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초도짱 이상현입니다!
 
항상 매번 느끼지만 이 시간이 가장 죄송스러울때입니다~
 
모처럼 좋은 날씨에 좋은 호조황을 만날수 있어서 좋았고 생각지 못한 조황이라 더욱 그렇네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기승을 부리던 맹 추위는 잠시 잊은듯.. 간간히 불어오는듯한 봄바람에 감성돔 냄새가 살짝..
혹시나 행여나 하는 마음에 토요일 약간 늦은 맛은 있었지만 출조길에 올라본다..
 


이런 이런..잡다보니 너무 많이 잡아버렸네요..
카메라도 안가지고 가고.. 참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했네요..
 
 


52짜리 감성돔입니다.. 어찌나 힘을 쓰던지..첫고기가 대형 숭어를 낚아서..대형 숭어인지알았네요..
 


11마리라는 대 조과로 토요일 조황을 마감합니다!!
 


참 늠늠하게 생겼지요? 초도 영등 감성돔입니다~
 


일요일..포인트에 내려 주위를 살펴봅니다.. 아침 일찍 포인트를 한바퀴 돌아보니 팀 이프 회원들이 오셧는지
갯바위에 낚시인들이 몇분씩 보이더군요.. 근처 포인트에 하선할려다가 제가 다 낚아버리면 죄송할것같아
보트를 돌렸습니다~ 제가 자주 찾는 여밭 포인트에 내렸습니다..  
 


오늘 사용할 장비입니다..에제와 마찬가지로 아스파이어 0.8호대를 사용합니다!  뜰채와 셋트입니다~
 



채비는 원줄 2호 목줄 1.5호 찌는 G3  J4쿠션을 하나 장착한 전유동입니다
오늘은  예민한 벵에돔 채비로 감성돔을 공략해볼 생각입니다~
 


낚시가 시작 됐습니다~ 물도 잘가고 날씨도 좋고 어제의 일이 자꾸 생각나고 그자리에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너무도 간절할때 쯤..
 


강력한 첫 어신이 왔습니다.. 카메라 잘 준비해서 리모컨으로 찍는데.. 제압을 못해 터지고 말았습니다..
이거 참.. 카메라 신경쓰다가 그만 여로 들어가 버린모양입니다..그냥 올렸으면 잡아냈을텐데..ㅠㅜ
 


두번째 어신이 찾아왔는데.. 조금 잔씨알이네요..
 


조금 잔씨알이지만 만족합니다~ 터진 고기가 크다고 했던가?? 아쉽지만 할수없지요..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었는데..
 



세번째 강력한 어신을 받았습니다~ 제대로 힘을 쓰기에 아주 큰 녀석인줄알았습니다만..
충분히 제압이 가능한 45cm 감성돔이네요.. 카메라로 담을까 말까하다 담았습니다~
 


수많은 여밭 사이로 녀석을 끄집어 냈습니다.. 결국 항복하더군요..
 


조금전꺼보다 힘이 많이 아쉬운 녀석이였지만 끈기있게 잘 버텨줘서 좋은 손맛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저에게 걸리면 천국행 급행열차를 탄샘이되는거구요..ㅎㅎ
 


당당한 녀석이지요?? 45cm 초도 영등 감성돔입니다!
 


아쉬운 터트림이 못내 생각나는 출조였습니다.. 총조과 5마리로 만족해야만햇습니다~~
 


저녁에 마을 이웃과 친척들과 한바탕 회 잔치를 벌렸습니다~~ 저는 고기 잡아왔다고 고기 손질하는거
열외시켜주더군요.. 제일 앞에 앉은 여자가 제 와이프입니다!!
 

 
월요일 퇴근후 오후에 출조길에 다시한번 올랐습니다.. 오늘은 안나오겟지?? 이런 맘으로요..
포인트 주변의 여밭입니다.. 저는 이런곳을 좋아합니다.. 감성돔도 마찬가지구요..
 


저번에 낚아논 숭어가 수달이 뜯어먹었는지 참혹한 변사체로 발견되었네요..
 


역시나 오늘도 좋은 손맛을 안겨주었습니다.. 카메라를 안가지고 내려서..핸드폰으로 찍다보니..영 힘드네요..
 


9마리라는 대 조과로 월요일 늦은 조황을 마무리합니다.. 큰 싸이즈가 없어서 못내 아쉽긴하지만.. 욕심은 금물..
충분히 만족합니다.. 단 세시간 조과로 이정도를 만족 못한다면야.. 사람도 아니겠지요..
 


멀리서 철수를 알리는 아버지 배가 들어옵니다.. 제 와이프까지 마중나왔네요..
 


어머니께서 손수 비늘을 치십니다.. 역시 고기는 큰놈을 잡아야되겟습니다..
 


통통하게 살이찐 녀석으로 저희 식구들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초도 영등 감성돔입니다!
 


여러모로 즐거웠던 주말 출조길이였습니다.. 총 조과 26마리..터진고기 배고..올해 첫 마릿수 기록이네요..

현지 상황은 섣불리 판단 못하겠고 좋은 소식 있는데로 바로 바로 전해 드리겟습니다..
 
오늘 마지막 인사는 "감사합니다" 보다는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네요..
 
 
블랙러시안님께 전화를 받아서 초도에 팀 이프회원들이 오신것을 알았습니다..
 
미리 말씀 해주셨더라면 좋은 포인트 알려드렸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담엔 연락한번 주시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