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부터 벼르고 있던 통영 내만권 야영낚시!!
 
하지만 낚시가기전 점심이 잘못 되었는지 속이 부글부글~ 으~ 이럼 낚시가서 집중을 못하는데~;;;;
 
좋지않은 몸을 이끌고 5시 낚시방에 도착!!
 
6시 출조인데 벌써 형님이 도착하여 기다리싶니다~
 
간만에 뵙는지라 반갑게 인사하고 오늘 포인트에 대해 설명듣고~
 
사모님이 주시는 커피 마시며~ 오늘 잡을 대물을 꿈꾸고 있으니 춤상무님,오짜멸치형님,킹사시미 형님,통영감생이 ~
 
오늘 출전할 선수들이 모이네요~
 
선수가 모였으니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전쟁터로 고고씽~
 

우렁찬 엔진소리와 탁트인 바다를 보니 속이 뻥 뚫립니다~ 언제 그랬냐는듯 편안해진 속이 오늘 출조를
 
기대하게 만드네요~
 

왠지 포스가 느껴지는 춤상무님!~^^
 

인상만 조폭인 순둥이 오짜행님~
 

신입회원 킹사시미 형님과 통영 감생이~완전 하고지비^^
 


오늘의 명가이드 미소형님~ 어쨰 폼이 선장님을 협박하는듯~ㅋㅋㅋㅋ
 
포인트 도착 하여 미소형님이 알려준 포인트에 2대(3.5칸,4.5칸) 편성 반대쪽에 바닷물이 찰랑찰랑 거리는 곳이 있어 거기에
 
두대(3.5칸 4칸) 편성후 담배하나 피며 오늘 잡을 대물을 스케치 해봅니다~(스커먼게 줄이 쭉쭉 있고~빵이~어마어마~ㅋㅋㅋ)
 
어둑어둑 해질 무렵 마약장전하여 조준합니다~ 물이 제법세차게 흐르네요~
 
미소형님 말씀대로 물이 돌아나가는 감성돔 낚시하기 딱 좋은 포인트 더군요~ 채비 안정을 위해 반대편있는것부터 채비하고
 
홈통쪽 대를 드는순간~~~~~~~~~~~~~~~~~~~~~~~~~~~~~~~~~~~~~~~~~~~~
 
밑걸림~ㅋㅋㅋㅋ 살살 치니 빠지네요~ 오~ 여밭 형성이 잘되있구나~ 생각했는데~................
 
잘되어 있더군요~ 아주 날카롭게~ 한번에 밑걸림으로 목줄 팅!! (4호 목줄인데.....--;;;)
 
흠~ 일단 여밭채비로 변경하고 다시 조준~
 
미소형님과 같이 온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어 케미가 제법 춤을 춥니다~ 멀리 춤상무 님도 보이고 ~
 
오짜햄도 열심히 쪼우고 있고 저두 열심이 쪼아봅니다~
 
그 순간 4.5칸대 초리가 없습니다~ 어라~ (달빛이 너무 밝아서 캐미가 안보일 정도였습니다.)
 
챔질~ 4.5칸대 이다보니 손맛이 영~ 뭐~ 씨알이 안습인것도 잇지만~ㅋㅋㅋ
 
갈무리 하고 다시 조준~ 반대쪽 대를 보니 아주 차분하게 바람에 날리고 계시네요~
 
물어오라는 고기는 안물어오고 ㅉㅉㅉ 마약값도 못하는것들~ㅋㅋㅋ
 
홈통 3.5칸대 미끼를 갈려고 드는순간 !!
 
또 밑걸림~ 역시나 이번에도 목줄이 깔끔하게 베였네요~
 
안되겠다 싶어 채비 다시하고 지형을 더듬어 봅니다~
 
그냥 일반 여밭인것 같은데 왜 목줄이 나가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궁금한건 못참는 저는 계속 더듬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쭉~
 
반사적으로 대를 들었습니다~ 뭐가 있는것 같긴하데  가볍네요~
 
물위에 다올라와서는 두번 강하게 저항하더니 항복하네요~씨알이 참.......
 
그렇게 9시쯤되니 킹사시미 형님이 놀러오셧네요~ 어차피 들물보러 오셧다고 날물은 접었답니다~ㅋㅋㅋ
 
12시에 밥을 먹기로 했으니 술을 먹고 좀 쉬다가 낚시할겸해서 10시에 모여 밥을 먹기로 합니다~
 
저는 바로 대를 접고 4대 모두 걸레가 되어버린 채비를 다시 셋팅합니다~
 
이런경험은 또 첨이네요~ 
 
레벨 상급 여입니다!!ㅋㅋㅋ
 
후반전을 위해 팩도 단디 고정하고 채비하고 오짜형님 포인트로 고고씽~
 
대접으면서 살감시 한마리더 해서 저는 총 3마리 오짜햄 1마리 통영감생이 1마리 해서 5마리의 감생이와 양념불고기 과일~
 
소주 맥주 콜라~ 이것저것 킹사시미 형님과 통영 감생이가 많이도 챙겨왔네요~ 그냥 불고기 사가니까 밥이랑 맥주만 좀 가져오라 했는데~ 잘~ 먹었습니다^^


갯방구 주점!! 한상차림입니다!! 2인기준 10만원 입니다 ㅋㅋㅋㅋㅋ
  
사시미의 달인 형님과 고기굽기의 달인 동생이 맛잇게 썰고 꾸워주시고 저는 상채리고 오짜행님은...........그냥 행님이고~ㅋㅋ
 
왜 사람들이 갯바위에서 술먹는지~ 취할수밖에 없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그냥 한잔 찌끄리고 낚시접고 잠잘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대물 소식을 기다리시는 많은 형님들을 위해~ㅋㅋㅋㅋ
 
담에는 야영들어가면 진짜 한잔 빨고 잘려구요~! 이러다가 다시 술먹게 되는거 아닌지~ㅋㅋㅋ
 
맛있는 밥과 술 안주를 먹고 나니~ 바람이 철수했더라구요~ㅋㅋㅋ
 
살이오른 쫄깃한 감생이 회와 이슬이에 심취하여 바람이 부는지 않부는지도 몰랐네요~ㅎ 
 
12시30분 다시 전투 모드로 돌입합니다!! 제일 작은 싸이즈 잡은 사람이 뒤정리 다하기 내기를 하고 투지를 불사릅니다~
 
깔끔하게 다시 셋팅한 4총사를 들고 마약장전 하여 조준 하는데~ 뻥치기배가  앞에서~ 뻥뻥뻥뻥뻥~
 
제 맘에도 뻥뻥뻥뻥뻥~
 
미소형님이 하시던 자리앞에 어장관리 배가 들어와서 아주 대낮처럼 환하게 비쳐주네요~
 
덕분에 랜턴은 안켜서 좋네요~ ;;;;;;;;;;;;;;;;;;;;;;;;;;;

뒤쪽 산에서는 해달이 킁킁킁!!  아이고 오늘 트리플로 아주 죽여주네요~
 
새벽 3시 30분 까지 입질무~ 마약 흐트러짐없이 올라오고~ 그래도 포기는 없다~
 
한마리는 올것이다~ 마인드 컨트롤 합니다!! 뻥치기 배가 가고~ 어장관리선이 좀 멀리서 작업을 하니 불빛이 덜비치고....
 
뒤에서 여전히 킁킁킁!! 아오~ 담에 비비탄 총을 가지고 댕겨야 겠습니다~ㅋㅋㅋ
 
밑걸림이 쭉~있던 3.5칸대에서 입질~ 쭉 흔들~ 쭉~ 흔들~ 워낙 여가 날카로운지라 초반 제압 못하면 힘들꺼란 생각에
 
챔질타이밍을 좀빨리 해야 겠단 생각을 하고있는 순간~ 쭉~~~~~~~~~~~~~~
 
대를 들고 고기 방향을 봅니다~ 어랏!!  수십번 목늘을 잘라버린 여쪽으로 째네요~ 그러다가 너도 째질것이디~ㅋㅋㅋ
 
일단 반대쪽으로 대를 쳐들고 힘은 쓰지만  대를 주면 놓친단 생각에 슈플의 힘을 믿어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씨알이 안습이라 금방 승복하네요~ 이고기로 인해 뒷정리는 해방된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네요~ㅋㅋ
 
이정도 씨알이면 단근 친구놈도 있지싶어 반대편 대를 가지고 와서 조준해놓고 갈무리 합니다~
 
갈무리 끝나는 정확한 타이밍에 시원한 입질~ 예~!
 
근디 이건 친구가 아니고 조카네요~;;;;;;; 방생~
 
갈무리 하는동안 전에 채비했던 대를 조준하고 시계를 보니 4시가 넘어가네요~ 입질 한번도 못받은 반대쪽 두대를
 
걷고 주변정리를 조금씩 하고있느데 ~ 3.5칸대 초리가 없네요~
 
이런~ 쓰벌 늦었다~ 이라모 힘든데 싶어~ 대를 살짝들어 감시가 빠져나오게끔 꼬셔봅니다~
 
톡톡톡 대를 팅겨주니 나살려라 먼바다로 째는녀석~ㅋㅋㅋ 니는 이제 내꺼다~ㅋㅋㅋ
 
씨알이 이번에도 안습이지만 그래도 물어주니 고마울 뿐이네요~^^
 
마플 날려봅니다~
 
'손맛보신분~'
 
잠잠~ 합니다~ㅋㅋㅋㅋㅋ
 
잠시후 감생이 한테서 입질한번 없다는 열락이 오더군요~ㅋㅋㅋㅋ
 
'나는 두마리 했다!! 청소 깔끔하게 하고 4시 40분까지 와라~^^'
 
아~ 내기에선 이겼지만 왠지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오늘 15년째 사시미만 써신다는 달인 킹사시미 형님의 회와  고기굽기 달인 통영감생이 아우님 덕분에
 
맛있고 즐거운 갯방구 주점을 접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이번 출조에는 평균 30정도 였으며 감생이가 살이 올라 탱글탱글합니다!!
 
장대 4대를 밤새도록 캐스팅 했더니 아침에 너무 힘들어 후반전에 잡은 고기사진이 없네요~
 
담번엔 꼭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이상 찌나이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