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만재도의 여름, 3 (도깨비와 함께한 한여름 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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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만재도의 여름, 3 (도깨비와 함께한 한여름 밤의 꿈,)

56 찌매듭 27 6,200 2011.08.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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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디단 몇 시간의 휴식을 마치고 뜨겁고 달콤할 오늘 밤의 일정을 꿈꾸며 
도시락과 이온 음료 몇 개와 밤을 지새우데 큰 도움을 줄 커피도 챙겨들고 또 나서본다.

체질이 이상해선지 오후시간대에 커피 두어 잔만 마시면 말똥하니 잠이 달아나버리기에
평소에는 커피와는 거리가 먼 편이다.

마나님도 같은 체질인지 서로가 이상스레 잠이 안 온다, 싶은 날에는 영락없이 
밖에서 커피를 한잔이라도 마셨기 때문인데 이제는 젊은 날도 아니니 긴, 밤 시간 동안 무얼 해야겠노? -_-?

볼 것도 없는 티브이 채널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다간 새벽녘이 되어서야 
풋잠이 들곤 하지만 낮잠이라는 것도 모르는 판이라 낚시라도 와있다면야 기쁜 마음까지 
더 얹어져서 밤을 꼬박 새우기는 일도 아니다…….

‘도망가라, 도망가라……. 잠이여 도망가거라......’
해가 지기 전에 벌써 설탕이나 밀크도 섞이지 않은 시꺼먼 캔 커피를 두어 개나 
마셔 두었으니 하나쯤 더 마신다면 날밤 지새우는데 는 전혀 지장이 없을게다……. ^^;;

남쪽방향에서 부는 바람이 더 강해졌으니 마땅히 갈 곳이 없다…….
정군은 검은 여에 가보고 싶다고 했지만 이런 날에는 어림도 없을 터이다.
억지를 부리자면 못 가볼 것도 아니지만, 밤새워 선장이 잠을 못 이룰 것이고
바람에 휘둘리고 파도에 쫓겨 가며 제대로 낚싯대를 쥐고 있기도 힘들 터였다…….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도 항상, 선장에게 먼저 묻곤 했다…….

“어디로 갔으면 좋겠다요????”

“글쎄, 바람이 이러니 마땅한 곳이……. 어디로 가실 라요?!”

“가고 싶은 곳이야 많지만 갈수나 있겠어요?”

“가도 낚시를 못하니 문제제......”

“할 수 없죠……. 잔잔하니 바람 피할 수 있는 곳으로 가십시다요......”

오래도록 만재도를 다녔어도 한 번도 고집을 내세워 본적이 없었다.
고기 욕심보다는 안전이 우선이다 보니 어디로 가는 것이 좋겠는가를 
선장에게 먼저 물어서 정했지, 내 고집만 내세워 본적이 없었다.

중간 간여 같은 곳에 내린 날이라면, 밤늦도록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기상을 살폈을 선장이 
“오늘밤에는 괜찮겠소.~~! 나, 이제 한숨 잘라요~~~!! 내일 일찍 갈 테니 
 고기 잘들 낚으소~~!!” 전화를 해오곤 했다.

어느 날인가, 그다지 좋지 않은 날이었는데 만재도에서 최초로 낚시 손님을 받고 
안내를 시작했던, 손님도 많고 배도 큰 아랫집의 선장이 벌써 어딘가에 손님을 
내려 주고 올라오는 길이었다나 보다.

인사를 건네며 어디에 손님을 내려줬는가 물으니, 간여를 끝끝내 고집하는 
손님들이 있어 할 수 없이 내려 주고 오는 길이라고 했다.

“고기도 좋지만 저들 죽을 줄 모르고……. 하도 고집을 부려서 내려 주고 오는 중인데
 간여만 내린다면 모두가 고기를 잡는 줄 아는 모양이오......“

“저런, 저런……. 어서 올라가 쉬시오~~~”

“쉬기는……. 아마, 조금 있다가 살려달라고 전화가 올 텐데 쉬긴, 뭘 쉰 다요…….”

바람이 의지되는 자리를 골라 자리를 잡고 보니 아니나 다를까, 급히 달려가는 배가 보였고
잠시 후에는 내가 있는 자리로 다가왔다간 어디론가 가버렸다.

유명한 포인트에 눈이 멀어 몇 시간을 먼저 나가고서도 아늑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셈이었는데 그날 밤, 내가 낚은 고기를 보았다면 가슴을 치고, 땅도 쳐가며 
후회를 했을 게다…….

그저, 선장이 먼저, “오늘은 어디든지 갈 수 있응께 말만하시오~~~”
이런 날이면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지 갈수가 있는 날인데 복 받고 은혜 받을 날이 
자주 있는 것이 아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께 빌고 또 빌어보면 좋겠는데 간단한 기도도 까맣게 잊어버리니
이 나이 들어가는 어린양을 그저 굽어 살펴 줍시기만 간절히 기도하나이다.…….아멘,



두 번째 날의 밤낚시는 날씨 탓으로 돌리고 돌돔이나 볼락은 잊기로 했기에
그저, 바람의 심술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이곳도 농어와 참돔이 
곧잘 나오는 곳이고 옆에 작은 골창에서는 볼락이 곧잘 나온다며 민박집 아저씨는
새빨간 말을 건넨다. (자기가 낚시를 해봤어? -_-?)

겨울에는 등짐을 메고 산을 넘어가 큼지막한 감성돔을 깜짝 놀라도록 잡아오기도 했지만
더운 것도 싫고 모기는 더 싫다며 여름 낚시는 아예 하지도 않는걸. 내가 더, 잘 알고 있는데…….
또, 도깨비에게 한번 혼이 난후부터는 밤낚시는 절대로 하지 않질 않는가?!


볼락이 노닐기에는 턱도 없이 작은, 홈통도 아닌 곳 이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뚫린 곳이 두 곳 보였는데 낚싯대 두 대를 열시 십분, 방향으로 설치하자면 눈이 꽤나 
돌아가야 할 텐데 쌍가자미 눈이 되는 것 아녀????

해가 지기 전에 사진이나 찍어보겠다고 디카를 둘러메고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서는 오동 여도 넘겨보고, 만재도의 포석정도 내려다보니 옆쪽에도 두 사람이 내렸고
아래쪽에도 한 팀이 내렸던데 바람이 제법인 날, 우리보다 일찍 나와서는
왜, 저 자리에 내렸을까들?
포인트로는 훨씬 좋긴 하지만 바람과 파도가 문제겠는데 밤이 되면 바람이 더, 거세질게다…….


나리꽃도 보고, 건너편의 본섬과 어제 낚시를 했던 곳도 건너다보며 주변을 돌아보며
몇 장의 사진을 찍고는 디카 케이스를 찔러 넣었던 호주머니를 만져 보니 휑한 것이 
어딘가에 떨어트린 모양이다. 근처, 어딘가에 있겠거니 가볍게 생각하고 찾아보았지만 
보이질 않는 것이 참, 이상도 하네……. 

어느 정도 부피와 무게가 있으니 호주머니에서 빠지는 순간, 소리라도 났을 텐데 
이 조용한 섬에서 그 소리를 못 들었다니?????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보면서 두 바퀴, 세 바퀴를 돌며 헤집어봤지만 도저히 
찾을 수가 없는 거라…….

‘가만있어라야…….케이스 안에는 여분의 배터리와 메모리, 리모컨까지……. 

사만 원, 이만 원, 삼만 원에 케이스가 얼마더라? 잡힐지 안 잡힐지도 모르는 
고기 몇 마리보다는 이걸 찾는 것이 더 수지타산이 맞겠기에 크지도 않은 
부속 섬의 등성이를 몇 번이고 오르내렸더니만 흥건하게 흘린 땀으로 옷이 젖어 버렸으니 
낚시도 하기 전에 힘만 빠지고, 옷 적시고, 금전적으로……. 
낚시를 해야 할 시간도, 손해가 난 셈이다…….

정군은 벌써 낚시를 시작하여 무슨 고기인가 두어 마릴 낚았나본데…….

이래저래 큰 손해가 났다고 때늦게 포기를 하고 내려 가다보니 편편한 바위위에 
얌전하게 무언가가 올려져 있었는데 눈에 익은 것이 분명, 디카 케이스였다……. 

안에는 내용물도 모두 얌전히 들어있었는데 떨어트렸다면 내용물도 흩어져야하고 
이런 곳에 떨어지는 순간에는 무슨 소리라도 나야할 지형이었는데, 사람이 올려놨다손 치더라도 
너무 얌전하게 있는 것이 아닌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리로도 분명히 몇 번을 지나다녔는데 갑자기 이것이 어디서  나타났단 말이고?)
분명 누군가가 장난을 친 것이 분명했다…….

그러타면, 누가???? 도깨비? 본섬에는 나와 돌아다니지만 부속 섬까지는 
안 나타난다고 분명히, 아줌마가 그랬는데???

‘모르지~!!!! 낮도깨비라고 힘 좀 쓰고, 운동 좀 한 놈이라면 본섬에서 오동 여를 
 도움닫기로 내딛고는 겅중 하니 뛰어서 여기까지는 왔을지도 몰라’

찾았다는 반가움은 뒤로한 채 허겁지겁, 정군이 있는 곳까지 빠르게 내려갔다.

“디카 케이스는 찾으셨어요? 벌써 한잔 하셨나? 얼굴이........ -_-?”

정군은 노래미를 몇 마리를 낚아내다가, 상사리급과 50정도 되는 참돔 두 마리를 낚았단다…….

자리로 돌아와 젖은 옷을 갈아입고 냉커피를 또 한잔 들이키다 보니 우측에 놓은 장대에 
입질이 왔다. 준수한 크기의 볼락,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이고 뭐고 자리나 열심히 지키고 있을걸, -_-;;)

날이 어두워지도록 단, 한 마리의 볼락만 낚였기에 물이 휘돌아 가는 모습이 
그제나 같으면 몰라도 오늘은 장대로는 안 될 것 같은 날이다.



먼 거리에 있을지도 모르는 참돔이나 낚아보자고 릴낚싯대를 꺼내들었는데
손잡이에는 곰팡이가 가득 설어있으니 짐을 일찍 싸두어 장마 통의 습기에 이리 된 건지?
곰팡이가 슬도록 별 볼일이 없으려는지 마음이 허허롭다…….

두어 번 흘려 보면서, 물 방향을 파악하여 고기가 노닐만한 곳까지 찌가 흘러갔다 싶으니
시원치도 않은 것이 농어입질같이 느껴졌는데 견제를 해가며 후속입질을 기다렸지만 
어째, 농어가 아닌 것 같았다. 채비를 거두어 바늘에 남은 지렁이의 상태를 확인하곤 
두 마리를 덧달아서 다시 그 자리까지 흘려보았지만 유속이 느리다 보니 입질예상지점까지 흘러가는 시간이 지루하기만 했다.

또 다시 닿는 이상하도록 얕은 입질.......
챔질을 하고 싶었지만 참고, 또 참다가 전지 찌의 불빛이 보이지 않도록 되고서야 
대를 세워서 느낌을 보다가, 두어 바퀴 감아 보면서 재차 확인을 하고서야 챔질을 해야 
분명히 무언가가 물었다는 느낌이 왔으니 오늘은 이래저래 이상한 일만 생기는 날인가 보다.

상사리 급을 벗어난 애매한 참돔들이 연거푸 물어주긴 했기에 뜰채도 사용해 보고 
그대로 들어 올려도 보니 고기의 크기가 뒤죽박죽이다.

워낙, 멀리까지 흘려야 하다 보니 점점 밖으로 태워서, 흘려야만 원하는 지점으로 보낼 수가 있었는데 
입질을 할 만 한 거리에 도달하도록 기다리는 지루한 동안에 뒤에서 알 수없는 소리가 들려
깜짝, 깜짝, 놀라다 보니 뒤통수가 서늘한 것이 영, 기분이 꿀꿀하기에 정군이 있는 곳에 
놓아둔 짐 가방 속에 있던 성수(聖水)와 묵주 십자가를 뒤에다 갖다놓고서야 안심이 됐는데
철저한 무신론자인데다가 담대하기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 같던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십 년 전엔가, 낚시점 총무와 민박집 아저씨가 건너편에서 무언가에 홀려서 밤새도록 
난리를 벌였던 때부터 여러 사람들에게 이상한 현상이 종종 목격되고 들리더니 끝내는 
국도의 홈통에서 하얀 소복을 입은 귀신까지 만나게 되질 않았었나?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이야 긍정을 하는 편이지만 당해 보질 않은 사람들은 
콧방귀를 뀌면서 입으로는 그러냐고 하면서, 눈에서는 절대로 믿지 않는다는 기색을
보이기에 입을 다물어 버렸던 판이었다.

추자의 ‘야인’도 비슷한 경험을 여러 번 했다는데 아무도 믿어 주는 사람이 없었다며
밤이 새도록 추자도의 귀신 이야기를 늘어놓은 적이 있질 않은가…….

뭍에서 돌아다니는 수많은 광신자들이 노란머리에 파란 눈의 외국 신을 들먹이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토속적인 도깨비나 귀신은 왜 거부하고 안 믿는지 모르겠지만, 
성당에 다니는 독실한 신앙을 지닌 고모님만은 내가 겪은 일을 어느 정도, 
믿어 주실 지도 모르기에 한번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었는데 몇 일후, 성수가 담긴 
작은 물병과 신부님의 축성을 담았다는 작은 묵주 십자가를 갖고 찾아 오셨다. 

그저, 조심하면서 곁에 두고 낚시를 갈 때마다 가지고 다니라셨는데
드디어, 오늘 밤에는 그것이 필요할 모양이다.

무언가를 짐 가방에서 꺼내어 가지고 돌아가는 모습을 본 정군이 궁금했었나 보다.
비장의 미끼나 비법을 사용하거나 펼치려는 것이 아닐 까, 생각했는지 뒤쫓아 와서는
한동안 낚시를 하는 뒤꼍에 앉아서 찌가 들어가네, 챔질이 늦네! 쓸데없는 
참견을 하기 시작했는데, 걸려 나오는 고기를 보며 고개를 갸우뚱 거리다간 이번엔,
비슷한 입질이었지만 힘스는 것이 약간 이상하다 싶었더니 큼지막한 돌돔이 
지렁이를 물고 나타나자, 황급히 제자리로 돌아갔다.

(아이……. 그 자식, 계속 그냥 뒤에 앉아있지……. 왜, 돌돔이 튀어나와서는……. -_-;;)

얼마동안 재미나게 들어오던 입질이 갑자기 끊기었고 괴괴한 날씨속에 농어 떼들이 설쳐대기 시작했다.
건너편의 홈통에 들어온 농어 떼들이 며칠째 빠져 나가지를 않는다더니 평상시에도 
농어가 많은 곳에 더 많은 농어가 돌아다니다보니 볼락들도 숨어 버렸나 보다…….

농어를 잡으려면 달리 채비를 해야 하는데 귀찮기는 하고, 참돔입질은 끊기었고…….

어떤 짓을 해야 할까 쉽게 결정을 못 내리다간, 그러고 보니 저녁 도시락도 안 먹었기에
늦은 저녁밥을 새벽밥으로 바꿔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먼 곳부터 밝아오기 시작했다.

물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으니 찌낚시대를 집어넣고 다시 장대 하나를 펼쳐 들었다.
볼락을 닮은 우럭들을 몇 마리째, 낚아 들다보니 노래미가 입질을 시작했고 날만 밝으면 
달려오는 선장 때문에 일찌감치 짐을 꾸려야겠다고 남은 밑밥을 손으로 뿌려주는 중에 
급한 입질이 들어왔다. 낚싯대를 세우고 보니 휨새도 이상하고, 어디선가 느껴보던 
익숙한 당김하며 급하지 않은 도전……. 뭐여, 이건? 한 여름에 감생 이는 아니겠지?????

어느 사이엔가 옆에 와있었던 정군이 또 참견을 한다.
 ‘아무래도 감생이 같은데요?’
그래 맞다, 감생이....... 35센티 정도의 감생이가 모습을 나타내었는데 여름철에 
감성돔을 잡아본 것이 여러 번이다 보니 이상할 것도 없겠다만, 수온이 내려간 것이 아닐까 걱정이다…….

벌써 선장이 달려오는 것이 보였고 짐을 받아든 민박집 아저씨는 
‘가끔 미친 감생이가 여름에 나온다. 며 시큰둥해했는데 도대체 누가 미쳤다는 거여?

덥기 전에 철수를 하여 땀을 흘리지 않았지만 고기 손질로 쩔쩔매다가 결국, 한바탕
땀을 흘리고서야 민박집으로 발을 옮겼다.

코끝으로 스며드는 이 풋풋한 에너지…….
내게 얼마인가, 주어진, 자유로운 시간들…….

플라톤은 ‘시간이란 움직이지 않는 영원성의 움직이는 이미지’라고 했다.

나에게 주어진 자유의 시간이여....... 영원한, 이미지여, 
오래도록 영원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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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댓글
17 곰새우 11-08-06 17:54 0  
진짜 도깨비가 있는건 아닐까요^^ 아님 잠시 착각 하셨는지도 모르죠 멋진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습도가 높아서 인지 잘말리지 않으면 장비에 곰팡이나 부식이 잘되더라구요^^ 선장님 께서도 참 좋으신거 같네요 어떤선장님은 야영갔어도 전화 한통 안하고 냉대 하시는 분도 많거든요 항상 어복 만땅 하시어 대박만 나시길 바랍니다
17 찌매듭 11-08-08 12:16 0  
하느님을 믿으시나요?
나 이외의 다른 신을 믿지말라셨으니 어찌 보면 하느님은 약간, 욕심많은 신이시겠죠? ^^;;
결국 다른 신이 있다는걸 인정하는거구요....
그러고 보니까 가방을 열어놓는걸 깜빡 한 것같습니다..-_-
요즘 같이 습도가 높다 보니 미리 꾸려둔 가방속에 폭신한 손잡이대는 곰팡이가 슬더라구요
어느 섬에 가던지 선장을 잘 만나야하는게 첫째입니다
한번 튼, 안면 바꾸기가 쉽지 않죠
종 싫어서 다른 집을 가면 자기 잘못한건 생각안하고
옆집 선장에게 제 손님뺏어갔다고 싸움걸기까지 하니까요....
좋은 일만 생기는 한주 열어가세요~~~~~~
1 미조라 11-08-06 20:54 0  
훌륭한 조행기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저도 행복해집니다
1 찌매듭 11-08-08 12:18 0  
공무원이시던데 필히, 만재도를 한번 가보셔야겠습니다....
지금도 통할지는 몰라도 (?) 서울의 공무원이 두부로 대접받은 적이 있었걸랑요?
생각난 이 대목도 한번 적어두어야겠군요.
막, 태풍이 지나 가는 수도권은 난리도 아닙니다.
모두모두 피해 없으시길요~~~~~~~
1 물수 11-08-07 09:24 0  
도깨비 ,,,,
정말 본사람은 없을지 몰라도 있는건 확실 합니다.
조상님들중 도깨비 모르는분이 없쟎습니까 ?
옛날엔 많이 돌아다녔는데
,,,,,

세월이 하도 어수선하고,,,
밝으니
이분들도,,,,  새상 구경이 싫으신 겁니다.

조금, 어리숙하고,,, 조금 바보같고,,, 우둔해지는 그런 새상이
그리워서 ,,,, 내것손해보는게 쉬운,,,
그런분 같습니다.  찌매듭님은..

호랑이 담배피우는 그런 재미난 세월이 보고 싶습니다,
만재 가고싶은섬 1 순위 입니다...
올 겨울에 손이 시리면 꼭 가렵니다.
1 찌매듭 11-08-08 12:23 0  
도깨비??? 있다고 믿고 싶은쪽에 몰표를 던지겠습니다.
예전에 도깨비 이야기를 몇편 쓴적이 있는데 없어졌나 보네요?
그때 현장에서 이상한 광경을 함께 목격한 사람은 우리동내 근처에 유명하고 큰 교회의
집사님이었습니다.
아뭇소리도 못하고 한동안 이상한 현상을 묵묵히 보고만 있었는데
그의 믿음이 시원치 않아서인지 목소리만 자꾸 기어들어가더군요
섬 사람중 선장과 나이든 사람은 어릴적의 이야기를 하긴하는데
헛소리 한다고 보일까봐 많이 자제를 하더라구요.....
다른 곳은 몰라도 만재도에도 도깨비는 분명 있었습니다
10년전만해도........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믿거나 말거나겠죠 ^^;;
1 구미감시 11-08-07 09:29 0  
시기! 질투! 부러움! 아니 존경이라 해야겠죠.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글을 읽을때면 마음은 무엇인가를 표현 하고픈데
글로써는 잘 안될때 찌매듭님의 글을 읽으면 가슴을 뻥 뚫어주는 그런 느낌이 들곤 한답니다.

남들은 쉬이 쓸수 있을것 같지만 쉽지 않는 것이 글쓰는 것이요 머리에 든것이 다 지식이 아니듯 글로써 아니 무엇인가로 표현할수 있는게 지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찌매듭님의 글을 읽을때면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다짐해보지만 게으름이 또 다른
게으름을 낳고 세상에 지치고 힘듦이 또 한번 마음으로만 책을 읽곤 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마 좋은글 좋은그림 볼수있어 인낚에 매일 들어오는 보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안전에 유의하시고 대물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1 찌매듭 11-08-08 12:28 0  
사실 글이라는 것이 약간 알쏭달쏭하긴합니다
이렇게 표현한 것이 저렇게 받아들여 지기도 하고
달변이라도 놓치고 난 것을 다시 되새기기에도 좋겠지만
점점 어려워지고 적기도 힘들어지기도 하는군요
예전과 같이 눈도 밝지않고 침침해 지다 보니 그렇기도 하겠지만
책을 읽는 여건도 점차 나빠지는 문제도 있습니다.
연출된 방송, 인터넷, 짧게만 표현하려는 문화 등...
낚시를 하면서도 입질이 없거나 끊긴 순간에 잠시 주위도 둘러보는
여유도 낚시의 또 다른 재미라 생각합니다만....
겨울철에야 일찍 집으로 들어 오니 삼십분만 할애하면
만재도 근처를 둘러 보기에는 어렵지 않을겝니다.
태풍 피해는 없으셨나요?
쉽게 나돌아 다닐 날이 아닌 것같습니다.
17 snapper 11-08-07 12:51 0  
지금 세대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천명을 넘기거나 앞둔 세대라면
어린시절 어르신들에게 항상 흥미롭게 들어왔던 이야기가 도깨비...

땅거미 질때 키가 장승만한 남자가 훤한 대로를 앞서 걸어 가는데
갑자기 돌아서서 씨름을 하자고 덤비면 왼다리?를 걸어야 넘어간다

다음날 아침 깨보면 길이 아닌 가시나무 밭 옆에는 부지깽이나 부젓가락
길도 아닌 험한 가시나무 사이를 도깨비에 홀려 따라 왔던것...

밤에 산길을 헤메면 의레 하는말이 "도깨비에 홀린듯.. 도깨비에 홀렸나?"
심약하거나 술에 취해 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나타난다는 도깨비

파도소리 바람소리가 들리고 동적으로 움직이는 바다낚시 보다는
정적인 민물 밤낚시...하나 둘 떠나고 주위가 적막할때 무섭더군요

체력이 달려 장박 원도낚시는 버거워 시도하지 못하고 갯바위도 부담이...
생활낚시+ 정도 하는지라 알찬 조행기 보는 즐거움이 더욱 큽니다

매번 눈구경만 하고 가는게 염치없이 생각돼서 두서없이 적어 봅니다
17 찌매듭 11-08-08 12:35 0  
선장의 아버지가 젊은 시절에 뒷산을 넘어가 고기를 낚았더랍니다.
너무도 잘 잡히는지라, 한마리만, 한 마리만 하다가 어두워졌기에 서둘러
돌아오는 길에 그런 일을 당했다더군요
집에까지 돌아와 혼절했다는데 다음날 동내 사람들과 되짚어 가보니
이상한 물건 앞에마다 물고기가 한마리씩 있었더라는거죠
잡은 고기가 적었다면 큰일날뻔 했다는데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고기를 많이 잡아 두어야할까요? ^^;;
몇번 비슷한 경험을 하고 혼도 크게 두어번 나보고하니
지금은 플래쉬를 여러개 가지고 다니는 편입니다.
조그마하니 여러개를 갖고 다녀도 부피가 적지 않겠어요?
뒷쪽에 한 두개 켜 놓고 하면 한결 편안한 기분도 들고.....
쉬엄쉬엄 하다 보면 크게 무리는 없을것같습니다.
건강하세요~~~~
1 블루샥 11-08-07 13:09 0  
찌매듭님의 좋은글 멋진 그림
잘 보고갑니다  포인트마다  작대기만
던지면 금방이라도 물어 줄것만 깉은
그림입니다  지인과 10월달 참돔 시즌에
들어가기로 약속 했는데 기다려 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어복 충만 하소서
1 찌매듭 11-08-08 12:40 0  
수도권도 태풍 영향권에 들었었는데 영향이 없으신지 모르겠습니다.
10월달이면 맑은 물색이 아직 남아 있어 돌돔과 볼락도 잘잡힐때입니다
수도권에서라면 무창포, 오천, 외연도권에서 도 쉽게 참돔을 잡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먄
선상낚시다 보니 갯바위에서와 같은 재미는 없을겝니다.
참돔은 수도 없이 낚아봤기에 만재도에서 그리 열중하게 되지 않더군요
가까이서 물다보니 대물은 걸려도 처치에 애를 먹는데
선장은 그걸 모르니까 자꾸만 참돔을 잡아야한다고 신경을 씁지요
저는 돌돔이나 볼락쪽이 더 좋은데도요.... ^^
추석이 지난 20일 후에 시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건강하십시다~~~~
1 自由人 11-08-07 14:13 0  
사진에도 보니...중간중간 홈통에 민물파래가 있군요...

제 선배중에 한분은 절대 야영을 못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왜그렇게 겁을 내냐고 물어보면,바다에서 뭔가가 불쑥 올라와서
자기를 잡아갈것 같답니다 ㅎㅎ 그래서 절대로 혼자서는 낚시못합니다

저는 반대로...야영을 할때 사람이 더 무섭습니다
(물론 같이 간 사람이 아니라 주위에서 나는 인기척...이게 더 오싹하더군요)
사실 저도 30대 후반까지는 혼자 야영을 엄청 다녔었습니다.
국도,좌사리도,갈도,두미도(두미도는 그나마 안방이죠...)여수권,초도권...
그러다가 국도에서 혼자 야영하다가 심하게 비바람과...번개와,
알수없는 소리에 밤새 긴장하고 밤샌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주위에서 이상한(?)얘기도 자주 듣고..
혹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등..을 핑계로 자연스럽게 단독 출조는 안하게 되더군요...
이제는 혼자는 잘 안다닙니다.

글고..낚시란게 혼자만의 유유자적도 있겠지만 5짜,6짜 감성돔을 잡고
8짜,9짜 참돔을 잡았을때 옆에서 누군가가 같이 있어준게 더 기쁘고
희열이 배가 되는것 아니겠습니까...ㅋ

큰~~~고생 하셨습니다^^*
1 찌매듭 11-08-08 12:46 0  
예전에 낚시를 즐기시던 민물 낚시회의 고문 한분이 낡은 버스가 달려도 무서워하질 않으시는데
배만 타면 절절매시더군요?
너무 이상한 모습을 보이시기에 집에서 우연히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선친께서 껄껄 웃으시더니 "그 분이 후처를 보신게로다...." 무슨 소리인줄 몰랐었죠....
낚시점주에게 물어 보니 맞다는 거였습니다.
먼저간 본처가 물속에서 기다리며 "이리와~~~ 들어와~~~" 그러서 물을 무서워 한다는 이야기인데
정말, 밤만되면 집으로 들어 가시던지, 텐트안에서 안나오신다든지...
누그든 꼭 옆에 끼고 낚시를 하시더라구요.....
함께 낚시를 하며 불침번 많이 서드렸습니다.....
혼자서만 고기를 많이 잡아도 구경해줄 이가 없으면 또, 그렇겠네요 ^^;;
38 호야도미 11-08-07 15:30 0  
그냥 .... 감동적입니다 ^^ .... 노래와 사진이 너무 잘 어울려요 ^^ ㅎㅎ
38 찌매듭 11-08-08 12:49 0  
선곡이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
너무 더웁다 보니 이틀분의 사진을 빼먹었는데
배에다 놓고 올라왔으니 가지러 내려 가기도 싫었고
가방안에 있는데도 갯바위에서 또 꺼내기가 엄두가 안나는 날도 있었답니다.
똑딱이도 필요하고 중간 것도 필요한 곳이 바다 아니겠는지요.
1 느린여울 11-08-07 17:07 0  
하하, 조력이 쌓이면 거기 비례해서 많은 추억도 품게되니 그게 다 남는 거지요. 그 보따릴 풀어서 이렇게 대리만족을 시켜 주시고...태풍이 온다해서 출조를 포기하고 집에 있는데 아주 횡재한 느낌입니다.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1 찌매듭 11-08-08 12:53 0  
가거도의 방파제가 유실 되었다는 소식이 방송에 또 나오더군요...
낚시를 다니면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현지에서 태풍의 모습을 보는 것인데
이 때쯤이면 모두가 철수를 해 있다보니 실현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친구 하나가 가거도에 갇혀서 태풍을 목격했다는데 정말
인간이 작은 먼지에 불과하다는걸 느꼈다네요....
더욱, 낚시를 다니면서 조심하고, 안전에 신경을 기울이며
자연에 대해 경외감을 가지게 되었다 하구요...
서울은 이제 막, 태풍이 지나 가는 것같습니다.
밤새 창문이 흔들리고 불안한 기색에 잠을 못이루었었지요
안전한 조행길에 오르세요~~~
12 바다그림 11-08-07 20:59 0  
7월초에 대물의 꿈꾸며
만재를 다녀왔읍죠.

마릿수는 했는데 대물은 만나질 못했읍니다.

많이는 못 갔으나 갈때마다 실망 주진 않는 섬.
때론 멋진 섬풍경으로
때론 조황으로...

엄청난 양의 파래가 보길도 옆까지 밀려왔더군요.

다시 찌매듭님의 내공을 보고 갑니다.
12 찌매듭 11-08-08 12:56 0  
보름 일찍 다녀 오셨나 봅니다.
선장과 민박집 아저씨가 오랜만에 오는데 좋은날 오라며 막아서서
하순경에 가게 되었지만 파래와 바람때문에 규제가 많았었습니다.
만재도는 장마철과 찬바람이 나면 대물이 많이 출현하는 곳입니다.
다음 기회에는 원하시는 대물과 조황을 오려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1 어신따라 11-08-08 10:33 0  
  정말 가슴이 탁 트이고 아름다운 전경, 재미있는 입담까지 잘 감상했습니다.
직업이 전문가신데...낚시 전문가???
항상 건강하시길.
1 찌매듭 11-08-08 13:01 0  
그러네요? 정보난에 전문가로 되어있는데 도대체 무슨 전문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
건설 전문가가 자칫하면 낚시 전문가로 오해를 받겠습니다.
낚시는 어디까지나 취미로 끝내야 하는 악취미일 뿐인데요 ...
함께 오래도록 건강하십시다 ^^//
조행기 올려본 일인으로써
이렇게 긴글과 사진
정성들인 조행기 올리실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실텐데
이렇게 멋진 음악과 멋진 풍경
멋진 조행기 올려주셔서
볼때 마다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도깨비 정말 있을까요?
보지를 못해서.ㅎ
수고하셨습니다.^^
66 찌매듭 11-08-10 14:27 0  
사실, 조행기 올리려면 시간도 많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한참, 작성중에 누가 찾아오던지 전화라도 와서 맥이 끊기면 한동안 밀어 버리게도 되구요....
글이란 것이 남도 읽는 것이다 보니 사진 하나라도 제대로 각이 잡혀야 한다는 생각도 들도
메모에 남겨 두었다가 블로그에 정리하려다 보니 일지로 남겨 두려다 보니
이런 모양새가 되는군요
간단한 글도 너무 넓게 띄어쓰면 벌어져서 남도 보기에 안좋고
한번에 써도 될것을 여러개로 갯수만 늘리기도 그러하다 보니
약간 길다 싶기도 하지만 요즘의 급한 추새로 긴글 일기를 꺼려하기 때문이겠죠
그러면 신문이나 책은 어떻게들 볼지.....
늦은 점심 시간입니다~~~~
1 좋은바다 11-08-12 16:03 0  
남들은 여름에 한가하다는데
뭔 팔자가 여름에 더 바쁜지 에그...

애들 말마따나 '눈팅'으로라도 인낚 들여다 볼 시간이 제대로 없다보니
감칠맛 나는 찌매듭님의 조행기를 이제사 시리즈로 죄다 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또한 나름 맛이 있네요. ^^

도깨비?? ㅋ.....
저는 철저한 무신론자라 믿질 않지만
사실 어렸을적 두메산골 고향동네 넘어가는 고갯길에서
밤새도록 도깨비와 씨름하다가 살아 돌아왔다는
미확인(?) 얘기들을 많이 듣고 자랐더랬습니다.

날이새고 보니 빗자루 몽뎅이였다는 뭔 그런...^^
사진으로 본 찌매듭님의 체구를 보니 도깨비와 씨름 한판도 가능할듯 싶긴 한데...ㅎㅎ...

님의 조행기를 가끔씩 볼때마다
'언젠간 나도 만재도엘 함 가설랑 만재도 괴기들과 한판! 해야지...'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생각으로 그치고 맙니다.
그러고 보면 저에겐 고문인 셈이지요. *.-.....
혹, 가게되면 님께 자문을 구해야 할 모양입니다.

마지막 나리가 피어있는 사진이 마음을 확 잡아당기네요.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 찌매듭 11-08-12 19:38 0  
돌아와 보니 물난리로 수해복구 작업이 밀렸더군요
더운 날이니 일능률도 안나지만 해야할 일이니 어쩌겠습니까?
신문을 보니 70일 중에 닷새정도 일을 하여 걱정 많은 사람이 많다고 하네요..
오토바이 퀵, 작업자들..... 농민,... 사먹는 사람들도 가격이 올라 걱정입니다.
정말, 무신론자기에.... 영세도 받았지만 허울뿐이라 혼도 많이 나네요... ^^;;
우리나이엔 도깨비 이야기 안들은 사람이 없을겝니다
정말, 겪어 보아야 믿겠지만 아주, 무시할 수가 없더라구요...ㅠㅠ
이번에도 사흘째밤에는 머리털이 잠간 선적이 있어 등뒤가 서늘하기도 한건 왼일이래요?
한번은 정말 혼도 났는데 내가 잘못 본것이라고 위안도 했지만
정말, 그 자리는 다시 가고 싶지 않습니다.....ㅠㅠ
또 비가 오시네요
1 데릭 11-09-03 13:11 0  
갯바위 안전사고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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