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출 조 일 : 2011년 3월 12일~13일
② 출 조 지 : 거제도 대덕도
③ 출조 인원 : 3인
④ 물 때 : 조금,무시
⑤ 바다 상황 : 너울이 강함
⑥ 조황 요약 : ㅎㅎ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립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안받혀주어서 못가다 낚시 맴버 3인과 같이 거제도 쪽으로 다녀왔습니다.
항상 같이가는 뜰채 김선생, 작년에 입문한 허반장, 그리고 잼스안 몇 주만의 출조라 정말 설레입니다.
몇주전 국도에서 꼴방을 하고 와서 이번엔 뭐라도 잡아오겠다며 3명은 출발합니다.

요시간때 출발을 합니다. ^^

가는길에 뜰채김선생이 한컷 찍어 줍니다. 잼스랑, 허반장..

요즘에 낚시 갈때 자주보는 신항 크레인이죠..

이날은 안개가 조금 많이 껴 있네요..

가덕도 요금소 통과~~!


모처럼 날씨가 참 좋습니다. 따뜻하고..오늘 또 황아닌가?? 내심 기대를 하며..
대포마을에 도착하여 아무 낚시방에 가서 조황을 물어봅니다. 뭐 거의 황이라 캅니다.
우짜지 하며 대덕도쪽으로 출발합니다.

대덕도 낚시자리에서 허반장 한컷, 솔직히 매물도 쪽으로 가고싶었는데.. 멀리 보이는 매물도를 배경삼아 낚시를 해야 했습니다.

저도 낚시 채비하기전에 한컷합니다. 남는건 사진밖에 없지 않습니까? ㅋㅋ

낚시를 하는중에 어선한대가 나타납니다. 낚시자리 바로 앞에서 어선배 선장이 외줄낚시를 하십니다.
참 미치고 팔딱팔딱 뛰겠습니다. 인제 들물이 받히고 있는데..이런 된장할..



이때 부터 갯바위의 악몽에 시작에 불과하다는것을 몰랐습니다.
조금있으니 다른배가 갯바위 앞의 그물을 걷으로 오시고, 어선배는 계속 앞에서 시동도 안끄고 계속 낚시 하십니다.
뭐 생업이신분은 이해하겠습니다만 외줄낚시하신 선장님은 좀 너무 하시더라구요.. 아침에도 가까이에 와서 낚시
하시고..참 괴로웠습니다.

우리 허반장과 전 낚시 포기했습니다.
이심정 이해하실분은 이해하실껍니다.

젬스안은 잠시 눈을 붙히고, 일어나서 친구들을 모아서 그냥 라면 한개 끓여먹고 계속 낚시에만
집중해보자고 말하고 미리 갯바위 주변을 미리 청소 합니다.

제발쫌 이라지 맙시다.

버린분은 잘 아실껍니다. 귀찮으시죠??? 그럼 낚시도 하지 마시길.. 낚시가 얼마나 손이 많이가는 취미인데요.

그래도 우짜겠습니까? 눈에 보이는것은 치워야죠..

우리 뜰채 김선생이 쓰레기 수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쓰레기 청소를 마무리하고

허반장, 뜰채김선생, 잼스안 3명이선 낚시에 열중합니다.
ㅋㅋ 아까 말씀드렸죠.. 어선배 아직도 오른쪽에서 낚시하시는데.. 그냥 찍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옆은 머구리배도 들어 오시고.. 정말 낚시 포기합니다. ㅎㅎ

너무 심심해서 학공치를 뜰채로 한번 잡아 봤습니다. 나중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만.
잼스안 : 허반장 뜰채앞에 함 치봐라. 학공치 때가 보인다 보여..

요렇게 해서 학공치를 퍼담았습니다. ㅎㅎ

뜰채 김선생도 집중하면서 잡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허반장 : 야 뜰채 프래임 빠졌다.
뜰채김선생 : 야~~ 빨리 낚시대 가저와바라....
잼스안 : 압 그거 프래임 오늘 첫 개시인데.. 미치겠네.. 큰맘먹고 8만원 넘는거 함 샀는데..우찌..헐~~ ㅜㅠ

그래도 학공치를 잡았으니... 아깝지만.. 맘을 접었습니다.
대충 새어보니 20마리 정도 됩니다.

학선생 회와 구이가될 볼락 한마리..

보긴 그래도 정말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이게 얼마짜리 학공치 회인데요...8만원짜리..ㅜㅠ

철수길에 허반장.. 밤새 떨어서 얼굴이 말이 아닙니다.
허반장이 티 한장에 바람막이 점퍼 하나만 입고와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봄이 오면 인제 감성돔 낚시도 접고 볼락과 참돔을 도전하러 댕겨야 겠습니다.
이날은 골방의 추억만 남기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