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있기에 가야만 했고, 가야만 하는 곳...
그 바다속의 감성돔은 도대체 나에게는 무엇일까?
단순하게 손맛만 느끼는 그리움의 대상 이었던가..
 
변함없이 그를 찾아 떠나는 낚시여행..
 


2011년 1월 1일
어김없이 그곳으로 가는 내게 그 의문은 짙어져 갔다.
 
그리고는...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었는지...이리 저리 밀리는 너울앞에 나를 맏겨두고
그를 생각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모두가 같은 생각 ?
같이한 그날, 그 시간의 척포에서는 아마도 그러하지 않았나 싶다.
 


벌써 노을이 진다.
새해 첫 일출을 그제 본듯한데...시간은 벌써 1월 중순으로 향하고..
그 바다의 감성돔이 뭐길래
어제도 그제도 난 그를 대상으로 사진찍기에 바쁜듯 하였다.
 


아직 척포에는...
한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통영바다에는 감성돔이 있었다.
이 겨울이 가기전에는 아마도 계속될듯 한데...
 
겨울 가기전에 또 그를 만나러 가야할지 모르겠다.
감성돔 그는 내게 무엇일까?
 
 
 
2011년 1월 어느날 통영 척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