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의 반열에 오른 쏘렌토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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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반열에 오른 쏘렌토김~

1 부시리인생 29 4,139 2011.03.25 09:17
 
 
 

회색빛 하늘엔 자욱한 먼지와 바람만이 지나가는 3월입니다,

바다로 향하는 마음이 이제 서서히 진정이 되고 설레임과

동요가 차츰 없어지는것을 보면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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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바다로 달려가는 속마음을 다 말할수는 없지만 멀리서나마

 수평선을 바라보면 금방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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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급하게 왔는지, 무엇을 위해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차창밖에서는 동백꽃이 빨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가슴의 봄보다 배고픔이 더 서글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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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짬뽕밥으로 요기를 하고 짐을 내릴때 바람은 여전히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 자신에게 의식을 하기 싫을 정도로 감정이 매말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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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불어오는 바람은 가슴속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경으로

자리잡아 항상 안정을 주고 위안을 삼을수 있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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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비 예보도 있고 바람이 있었지만 버려진 껍질처럼

바다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 자신을 추억하면서 결코

버릴수가 없는것이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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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아무렇게나 자라난 해초처럼 흔들리다 사라진다고 해도

 무의미하고 불완전한것 조차 사랑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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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분들과 바다로 나가는것은 너무나 행복한것 같습니다,

포말에 부서지는 바다내음은 늘~ 그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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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이 예쁘게 물들어 가는 바다를 낚시배 뒷편에 기대어

감상하는 일은 이세상에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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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마을 뒷산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탁트여 버린 마음은

쉽게 넘어가지 않는것이 바다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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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수구역을 벗어나자마자 바다는 바로 돌변합니다,

너울에 두둥실 떠가는 것도 잠시, 바람이 자는곳에

짐을 내려 놓고 멍하니 그저 바다만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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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간 쏘렌토김은 외롬게 집어등을 한쪽에 켜두고 조심스레

캐스팅과 릴링을 반복하며 마술에 빠져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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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계속 불어대고 이제 비가 내릴 모양입니다,

어찌 날을 잡아도 꼭 이렇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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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고등어,씨알 좋은 전갱이가 몇번 입질을 하고는 밤바다는

그저 바람만 불어오고 희미한 불빛만 정적속에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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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나간 사람이 없어서인지 철수할때 저분들은 바이킹을 타다

정신줄을 놓고 육신이 피곤해서인지 멀미가 났는지 헤메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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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를 하고 철수후 쿨러를 열어본 순간 저는 순간적으로 놀랬습니다,

아니~ 쏘렌토김이 혼자서 저런 씨알을 만났다는것이, 도저히 믿기질

않았습니다,ㅋ~  오늘 뽈락낚시 저 포함 프로선수들이 많았는데 말이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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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꼴방을 했는데 아니 저럴수가~

같이 낚시를 했는데 거제시장에서 사왔을리도 없고, ㅎ

뽈락공부 열심히 하더니 드디어 고수의 반열에 오른 쏘렌토김~

그가 하는말 "낚시는 왕도가 없고, 아무도 못잡을때 이렇게 잡아내는것이야 말로 진정한 실력자"라고

느스레를 떠는꼴이란, ㅎㅎ~

정말 맞는말 같습니다, 이런 악조건속에서~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쏘렌토김 많이컸다, 오늘 실수겠지, 뽈락이 너처럼 미쳤겠지"

그래서 다음에 만약 저런 조과를 보인다면 인정하겠다라고 말입니다,ㅎ

하지만 속마음은 이미 그가 고수의 경지에 왔다는것을 감탄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ㅋ

여러분들도 공부 열심히 하세요~

(2011.3.25.부시리인생배상)

 

ic016.gif참 4월초쯤 매물도 3가족 여행계획이 있는데 저구쯤에 아담한 펜션 추천 부탁드립니다,

(성인6명, 초교생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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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댓글
1 마루나 11-03-25 09:23 0  
오늘 염장샷 올라 왔네요,,,ㅋㅋ 비록 부시리 인생님이 잡은건 아니지만 쏘렌토님 정말 축하 드림니다,,,이런 악조건 속에서 볼락 손맛 보신거,, 이제 점점더 뽈락 매력에 깊숙히 빠져들고 있습니다,, 날좋은날에 다시한번 도전해 보입시더,,저는 루어 네번 던지고 바로 포기 했심더,,,ㅋㅋ만나서 반가웠구요,,다음엔 정말 제대로된 염장샷 부탁 드림니다,,고생 하셨습니다
1 부시리인생 11-03-25 17:59 0  
마루나님,쏘렌토김이 이제 뽈락외에도 루어로 하는것이라면
자신있다고 큰소리 치고 있습니다 ㅋ~ 며칠전 바다에서 보고
어제도 날굿이때 만났지만 좋았습니다,ㅎ 그렇게 자주 바다로
가면 집에서 쫓겨나지 않는것으로 보아 힘좀 주고 사는것 같습니다,ㅋ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1 왕피천 11-03-25 09:52 0  
뽈루에 저만큼 포획을 하다니 신비스럽읍니다.
일년전 뽈루로 고등어 전갱이 마릿수로 잡은경력이 있지만
바닥고기인 우럭은 못잡아 봤읍니다.
하기야 지그헤드나 메탈지그로 공략하면 나오겠죠.
그때 그렇게 시도해볼껄하는 생각입니다.
발상의 전환을 갖게해주시어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읍니다.
1 부시리인생 11-03-25 18:02 0  
왕피천님, 건강은 어떠 하신지요~~
자주 나가시니 건강 하시리라 봅니다,
봄이 올려면 꽃이 활짝 피면 될것을
올 겨울은 유독 시샘을 하는것 같습니다,
환절기 건강 챙기면서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1 쏘렌토김 11-03-25 11:01 0  
부시리님!! 아침부터 쑥스럽게 왜 이러실까 ^^*
거의 태풍수준의 악 조건속에 선장님이 초보를 배려해서
그래도 바람이 좀 덜타고 안전한 곳에 내려주신 덕분이죠 !!!
그리고 마루나님 작년에 보고 첨 뵈었는데 반가웠습니다^^*
담에 또 뵈어요!!  모두들 고생 하셨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1 부시리인생 11-03-25 18:04 0  
이게 누구신가~ 말하기 싫다 ㅎ
겸손한 마음자세 난 그게 좋더라,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는 쏘렌토야~
언제까지나 변치말고 이세상 살아가자,
어제 고생 많이 했다, 조금 가슴이 쓰리지만 ㅎ
1 태공레옹 11-03-25 12:03 0  
부시리인생님 방갑습니다..
날을 맞추어 간다는게 쉽지는 않더군요~
특히 저같은 직장인들은 정해진 시간의 여유밖에 업는지라~
그 날의 기상여건이 안좋으면 방구석만 딩굴어야 된다는..ㅠ.ㅠ

항상 느끼는 바지만 파노라마 수필같은 조행기..!
참 잼나게 보고 있습니다...
자주 가보질 못하는 뽈락낚시...
님 덕택에 눈으로나마 즐거움을 느낍니다...

3주를 멀리한 바다가 보고싶어~지금 안달이 난 상태랍니다..ㅋㅋ
내일은 혼자라도 잠시 다녀올까 합니다...
요즘 동생넘들이 넘 바빠서리~
오랜만에 혼자라도 떠나볼까 합니다..ㅎㅎ
1 부시리인생 11-03-25 18:07 0  
레옹님,동생분들과 조우 하기도 힘들 정도로
시간 내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3주째 못가셨다면
조금 그렇겠습니다 ㅎ, 어디로 가실려구요~~
바다바람 실컷 맞고 활기찬 기운으로 행복 하시길~
혼자 떠나는길 좋습니다, 올해 그렇게 떠나 볼렵니다,
1 꽃다지 11-03-25 12:22 0  
아직까지 집어등 아래는 젖뽈이 지천이고..
어두운곳을 루어(?)로 탐색하니 씨알급이 마릿수로 낚이더군요.

병아리도 나왔는데...
본격적으로 밤뽈 나들이 준비해야 겠습니다.

하지만. 그 넘의 날씨가....도움이 되어야 겠지요..

고생하셨습니다. 바람과 싸우신다고...
항상 즐낚하시고...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1 부시리인생 11-03-25 18:09 0  
꽃다지님, 병아리 저는 한번도 보질 못했고
사용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노란 봄 병아리ㅎ
날씨가 관건이지만 이번 주말 즐거운 낚시 하시고
늘~~ 하는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마루나님은 항상 보이네요.ㅋㅋ
쏘렌토김님 이제 고수 반열에
올라도 될 실력이 충분히 되시지요.
행님하고 밤마다 고생한적이
벌써 몇해가 되었잖습니까! ㅋ
4월 첫주에 참돔,뽈락 한번 갈려고 합니다.
시간되면 얼굴한번 뵙지요.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Novus통영 11-03-25 14:49 0  
장유아디다스님하고 한번 갯바위 서고 싶습니다.
66 부시리인생 11-03-25 18:11 0  
다스야, 정말 이러다 얼굴 잊어 버리겠다 ㅋ
진짜 올해는 만사제쳐 두고 장가갈것 같은 예감~
한번 맞추기가 힘드는구나, 철인낚시 한번 진짜로
해보고 싶다, 언젠가 한번 핀이 맞는날 있겠지 뭐~
이산가족도 다 만나는 세상인데, 장사 열심히 하고
밥 꼬박 꼬박 챙겨먹고~~
Novus통영님 4월 4일 월요일
국도나 좌사리로 철인낚시 한번 갈려는데
시간 되시면 연락한번 주세요.
부시리행님도요.ㅋ
1 히비고 11-03-25 17:10 0  
저두 조행기를 멋지게 올려야 하는디...
많이 배우고 갑니다
담에 갯바위에서 뵙으면 쏘쭈 한잔 올리겠습니다 ^^*
1 부시리인생 11-03-25 18:12 0  
히비고님, 말씀이라도 고맙습니다,ㅎ
오늘도 똥 바람이 불어 재키고 있네요~
좋은 시간 만드시길 바랍니다,
1 레츠고 11-03-25 17:52 0  
볼락 출조를 다녀 오셨군요.....같이가신분이 볼락을 많이 잡으셨네요...축하드린다고 전해주시고....고등어에.....전갱이까지....다양하게 손맛을 ~~
사진과 더불어 조행기 잘읽고 갑니다...
1 부시리인생 11-03-25 18:14 0  
레츠고님, 쏘렌토김 기분 좋겠습니다,
그렇게 전해 드리지요~ ㅎㅎ
전갱이, 고등어 좀 해볼려는데 입질뚝~
바다도 올해는 정말 이상한것 같습니다 ㅋ
레츠고님 하면 이제 빨간 카네이션회가 생각납니다,
오늘밤 한젓가락 하고 자야겠습니다,ㅋ
17 갈감생이 11-03-26 06:15 0  
행님 나도 좀대리고 가입시더 ㅋㅋㅋ
요즘 마실 잘다녀오시내요
조만간 얼굴이라도 함뵙도록하시지요
17 부시리인생 11-03-28 06:36 0  
갈감, 데리고 가고 싶어도 시간이 없는데 우짜노~ ㅎ
말그대로 마실 다니고 있지, 너는 장사 잘하고 있으니
다행이다, ㅋ 쉬엄쉬엄 무엇이든 열심히 하삼~
41 바다의여왕 11-03-26 09:10 0  
안녕하세요 부시리 인생님~~
그런데 어째 출조가시는날마다 바람이 반겨줄까요? ㅎㅎ
항상 함께 하신두분이 정말 부럽습니다
쏘렌토김님 쿨러도 부럽구요
낚시도 못가는데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41 부시리인생 11-03-28 06:40 0  
여왕님, 요즘 어디 많이 아프신가 봅니다,
혹시 봄이 와서 마음이 아프신건 아니시죠~ㅋ
삼부도 갈때 건네주던 따뜻한 커피가 생각납니다,
훌훌 털고 또, 예전처럼 대군을 이끌고 바다로 나가셔야죠~
봄바다에서 활기찬 여왕님의 모습 보여 주시길 바라면서
행복한 시간 만드세요~
41 바다의여왕 11-03-28 10:31 0  
부리시인생님
몸이 조금 아파서 갯바위를 못나가고 있습니다
동출하는이들에게 피해 안주고 출조할려면 한달이면
될것 같습니다
갯바위 못나가니 죽을맛입니다
아마도 한달후에는 또 어느 갯바위에 서있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1 리베라 11-03-26 13:32 0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뽈락  낚시  시즌이  다가오는것 같네요  볼락  조황이  자주 올라 옵니다
루어 낚시도 해보고  싶고  원투도 해보고 싶고  꽝을 많이 처서 그런지
 흘림 찌낚시가  점점  실증이 나버리네요
1 부시리인생 11-03-28 06:42 0  
리베라님, 휴일 어제는 봄이더군요~
산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봄이 왔습니다,
볼락낚시도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1 바다내칭구 11-03-28 17:27 0  
정다운님들과 아무렴 사심없이 바다를 구경하고
삶의 활력소가되는 낚시 여행 우리 낚시인들은
참으로 행복한 순간임니다
사부와 제자 낚시 실력이 역전 되었나요
부시리님이 자만하고 열심히 낚시 안하고
딴 생각을 하는 모양임니다ㅋㅋ
좋은 음악에 취해 즐감하고 감니다.
1 부시리인생 11-03-31 06:13 0  
바다내칭구님, 봄도다리 낚시 한번씩 가시는지요~
반갑습니다, 작년에 못지킨 약속 올봄에는 꼭 지키고
싶습니다, ㅎ~ 한번 같이 가고 싶다는겁니다,ㅋ
쏘렌토가 실력이 많이 늘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혹시 도다리 가실때 한번 불러 주시길 바랍니다,
1 헝그리정신 11-03-29 17:46 0  
형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안 좋아도 ..낚시꾼이 고기 잡으로 가셨으면
소렌토님 처럼 먹을것는 잡아 오셔야죠..ㅋㅋ
그런데..루어 엄청 잘하시는것 같네요..씨알과 마리수 좋습니다
루어 낚시는 형님이 선배님 맞지요.^-^ 
다음에 저도 뽈루 갈켜주세요.. 행님 따라다니며 ..열심히 공부 할께요 ^-^
멋진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수고하셨습니다
1 부시리인생 11-03-31 06:26 0  
헝그리 동상, 요즘 거제가 갯바위 하선 문제로
이슈가 되어 있던데 바다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
안타깝다, 무슨 좋은 묘안이 없을까 싶기도 하고~
여태 잘 다녔는데, 가깝고도 고향 같은곳인데~~
마음의 안식과 평안을 주는 거제도 바다가 묶인다면
이제 낚시를 접어란 말인것인지~ 솔직히 그런맘도 들고~
루어에 입문해서 본격적으로 거제도 볼락 몇마리 잡아
먹을려고 하는데 참말로 힘드는구나, 정말 장난이 아니고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할 문제인데 어제 지방뉴스에 잠깐
비추고 지나가는데 마음이 편칠 않다, 헝그리정신으로
고민해보자꾸나~ 그런데 동상, 뽈락루어가 에깅보다 훨씬
더 힘들고 고난도 낚시라는 것을 요즘 알게 되었다,
언제쯤 볼수 있을지~~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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