에 다녀왔습니다...


밤11시 정도? 도착하니...바람이 장난 아니네요...
역시 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드릴쉽 조명이 넘 이뻐서 한컷...
 


내항으로 먼저 던져보니 망상어밖에 안나오네요...
근데 북서풍이다 보니 맞바람이 넘 심해서...
외항으로 이동...
 


밤새도록 쏨뱅이...고등어...벵애돔...만 잡았네요...
조금 물때라 물이 밤새도록 그자리에 있네요...
어느덧 날이 밝아옵니다...
낚시 할 때 아니면 좀체 보기힘든 일출입니다...ㅋ~
 


요건 지난 번 연명마을 갔을 때 일몰...
넘 이뻐서 그냥 한 번 올려봐요...^^
 


바람이 장난 아니네요...
그래도 등뒤에서 불어서 낚시하긴 편합니다...수온도 따뜻하고요...
근데 어째 고기가 다 어디로 가버린건지...온 바다에 고등어, 망상어, 전갱이만 있네요...
실력이 허접해서 그런가? ㅠㅠ
 


사진으로 잘 보이실려나요?
낚시 오기 전까지만 해도 정말 잔잔하고 봄날 같더만...우쒸~
 


일단...숙소로 귀가합니다...
고기도 없고 허기도 채워야겠고...
 


가지런히 조끼를 벗어놓고...
 


잡은 고기를 썰어봅니다...
수고하고 있는 김뿌로...ㅋㅋ~
 


고기는 잡는 것도 좋지만 신선할때 썰어먹는 이맛~!
이맛에 낚시를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고등어가 많네요...벵애랑 쏨뱅이는 조금밖에 없고...ㅋ~
 


끓여먹고 남은 라면도 한개 뿌셔서 간식으로 흡입하고...
 


썰고 남은 고등어도 이렇게 예쁘게 장만해놓고...
저는 텐트에 들어가서 눈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허걱...눈을 떠보니 해가 뉘엇뉘엇~
얼른 텐트밖으로 나와보니 친구들도 없고 낚시 장비도 없고 달랑 텐트랑 그 안에 저만 자고 있네요...@@
부랴부랴 텐트 접어서 튀어올라가보니...
한녀석은 집으로 고고씽~ 하고 없고 한 친구는 차안에서 기다리다 잠들어 있네요...휴~ 놀래라...ㅋ~
 


잼있게 놀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비록 대상어인 감성돔은 잡지 못했지만...
나름 잼난 하루를 보냈네요...
 
담엔 어디로 가야 고기가 잡힐까요?
지금도 출조를 할려다가 날씨도 춥고 해서 딸막딸막 망설이고 있습니다...ㅋ~
그래서 심심하기도 하고 시간도 떼울겸...
지난 출조 조행기를 올리고 있네요...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방한장비 잘 챙기시고...즐낚 안낚하세요...
그리고 쓰레기는 버리면 안되는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