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8일 금오도 촛대바위 조행기
출연자 : 팀천류 회원 서울감생이(김진영),서울고등어(송준호),선무당(박정철),海香(김창호)
서울에서 두명의 팀천류회원이 이번에 선무당(박정철)회원의 차량을 픽업해왔다.
친구인 박정철님이 이번에 순천회원이 한명 더 늘어나서 출조차량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그랜드카니발로 차량을 바꾸었다.
먼저 박정철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팀동료들을 위해 차량을 승합으로 바꾸는 열정과 배려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이글을 통해 전합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서울에서 서울감생이,서울고등어 이둘은 팀동료이자 사랑하는 후배들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기냥 지나치지 못한다고 어디 꾼이 바다를 지척에두고 걍 돌아갈수 있겠는가..
주말에 출조를 갔다왔지만 또다시 출조계획을 잡을수 밖에..
이곳저곳을 고민고민하다 금오도로 출조지를 정하였다.
역시 금오도하면 제일먼저 출조점을 생각할수 밖에 없는게 끊을래야 끊은수 없는 정이 생겨버린곳
여수해변낚시점이다 이곳의 사장님 그리고 선장님들 모두 친절을 몸에 새긴분드이 아닌가 생각하게 만드분들이다
아무튼 내겐 그렇게 새겨져 있다.
잡어용 미끼인 살아있는게도 그냥 모두에게 챙겨주시는 인정많고 손님을 손님답게 대해주는곳이다.
그렇게 우리4명은 여수해벼낚시점을 통하여 금오도로 고고싱..
원래 난 포인트를 정하지 않고 출조하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꼭 한곳 금오도에서 촛대바위 포인트 만큼은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던 곳이다.
언제고 가봐야지 하면서 한번도 못간곳...
선장에게 촛배바위 포인트진입을 부탁하고 나와 서울고등어(이번이 두번째 바다낚시임)
첫번째 바다낚시도전에서 고등어만 잡았는데 그래도 손맛이 어지간히 좋긴했나보다.
그래서 닉넴을 서울고등어로 만들었나..머래나..ㅋㅋ
그리고 서울감생이와 선무당은 심포쪽으로 포인트를 진입했다.
그렇게도 가보고 싶어하던곳인에 쉽게 자릴 잡지 못했던곳..
촛대바위 드디여 진입에 성공..부푼 마음은 포인트에 진입하자 마자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이유는 왜일까..?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할듯...




포인트에 진입한순간 수 많은 쓰레기와 악취가 진동을 한다..
이제 갓 바다(갯)낚시에 입문한 서울고등어에게 바다낚시인의 한사람으로써 순간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생긴다.
서울고등어에게 청소부터하고 시작하자며 쓰레기를 봉투에 담게했다
그리고난 두레박으로 물청소를 시작하였다.
물청소를 시작하자 잡어와 쓰레기로 고여있던 물에서 악취가 진동을 한다.
쿠엑~쿠엑~~우리둘은 헛구역질을 해가면서 고인물을 씻어냇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다.
잡어가 아무리 귀찮고 밉다고 하지만 왜 그런지 같은 낚시인이지만 정말 이해하지 못하겠다.
아마 이곳을 오염시키고간 낚시인께서는 다음에 이곳에 오면 이곳을 지나간 또 다른낚시인을 욕하겠지.
본인이 한짓은 생각지 못하고 말이다...
어찌됐단 좋게 돌려 생각하면 이제 갓 바다낚시에 입문한 서울고등어에게 좋은 가르침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낚시도 좋지만 환경과 안전이 최우선이란걸 보고 느끼게 해줄수있는 시간이질 않았나 생각한다.
그렇게 원하던 포인트에 진입하여 청소부터하고 낚시를 시작~~
서울고등어에게 주간 채비를 셋팅시켜주고 난 전자찌 채비로 낚시를 시작 물속지형은 탐색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날이 밝아오자 서울고등어에게 수심과 공량지점을 가르쳐주고 본격적인 낚시시작..
여명이 밝아오자 서울고등어에겐 진관경이 풍겨진다..
서울고등어 ; 와~~! 형님 고기봐요 고기~~
켁...~~허거덩..!! 밉밥 품질에 수백마리의 고등어와 아지가 가두리 양어장에서 볼듯한 풍경을 자아내는데
서울고등어는 그게 좋게 보일수 밖에 그런데 우리내 꾼들은 그 모습이 얼마나 하루를 힘들게 하는지 ㅋㅋㅋ..
서울고등어 릴찌낚시로 씨알좋은 고등어를 간간히 올려낸다..
나름 첫 입문 아니 두번째 입문에도 고등어 손맛을 만끽하는 모습에 미소까지 ~~
난 오늘도 고생좀 하겠다..쉽지 않겠다 ..
그래도 잡어 대용미끼 게를 믿어 본다..
게미끼를 사용 채비를 정렬해 본다..내려가는 도중 복어가 전라도 말로 쫒사버린다..ㅠㅠ
차라리 크릴보다 못하다..복어 그리고 손바닥 씨알의 뻰찌가 환장을 한다..ㅠㅠ
하는수 없이 발밑으로 착수음을 강하게하며 잡어용 밑밥을 푸려대며 저멀리 채비를 투척 정렬되고나서
밑밥을 몇주걱....
그렇게 한참을 낚시대를 드리웠다..
이때 다가서는 어선한척..먼가 이상한 포스를 풍긴다..통발어선은 아닌것 같은데..
역시 내 예상은 빛나가지 않았다..

그 어선의 정채는 잠수기 어선..
위의 작은 화살표 = 산소공급용 호스
위의 큰 화살표는 잠수부가 호흡하고 벹어내는 공기방울...ㅠㅠ
바로 발앞에 그리고 오늘의 핵심포인트인 곳이다..ㅠㅠ
부푼 꿈을 않고 내려선 포인트에서의 첫모습 각종쓰레기와 오물..그리고 잠수부까지..ㅠㅠ
낚시대를 접고 휴식을 취하자 배위에서 선장님께서 낚시하는데 죄송하다. 빨리 빠져나가겠다.이해를 부탁한다.
그래도 양심은 있으신 선장님이시다..
어째겠습니까. 저희는 취미생활인고 선장님의 생업이신데..
어쩌면 다이버가 흩어놓은 부산물때문에 낚시가 더 잘 될수도 있지 않겠어요..
덕분에 조금 쉬었다 낚시하겠네요..ㅋㅋ 대답하며 허탈한 미소를 지여 보였다.
역시 옛말에 웃는얼굴에 침 못 뱉고 오는말이 고와야 가는말이 곱다고..
저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다른 여느 선장님과는 다르게 그래도 양심은 있으신 분이니..
우리가 이해를 해야지..
그렇게 약 10분간 다이버는 포인트 주변에서 머물다 빠져 나갔다.

촛대바위 전경이다
촛대바위 현지에선 남근바위라고도 불리운다.
포인트는 건너편에 보이는 2단계단과 우리가 사진을 찍은 이곳이다 건너편은 들물포인트로
포인트 우측에서 홈통으로 살짝 말리며 가운데 촛대바위쪽으로 흐르는 조류에 입질이 좋은편이다.
그리고 우리가 자리잡은 이곳은 촛대바위쪽으로 채리를 캐스팅해서 정렬시킨후 발밑으로 들어오면서
좌로 빠져나가는 조류에 입질이 좋은편이다.
상당히 인상적이며 겨울철엔 자리 다툼이 치열한 곳중 한곳이다.
기상이 좋으면 촛대바위에 올라서 낚시를 하기도 한다는데
난 아무리 대상어가 잘 나온다고해도 저런 곳은 싫다..
그렇게 잡어와의 싸움은 끝이 없었다.
아니 결국 잡어에게 지고 말았다.
1시 철수를 1:30분 앞둔 11:30분 릴낚시 채비를 접고 고등어 사냥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채비는 천류의 해랑골드 민장대(8m)에 고추찌를 채우고 가지바늘 채비를 현장에서 셋팅했다.

위사진이 현장채비도 이다.
그렇게 수심 약 1.5m를 주고 고등어 사냥 시작...








위 사진처럼 신나게 고등어,말쥐치,망상어,볼락등의 손맛을 즐겼다.
이제 시간은 철수를 30분 앞둔 12:30분..채비를 정리하고 청소를 말끔히.
내가 먼문자리는 흔적은 남기지 말자..



철수길에 돌아오는 배안에서 본인의 아이스박스를 자랑하는 서울감생이(김진영)군..

팀천류의 동료이자 사랑스런 나의 제자 입니다..
실역이 허접한 사부한테 배우느라 고생이 많쵸...청출어람이라~~이젠 저를 뛰어넘는 실력을 숨기고 있답니다.

왼쪽 부터 서울고등어(송준호),나海香(김창호),서울감생이(김진영),선무당(박정철)맨 오른쪽
혹 맨 오늘쪽 선무당(박정철)님이 안보인다고 하시는분이 계시는데 안보이시는 분들은
세번 출조때까지 손맛 못보십니다..ㅋㅋ 다들 보이시죠..ㅋㅋ
천류바다필드스텝 김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