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자 조황입니다.
평소 그리워하던 바다를 동출란 보고 갑작스레 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지금에야 올립니다.

바다라는 것은 언제봐도 맘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정말 날씨가 좋아 마치 세숫대야에 물 떠놓고 그 위에서 하는 기분...... 정말 낚시인에게 이런 날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날입니다.
 

두분의 눈매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뭔가 해 낼듯한......
 

대상어야 있음 잡고 없음 못 잡는거지 갈때마다 잡을 수가 있겠습니까? 새벽에 일어나서 큰 욕심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바다를 찾았습니다. 그져 흘러가는 물만 보더라도 가슴이 부풀고, 그져 멀리 있는 섬을 쳐다봐도 가슴은 포근해 집니다.
 

정말 멋진 파이팅입니다. 저렇게 넓고 깊은 바다에 달랑 새우 한마리로 고기를 잡는다는게 정말 대단한 기술 아닙니까?
 

뭔가 큰게 걸렸습니다. 이럴때 피가 꺼꾸로 솟는 기분이죠. 부산에서 오신분인데 그날 소나기 입질 받으셨습니다.
 


준수한 4짜입니다.




큰 형님 같이 가슴 넓고 맘은 솜털같은 분입니다. 정말 노하우 많이 가지고 계신 분이죠. 카고의 1인자라해도 손색이 없을 겁니다.
 


그날 모임을 주선하신 분인데 뭔가를 보여줍니다.
 


그날 잡은 기록 53cm입니다. 멀리 음성에서 오셔서 손색없는 기술 발휘합니다.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한컷했습니다.
 


그날 제가 잡은 기록입니다. 49cm의 기록을 거의 7년 정도 유지 했었는데 정말 운좋은 하루 였습니다.
 


51.5cm 기록입니다. 앞으로 몇년간은 기록 갱신 욕심 없이 출조하렵니다. 동출하신 모든 분 정말 수고 많으셨고 선장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