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만 원없이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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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만 원없이본 하루~~

1 김해슈퍼스타 120 13,247 2011.06.28 00:17
 
안녕하십니까!! 김해슈퍼스타입니다..
조행기를 항상올리는분이 카메라를 가지고오질 않아
제 휴대폰으로 찍은걸 몇장올려봅니다.
조행기란것을 보기만 하다 처음므로 글을 올려봅니다..^^
26일 밤 11시경 장유아디다스님 집에서 만나 천천히준비하고 둘이서 조촐히 거제로 출발~~~
 
장승포에 도착하니 새벽1시쯤..
시간도 때울겸 둘이서 피시방에서 게임도하고
 영화감상도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벽4시쯤 나와 아침먹고 더디어 출정합니다.
너울이 좀심했지만 그다지 악한여건은 아니었습니다.
일기예보에 비하면 상황은 좋았습니다.
장유아디다스님이 먼저 한수 합니다.
↑ 왈 (입질 시원하게한다. 오늘 대박이다)
태풍이 지나간후라 뱅에가 입질도 시원하게 하고 활성도도 무척 좋았습니다.
 
이런 날씨에 낚시하러오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우리같은 사람이 제법있더군요..
 
낚시하는도중 옆에 떨어진 밑밥을 주워먹으러온 비둘기가 한마리 보였습니다..
근데 비둘기 걸음걸이가 조금이상해서보니 양발에 낚시줄이 엉켜 있었습니다.
다스님이 잡을수있겠냐고 묻습니다.  조심해서 잡으려니 날아가버렸습니다.
 제 발가까이 밑밥한주걱 놓아서 유인하니 다시날아왔습니다. 조심스래 재도전~~
더디어 잡았습니다...
비둘기 다리에 엉킨 낚싯줄을 푸는데 심각했습니다.
둘다 낚싯대를 세워두고 평지에 앉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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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도 몇개보이고 도래,봉돌에 심각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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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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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로는 안되서 사시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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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다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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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하나는 살을 파고 들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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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엉켜있는 낚싯줄을 모두 제거하고 다시 날려보내줍니다.

마음이 뿌듯하네요^^
낚시하다 생긴 목줄이나 바늘 채비들 아무곳에 버리지말고 꼭꼭 챙겨옵시다!!!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다.   
바람이 심해져서 낚시하기 무척 힘이드네요
옆에 계시던 분들은 포기하고 모두 철수하는데 씨알이 굵어져서 우리는 계속합니다 
너울도 심해지고 바람도 심해지고 힘든낚시를 하던중
큰 너울이 연타로 쳐옵니다.
헉~~ 산림망이 풀려 떠내려가는게 아닙니까!!!!!!
이런 날벼락 
다스님이 채비를 던져 바늘로 산림망을 걸었습니다.
떠내려가는 산림망을 끌어왔는데 제가 잡으려는순간
1호목줄이 팅~~~~
수중찌까지 달고 허겁지겁 어느새 저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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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어딘가~~~

날씨가 이모양이라 어선도 낚싯배도 한척 안지나갑니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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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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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포기~~~

더이상 낚시할 의욕을 상실하고  남은 밑밥도 다버리고 철수 합니다.  두레박에 한마리 남은놈도 살려주고
빈손으로 ....
오는길은 너무나 가벼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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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길에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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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한 뒷모습

 
이런 날씨에 손맛은 원없이 보았습니다^^
방생한것말고 떠내려간 산림망엔 30급 한두마리 25정도 한 20마리정도 있었던겄같네요  제 눈대중으로ㅋㅋ
고기는 없어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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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댓글
아마...분명히...그 비둘기가..분명히...대박을 물고 돌아올 것입니더..
1 토영감시이 11-07-01 16:03 0  
조래조래 낚시줄다 풀고 날릴적에....
펑~~!하고 참한샥시로 변해야 하는건디...
ㅋㅋ 그러게 말입니다.
올해는 가야하는데 ㅋ
감사합니다.^^
1 들어뻥 11-07-01 16:16 0  
좋은일 하셨네요 ~아디다스님께 구입한 인터라인대 들고 저도 주말에 벵에 사냥감니다...
그때 다시 되팔지 않으셨어요?
지금이 인터라인대 사용할 시기입니다.ㅋ
손맛 많이 보세요.
감사합니다.^^
1 물돌아 11-07-01 17:10 0  
좋은일 하셨네요.우리 조사님들 각성해야합니다.쓰레기 심각합니다.
쓰레기 어딜 가도 문제입니다.
그래도 많이 깨끗해 졌습니다.ㅋ
감사합니다.^^
1 김조사 11-07-01 18:49 0  
저도 김해 살지만 다스님같이 멋진 조행기 올려 주셨네요

조은 일하셨구요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김해슈퍼스타처음만났을때
닉넴이 농약한병인가?
그래서 제가 농약이 뭐꼬 하면서
뭐라했더니 김해슈퍼스타로 바꾸데요.ㅋㅋ
감사합니다.^^
1 루이쉔 11-07-01 19:26 0  
왜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가 생각날까요?

아마 비둘기가 박을 물어다 줄 듯 합니다. 즐감했습니다. ^^
그다음에 한번 더 갔는데
30급으로 대박하고 왔습니다.
아마비둘기 덕인가 봅니다.ㅋ
감사합니다.^^
1 강태공인 11-07-01 22:35 0  
무더운 날씨에 좋은일 하셨네요.
김해공항 입구에 오시면 콜~함 주세요.
뜰망 하나 선물 드릴께요.........^^*
뜰망 한개 더 있습니다.ㅋㅋ
배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1 헌터꾼 11-07-01 22:42 0  
어................천사다...............................ㅋㅋㅋㅋㅋㅋㅋ머..비둘기 눈에는 그렇게 보였을수도 있을거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청소만큼 좋은일은 하고 오셨네예....갯가에도 행님한테도 좋은날이 올겝니다. 계속 청소하믄..수고하셨습니다..^^
헌터야 또 언제 보노? ㅋ
더운데 잘 지내고 고생해라.^^
1 낚시의달인 11-07-02 00:44 0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갈매기를 잡아서 풀어준적이 있지만 새들도 살려고 아둥바둥 거리는모습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그리고 그이후로는 바늘이나 원줄 목줄등은 절대로 흘리지않습니다 봉투에 넣어 담아오지요 그리고 바늘에 크릴은 필히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혹 크릴하나 먹으려다 갈매기 목숨이 날아가니까요~~~
저도 몇번 목격을 하다가
이번엔 우째 잡을수가 있어서
목줄 제거를 했습니다.ㅋ
감사합니다.^^
1 꾼도리 11-07-02 08:50 0  
정말 보기 좋구요? 모범이 되는 분이 시네요
1 마음은프로 11-07-02 08:59 0  
좋은일 하셨습니다. 가끔 그런 갈매기가 보이는데 풀어 주고 싶어도 잡히질 않으니,,,
말못하는 짐승도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럽겠습니까???  정말 좋은일 하셨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출조길 되시길 빕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잡아야 풀어줄텐데
답답하지요.ㅋ
감사합니다.^^
1 입질의추억 11-07-02 13:41 0  
정말 좋은일 하셨습니다. 망태기 아까워서 어떤데요~
무사히 잘 있을지.. 아마 못 빠져나가겠죠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살림망 찢을걸
잘못했네요.ㅠㅠ
감사합니다.^^
1 [여수]수라 11-07-03 18:49 0  
허...그좋은일을 했는디 용왕님이 담에 더큰선물 주실려고 그랬나 봅니다/`
1 프로빈 11-07-04 16:55 0  
김해슈퍼 스타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슈퍼스타로 하세요^^

슈퍼스타님과 아디다스님~~~참 잘했습니다^^!
1 대전돌돔 11-07-04 17:39 0  
참  좋은일을  하셨습니다.
하늘도  감동  했을  것  같습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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