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7월 3일
물때 : 8물~9물
출조인원 : 3인
안녕하세요. 언제나 황조사 젬스안입니다.
정말 올간만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같이 낚시 댕기는 허반장이 요즘 서울에 있어서 낚시 갈 시간이 너무 안나네요..
그리고 6월에서 7월 말까지의 복병 장마가 껴 있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오랜만에 허반장이 부산에 내려오고, 저도 토요일날 쉬게 되어서 친구들과 출조 계획을 잡아 봅니다.
참 오래간만에 뵙겠습니다. ^^
토요일 오전 젬스안, 허반장, 뜰채 김선생이 잠시 만났습니다. 어제 제가 죄를 쫌 진게 있어서요..
어젠 제가 속해 있는 영도사랑FC의 정모여서 조금 과음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과음을 하는 관계로 서로 서로 못만나게 되었네요..
잘못을 빌러~~ 뜰채 김선생집에 들렸습니다.
와~~ 이 싸늘한 냉기.. 죽일듯한 기세입니다.
젬스안 : " 야 ~ 와 전화 안받노..???"
뜰채김선생 : " 니 같으면 전화 받겠나.. 나 어제 서면에서 혼자서 너거들 기다린다고 완전 바보됐다..."
젬스안 : " 미안하다....."
그리고 어짜고 저짜고 하다 허반장이 뜰채김선생 집에 도착합니다.
허반장 : " 야~~ 미안하다.. 내 어제 자뿟다... 맛난거 사줄테니.. 용서해도.."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원래 목적지는 국도쪽으로 가보려고 했는데.. 날도 뜨시고 해서 여행겸 낚시 겸 하려고 욕지도 쪽으로 결정 했습니다.
욕지에 민박집에 예약을 하고 잠시 장을 봤습니다. ㅎㅎ

허반장입니다.ㅎㅎ

요렇게 장을 보구요..
전에 갔던집은 조금 비싸서 조금 싼 민박을 잡아서 이만큼이나 장을 봤습니다.
뭐 여름에 빠질수 없는 삼겹살, 목살, 그리고 시원이, 땡초 등등,, 장을 보고 인제 출발 해 봅니다.
욕지에 차를 가지고 들어 가려고 하니 시간이 너무 빠듯합니다. 3시 00분 삼덕 출발 그리고 그 담은 4시 15분 막배..
시간이 아지 빠듯해서 조금 달리려고 하니.. 7월1일부터 거가대고 구간 단속 한다고 커다랗게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평소땐 씽씽 달리던 차들조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달립니다.
젬스안 : " 이라다 배 못다는거 아니가??"
뜰채김선생 : " 야~~우리는 턱걸이 복은 있다아니가..가믄 바로 탈수 있을끼다.."
그리고 삼덕에 도착을 했는데요..
재수로 3시 배를 타게 되었답니다.

어제 무리한 과음으로 배를 타자마자.. 속풀이 튀김우동 한사발 했습니다.

그리고 뜰채김은 월드콘 섭취 중이구요..

오랜만에 같이 낚시 가는 허반장입니다.

엄마야.. 뒤에.. 모델이신가??

삼덕에서 배가 막 출발 합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 있어 심심치가 않은갑습니다. ㅎㅎ

선실에서 욕지도 도착하기까지 앉아서 기다리는중입니다.

참 이때까진 해도 있구요.. 참 날씨가 정말 화창했답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가올 비극이 ...
어제 무리한 과음으로 속풀이가 너무 안돼서요. 한@식당에서 짬뽕을 한그릇 합니다.
매번 욕지 본섬으로 들어갈땐 먹곤하는데요.. 요즘은 1박2일덕분에 손님이 너무 많으셔서 조금 기다리곤했씁니다.
근데 이날은 몇분의 단체손님과 얘기손님과 저희 밖에 없는거 있죠..
그리고 짬뽕을 시키고,, 음식이 나오니 헐레벌떡 손님이 들어 오십니다.
한@식당 할무이 : " 우짜노,, 제료가 다떨어지서 오늘 마치는데.. 낼 아침에 오이소..."
그리고 맛난 짬뽕 한그릇 했습니다.

참 맛나게 보이시지요..
욕지도도 육지처럼 물가가 조금 올랐습니다. 예전엔 4천원 5천원 지금은 6천원입니다. ㅎㅎ
세상에 안올른건 월급 삐 없는갑습니다.ㅋㅋ
음식을 먹고 밖에 나오니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나왔을때 찍은 사진이 없어서 담날 아침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앞을 분간도 못할 안개와 그리고 이슬비가 조금시 부슬부슬 내립니다.
젬스안 : " 이런 구라청, 너그뜰 월욜날 비가온다믄서 이슬비는 비도 아니가.."
하며 낚시할곳을 찾아봅니다. 시간이 늦어서 선착장 근처 방파제로 떠나 봤는데요..
젬스안 : " 전에 대물 감시도 잡고, 큰씨알에 벵에돔도 많이 낚이는 방파젠데 함 가보까??"
뜰채 김선생 : " 일단은 날이 안좋으니깐..한번 가보자.."
그리고 5분후 포인트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시고 계시는데요..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뜰채김선생 : " 야 여게는 안되겠다..따른 방파제 있잖아 전에 했던데.거기 가자.."
젬사안 : " 응 그럼 몇분만 가믄 되니깐 해질때까지만 해보자...."
그리고 다음의 포인트에 도착을 했는데요.. 뒷바람에 산이 바람을 막고 있어서 찌보는것 빼곤 낚시하긴
전혀 불편한것이 없는 포인트였습니다.
미리 준비해간 빵가루(녹색)2개와, 흰색 1개, 그리고 허연 벵에돔 파우더1개를 맛나게 섞어 흑기사 밑밥을
준비합니다. ㅎㅎ
그리고 테트라 포트에 도착후 낚시를 시작하는데요.. 몇 분이 낚시하시는데 한마리도 못잡았다고
어느 어머니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느 어머니 : "여기 고기도 안됍니다. 하루종일해도 고기가 안돼네요.."
젬스안 : " 그래요.. 물이 많이 찬가요??"
어느 어머니 : " 물이 차믄 고기가 안뭅니까??"
젬스안 : " @#$@# 네.."
그리고 허반장이 목줄찌 채비를 합니다. 그리고 젬스안, 뜰채김도 목줄찌 채비를 합니다.
허반장이 젤 오른쪽에 그리고 중간에 저 젬스 왼쪽엔 뜰채김선생이 서서 낚시를 시작했는데요..
시작서 부터 허반장에게 폭발적인 입질을 선사합니다. ㅎㅎ
제법 큰 녀석들도 낚였지만.. 허반장앞에 물속 테트라에 많이 터졌고요..( 목줄이 약해서요. 터진겁니다. 커서가 아니구요..)
해질녁까지 낚시를 해서 먹을고기 딱 3마리만 챙겨서 민박집으로 향합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낚시이고 또 여름이라서 간단히 휴가 분위기 한번 잡아 봤습니다.

맛난 소시지에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

맛나게 잘 묵겠습니다.ㅎㅎ





요렇게 쌈도 싸구요..

아까 낚은 벵에돔 선생님들입니다. 이날은 먹을 양식이 너무 많아서 조금만 장만했습니다.

그리고 낚시꾼을 좋아하는 방파제의 무법자 길냥이 군이 나타났습니다..ㅎㅎ
뜰채김선생 : " 야 .. 가래이...퍼뜩 가라.."
젬스안 : " 고양이네.. 눈에 불키지말고 퍼뜩가레이..."
그래도 안갑니다. 그래서 뜰채김이 삼겹 한점을 줍니다. 그러니 이넘이 가질안고 계속 서성입니다.
뜰채김선생 : " 젬스야, 생삽겹 한번 주보까.??
젬스안 : " 응 함 던지봐라.."
그러니.. 별로 먹을 생각을 안하고 냄새만 맡다가 이내 먹어 버립니다.

(삼겹살 섭취중인 길냥군)

그리고 다음에 소주 묻힌 벵에돔 도 주고요.. 죽을까봐서 살짝 퐁당해서요..
길냥군이 잠시 망설이 다 먹습니다.
그담은 배가 너무 불러서 고기를 듬뿍 주었답니다. ^^ 그리고

오랜만의 만찬이 끝날쯤..김선생.. 안경에 묻은 이슬비 보이시져...ㅎㅎ

그리고 우리 착한..허반장

어제도 과음을 했는데 실실 눈이 감기는 젬스안입니다. ^^

그리고 취침을 합니다.ㅎㅎ
이날 12시 쯤 넘어서 잠을 자서..
새벽에 5시 정도에 일어나. 해군 부대 조금 지나서 도보로 갈수있는 갯바위로 향했습니다.
힘든코스로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쬐끔만 내려 갈수 있는곳으로 가서 흑기사 선생과 한판을 하였습니다.
이날은 젬스안이 쉴틈이 없습니다. 금붕어 만한 벵에들이 쉴새 없이 올라 옵니다. 저의 채비는 0찌 전유동이였구요.
발앞은 여가 2미터 정도 나와있구요.. 홈통 우측엔 10미터정도의 큰 여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못낚던 허반장이 25정도의 씨알 벵에돔 한수 추가를 하구요..
계속 못낚던 김선생이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서 너울이 치는 오른쪽 큰 여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야~~ 왔다.... 대 휨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쭉쭉 땡기는것이 멀리서도 대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뜰채랑 안친한 김선생이 그넘을 여 위로 올립니다. 35정도 되는 벵에돔입니다.
젬스안 : " 야~~ 축하한다....ㅎㅎ"
그리고 김선생이 바쁩니다. 너울이 치는곳이라... 농어도 올라오고 무수히 많은 괴기들을 낚아냅니다.ㅎㅎ
잠시후~~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요.. 뭐 하늘에 계신 신들이 소화불량인가 뿡뿡 해 댑니다. "
흠뻑 비를 맞다가... 이내 철수를 합니다.
욕지도 조황 잔씨알은 쉴새 없이 올라 왔구요.. 바늘을 너무 깊게 삼켜서 바늘 4봉다리 해 묵었답니다.
큰씨알들은 상층으로 부상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조금 깊은 곳에서 물어 주었구요..
자리돔이 너무 많아서 크릴로 극복하긴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상 젬스안이였습니다.
항상 대물하시구요.. 부족한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