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짬낚시

1 감씨조아 12 3,157 2011.10.18 00:24

조회 끝나자마자 한순이 한테 전화가 오네요. 요즘 들어와서 낚시에 대해
이것 저것 질문 사항이 많다. 병일까??? 낚시 이야기만해도 벌써 마음은
갯바위에 가 있다. 더더구나 며칠 바람이 탱탱 불었으니 바닷속을 잘 뒤집어
놨을건데,,, 물때고 뭐고 이런날은 좀이 더 쑤시기 마련이다. 결국은 의기
투합!!! 오늘도 이름 모를 갯바위를 향해서 한순이 친구랑 셋이서 출발 합니다.
해질 무렵 포인트 도착... 오늘은 도보 포인트로 공략 결정... 허얼 포인트
도착하니 찌낚시 하시는분이 먼저 와 계십니다. 멀찌 감치 떨어져 포인트 정하고,,,
갯바위 팩박고 채비 준비후 일몰이 아름다워 한 컷 하는중에 찌낚시 하는 아저씨가
뭐래서 돌아보니... 벌써 한마리 입질이 왔네요. 얼렁 들어뽕 해보니 30싸이즈....

일단 오랫만에 일몰 사진 올립니다.

바람 뒤끝이라 물색이 좋더니만 해도 지기전에 벌써 한마리 합니다. 한 30분쯤뒤
한순이 고함 소리가 들립니다. 한마리 했나 봅니다. 달려 가보니 딱 그 싸이즈네요..
30 까닥 넘기는 싸이즈... 해 지면서 내가 한마리 더하구 걸구 깜깜한 시간... 7시쯤
제법 큰넘이 올라 오네요. 38 싸이즙니다. 진짜 올해는 4짜 구경하기가 일캐 힘들
어서야... 그때 무사아우 문자 옵니다. " 형님 호래기 조황이 궁금합니다. " 올타구나...
얼렁 염장 문자 보냅니다. " 호래기는 몰거꼬... 감씨는 38 이하 4마리 잡았다~~~
" 그러는 동안 찌낚시 하시는분 일행이 오시길래 아예 자리를 멀찌 감치 옮깁니다.
아흑... 물때가 지났는지 잠잠 합니다. 그러는 동안 한순이가 한마리 더 달랑 들고
오네요...

일단 38 이하 5마리 무사아우의 명령에 의거 인정샷 올라갑니다. 왜냐면 한순이
친구가 낚시 초보래길래 가을 감성돔 맛보여 준다구 38 덜렁 썰어서 먹습니다.
아흑... 갯바위 사시미 인정샷이 빠젼넹.... 암튼 뱃속에 잘 들어 갔구요.. 8시경
슬슬 샛바람이 일어나네요.. 헌데 그 순간 역시 한순이 아우가 가만히 있지를
못하네요. 열심히 미끼 끼우고 던지드니 결국 2마리 더 낚아 냅니다.

38빠진 2차 인정샷 올라 갑니다. 38은 뱃속에 있고,,,, 30싸이즈 고만 고만한
놈들로 6마리.. 총 7마리잡고 내일 출근때문에 9시에 사정도 없이 철수합니다.
감씨 그기 머시라꼬.... 낼또 와서 잡으면 되지~~ ㅎ~~~ 오늘도 잠깐 짬 낚시,,
재미있게 즐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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