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 7
바다상황 : 너무좋음
안녕하십니까.. 언제나 황조사 젬스안입니다.
이번에는 갈미도조황입니다.
이날은 중학교 친구 쨉실이 결혼식이 있어서. 빨리 퇴근해서 예식장으로 향해봅니다.
젬스도 1년에 몇일은 양복을 입나봅니다.ㅎㅎ
그리고 뜰채김선생이 전화가 옵니다.
뜰채김선생 : " 야~~ 오늘은 내가 몸이 넘 안좋다.. 낚시 못가겠다.. 허반장이랑 갔다 오던가
해라..나 죽겠다..."
젬스안 : " 니 넘한거 아니가...그럼 아침에 전화하지..와 인자 전화하노. 저녁에 갈라고 했드만..
아~~참..니쫌 처~~ 맞아야겠다."
그리고 허반장한테 전화를 합니다.
젬스안 : " 허반장 오늘은 낚시 못가긋다..걍.. 친구 결혼식에 가서 놀란다..ㅎㅎ"
허반장 : " 야..오늘 매형이랑 낚시가자고 하길레 너그들하고 가려고 안간다고 말했는데.. 야..
내 우짜노.. 회사를 다시 갈수도 없고.. 갈때도 없고 미치겠네.."
그리고 친구 결혼식이 끝나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잠시후...허반장에게 전화가 옵니다.
허반장 : " 이~ 배신자야..내 우짜노...#$@#*@#$!%&@%!@#*(%!@#(!@!@#$( "
젬스안은 미치겠습니다. 감기때문에 몸도 안좋고.. 친구 결혼식에도 왔고..아 우짤꼬..
그리고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허반장한테 전화를 합니다.
젬스안 : " 허반장.. 내 지금 금정구청에 있는데.. 니 내 대리러와라.차도 없고.아까 여기 온다고
택시타고 왔다.."
허반장 : " 어 당장 갈꾸마..ㅎㅎ"
그리고 우리 허반장과 젬스가 낚시를 가기위해 만났습니다.

이날은 젬스가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허반장이 저의 발이 되어줍니다. 고맙다 허반장..ㅎㅎ

못난얼굴 함 찍어 봅니다.ㅋㅋ

우리동네입니다. 낚시 장비가 모두 젬스 집에 보관중이라.. 집으로 가서 모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뜰채 김선생한테 전화를 합니다. 어제 무리하게 술을 많이 먹어서 오늘 낚시는 못가겠다고
하던 김선생에게 협박아닌 협박을 하기위해서...
젬스안 : " 야.. 뭐하노.. 허반장이 내보고 배신자라고 하드라..니도 배신자 아니가.. 퍼뜩 나온나잉.."
뜰채김선생 : " 아~~ 피곤하네..그럼 오든가.."
그리고 뜰채 김선생을 잡으로 갑니다..
김선생을 차에 태우니..이놈에 알콜냄시가 아직도 남니다. 지금 시간이 거의 4시가 넘어가는데.. 이놈의
김선생..얼마나 먹었는지..
역시 공무원들은 참 좋은가 봅니다.ㅎㅎ

김선생을 채포해서 먼저 가덕도로 떠나봅니다.

시체 놀이중이 김선생..

젬스안 : " 허반장 여게가 가덕이데이..ㅋㅋ"
허반장 : " 와 가깝데이.여기도 고기가 되나??"

열심히 달려서 인제 천성쪽에 다와갑니다.

그리고 대항초등학교에 차를 주차시킵니다. 길에는 차가 많은 관계로..


우리 착한 허반장입니다.
젬스안 : " 허반장. 걍 오늘은 날도 안좋고 대충 방파제 낚시나하자...."
허반장 : " 응..."
그리고 대항 방파제에서 낚시를 합니다.
우짠일인지..낚시인들이 많이 없습니다.
그리고 몇시간동안 입질도 없습니다.
이런된장...
뜰채김선생이 한마디 합니다.
뜰채김선생 : " 야.그냥 배타고 갯바위나가자. 이건 아닌것같다..."
다들 같이 가자고 하고..간단히 요기를 하고 갯바위로 떠나봅니다.

이 낚시배를 타고 떠나 봅니다.
항상 타던 통영 배하곤 사뭇 다릅니다. 이런 이쪼끄만한배를 타고 가야하다니..

좌 : 뜰채 김선생 우 : 허반장..

젬스안: " 야..여기는 어떨까..아~~정말 기대 된다... 이동네는 첨이라...ㅎㅎ"
그리고 갯바위에 진입합니다.
그런데..이놈의 배들이 너무 많이지나다닙니다. 뭐 30초에 한대씩 갯바위에 써치를 비춥니다.
젬스안 : " 뭐꼬..이거...오늘 고기 되기는 걸렀다.. 배가 이리 오니..뭐 고기가 되긋나.."
해뜰때까지.. 거진100대 넘게 온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낚시를 하다.. 날이 밝아 옵니다.


우리 김선생은 물을넘어서 여쪽으로 포인트를 정합니다... 여긴 쓰레기 천국입니다. 바닥 보이시져.

이런 똥물 쓰레기.. 여긴 소각장이 아닌데.. 왜 이럴까...

쓰레기를 다모아서 한봉다리 채워둡니다. 뭐 있습니까.. 고기는 언제나 낚을수 있지만..
쓰레기는 지금 안치우면. 다른 생명들이 위태로워 질테니깐요...
청소를 마치고 뜰채 김선생도 갯바위 청소를 합니다. 오늘이 물때가 물때인지라 물이 넘 빠르고..
이런 조류에선 낚시가 힘듭니다.
쓰레기를 다 치우고 김선생이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잠시후...
허반방 : " 야 뜰채..뜰채.."
젬스안 : " 뭐...고기 잡았나..ㅋㅋ 안비는데.."
허반장 : " 야~~ 저거 크다...와~~ 빨리뜰채.."
뜰채랑 별로 안친한 뜰채 김선생은 원 투 쓰리.. 들어뽕으로 갈무리를 합니다. 대충 보니 30은쫌
넘어 보입니다.
그후
한동안 낚시를 하다 인제.. 철수 시간입니다.

건너편 낚시인들입니다. 이분들도 조과가 없습니다. 뭐 배가 그리 들락 거렸는데..
뭐 고기가 되겠습니까??

갯바위는 넘 멋집니다.

뜰채김은 한마리 했따고 똥폼쫌 잡습니다.
솔직히 부럽습니다.ㅎㅎㅎㅎ

항상 아쉬운 뒷모습입니다.

우리 바로앞에서 낚시 하시던 선상 팀들..

와~~ 멋지네요..

아 피곤합니다. 밤세 잠 한숨도 안자고 낚시만 했습니다.
그리고 허반장이 한마디 합니다.
허반장 : " 야..니 정말대단하다..우찌 안피곤하나...낚시 정신이 정말 대단하네..놀랬다.."
젬스안 : " 니도 낚시쫌 해봐라.. 잠이 오는가....잠잘때 고기가 지나갈수도 있다 아니가.
여수 한일낚시 김한민프로가 티비에서 말하는말 못들었나?? 지성이면 감성돔이다.ㅎㅎ
그거 아니가.. 나도 죽겠다.. 잠와서.."

멋진 갯바위입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홈에서 낚시를 즐기시네요..
그리고 다시 진해 땅을 밟았습니다.
제가 낚시 선장님께 한마디 했습니다.
젬스안 : " 사장님..우찌.. 우린 쓰레기장에 내라 줍니까..? 밤새 모기랑 악취. 장난이 아닙디더..
세상에 이런곳도 있습니까?"
태어나서 첨으로 쓰레기장 위에서 낚시 했습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다신 이쪽으로 오질 않겠다고...
이런 쓰레기 같은 낚시터 지금 보신 분들은 아닐꺼라고 믿습니다.
오늘은 이만 하겠습니다. 내일 뽈락 낚시를 가야 하기에. 또 좋은일있음 조황올리겠습니다.
대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