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의 캄피대 입니다.
오랜만에 전해 드립니다. 안되는 낚시 하려니까 마음 비우기가 쉽지 않네요.

대마도 낚시는 최근 낚시TV 및 전문 여행사나 다녀오신 분들을 통해 그 정보가 많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전문인이 아닌 순수 조사로서 다녀오기 위해선 어떤 준비와 느낌을 가져야 하는지
간략하게 전해 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전합니다.

대마도 낚시라면 여러분은 맨 처음 떠 올리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제 생각엔 1) 고기 잘된다 2) 비용은 얼마일까? 3) 어떻게 가야하지? 하는 정도 일겁니다.

1) 의 답으로 : 저의 경험과 엄청 자주 가시는 부부조사의 경험으론 예 잘 됩니다. 한마디로..
하지만 그 요령을 익혀 잘 낚으시려면 3번 이상은 가야 된다고 봅니다.
씨알이 45~55 정도가 갑자기 10미터 전방에서 물어 발밑으로 파고 듭니다.
대개 수중턱이 있어 낚는 확율은 30~40%정도 밖에 안됩니다.
노련한 LB 운영기술이 필요하며 목줄은 무조건 2호입니다.
년중 잘 되지만 일년에 두번 안되는 시기가 있는데 한번은 약 9월경에 아소만 외부
바다물 유입시기이고 한번은 1~2월입니다. 이시기를 잘 피해 들어가야 합니다.

2) 비용은 : 모 관광사에서 한참 홍보에 열을 올리고 계시고 여기에 연계된 대형 낚시점들도
있지만 홍보기술은 매우 떨어집니다. 올리는 수준도 조황이 거의 없고 가는 일정과
비용 이야기가 주류입니다.
관광사에서 이야기하는 비용에는 밑밥,미끼비용이 미 포함되어 있으며 전부 포함하면
약 65만원/인,2박3일 입니다. 제 경험으론 다소 비싸며 개인적으로 일본전문 낚시점을
통해 민박하는 비용보다 싸지 않습니다.
또 조금 싼 비용으로 홍보하는 건은 밑밥포함한다면 약 53만원정도 되는데 아침저녁을
직접 해먹고 마지막 날은 인근 바다(잘되는 편) 에 걸어가서 하는 경우입니다.

3) 어떻게 가?: 이런 Package 상품보다는 전문샾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관광사를 이용하려면 본 사이트에서 "대마도" 를 찾아보시고 개인(동행자) 적으로 가실려면
메일 주십시요. 대마도 전문샾에선 일부러 홍보를 않습니다.
너무 많은 이들이 찾아오면 자연이 오염되고 번잡하므로 결국 지금의 손님정도도
나중엔 점점 떨어질 것이라는 장기적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한국에서 대대적으로 오는 것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4) 기타 : 한마디로 비용이 서민이 다니기에는 어렵습니다. 가보면 자주 오시는 분들은 그래도 돈
이 많으신 분들입니다. 한 두번 정도 돈 모아 가는 정도라면 몰라도요.
또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잡은 고기는 일본사람들은 잘 안먹고 우리가 주로 먹는데
하절기엔 맛이 정말 없습니다. 매우 싱겁죠. 대개 가져 올려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올때 가져 오는데 얼었다 녹으면 살이 쪼개 집니다. 쪄서 먹는 수 밖에 없지요.
그러므로 단순히 낚는 재미로 가신다고 생각하세요.
또한 절대로 가족과 같이 가서는 안됩니다. 가족도 일본/관광사 모두 인당 금액을 받으며
시내버스도 없고 시외버스는 매우 가끔있고 비용도 비싸므로 이용이 안됩니다.
또 길이 매우 좁고 운전대가 반대라 운전을 하지 마십시요.
(p.s : 조황보다는 이런 칼럼을 가끔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