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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그때에~

1 산적되고싶어 20 3,751 2011.12.01 21:04

- 하필이면 그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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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27) 날씨가 너무 좋다.

적당한 기온과 적당한 햇살~

이렇게 좋은날 근무라니~

근무라 출근하였다가 현장 점검을 나섰다. 여기저기 둘러 보다가 엘리베이트를 타고 전망대쪽으로 올라가 내려오면서 현장 점검하는걸 좋아라 하는지라 올라가 보았더니 눈 닿는 곳 거의가 바다 인지라 자연스럽게 제일 먼저 테트라포트로 쌓여진 커다란 방파제가 보이고 선상 낚시배들이며 분주히 바다위를 오가는 배들이 시야 가득히 들어온다.

내방객 접대용으로 설치된 쌍안경을 이용 선상 낚시배들을 보게 되었는데 13척이 낚시 중이었고 부산하게 낚시꾼들을 실어 나르는 낚시배들이 일으키는 물보라에 내 마음도 두둥실~

망원경 속의 낚시꾼들은 모두들 환한 표정처럼 보였다. 사실 망원경으로는 그 사람들의 표정은 보이지 않았으나 상상속의 표정들이 매우 밝아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꾼의 마음이었을까?

아무턴 망원경 속에서 낚시대가 포물선을 휘며 감성돔(저 정도 휨새로는 분명 망상돔이 아니었을테고~)이 낚이는 것을 보고 설레는 마음이란......,

퇴근하기가 무섭게 와이프와 종종 나서는 동네 둘레길(시골인지라 농로며 작은 들길들이 많음)을 돌았다. 돌다가 사소한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이게 들불 번지듯이 커지고 말았는데 한성깔 하는 나인지라 길길이 펄펄 뛰었더니 와이프도 놀랜듯 아무말이 없다.

기회가 이때다 싶어 낚시 갈거라며 회사동료에게 전화를 했다.

6시 10분쯤 만나자고 했더니 흔쾌히 동조를 하고......,

약 1시간 20여분쯤 말없는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기 무섭게 밑밥이며 낚시채비를 하러 간다고 하니 와이프가 따라 나선다. 밑밥통에 크릴 3, 파우더 한 개를 넣고 미끼인 백크릴을 하나와 잡어 퇴치용으로 민물새우까지 챙긴후 전자찌용 밧데리를 사고나니 19,000원이 나온다. 계산을 하고 밑밥통을 들고 약 200M 떨어진 집까지 걸어오는데

와이프 왈

“이렇게 무거운걸 어떻게 들고 다니느냐?”

“차라리 19,000원어치 고기를 사서 먹겠다“

“손익분기점이 나오느냐?”

한마디로 일축을 했다

“니가 손맛을 알어~”

“글고 고기 낚아 오면 완전 자연산이라며 제일 게걸스럽게 먹는 사람이 누군데?”

아마도 거의 100,000원을 들여 선상 낚시라도 간다며 까무러칠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저녁 준비하는 시간에 낚시 준비를 했다.

우선 선상 낚시채비인 막대찌를 걷어 내고 구멍찌 채비를 하였는데 항상 구명조끼에 넣어 다니던 소품통을 꺼내 반달구슬, 전자구멍찌 1호, 둥근 완충고무, 수중찌 1호, V형 완충고무, 도래를 묶고 나니 저녁 준비가 다되었다고 밥 먹으란다.

그냥 그대로 두고 저녁을 먹으면서 사용하던 소품통을 잘 챙겨 넣어가야지 하면서 다시 한번 준비물을 생각하였다.

예전에 낚아둔 감성돔이 노릿노릿하게 구워져 나왔길레 게걸스럽게 먹고는 냉수 한모금을 마신후 식후에 그렇게 좋아라 하던 과일도 마다하고 약속 시간에 늦은듯하여 짐을 챙겨서 트렁크에 실고는 부리나케 나섰다.

잠시후 동료와 만나 낚시가방을 어깨에 메고 밑밥통을 손에 들고 하여 200여 미터를 석축을 타고 걸었더니 단단히 입은 옷속에서 땀이 난다.

장비를 내려 놓기가 무섭게 제일 먼저 밑밥을 원하는 포인트에 스물 주걱쯤 던지후 백크릴 녹일려고 바닷물을 떠서 담궈 두고는 뜰채 조립을 하여 행여나 하는 만반의 준비를 한후 낚시 채비를 하는데 목줄을 꺼내 묵고는 바늘을 묶을려고 소품케이스를 찾으니 아뿔싸!!! 없다. 집에서 사용후 그대로 두고 미처 챙겨넣지 못한것이다.

집으로 가지러 가기도 그렇고 하여 하는 수 없이 동료 것을 빌려 사용하는데 평소 내 손에 익은 것이 아니라서 낚시 바늘 하나 고르기도 어슬프다. 겨우 4호 감성돔 바늘을 하나 골라 길이 약 3M 정도로 셋팅을 한후 중간쯤에 B 봉돌을 하나 물렸는데 내가 사용하던 조개봉돌과는 판이하게 틀려 고정이 잘 안되었다.

분주히 채비를 끝낸 후 가끔 다니는 낚시터라 수심을 훤히 꿰뚫고 있었지만 드레곤볼로 수심을 체크해보니 평소 수심과 달리 나온다. 두어곳 더 수심 체크후 수심을 맞추고 백크릴이 녹기 전이라 민물새우를 끼워서 날려 보내 보았지만 전자찌는 미동도 않고 그 자리에 우두커니 버티고 섰다. 살짝 당겨도 보고 옆으로 끌어도 보았지만 늠름한 자세 그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밑밥을 몇주걱 더 날린후 좀더 멀리 던져 그 자리로 끌어 보아도 역시나 찌는 꿈쩍도 않는지라 하는 수 없이 자리를 옮겼는데 테트라포트를 타고 옆으로 100미터쯤 옮겼다.

앞서가던 동료가 이쪽에서 낚시가 잘 된다고 먼저 자리를 잡는지라 짐을 내리고 나서 보니 평소 내가 즐겨 낚시하던 자리는 이미 다른 조사 3분이 차지하고 있다.

초들물이 시작되는 시간인지라 밑밥을 서둘러 반쯤 쏟아 붓고는 역시나 드래곤볼을 이용하여 수심을 몇차레 측정한후 녹기 시작한 백크릴중 유난히 큰놈을 골라 끼우고는 찌를 날렸더니 전자찌는 빨갛게 달아올라 어른 늦은 걸음걸이로 성큼성큼 멀어져 간다.

던지고 감고 또 던지고 감고를 얼마나 하였을까? 2시간 30분이 넘도록 중노동을 하고 있었지만 겨우 한차례 입질엔 손가락보다도 작은 볼락이 자기 덩치만한 크릴을 물고는 놀란 눈을 부릅뜨고 올라와 오히려 내가 놀라 조용히 돌려 보내고는 뚫어져라 바다만 응시하고 있는데 그때 조용하던 핸드폰에 문자 수신이 감지되었다 누굴까? 하는 호기심에 문자를 열어보니 “〔olleh〕11월27일엔 스팸 차단된 메시지는 3건입니다.” 가 도착된것이다. 폰을 낚시 복에 밀어 넣고 전자찌를 찾으니 눈에 보이지 않는다. 찌가 흘러가던 자리를 다시 되짚어 보며 찾아보자 빨간찌가 수면 아래에 잠겨 겨우 어슴프레한 불빛만 내고 있다. 서둘러 원줄을 감아들이며 챔질을 하자

들컥~

세해쯤 전이던가 여기 이 자리 옆에서 한시간에 32~38cm 6마리를 꺼집어 낸적도 있었지만 이렇게 무지막지한 입질은 처음이다.

직감적으로 40cm는 훌쩍 넘어 보이는 씨알이 감지되는지라 어쩌면 내 기록어를 갱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순간 들어 흥분감을 감출 수 없었다.

아직은 중들물이라 발 앞은 방파제 테트라포트가 입을 쩍 벌리고 있는 상황이라 무조건 강제 집행을 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고 밑으로 쳐박으며 낚시대를 끌고 들어가는 녀석과 짧은 시간이었지만 꽤 오랜 시간을 씨름 한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릴링을 하였는데 그 녀석이 물위에 다 올라와 허연 몸이 보일려는 순간 그만 낚시대는 공중을 쳐다본다.

이런 우라질~

궁시렁 궁시렁~~~

바늘이라도 터졌나 싶어 서둘러 감아보니 낚시가 벗겨진 것이다. 아무리 쳐다봐도 바늘귀에 제대로 낚시줄은 묶여져 있었고 벗겨질 일이 없을텐데~ 아마도 입가에 살짝 걸렸나 보다.

서둘러 나머지 밑밥을 거의 다 쏟아 붓고는 다시 그 자리에 던져 넣어보지만 입질도 없고 찌만 놀리듯이 내 시야에서 사라지기를 여러 수십번 그러다가 이번에는 아예 들물도 끝났는지 물돌이도 멈추고 말았다.

나머지 밑밥을 쏟아 부으면서 많은 생각에 잠겼다.

우씨~

그때 문자만 오지 않았어도~

내가 소품케이스를 챙겨만 왔어도 채비에 맞는 조개봉돌과 즐겨 쓰던 바늘을 사용하였더라면~

방파제라 하였어도 좀더 차분하게 꺼집어 올렸으면~

온갖 후회와 원망이 밀려왔다.

그 후론 입질이 뚝~

동료가 민장대로 돌볼락 한 마리 잡아서 왔다.

두어마리 더 잡으면 챙겨갈 요랑으로 보조통에 그냥 그대로 넣어 두고는 낚시를 하여 보았지만 더 이상 입질이 없는지라 짐을 다 꾸리고는 밑밥통으로 물을 떠서 낚시하던 자리를 청소후 보조통을 챙겼더니 물밖으로 나온지 약 30~40분이 지나도 돌볼락은 가픈 숨을 몰아쉬는듯 그대로 살아있어 물에다 던져 주었더니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시야에서 사라진다~

집으로 돌아와 자리에 누웠지만 대물 감성돔 입질의 아련함이 아려와 그 흥분감으로 잠을 설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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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이 유난히 빠른 늑도 뒷등인데 가끔 마릿수의 감성돔이 출현을 하여 자리 싸움이 치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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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씨알 좋은 볼락들이 올라왔는데 워낙 늦게 출조를 하였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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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늦게 출조를 하였고 또 일찍 철수를 하였는지라 약 40여수를 넘을까 말까하는 볼락이네요~

아가야 문어도 두마리 있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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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 낚시하던 자리입니다.

예전에 배로만 접근이 가능하던 늑도라는 섬이고

붉은 색 다리는 늑도와 창선을 잇는 창선대교라는 다리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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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던 인근으로 유람선도 두둥실 떠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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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2 꾸메칠자 11-12-01 21:35 0  
90년도 말 늑도에서 장대로 감시,뽈락 잡던 생각이 나는군요.... 이쪽 주민들은 감시보다 뽈락을 더 좋아라 하는것같습니다... 다리 놓기전에는 늑도 주민들 순박하고 인정 많았는데 요즘은 안간지 오래된네 여...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2 산적되고싶어 11-12-07 09:41 0  
꾸메칠자님!
꿈속에서라도 칠자 대물을 꿈꾸시나 봅니다 ㅎ
늑도 인근에서 90년도쯤엔 대물이며 마릿수가 제법 쏠쏠했었죠
여객선 타고 들어가 낚시 하다가 다시 여객선 타고 나오면 몇마리씩 손에 들고 나오곤 하였는데 요즘은 선상 낚시를 제외하고는 눈요기 감이라고나 하여야 할까요~
행여 다음에 들리시면 대물 하시기를 바랍니다.
1 뜰채조사 11-12-01 23:58 0  
하필 그때에 말입니다 ㅠㅠ
늘 챙겨도 빠지는게 많고,,아쉬움이 남는게 낚시인가 봅니다..
담엔 꼭 늑도를 접수하시길 바랍니다^^
1 산적되고싶어 11-12-07 09:44 0  
뜰채조사님!
낚시인 누구나 겪는 "하필 그때에" ㅎㅎㅎ
한순간도 집중하여야 하는데 그때 문자를 보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글고 선상 낚시는 늑도 볼락갔었고요 감성돔 낚시는 방파제 테트라포트에 갔었습니다 ㅎ
늑도를 접수 하려면 아마도 새벽에 가서 자리를 잡아야겠더라구요
요즘은 가끔 대물이 나오는지 자리 싸움이 제법 있더군요
행여 다음에 늑도를 접수하면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라희아빠 11-12-02 08:49 0  
아.. 그넘의 몸집을 보지만 못했어도 덜 아까우실텐데 몸집까지보고 총을쏘셔서 더 아쉽겠습니다ㅋ 담번에는 그놈이 다시걸려줄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산적되고싶어 11-12-07 09:50 0  
라희아빠님!
뻥쟁이 낚시꾼들의 특유의 과대포장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날의 몸짓은 유난히 커 보였습니다.
밤이어도 엷은 불빛에 빛나는 검으면서도 은빛자태~
아주 짧은 조우였지만 이놈이 내 기록어가 되겠다는 생각이 ㅎㅎㅎ
다음번엔 멋진 녀석 한번 꺼집어 내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ㅎ
1 죽암감시 11-12-02 13:22 0  
더커서 잡혀줄겁니다..조행기잘보고갑니다
1 죽암감시 11-12-02 14:10 0  
더커서 잡혀줄겁니다..조행기잘보고갑니다
1 산적되고싶어 11-12-07 09:52 0  
죽암감시님!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커서 잡혀줄것이란 낚시인들의 기대감으로 낚시를 다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시나마 떨림을 느꼈따는것에 만족을 하여야겠지요
죽암님도 멋진 파이팅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이고 진짜 하필 그때말입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지요.
수고하셨습니다.^^
66 산적되고싶어 11-12-07 09:54 0  
김해장유아디다스님!
하필 그때는 우리 낚시인이 제일 경계하여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담대 한대 필 때
전화 받을 때
오줌 누며 낚시 할 때
ㅎㅎㅎ 그때는 물속 고기도 우찌 그리도 잘 아는지 입질을 잘 하곤 하지요 ㅎ
다음엔 전화를 꺼놓고 낚시에 몰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
늘 건강한 낚시 되시길 기원합니다
1 지현아빠 11-12-02 17:45 0  
오늘은...늑도 뒷등도 보이고, 반가운 볼락도 보이고...좋네요...ㅎㅎ
방파제 낚시에서는 가끔씩 터뜨려 먹는 녀석들 때문에 쬐끔 둔한 채비로 강제집행을 하기도 하는데...그래도, 떨구는 녀석들은 어쩔수가 없더군요...내고기 되려고 하면 약한 채비로도 5짜가 올라오기도 하니...마음 편하게 임하는 것이 좋더군요...

엊그제 지난번에 마릿수를 구경했던 느태를 갔었는데, 역시나 45짜리 쌍둥이 두녀석이 약한 채비에 올라오더군요...도중에 목줄이 쓸려 터지긴 했지만...실로 몇년만에 멋진 녀석과의 파이팅이 잠깐 있었지만..녀석은 아직 운이 남았나 보더군요...아직도 그 녀석의 손맛의 여운이 남아있긴 하지만...거기까지인가 보다 라고 생각합니다...ㅎㅎ
1 산적되고싶어 11-12-07 09:58 0  
지현아빠님!
늑도 뒷등에서 제법 감성돔들이 얼굴을 비추곤 하지요
현지 낚시인들만 아는 장소인데 어떻게 잘 아시고 계시네요
방파제 낚시의 묘미중 하나가 바로 강제 집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갯바위낚시에서는 걸면 거의 내 고기가 될 수 있지만 방파제에선 낚아도 내 고기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작아 강제 집행을 해보지만 님 표현처럼 "녀석은 아직 운이 남았나 봅니다"
느태 방파제는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드라이브 하면서 몇번은 지나쳐보았지만요 ㅎ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서 님이 떨구신 45짜 구경하도록 해야겠지요 ㅎ
늘 멋진 조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1 지현아빠 11-12-07 11:40 0  
삼천포가 고향이고, 지금도 어머님께서 계신 곳이라...ㅎㅎ
늑도뒷등은...연육교가 놓이기 훨씬전인 흘림낚시 초창기에 아침일찍 첫배를 타고 들어가 정오무렵에 나오거나, 해그름녘에 들어가 야영을 하는 낚시를 많이 즐겼던 곳이지요...연육교가 놓이면서 일체 가진 않지만...지금도, 고향의 후배들에게서 출조권유를 받기도 하는데...
예전에 몰상식한 낚싯꾼과의 다툼이 있은 후로는 아예 발길을 하지 않네요...
산적님...^^...덕택에 삼천포 바다를 자주 보게되니 좋습니다...^^
1 청풍(淸風) 11-12-02 18:09 0  
늑도.
참 많이도 다니든 곳인데
언제부터인가 내가 버리지도 않은 쓰레기때문에
주민분께 욕을 잔뜩 얻어 먹고는 한번도 안가본 곳이네요.
요즈음도 심심치 않게 대물이 올라오는 모양이군요.
1 산적되고싶어 11-12-07 10:01 0  
청풍님!
청아한 바람이 이는듯 합니다.
연육교가 놓이기 전 늑도는 참 아름답고 이쁜 섬이었지요
여객선에 몸을 실고 들어가면 우리 낚시인을 반겨주는 섬이었는데 연육교가 놓이고 나서부턴 좀 도둑도 끓고 우리 낚시인들이 먹고 마시고 버릴줄만 알았지 자기 쓰레기 챙겨 오는 사람들이 드물다 보니 욕을 많이 들어먹는게 사실입니다.
낚시 인들 스스로가 반성하며 자기 자리는 반드시 치우고 오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여야 할텐데요~
다음에 행여 들리시게 되시면 씨알과 마릿수 손맛 보시기를 바랍니다.
59 폭주기관차 11-12-03 08:45 0  
아쉽내요.^&^
그놈 걸어서 얼굴은 보셧나요?
놓힌 고기가 더 커보인다는.ㅎㅎㅎ

꼭 그렇지요.
찌를 잡아먹을 듯이 응시하고 집중하고
있을땐 입질 안하다가도 꼭 딴짓 하는걸
알기라도 하듯이 한눈팔면 그사이에 빨고
들어갑니다..ㅎㅎ 참 히안하죠?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담에 다시 가셔서 그넘 꼭 끌어 내세요.
59 산적되고싶어 11-12-07 10:04 0  
폭주기관차님!
항상 그렇지만 딴짓할 때 우악스런 입질을 하곤 하지요
어떤땐 낚시대 손에 쥐고 소변누고 있음 낚시대 끌고 들어가 그대로 감아 올리는 횡재를 할때도 있고요 ㅎㅎㅎ
누구나 놓친 고기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큰법이겠지요
그래도 그 녀석은 운이 좋은 고기이지요
살짝 입술에만 걸려서 상처나지도 않고 자기 살던 고향으로 되돌아가 무용담을 펼쳐 놓을테니 말입니다.
출조 시간이 다가 오고 있네요
가서 눈맛 입맛에 손맛까지 가득 넘치길 바랍니다.
1 풍등 11-12-17 10:43 0  
ㅎㅎ 거 희안하네~~꼭 눈이 벌게질 정도로 보고 있을 때는 아무 입질 없다가 안볼 때 입질이 오니까 말입니다. 허허~꾼들은 한번쯤 다들 경험하셨을 만한 "하필 그 때 폰"이 울려 망쳐버렸네여^^도리없네요
1 산적되고싶어 11-12-25 19:03 0  
풍등님!
낚시라는 장르는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장르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낚시꾼 특유의 허풍이 나오기도 하겠지요 ㅎ
그런데 특이한것은 꼭 엉뚱한 짓을 하고 있을때 감성돔 입질이 활발하다는 겁니다
아마도 가장 자연스럽게 견제가 이루어져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만
날씨도 차가운데 건강조심하시고 대박 조행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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