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고보니 아직 갑돌이 맛도 함 못본것 같네여 ㅠㅠ
먼길 수고하셨구여 주말 잘보내세여 아방님^^
낙지 먹는걸 처음에는 징그러하더니만""
그늠 맛을 보더니 무조건 낙지는 딸 차지""ㅋ
우린 묵고 싶어도 몬 묵고 바라보고만 있답니다""ㅎ
그래도 자식이 묵응께 징그럽게 좋아부요""ㅎ
이게 부모맘이 아니것습니까""ㅎㅎ
님도 늘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가정 되시길 바랍니다""??
2011년 10월 22일 토요일""
토요일 오후 회사일을 끝내고 바로 바다로 향한다""
몇일 전 남해안에 강한 바람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내심 걱정이 앞서지만""
그래도 날 반겨줄 두족류를 만나기 위해 고흥 녹동항으로 달려간다""
약 2시간 운전에 드디어 항에 도착한다""
항에 들어 서자 몇몇 에깅낚시인들만 조금 있을뿐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
이러면 고기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증거""ㅎ
그래도 나의 기대는 큰 갑오징어를 만날 생각에 채비를 언능하여 바로 낚시에 도립한다""
그러나 이사람도, 저사람도, 나도 훌 ! 아무런 입질이없다""
한 2시간이 지났을까 드어어 짧은 입질에 훅킹을 하자 에고 자잘한 갑오징어가 올라온다""
지금 씨알 치고는 넘 잘다""
그후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며 겨우 한수 추가"'ㅎㅎ
이러다 이렇게 마감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앞선다""ㅎ
그렇게 물은 다 빠지고 다음 들물 타임을 기다리며 늦은 저녁을 먹는다""
그래도 밥맛은 꿀맛이다""ㅋ
저녁을 먹고 잠시 눈을 붙여 피곤함을 달래본다""
약 3시간 가량 꿈나라에 가 있었을까""
주위에서 웅성웅성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떠 보니 새벽3시다""
부지런한 어부들이 벌써 일터로 가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제 물도 중들물로 향하고 또 바로 낚시 시작""
문어 포인트에서 문어는 안나오고""
겨우 낙지 2마리에 준수한 갑오징어 1수와 작은 갑오징어 1수로 새벽을 마감한다""
그후 새로운포인트를 찾아 낚시를 해봤지만 역시나 쭈꾸미 1마리로 끝""허 헐""
그래도 마음을 비우고 바다가에 왔다는게 즐겁다는 생각에 주위의 낚시인들과 즐거운 대화도 하고""
좀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이 있기에 마음을 다스려본다""
이런날도 있어야 어족자원도 보존될께 아닐까""
이날의 풍경 사진에 담아본다""
가을의 진미 담백하고 쫄깃하고 맛 좋은 이늠 갑돌이 잡으러 가 보자""
언제나 이 길은 텅빈 나의 길 달리고 달리고""ㅎ
항에 도착하자 어둠이 내리고 드디어 갑돌이와 만나려 한다""
한참 후에야 비로소 아가야 갑돌이와""
만족스런 사이즈는 아니지만 다들 허접조황에 그나마 나에게 손맛을 주니 넘 고맙다""ㅎ
아무리 그늠들을 더 잡으려 했으나 뭐 안 달려드니 어쩔수있나""
자정이 다 되어서야 꿀맛같은 저녁이 목구멍으로 들어간다""ㅋ
뻑뻑한 찬밥이 그나마 배고파서 맛난지 절반을 비우고 약 3시간 취침후 다시 낚시에 도립 이삔 딸 은비가 좋아하는 낙지가 걸려든다""ㅎ
연타로 낙지 두마리 히트하고 겨우겨우 갑돌이 2마리""
산낙지회는 은비가 제일 좋아하니 이렇게 싱싱하게 살려간다""ㅎ
아침 동이 트고 새로운 포인트에서 다시 도전 해 봤지만 쭈꾸미 1마리로 꽝""
결국 갑사냥을 포기하고 주위분들과 정답게 이야기만 나누고 발길을 옮긴다""
그래도 바다를 보고 그나마 몇마리 낚았으니 더 이상 불만족은 없다""ㅎ
도로는 이리 저리 빵빵 집에 오는데 편하다는 생각을 하고 집에 도착한다""
일요일 일찍 철수 끝에 가족들을 위해 오늘의 조과를 요리한다""
간만에 갑오징어 회가 먹고 싶어 쓱싹 썰어보고""
새발낙지는 이렇게 구수한 기름소금으로 샤워를 시키고""
갑오징어 머리와 다리 그리고 서천의 쭈미는 이렇게 살짝 데침으로 완성한다""
거기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뜨끈한 밥 한 공기씩 추가""
이렇게 차리니 정말 먹음직스러운 상차림으로 돌변한다""ㅎ
세 가족의 적가락이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고""
꿀맛 깨맛같은 식사가 고마움에 잘도 넘어간다""
항상 그러하듯 바다가 준 선물에 행복이 자리하고 즐거움이 존재하는데 감사를""
이렇게 또 세월은 남 모르게 흘러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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