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전에 도서관에 잠시 갔다.

열람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잠도 오고 그래서 커피 한잔 마시려고 복도로 나갔다.

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열람실을 들어가는 순간 어떤 녀석과 눈이 마주쳤다.

여자도 아니고 녀석과 눈을 마주치는 순간.....그 녀석도 날 빤히 쳐다본다.

내가 씨익~~웃으면서 그 녀석에게 다가갔다.

다가가서 팔을 잡고 다시 복도로 나갔다.

나가자마자 내가 입을 열었다.

욕지도!!!!!

이름은 알지만 내겐 욕지도라는 별명이 워낙 뇌리에 박힌지라...

친구녀석이 씨익 웃는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12년만에 보는지라.....무척이나 반갑다...

다시 자판기에서 커피 두잔을 뽑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같은 반은 된적은 없는 친구지만 운동을 워낙 좋아하는 나와 욕지인지라.....

운동을 하면서 알게된 친구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낚시 이야기가 빠지질 않는다...ㅋㅋㅋ

이번 여름휴가는 매물도로 갈려고 맘을 먹고 있었는데.....

계획 전면 수정!!욕지도로 가봐야겠다.

친구 부모님이 아직도 사시는지라.....

벌써부터 여름 휴가가 기다려진다....

p.s
욕지녀석이 그라는데........
익어가는 김장김치에 세꼬시한(일본어 사용해서 죄송함다) 볼락을 쌈싸먹으면 그 맛이 죽인다고 그라데요....
혹시 그렇게 드셔보신분???
혹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드셔보시고 품평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