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꼭,만화영화..톰과제리에 나오는 제리 안닮으셨나요.^^
이런말 하면 죄송하지만 너무귀여우시고..수수하게 생기셨답니다..근데..이런분들이 한성질 하시던데...^^

두번째로 도착하신 윤수원 교수님(고문),
웹상으로 나 알고계시지 실제로 는 처음 본분들임에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십니다.
제가 "살림망은 없나요" 하니 ."허허..저는 살림망이 없습니다,,제마음속에 큰 살림망이있답니다.." 하신다..
과연..진정한 낚시꾼은 다릅니다..^^

뒤이어 합세한 양산지부장 이신 "번개제비" 님 까지 오시니 전부..
얼굴에 미소와 더불어 결의에 찬모습으로 파이팅 의 악수를 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너무좋았는데..ㅠㅠ
자! 출발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가는 중간중간에 휴게소 들려..
커피도 먹고 이야기도 풀고 기대에찬 설레임에 마음은 포근하기만 합니다.
울산 지부장님 이 건네준 커피를 멋도모르고 후루룩 들이킨 나는 입천정이 데여..이틀내내 고생을 하여야 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일부러 그런거같아..찌 빨리 안만들어줬다고..^^
울산지부장님 이실직고 하시지요..조사하면 다나옵니다.,,!!

광양 로터리를 돌아..좌회전 신호에선 루시파파님..
카메라를 들이대자 바로 v자 가날아옵니다..에구~ 나이값도 못하고..티브이가
사람 여러 조져놓았어..저 멀쩡한사람을..낚시에조져..게다가 스타중후군까지...^^

돌산대교를 기념으로 멋지게 찍을려고 했는데..조명이꺼져있네요,,ㅠㅠ
근데 나는 이장면에서 왜? 눈을 감고있지..에구 ..인물조져놨다.(이미지 관리상 안좋은데..괜히 올렸나? ^^)
먹는게 남는것이요,..찍는게 남는것이라는 생각에 부지런히 찍었건만..정작 고기사진은 옳게 찍도못하고 왔으니..ㅠㅠ

아뭍튼..드디어 작금에 도착했습니다..
오는길에 네비게이션이 길안내를 잘못하여 한바퀴 도는 해프닝 이 있은다음에 자갈밭 호 낚시점에 도착하였는데..
여기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가져갈 밑밥입니다..
작금안간 지가 10년이 넘다보니 많이 변했더군요..
밑밥도 이렇게 개어서 비닐봉지채로 품통에 넣어사용하면 밑밥통 안씿어도되고..
참!머리하난 잘쓰는게 낚시꾼입니다.

짐정리를 대충 해놓고 커피도한잔하고..이야기도 나누고하는데 ..
아~ 글쎄, 오늘의 주인공인 아리아스(전남지부장) 이 안오시는겁니다..ㅠㅠ
여러번 전화끝에 통화를 하니 조그만 사고가 있어서 오늘 출조는 못할거 같다하십니다..
근데..4시에 예약되어있던 자갈밭호는 시간약속전달이 잘못되어서 벌써 2시에 손님을 태우고나간 상탭니다..
어떡합니까?..
차사고가 나신 아리아스님은 못오시고..배는 벌써 가버렸고..이렇게 일이꼬이다니.
이모든걸 챙기지 못한 내가 더밉습니다.ㅠㅠ
다른 배를 수배하여,,포인트진입을 시도하려했으나 이미 기존의 손님들이 자리를 정해논터라..
어려울거란.생각이뇌리를 스칩니다..
우짜겟노..왔으니 대는 담그고 가야지..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밥부터먹자..

찬은 별로 없지만..세가지 김치의 맛이 환상입니다.^^
입이 꺼끄러운 상태를 감안하여 시원한 시래기국이 속을 달래줍니다.

평소 갯바위에 내리면 포인트 이름을 묻지않는 나이기에...포인트 설명은 할수없네요..
저와 첫날 같이 내린 아우 "번개제비" 하고많은 닉네임 중에 번개제비가 뭐꼬..^^
사실 이동생과는 20 년지기 친한 동생입니다..
각자 서로의 삶이바빠 잘만나지 못했지만..
형이 이카페를 한다고 알리고 난후 양산지부장 자리를 권하니 흔쾌히 받아준 의리파
동생입니다..양산서 창호,샤시 공사를 전문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한가정 의 훌륭한 가장이기도합니다..
근데..
"번개제비"가 뭐꼬..좀바꿔라! ^^

그림좋네~ ㅋ 번개제비..인터넷에 이사진 뜨면 필드테스터 많이 들어오겠는데...ㅎㅎ

아침여명이 밝으면서 시작된 주의보성 바람과,너울,찬수온,
포인트가 아닌곳에서의 낚시는 회원님들의 마음을 힘들게 했습니다.
일찍이 한곳에 모여 현장강의를 시작하여 실전채비인 4가지 패턴의 로테이션 채비를 응용하는 방법을 설명드리며..
8자매듭후
채비의 터짐에도 견디는 밑채비의 보존성등..카페에서 다루기 힘든 여러가지 테크닉을 설명하였습니다.
아마도 이번강좌에서 진화조법 에대한 많은 이해와 자신감을 가졌을것으로 믿습니다..

초라한 패잔병의 모습으로 돌아온뒤 급하게 일처리후 날아와 회원님들에게 미안해하는 아리아스님과 회원님들과의
이야기 꽃이다소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뒤늦게 오신 아리아스님과 첫만남 이기에 사진한장 찍고.
아리아스님과 형님 아우하는 사이이신 자갈밭호 선장님과도장의 사진도 찍었습니다..
인상이 푸근하신게 전형적인 섬사람이십니다,,^^

횐님들에게 힘을내시라고 막내인 "번개제비" 님이 유머스러운 사진한장으로 분위기를 쇄신합니다.^^
이모습이 절대,단언코,확실히 자신의 참모습이 아니라고 꼭 써달랍니다..^^
비밀인데..원래 이모습입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이날저녁 밤늦게 사정상 정출에 참여하지 못하신 백도만200번님(아리아스님.낚시싸부)께서
멀리순천에서 우리숙소 까지 방문해주셨습니다..
내일 영하로 떨어진다는데 따뜻하게 사용하시라고 핫팩을 한통사들고 오셨네요..
(덕분에 안얼어 죽었습니다.)
모두들 잠든밤 감기몸살임에도 강행한 나의 채력을 믿고 밤늦도록 백도님과 진화조법의 우수성에 대해
깊은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근데..일이안될라니..이렇게 안풀립니다.
내일 부산서 모단체 에서 36명인가 독배가 예약되어 저희는 새벽1시에 출발을 하게되었습니다..
내일 엄청춥다는데..ㅠㅠ.
이틀간 잠도 얼마못잔 저는 새벽일찍 고문님과 한조가 되고, 루시파파 님과 번개제비 한팀, 아리아스님 혼자 하선,
이렇게 캄캄한밤바다를 가르며 포인트를 진입하였으나,
첫날에도 소리도 외에는 고기가 나오질않아 소리도를 가기로했었는데,,
독배를 대절한 단체팀 의소리도 포인트 진입문제때문에 저흰 안도포인트로 내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정출때 숫자가 많아야합니다..아시겠죠^^)
풀한포기 없는 돌섬(오리똥여)에 내린 고문님과 저희는 밤새도록 추위에 떨어야했고..
똥여를 이잡듯 헤집고 다녀도 종이한장.나무한조각 없는 그야말로 황량한 사막에 내린 심정이었습니다.
급기야 추위를 참지못한 고문님(아수라님)은 수건과 프라스틱통을 태우시고
저는 메모지와 명함등을 태우며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날은 밝았으나..여명과 함께 휘몰아 치는바람에 낮은 돌섬은 바람막이가 되어주지 못한채
우리들의 몸을 휘감고 나가버렷으며..
크릴을 한마리 꿰는데 손이 달달달..손끝이 너무 에리어 감각이 없을지경이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고군분투 하다..순간 포지션찌의 움직임 이 이상하다 싶어 뒷줄을 살짝당기니..
초릿대가 사정없이 쳐박힙니다..
꾹~꾹..힘들 씁니다..
아이쿠 이제왔구나 싶어..천천히 띄워 올리니 30cm가 넘는 초대형 떡망상어입니다..에궁...힘하나는 좋더군요..
그렇게 게르치와 망상돔 으로 끝으로 입질도 없어,. 아리아스님 의 전화를 받고 포인트 이동을 합니다..
바람과 너울을 피해 옮겨다녔으나 마땅한 자리가 없어
아리아스 님과 합세하여 알마섬 이라는 포인트에 내려야 했습니다.

이번 정출의 실패는 아리아스님 입니다.ㅋㅋ..
이빚은 다음에 꼭 갚으셔야됩니다..아님. 횐님들 작금안간다 하면 우짤랍니까? ^^

나중에 낚시대를 세울수없을 정도로 바람이 몰아치는 와중에도 열심히하십니다..

기어이 한마리 걸어내시어 경품으로 내건 포지션L사이즈 를 받아가십니다..대단합니다^^
씨알이 너무작네요..평균.30~35정도 밖에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