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민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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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민부장입니다

1 민부장 11 2,157 2010.12.13 10:35
① 출  조  일 : 2010.12.11.토요일
② 출  조  지 : 포항 우목방파제
③ 출조 인원 : 혼자
④ 물       때 :  모름
⑤ 바다 상황 :  바람 약간
⑥ 조황 요약 :  벵에,망상어
 
 
안녕하십니까 선배조사님들께 포항 매립지 위치를 문의 드렸던 왕초보 민부장입니다^^ 
 
토요일 오후 1시 퇴근이 가까워오니 역시나 슬슬 미쳐가기 시작합니다
 
아직 어디로 갈지도 안정했는데 가슴이 먼저 두근거립니다
 
일단 신항만쪽이 만만하니 그쪽으로 가긴 가야하는데....다음 위성지도를 미친듯이 검색했는데 우목이라는 곳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자그마한 방파제라 사람도 별로 없을듯 하고....
 
차 트렁크에 밑밥통,낚시가방,두레박...잘 챙겨있는지 두번이나 확인하고 낚시가방에 뭐 빠진건 없나 확인 또 확인합니다 ㅋ
 
1시 퇴근과 동시에 바로 북대구로 고속도로 진입하여 신나게 음악을 틀고 달립니다
 
헛...매주 만나던 흰색 SM7이 역시나 오늘도 무자비하게 과속을 하며 달리네요ㅎ 아마 저같은 낚시에 미친사람이거나 대구에서 일하고 포항집으로 가는 사람인가???.....혼자 지레짐작해 봅니다
무쏘 스포츠도 종종 보이던 차량인데 오늘은 안보이니 왠지 모를 궁금함이...ㅎㅎ무쏘 스포츠 차량의 한계(?)를 넘어서서 달리는 차량이라 뇌리에 좀 깊이 박혀있는 차량입니다 차주 얼굴 한번 못 봤지만ㅎㅎ
 
드뎌 포항 우목방파제 도착!!
밑밥,미끼 사기도 전에 먼저 분위기 파악차원에서 방파제로 가서 괜히 한번 어슬렁거리며 먼저 와서 낚시하시는 분들께 한마디씩 던져 봅니다^^
" 좀 잡으셨어요??" ....
" 그냥 뭐 벵에랑 학꽁치좀 나오네요..."
좋았어!! 여기서 해보자!!
마음은 벌써 벵에랑 학꽁치를 한쿨러 잡은 듯한 기분입니다 ㅋ
 
바로 신항방파제 낚시방으로 갑니다 벵에헌터+빵가루+크릴 요렇게 한장씩 버무려서 봉지에 담아달라고 합니다
여유분으로 벵에헌터와 빵가루는 한장씩 더 사서 트렁크로 직행!!
밑밥통에 담아오면 나중에 청소하기 귀찮아서 비닐봉지에 담은채 밑밥통에 넣고 쓰고 있습니다 
낚시방 주인아저씨 말씀으로 예전엔 거기가 좋은 포인트였는데 동네 분들이 하도 뭐하고 해서 요즘은 사람들이 잘 안간다고 하더군요...그말씀에 우목방파제에 더욱 믿음이 가더군요ㅋ 잘되니 많이 가는거 아니겠습니까....ㅋ
 
도착과 동시에 밑밥 5주걱 던지고 채비를 만듭니다
개인적으로 채비만들때가 가장 즐겁더군요 설레기도 하구요 ^^
1호대+2호원줄+G2카멜레온찌+스톱퍼+직결매듭+목줄1호에 붕어바늘을 두손가락 돌려묶기로 꽁꽁 묶습니다 이거 터뜨릴넘으로 한마리 선물해주십사~~ 하고 용암님께 살짝 기도도 합니다 ㅋ
 
이제 시작합니다
첫수에 홍개비를 물고 아가야벵에가 물고 늘어집니다 약 17센티급....;;;;;
방생후 두번째엔 복어가 달려나오네요 ㅡㅡ;
세번째엔 망상어가...ㅠㅠ
 
이런...그나마 벵에나 좀 큰넘으로 나오면 좋은데....수심을 초반엔 1미터를 줬다가 바로 2.5미터로 변경했습니다
역시나 좀 큰 벵에가 나오네요ㅋ 그럼 그렇치 ㅎㅎ
이때부터 벵에가 사정없이 나와야하는데......망상어 떼가 왔는지 망상어가 무지막지하게 올라옵니다ㅋ
초보들은 어종안가리고 올라만 와도 좋은거 아시죠?? 손맛은 무쟈게 봤습니다
 
전 이날 첨 알았습니다 망상어도 3짜가 있다는걸...ㅋ
3짜 걸었을땐 밑걸림인줄 알았다는....ㅎㅎㅎ
아직 뜰채도 없는데 목줄 터지는줄 알고 살짝 긴장했습니다 ㅋ
 
이날 캐미도 준비하고 전자찌도 여분베터리도 준비했는데 밤낚시는 혼자라서 그런지 무섭기도하고 망할넘에 고양이가 깜짝깜짝 놀라게 해서 두레박에 만땅으로 벵에,망상어 채우고 철수했습니다
손맛은 대략 2시간 동안 30마리 이상 한듯합니다 홍개비를 2000원 어치 샀는데 쫑났다는...ㅋ 미끼사서 다써보기는 첨이네요 ;;;
 
다음주에도 또 갈듯합니다 ㅋ
 
처음으로 올리는 어설픈 초보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참고로 우목방파제에서 점심때 오신분이 식사를 하시고 가신듯한데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치웠으면 합니다 자기가 먹다남긴 쓰레기를 왜 동네 어부들이 쓰는 낚시도구로 살짝 가려놓고 가는지.....낚시하는데 동네어부인듯한분이 오셔서 혼잣말로 욕을 한바가지 하시더군요 괜히 제가 그런것처럼 민망했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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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1 탱구리 10-12-13 11:32 0  
처음 보는 포항 조행기..제가 아는곳이 나오니 이상한데요..ㅋㅋ 저 포항 살아요 ㅋㅋ잘 보구 갑니다..
1 민부장 10-12-13 11:50 0  
글쵸 포항 조행기는 잘 없더라구요ㅋ 앞으로 종종 올라올듯한 예감이....포항에 괜찮은곳 있으면 소개좀 시켜주십시오^^맨날 신항에만 가니 지겹네요 ^^
1 레츠고 10-12-13 15:00 0  
저렴한 경비와  최소의 시간으로 마리수 하셨네요.....수고했습니다
1 민부장 10-12-13 17:38 0  
저렴한 경비와 최소의 시간...ㅋㅋ저같은 직장인이 갖춰야할 기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레츠고님 글을 재밌게 읽고있는 팬입니다 ^^;
저번주 거제 갔더니
밑밥에 20~25급 뱅에들이
잡어들 처럼 버글버글 밑밥에 반응을 하데요.
12월에 뱅에들이 그리 부상하는건 처음 봤습니다.
요즘은 뱅에돔이 일년내내 되나 봅니다.ㅋ
저도 아직 미끼 특히 지렁이 한통
다 써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한통 다 쓰셨다니 상상이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셨다니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민부장 10-12-15 11:59 0  
김해장유아디다스님 안녕하세요^^
아디다스님의 카멜레온찌사용기를 보고 저도 그찌를 사서 쓰고 있습니다 예민해서 저처럼 초보에겐 딱이더군요
근데 첨엔 살짝 적응기를 거쳐야하더라는...ㅎㅎ 사용첫날은 바람땜에 찌가 뒤집어져도 입질인지 그냥 뒤집어지는건지 몰랐는데 이젠 카멜레온찌와 한몸이(?) 되었네요ㅋ
특히나 예민함이 중요한 벵에반유동에서 가히 최강찌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작은 바늘을 좋아하니 크릴을 꺼리게 되더라구요 너무 잘 따먹혀서...ㅡㅡ;;
그래서 항상 홍개비로만 미끼를 쓰네요ㅎ
이날은 활성도가 너무 좋아서 밑밥치려다가 챔질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ㅋ
인낚에 아디다스님 글이 저에겐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위에 레츠고님과 아디다스님 팬인데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무조건 좋다고 올리는건 아닙니다.
제가 사용해보고 제 느낌을 조행기에 살짝 올리는겁니다.
혹시나 도움되셨으면 하고요.ㅋ
물론 단점이 많은것도 있습니다.
그건 사용하시는분의 판단에 맞기겠습니다.
그래도 한분이라도 도움되신다니 저도 좋습니다.^^
1 입질의추억 10-12-16 13:24 0  
그것은 벵에돔이 사계절인가봐요~  겨울에 망상어는 그나마 먹을만하다고 하데요^^
담엔 꼭 대박내세요~!
1 민부장 10-12-21 09:32 0  
낚시의 기본기를 알려주신 입질의 추억님 이시군요 방금 전에도 입질의 추억님 글(황해뽈락) 읽고 바로 인낚으로 오는 길이었는데 정말 반갑습니다 ^^ 망상어는 붕어처럼 생겨서 왠지 바다고기처럼 안보이고 민물고기처럼 보이네요 ㅋ 맛도 괜찮습니다 제가 살려서 집에 와서 와이프한테 회떠주니 맛이 숭어보단 점수를 더 주고 싶다더군요 음...광어레벨정도...ㅎㅎㅎ
1 홍삼먹인감시 10-12-18 20:42 0  
망상돔을 사랑합시다^^
고생하셨습니다.카멜레온찌..매력..저도 사용해봐서 잘압니다.굿
감기조심하세요
1 민부장 10-12-21 09:36 0  
낮에는 거의 카멜레온찌 중독입니다 다른넘들은 못 쓰겠더군요 특히나 고기가 와서 살짝 살짝 건드리는 예신이 예민해서 딴짓하다가도 찌가 살랑살랑거리면 정신집중입니다ㅋ 저의 경우엔 챔질성공율이 구멍찌보다 두배이상은 될듯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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