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만에 다시 찿은 나의 홈그라운드 황제도...
  
예전에 얼레벌레  초보 낚시꾼에서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낚시를 배운곳 황제도...
추억도 인연도 많은곳...
 

황제도 남쪽 등대 (닭벼슬)

예전에 전기도 없는 황제도에 혼자 1박2일 민박낚시에
첫날에 주의보...
다음날도 주의보... 걸어서 갈수 있는 북쪽 등대밑으로  혼자 도보 낚시에
첫캐스팅에 한마리로 시작해
채비만 정열되면 사라지는 폭발적인 입질에 싸이즈는 모두 30~40이상
민박집 아줌마가 점심 가져올때 까지 잡은고기가
밑밥갤때 쓰는 빨간 다라이에 한가득 담아 가시고
점시도 먹는둥 마는둥 ....
다시오후 낚시에 마끼통 넘치도록 담고
민박집에서 세어 보니 오전오후 모두 50여마리  (또 많이 잡았다고 태클 들어올느낌) 정중히 사절 ..
지금은 안계시지만 나의 낚시 스승님이 즐겨 찿던 곳이기도 한 섬...
 
 

서울 상경을 위한 픽업..
 
춘추낚시 이영규 기자님이랑 인천피싱에서 다시 만나
황제도로 출발...
 
반갑다고 옛친구를 반겨 주는건지 아님 그동안 오지않았다고 심퉁을
부리는 건지 너울이 장난 아니군요
 낚시 못할 정도의 파람과 파도...
 

황제도 맞탐 포인트..

이기자님이랑 도란도란 낚시에 대한 애기를 하는데
갑자기 배가 포인트로 밀고 들어 오네요
나는 죽어도 포인트 이동 안하는 성격인데  선장님이 포인트로 배를 밀고 들어와
안죽으려면 배에 타라고....
아들 생각에 고기 포기... 하고 안전모드로...
겁나게 파도가 치는데도 고기가 막 물기 시작 하는 타임에 포인트 이동 ...아까워라...
 
그래도 고기들이 옛친구를 잊지 않고 반겨 주는듯 하는군요
 

뜰체질은 언제나 즐거워...


오늘 서울로 픽업할 이쁜넘들...

이동후..
열심히 밑밥 치고 열낚도중  원줄이 걸려 아까운 찌 하나 날리고
시간을 보니 50분 남았길래 낚시대 접으니까  이동후 합류한 인천피싱 정사장님이
내모습을보고 제빨리 낚시대를 펼치더니 전문꾼 답게 한방에 한마리를 잡아 내는데
갑자기 내 배가 아픈건 왜 일까요..
 
 
 
인천피싱 정사장님...  이번달 춘추낚시에 올려야할 사진들이라 옛날 사진으로 대체 ...

 
정사장님은 버스운전 때문에 낚시를 잘 안하는 편인데 전문꾼은 꾼입니다
그날은 운전해줄 사람이 따로 있었서 같이  즐낚 했는데
성격은 더러버도 ^^손님들 고기잡는 포인트 하나는 귀신같이 찍어 주네요
요즘 좋은 출조점 좋은 사람들 만나 낚시 재미가 솔솔 합니다
 

회진항...
다행이 항에 도착후 비가 오기 시작 하네요
 
 
벌써 12월 입니다
9회말.. 투스트라이크~ 투아웃~  상황에... "만루 홈런" 치듯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