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이 안겨준 두자리 수의 감시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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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이 안겨준 두자리 수의 감시손맛.....

1 가재골 7 3,625 2011.04.06 01:52
 3월 29일 오전 09시 40분경 한통의 전화가 온다.
 
어!! 0000호 선장님! 웬일로 ?? 의문을 가지며 전화를 받어니  내일 시간되면
 
내려오란다.어지간해서는 먼저내려 오라하지 않는 이 형님인데....
 
조황을 여쭤니 씨알급으로 마리수 나온다는 말씀...ok 사인을 남기고 내일 새벽
 
05시30분에 만나기로 약속을 정하고 전화를 끊고 일을 하자니 영 손에 안잡힌다.
 
다음날 새벽 통영 0000에 도착하니 벌써 네분이 와 계신다.선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안면이 있는 한 분도 계신다.몇번 같이 출조한 선장님 친구분....반갑게 인사..^^*
 
새벽의 바다... 상황은 좋게 만 느껴진다.바람도 적고 파도도 없는듯 하다.
 
올해 계속 빈작과 연속 3번의 황을 치고 있는데 오늘 만은 황을 치지 않으리라
 
마음을 다잡아 본다.
 
배는 포인트에 도착하여 닻 작업을 하고 대를 드리워 본다. 느낌은 좋다.
 
첫 캐스팅!! 원줄은 찌를 타고 서서히 내려 채비가 안착 되면서 찌가 깜박하고
 
눈 웃음을 짓는다. 자연스럽게 흐러던 구멍찌가 주춤거리며 먼가가 자신을 당긴다고
 
신호를 준다.. 살며시 견제...시원히 찌가 사라진다....챔질....
 
탈탈거리는 놈!!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올라 온다......연속해서 한마리가  더 올라 온다.
 
옆에 계시던 선장님 친구분도 ....그 옆에 계신분도....
 
선장님 왈... 어제는 첫 입질에 4짜 였는데 하시며 어제 보다 한 시간 정도 첫 입질 시간이
 
늦어질거라 하신다.
 
잠시후 선장님 친구분 한수를 올리신다. 30후반의 감성돔!!!!  그리고 옆에 계신분도 한수를
 
하시는데 전에 잡은 것과 같은 사이즈....또 잠시후 친구분 .... 비슷한 씨알 .....그리고 옆에 분
 
그리고 친구분..... 나와 후미에 계신 두분 ㅠㅠ
 
씨알은 30중반에서 후반급들이다. 수심을 찍어보고 채비를 훓어 보다 수심 보다 30cm정도 줄여
 
봤다..서서히 흐러던 찌가 사라진다. 시원한 입질.....챔질 감시다.......올라온 놈은 37~8정도
 
비슷 비슷 한 씨알들이다. 옆에서 선장님 오늘 황은 면했다며 웃어신다.
 
비슷한 씨알을 한마리 더 올리고 햇빛에 가려 꾸멍찌가 안 보이기 시작하여 막대찌로 채비를 교환
 
하여 옆에 분들과 주거니 받거니 올리다 보니 내가 6마리 친구분 7마리 옆에분 3마리 후미 두분..??
 
옆에 분이 역전 되었다며 따라간다며 이런 저런 농담을 하신다. 오랫만에 느끼는 잼나는 낚시...
 
잠시 소강 상태이다가 내게 또다시 입질이 온다. 느낌으로는 고만한 씨알인데 장난을 치다 여유줄을
 
줘서인지 목줄이 쓸려 터져 버렸다.19여년 감시 낚시를 하면서 초보 2년차때 목줄 매듭이 풀려
 
묵직한 두놈을 놓쳐보고 이번이 처음... 그것도 이 만한 놈들에게.....
 
진짜 황당함.....설걸려 벗겨지는 경우는 있어도 확실한 제물 걸림 된 것을 .....
 
선장님 왈 !! 철수할때 갯바위에 내려 놓고 철수하신단다. ㅠㅠ ㅋ
 
이어서 친구분,옆에분,후미 분이 한마리씩을 추가하고 ...씨알은 쬐끔씩 커지는 느낌.....
 
점심 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영 입질이 없다.
 
포인트를 옮기고 식사를 마치고.. 물이 아직 힘이 없다. 적막은 계속되고 선장님,친구분 나는
 
선실로 들어와 잠시 휴식을 취했다.시간 반 정도 흘렀을까? 옆에 분이 걸었다며 빨리들 나오란다.
 
조류는 제 힘을 얻어가고 있었다. 나도 다시 수심 체크,..캐스팅 ....수중여가 있던 곳에서 견제 
 
막대찌가 살며시 움찔거리더니 두마디정도 잠긴다.챔질...제법 힘을 쓴다. 4짜는 넘어 보인다.
 
올라 온놈은 4짜를 넘긴놈...입술에 살짝 바늘이 꽂혀있다. 입질이 ...약다.
 
친구분 한수를 하시고 내게 다시 찾아온 놈은 20후반...그 이어서 찾아온 놈은 4십 중반을
 
넘기는 놈을 마지막으로 철수길에 올라 선착장에 도착하여 보니 내가 4짜 두수 포함 9수에
 
한마리팅,친구분 9수, 옆에분 5수,후미분 조금 저조??
 
간만의 30중,후반 급들과 4짜급들의 마리수가 나온 추억속의 날이 되었다.
 
##입성할 날이 멀지 않았다 생각합니다......아직 항문은 닫혀있고 알은 볼펜 두께보다
   조금 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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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1 드림웹 11-04-06 11:42 0  
어이쿠...이 불경기에 대단한 손맛 보신거 축하합니다...!! 사진 한장 붙여주시면 더 실감날텐데...말이죠 !! ㅎㅎ
1 가재골 11-04-06 22:28 0  
그쵸~ 사진을 잘 안 찍는 편이라....
사진 올리는 것도 안해봐서리.......
그 날짜 통영 선상 조황에 선장님께서 제가 잡은 사짜 두마리 빼고
조황 사진 올려 놓았더군요....
그 놈들은 사진 찍고 나서 올라 왔거든요...ㅎ
1 레츠고 11-04-06 12:38 0  
마리수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출조글  재미나게 잘읽었습니다.....
선장님덕분에 출조 하셔서 기분은 더 없이 좋으시겠습니다....
맛나게 드세요..수고했습니다
1 가재골 11-04-06 22:31 0  
감사합니다~~^&^*
출조후 제가 사는 곳은 지리산 산골이라 주위 지인분들 불러
안주 삼아 거하게 한잔 했습니다.
저는 이른글 볼때 마다 정말 부럽습니다.
출조가면 초반에 열심히 해 봅니다.
수심체크도 수시로 하고 조류방향에따라
밑밥도 한번 캐스팅 할때마다 5주걱씩 열심히 주고요.
혼자 상상을 해 봅니다.
인낚에서 회원님들이 조행기에서 말씀하신
찌를 시원하게 가져갑니다.
찌가 스물스물 잠기길래 견제를 해보니 찌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등등
혼자 찌가 사라지길 바라며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한시간~두시간 시간이 흐를수록
눈은 점점 감겨오고 저도 모르게 점점 지쳐만 갑니다.
그래도 다음주 되면 또 출조를 갑니다.
찌를 시원하게 가져가는 그날이 올까봐요.ㅎㅎ
회원님들 조행기에 찌가 시원하게 사라진다는
글을 읽으면 제가 다 흥분이 되네요..
씨알급 마릿수 축하드립니다.
저는 언제 마릿수 씨알한번 해볼려나? ㅋ
수고하셨습니다.^^
66 가재골 11-04-06 22:40 0  
모든 꾼들의 마음이죠...님의 그 마음이.....
저 또 한 항상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하는데 운이
따랐습니다.몇년간 2월초에 5짜이상급들과 조우를
하다 올해는 이번 빼고 6~7회 출조해 40급 한마리하다
요번 출조에 함 해낸것입니다....
다음주 물때에 함더 찔러 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참돔으로 넘어 가야겠죠....시기가 시기인 만큼....
1 왕감생 11-04-07 15:48 0  
저도 손맛본지가 엄청되었는데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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