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태풍등의 핑계로 출조를 미루다가 21일 매월바다낚시 쌍경형님과 회원 2분과 함께 황제도로 향했다. 덕우도 황제도가 요세 돌돔이 터져 찌바리를 하는 나는 식은밥 신세 -0-;
남도레져 사장님께서 내가 원하는 포인트는 돌돔포인트이니 다른팀에게 양보해달라 말씀하셨지만, 무답으로 응수하니 결국 나와 제국이 형 둘이 찌발이 한다는 조건하에 포인트에 하선할 수 있었다.

포인트 내리는데 바위가 젖어있다 예감이 안좋았지만 좋은 포인트니 만큼 내려서 안전한 장소로 장비를 옮기는데 미끄러져 바지까지 다 젖는다 -0-; 흐메;;;

포인트하선후 채비를 꾸미는데 얼마전 받은 팔방찌세트를 실험해보기로 하고
준비해본다. 너울이 생각보다 강해 2호찌세트를 가지고 1.5호로 상부찌와 하부찌를 맞춰서 상부찌에 야간캐미 하나를 끼웠다.
야간 볼락낚시를 하는데 손바닥만한 씨알좋은 볼락들이 계속올라온다. 옆에 재국이형님도 연신 들어뽕으로 볼락을 올리시고 ㅋ
날이 밝아 앞에 보이는 돌출여로 이동하는데 너울이 생각보다 심하네 ;; 무서워서 쪼그려 앉는데 키를 넘기는 너울이 나를 덮치고 만다. 샤워 -0-;;
이럴줄 알았으면 갯바위 장화를 신고 오는건데 아는 포인트라 편하게 등산화를 신고온것을 이제와서 후회해본다.


너울은 있으나 아침 물돌이가 시작되면서 물이 만들어 지는게 보인다.
앞으로 들물시작 되기전까지 한두시간안에 쇼부를 봐야 한다.
첨에 찌를 쉬원하게 가져가는 입질에 히트를 해보니 깻잎아가야가 올라온다. 방생~
모야...오늘 ..??
그 후 30이상으로 10여수 이상하고 들물로 바뀌면서 입질이 뜸하다. 여끝에 발밑 직벽으로 찌를 붙여서 흘려본다.  가물가물하는 찌를 보고 뒷줄견제 살짝하니 쑥~~ 함과 동시에 힛트~ 힘이 제법이다... 쿡쿡 처박는게 감생이 입질인가? 수면위로 살짝 보이는게 돌돔이 아닌가? 역시 돌돔은 작어도 손맛은...짜릿하다.35cm 정도 된다.


대물은 못잡았지만 그래도 손맛 본 것에 만족한다.
 
팔방찌에 대한 평가를 조금 하자면 처음 사용해본 나로서는 일단 만족이다.
2호찌부터 1.75, 1.5, 1.25, 1호, .....제로찌,...잠수찌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했다.
특히 참돔을 칠때 상부찌를 제로부력 맞추고 하부찌를 0~0.25 맞추고 목줄 짧게 주고 b봉돌 하나 달아 하는 잠수찌 조법. 정말 맘에 들었다. 방탄조류시 50~100미터이상 흘리면서 바닥을 노릴때 탁월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았다.
 
회사 출근해서 급하게 올리다 보니 두서가 없으니 양해바랍니다.
담에는 더 알찬 조행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안낚 즐낚 하시고 낚시갈때는 등산화 신지 말구 낚시화 신는것을 추천합니다^^*
 
-술마신 감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