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회는 운7,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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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회는 운7,기3

9 곰돌감시 8 1,982 2010.11.23 09:51
로얄경기연맹이 주최한 로얄경기연맹회장배 전국바다 낚시대회에 참가했다.
새벽2시에 작금항에 도착하여 본부에서 준비한 컵라면과 커피를 한잔하고 밑밥준비를 끝냈다.
조추첨,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개회식에 참석했는데 밤의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많은 대회에 참가한
경험으로 개회식은 정말 짧게 끝내고 다음날 대회가 마치는 폐회식을 성대히 하는것이 좋은것 같다는것을
매번 느끼게 한다. 우리 6선단은 금오도라고 한다. 2주전에 안도에서 좋은 조황을 보였기에 이번에는 금오도가
좋은 조황이 될것이라는 기대감이 예상되었다. 금오도에 도착하니 심포쪽에는 일요일이라 많은 꾼들로
내릴 자리가 없다.(일요일 대회때는 접수만 하고 한밤에 첫배로 출발하면 될것을...)
1,2번조는 그런대로 좋은 포인트에 하선했는데........ 심포를 돌아 완전 홈통으로 배가 간다... 우리조는 6번째 하선인데 와! 미치겠네.... 지난번 코리아 오픈대회때 전팀이 몰꽝한 그곳으로....하선 후 불길한 예감이 스쳐지나간다...
포인트를 살펴보니 왼쪽편에 어장줄에는 그물을 쳐서 감성돔이 갯바위에 접근할 수 없게 되어있다. 하는 수 없이 초원투를 하기로 하고 이곳 수심이 8-9m라 무거운 1호를 장착하고 채비를 날렸다. 입질이 온다... 볼락이다.
또 입질... 입질... 모두 볼락이다. 아침에는 이곳은 해를 등지는 음지...그 후에는 미역치의 밭이다. 아마도 100여수는 잡은것 같다...
 대회참가할 때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어느 한개의 소품도 잊지않고 챙겨왔는지?, 주위 사람들에게 잘못한 것은 없는지? .. 나의 징크스인데.. 동생들에게 대회참가한다고 알렸고, 시계, 편광안경을 잊어버리고 와서 찜찜했는데.... 역시나 운7, 기3이 또....
11시 30분까지 사투를 벌여 25급 2수를 하고 철수배에 올라보니 역시 1,2,3조에는 4짜가 가득하다...나중에 보니 우리조에서 2,3등과 선단우승등 좋은 조황을 보여 정말로 열을 받는다....열받네.... 
 250명이 참가한 대회는 끝났고1 00여명에게 행운상을 준다하니 이제는 행운상에 기대를 해본다. 50여명에게 두레박과 원줄이 주어지는데 시시한 상품이라 다행히 피해갔다 . 점차로 대장쿨러를 비롯한 좋은 행운상이 나온다....역시나 99번인 나를 기준으로 98번 100번이 나왔는데 피해간다. 9, 19,39,49,59,69... 9가 붙은 숫자는 모두 나왔는데 29번을 받은 우리 사무장과 99번인 나는 행운상 마저도 꽝이다.!!!  이제는 대회 참가고 뭐고 낚시를 잊고 잠수를 타고 싶을 뿐이다...
운7, 기3의 낚시세계, 아무리 실력이 좋고 많은 조력이 있어도 결코 이룰수 없는 교묘한 낚시세계...
프로와 아마의 차이도 없는 이 낚시의 세계... 앞으로의 방법은 남을 돕고,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스스로의 복을 만드는 수 밖에...
 어제까지 낚시계를 떠나 잠수를 타려고 했는데 이 글을 쓰는중에 다시 또 바다가 그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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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잘 다녀오셨네요...ㅎㅎㅎ 왠지 모르게 읽는 도중 웃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드는 이유는 무엇 일까요...ㅎㅎ 포인트 복 없기로 소문 난 곰돌감시님 다음을 기약 할 수 밖에요... 12월 6일에는 사고 한번 치시길,,,,,, 그날 뵙겠습니다
9 곰돌감시 10-11-23 13:37 0  
창욱아 6일에는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내 대신 니가 사고 함치라..ㅎㅎ
10 진늘꾼 10-11-23 14:54 0  
맞습니다 지아무리 실력 뽐내려고해도 포인트 운없음 꽝이죠
정말 운이 따라줘야하는것 같습니다. 아는분은 자리 뽑기를 잘못하여 좋은자리 못 내리고생자리 내려서 뜻밖의 대물을 두수하는 바람에 등위를 했었습니다. 대회는 역시나 운이 따라줘야하는가 봅니다.ㅋ 수고하셨습니다.^^
1 입질의추억 10-11-23 15:24 0  
저도 군침만 흘리고 내보냈던 대회인데 아쉬운 결과였군요. 운칠기삼 공감하고 갑니다 ^^
1 길커피 10-11-23 23:40 0  
저랑 꼭같은 공감대를 가지신 분이군요 대회 50번은 다닌듯 아직 꽝을 못면하고 있습니다..우리둘이 만원빵하면 일등은 나오겠죠?ㅎㅎㅎ
1 꿈꾸는갈매기 10-11-24 12:06 0  
어제까지 낚시계를 떠나 잠수를 타려고 했는데
이 글을 쓰는중에 다시 또 바다가 그리워 진다....^^
완전 공감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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