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삼덕항을 출항한 영동호는

서서히 속도를 높여 욕지도로 향했습니다.

제가 태어나고 자라왔던 곳이 동해안이라

남해안의 작은 섬들을 보면 동해바다와는 다른
그런 아기자기함과 정겨움이 있어 좋습니다.

약 1시간여를 달려 우리가 도착한
욕지도의 펜션.
작은 수영장과 정원의 예쁜 꽃들.
펜션을 오픈 한지 얼마되지 않아
시설들이 무척이나 깨끗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펜션과 정원의 꽃들.....



 



 



 



 
펜션에서 점심을 해결한 뒤
욕지 빨간 등대에서 낚시를 하였습니다.
필자는 벵어돔 채비.
동서는 물 밑을 여유로이 헤엄치는 숭어를 잡아보겠다며 숭어낚시 채비.

결과는
벵에돔 15센티 전후 10여마리.
숭어는 네번의 줄터짐과 겨우 마지막에 한마리 걸어냈는데
크기는 말 그대로 괴물이였습니다.
벵에돔은 잡은 뒤 그대로 방생.
숭어 한마리 겨우 펜션으로 들고와서는 칼질을 하였더니 세접시가 나오더군요.

아래 사진상 한 접시는 이미 다 비운 상태.


 

2일 째 되는 날.

운암지님께서 가르쳐 준 포인트.

정말 기대하며 칼을 갈았었는데,  2일째 되는 날 욕지도에 하루종일 폭우와 또는 가랑비 오락 가락.

정말 아쉽게 돼 버렸습니다.

현재 욕지 본섬 빨간 등대쪽으론 벵에돔 부상은 많이 하나

씨알이 작은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전문꾼이 아닌 이상 빨간등대에서 차라리 숭어낚시 하심이

더 재미있을꺼란 저의 생각입니다.
 

                                                                                                                           욕지항을 떠나며~~~~~

그렇게 2박3일을 욕지에서 보내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통영으로 향하는 영동호에 몸을 실었습니다.

 



 

낚시 했던 시간이 많이 없어

낚시에 대한 사진이 많이 없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는 길.....................
거제 외포에 잠시 들러 아이들을 위해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에도 들렀습니다.
                                                                                                                            김 영삼 전 대통령 생가



 



 

                                                                                                                    거가대교를 지나며~~~

이 자리를 빌어

욕지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신 운암지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회원님들 역시 건강한 여름 나시길

진심으로 바래 봅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