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고기 장만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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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고기 장만하셨습니까?....^^*

1 꿈꾸는갈매기 37 4,063 2011.01.25 00:10

출조일 :2011. 1.21. 금요일

출조지 : 통영 척포

출조인원 : 2명

물때: 10물

조황: 보통

인낚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주만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춥다고 낚시를 안 다닌 것은 아니고요...^^  하던대로 벌벌 떨며 갯바위 밤낚시를 다녔는데

그동안 집에 컴퓨터가 완전 맛이 가서 인터넷 접속까지 안되더군요..

 저도 저지만 게임 좋아하는 아들녀석한테 시달려서 결국 오늘 새 컴퓨터 들여놨습니다..

속도가  레알짱이네요...^^

사진기도 그 때 물에 빠뜨려서 못쓰게 됐는데 인낚회원이자 직장동료인

"리빙스턴"님이 그럴듯한 디카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어딜가나 이넘의 인기는.....ㅋㅋ)

그 간의 조황을 말씀드리자면 올겨울 유난히 춥고 수온도 많이 떨어지다보니

얕은수심 내만권 감성돔낚시는 이제 시즌이 지난 것 같습니다... 대부분 낱마리 조과였습니다...

이번주에는 물때도 좋고 하여 오랜만에 금요일 휴가를 내어 척포에 다녀왔는데요.

혹한기이고 평일이고 해서 손님이 있을까 했는데 역시 환자들은 계시더군요.

그 중에는 꽃다지님도...ㅎㅎ.. 님도 간만에 평일출조를 하셨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도 여기서 같이 낚시를 했었는데 둘 다 바람만 엄청맞고 깔끔하게 꼴방했었거든요.

그 땐 물때가 약하다보니 낚시를 하면서도 도저히 고기 물 상황이 아니라든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오늘은 빵빵한 열물.... 물때를 저버리지 않는 척포감성돔이고보니 오늘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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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으막하게 출조하여 대를 펴 놓으니 마음이 이렇게 두근거릴 수가 없네요...ㅎ 

저 앞쪽 왼쪽 끝에는 꽃다지님이 홀로 출조하셔서 여유로운 낚시를 즐기고 계십니다...
<img src=

아나고에 이어 손바닥만한 가오리가 인사를 하네요....넌 필요없다고~ 

속물이 주욱 가는 게 당장이라고 대가 휘어질 것 같은 기대감을 주는 묵직한 물이네요.

어이구...왠일로 저의 낚시대에 먼저 감성돔의 입질이 들어옵니다...

으라쌰쌰아~~~~~

지난 주 꼴방이후 첫 감성돔이고보니  감동으로 심장이 찌리리하다못해 뻐근하네요...ㅎㅎ..

수심깊고 물빠르니 빈 카고 올리는데도 3자의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등발좋은 넘이 물속에서 발버둥을 치니

팔의 힘만으로 올리기가 쉽지 않다는.......

전 결국 지깅을 했습니다....ㅎㅎ

등지느러미를 쭈욱 펴고 올라온 은빛 어체.... 그래봐야 넌 구정설고기다....ㅋㅋ

첫입질이 제게 오는 건 흔한 일이 아니라서 왠지 갈매기의 대박포스가 느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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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예감을 비웃기라도 하듯 바로 입질을 받아내기 시작하는 꼴방없슴님.....

그 동안 꼴방없슴님의 미끼가 많이그리웠나봅니다.. 죽자고 인사를 해 대네요..^^

그럭저럭 날도 좋고 바람도 뒷바람이라 오전낚시는 제법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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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이 잠시 뜸한 틈을 타서 따뜻한 보온도시락으로 오찬을 즐깁니다....
 

흔들리는 덴마에서 까먹는 도시락의 맛....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

그런데  물속의 녀석들이 우리 서방 밥도 편하게 못 먹게 하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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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도중 입질이 들어오는 바람에 앉아서 릴링하는 꼴방없슴님...

뭐 먹을 때 입질온다는 낚시계의 격언은 불변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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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겨울바다.....

식사후 잠시 졸기도 하고. 장난도 치고.. 낚시도 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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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가 넘어가려 하네요...

이쪽 포인트는 해 질 때 입질이 제법 들어오기 때문에 대를 접는 시간까지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오후 맞바람을 맞아가며 끝까지 열낚하니 용왕님이 저희 성의를 봐서인지 몇 마리 더 얹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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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청소를 하고 남은 미끼를 던져주자 온 동네 제 동생들이 다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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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에서 너희가 고생이 많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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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하루를 즐긴 덴마....저 쪽 한 대는오늘 꽃다지님의 놀이터...


 

두 팀 다 지난 주 복수는 그럭저럭 한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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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방에 와서 씨알 좋은 녀석들만 기념사진을 남겨봅니다....
 

자동차전용도로가 생겨서 오는 길이 조금은 빨라졌네요...

그래도 집에 도착하니  저녁을 훌쩍 지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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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회,  손님고기인 볼락으로 매운탕, 그리고 집에서 담근 술 병째로...ㅎㅎ

이번주 조행기를 마칩니다..

수온이 낮아서인지 카고인데도 입질이 비교적 약하고 어떤때는 물고 그대로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대를 살짝 들어보면 그 때서야 꾹꾹거리며 존재를 확인시켜주기도 하네요...

그래도  물이 움직이니까 고기도 따라주네요.

역시 카고는 물때가 생명인거여~~

우리 어머니 .. 고기를 좀 넉넉히 잡아갔더니만..

안그래도 요즘 생선값이 너무 비싸서 혹시나 하고 안 사고 기다려봤다면서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

이번 주에 또 가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인낚회원여러분.. 설고기는 장만들 하셨는지.....^^

건강한 한 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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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댓글
1 꿈꾸는갈매기 11-01-27 20:24 0  
남해사랑님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시지요..
에구... 들켰네..
솔직히 밤 12시 지나면 저는 거의 금치산자(얼어버려서)가 되거든요.
텐트안에서 아침까지 가스히터 껴안고 있답니다...
그래도 꼴방없슴님이 끌고다닐려고 하는 거 보면 신기할 따름이요...^^*
1 젬스안 11-01-26 19:48 0  
와~~ 장난아닙니다..ㅎㅎ 맛난 감성돔회 잘보고 갑니다.ㅎㅎ 요즘날씨때매 통 뜸 하시더만 간만의 조황 잘 보고 갑니다. 젓가락질을 기본인데.오늘은 많이 드셨나..ㅋㅋ 아~~부러워 죽겠습니다.ㅎㅎ
1 꿈꾸는갈매기 11-01-27 20:27 0  
젬스안님 안녕하세요...
요 몇년 겨울중에 진짜 추운 것 같습니다.
부산에는 길에 얼음 언 거 보기 참 힘들잖아요...올해는 길은 물론이고 낙동강까지 꽝꽝 얼었더군요....
날은 춥고 낚시는 하고 싶고.... 어짜면 좋습니까...ㅎㅎ
명절 잘 보내세요....
41 바다의여왕 11-01-26 20:02 0  
맨날 맨날 갯바위만 쫒아다녀서 꼴방만하고 오는데 무지 부럽네요
담에 한수 갈켜주세요..^^
마릿수에 대물에 축하드립니다
41 꿈꾸는갈매기 11-01-27 20:28 0  
바다의여왕님 안녕하세요..
진짜 꾼들은 선상낚시 잘 안하시더군요...
저희는 고기 있는 곳이면 갯바위건 선상이건 어디라도 ...ㅎㅎ
낚시도 중요하지만 자연산 안주도 중요하거든요...^^
여왕님도 명절 잘 보내시고 대물하세요....^^*
1 청풍123 11-01-29 12:51 0  
한동안 왜 안보이시나 햇더니 그런 연유가 있었군요.
저는 인제부터는 한동안은 눈팅만 하고 살아야 하는데
좋은 그림 자주 좀 볼수있게 해 주십시요.
1 꿈꾸는갈매기 11-02-01 21:32 0  
청풍123님 안녕하세요..
무슨 연유이신지 몰라도 ..어쩝니까... 바다구경 한동안 못하시나봐요...
청풍123님의 위로가 될 만한 그림이 앞으로도 나올 지 모르겠네요..
명절 잘 보내시고.. 바다로 가는 그 날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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