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바다낚시에 매료되면 안되는데....
언제나 안낚 즐낚 하세요^^
^^좋은그림 잘보고 갑니다.................
파김치가 되어 퇴근을 하고 오늘은 어떤일이 있더라도
집에서 쉬어야겠다는 피곤에 눈거풀이 자동으로 감긴다.
한통의 전화가 단잠을 깨우는데 쏘렌토김이 자기 집사람과
큰처남이 욕지도 고구마를 캐러 가는데 같이 가자는것이다.
나는 단연코 일요일 흔들고 와서 쉬고 싶다라고 분명히 의사
전달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전화질로 유혹을 한다,
그래 제 아무리 던져봐라 내가 입질을 하는지, 쏘렌토야~ㅋ
나는 도저히 오늘은 피곤해서 안되고 내가 너무 강심장이고
간이 큰남자라고 하지만 집사람한테 맞아 죽는다.
이제 영영 낚시 가지 못할수도 있다. 쏘렌토야,제발 잠좀자자~
그러나 결과는 낚이고 말았다는 거지요~
계속해서 전화질로 잠도 다깨고 이거야 원~
그래 한번 또 가보자 ㅎ
욕지권으로 갈려고 했지만 두모호 출항 계획 없고 어디로 가지~
궁리중에 일요일 같이 흔들러간 불볼락님과 아디다스도 마침
좌사리로 간다고 하길래 나드리에서 시간 맞춰 도착, 휴~힘들다.
그러나 바다공기 한숨 들이쉬니 피곤이고 뭐고 없다는것
아시죠~ㅋ
흘림낚시 조사님들 틈에서 안장덕 경유 돌고돌아 좌사리 입성,
참돔치러 미친놈처럼 많이 들어왔던 좌사리, 참 오랜만이다.
4명이서 흔들자리가 마땅치 않아 등대섬 맞은편에 하선
김밥을 간단하게 먹고 캐스팅을 하자 제일 먼저 입질은 쏘렌토김의
큰처남, 무뉘는 처음이라고 했는데 감자 한마리 올린다.
음~ 개체수는 있는것 보니까 희망은 샘솟고 열심히 흔들었다.
사이섬 사이로 조류는 대단했고 더이상 입질없어 반대편으로
기어올라 발판 편한 자리로 가자 먹물 흔적 발견, 그럼 여기서
정말 열심히 또 흔들었다., 쏘렌토김 와이프도 처음이지만
귀미테를 붙이고 먼 이곳까지 와서 신랑과 보기 좋게 흔들어 댄다.
고구마,감자 10여마리 건지고 쏘렌토김이 갯바위에서의 초라한
만찬을 위해 회를 썰고 와이프는 보조하고~~
맛나게 먹고 있는데 나드리 김선장 배를 몰고 들어오면서 마이크로
이동 한번 해보실랍니까, 눈치보며 아끼고 있던 무뉘회 다먹지도
못하고 짐을 챙겨 칼바위로 또다시 도전, 날물이 진행되고 마치
선상에서 흔드는 기분이 들면서, 그래 흔들고 흘리자 쭉쭉~~
철수 1시간 가량을 남겨두고 또 팔이 빠질것 처럼 흔든다.
엘보가 온것 같이 왼쪽팔 관절이 아파와도 흔들자~
첫생에 그것도 오늘의 장원급 고구마를 건져올린 쏘렌토김 와이프~
쏘렌토김에게 "자기야 이것봤제, 내가 어복이 쫌 있다, 앞으로
내하고 낚시 다니자"며 구박을 주는데 어찌나 우습던지~ㅋ
어둠은 깔리고 철수, 뱃전에서 불볼락님과 아디다스 조과 확인결과
거의 몰황수준, 다스야 이것 몇마리 가져가서 매장직원들과 썰어 먹어라~ㅎ
집에 진짜 갈려고 했는데 쏘렌토 끝까지 자기 집에 가서 한잔 더 하자고
얼마나 보채는지 ㅎ, 끌려가다시피 해서 쏘맥과 무뉘의 환상궁합
머리가 뽀사질라 합니다, ㅋ
중요한것은 오늘 욕지에 어제 3사람(나빼고) 또 흔들러 간다고 한다.
지금쯤 어디에서 흔들고 있을지~
그리고 왠만하면 입질 하지 말아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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