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을 사랑하는 회원님들 반갑습니다^^^**^^
여지껏 볼락만 잡으러 한동안 미쳐 날뛰다
시간도 안나구  뽈락 자원도 부족하구 하여
원도권 갈치낚시에 도전 해보기로 했습니다
항상 인터넷 상으로나 다녀오신 분들의 말로만 들었기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10월9일 일요일 오후 군에서 휴가나온 아들놈이 낚시한번 가자고 하는걸 반대하고
먼바다 갈치낚시 강행하기로 결심하고 오후1시30분 읍내에 거주하는 형님이랑 경남고성삼산면에
위치한 매섬낚시로 출발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입은옷에다 딸랑 쿨러하나만 준비 하고서
낚시점에 도착하니 객지에서 벌써 여러꾼들이 오셔서 선박에 승선 하고 있었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누는데 생전처음 해보는 갈치낚시 출조라서인지 아무런 할말이 없었다
그저 듣고 있을뿐.....................................

조금 있으니 포대 얼음이랑 미끼로 쓸 삼마랑(냉동꽁치)기타부재료 등이 도착 배에다 옮겨싣는다
얼마 안있어 엔진소리가 심하게 들리더니 선박은 포구를 떠난다
선장님왈  오늘은 마리보다 씨알 위주로 출조한다나   아무렴 어딜가던지 상관이야 있겠냐 
혼자서 흥얼흥얼  약 4시간 소요되는 거리란다
고성에서 4시간 거리면 아마도 백도부근 해상이 유력하지 않을까싶다
유가 인상으로 속력은 많이 내지않을터..........................
얼마나 지났을까 사량도해역을 지나고 또 욕지해역을 지나 멀리 세존도가 보이고....
또 하염없이 달린다 약간의 너울성파도 얼마나 오랜만에 느껴 보는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가는내내 담배만 물어대고 있을무렵  형님께서 푸른병을 한병 꺼내오신다(다들아시죠 ㅎㅎㅎㅎ)
형님 안주도 없이 그걸 어떻게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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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한병을 해치워버렸다   알딸딸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산에 해는 기웃거리고 어둠이 온바다를 서서히 휘감을쯤  목적지도착 몇바퀴돌더니만
낙하산 닻을 투하한다  
선박이 물흐름따라 자리를 잡고 조금있으니 세상이 훤하다  50여개의 등이 밝은빛을 발산한다
 형님께서 채비를 해주신다  그리고 미끼를 내리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수심40m정도부터 시작해보란다 그리고 천천히 감아올리란다
아마도 갈치가유영하는 수심대를 찾으라는 모양이다
약25m 지점에 도달했을때 낚시대가 순식간에 쳐박는다 이게 뭐지  갈치맞나 싶은데 무척이나 궁금하다
일단챔질부터 한번해놓고  전동릴을 감아올린다(빠른속도로)........
 
야~~~~~~~~우  물위에 올라오는놈 씨알좋은 삼치다 대략보아도70cm는 족히 되겠다
아이스박스에다 보관을 하고 또다시 미끼를 드리운다 
요때 부터가 초보ㅇ조사의 실체가 드러난다   미세한 입질이 오는것 같은데 어디쯤에서 챔질을 해야할지 도통
알수가 없다 이건 순전히 감각인데 에라 모르겠다 옆의조사님처럼 챔질한번 하고서 기다렸다
또 챔질하고 그러기를 반복 옆 조사님 올릴때 나도 따라서 올려본다
에게게게게~~~~~~~~~~~~~~~~~이게뭐지
옆 조사님 왕갈치 서너마리  난 아무것도 없다     미끼도 없다  세상에 이런일이 나에게도 있구나란걸 새삼느껴본다
 
아무튼 그러기를  몇시간  그래도 재수인지는 모르지만 갈치가 나에게도 물어준다
일단 용왕님께 감사드려본다
잠시 담배 한깨비물고서 ~~~~~~~~~~~역시 무슨낚시든 많이 다녀봐야 된다는걸 새삼 느껴본다
이럭저럭 시간은 흐르고 낚시를 마감하고  선수를 고성으로 돌린다
고성삼산포구 도착08시13분 가게오픈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시간이다
전국의 조사님들 허접한 조행기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조황은 갈치 정확히  왕갈치는 두마리고 고다음 구이용 25마리 삼치한마리로 마감했습니다
카메라를 준비못해 아쉽지만 사진은 없습니다    죄송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금있다가 또 출조 할런지도 모르겠네요  각시눈치한번보구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환절기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경남고성에서 먹뽈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