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 통영가서 이런 저런 일로 준비해간 밑밥 한번 뿌려 보지도 못하고
 
일요일날 집으로 왔더니 밑밥을 그냥 버릴수도 없고 해서 일요일 밤에
 
삼천포 진널 방파제에 11시경 도착하여 월요일 새벽 6시 까지 고기
 
밥 주고 왔습니다.
 
진널은 동네 방파제이다 보니 밑밥을 하루에도 얼마나 뿌려대던지 
 
왠지 고기 양식장 같은 느낌을 많이 받으며 내가 지금 잡은 고기가
 
양식일까 자연산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ㅎㅎ
 


큰거 잔거 요렇게 잡았습니다.
 
 
 


큰놈이 35정도인데 잘먹어서 그런지 살이 많이 올랐더군요.
 


살려와서 수족관에 두었다가 요렇게 장만 해 보았습니다
 


묵은지 김치를 씻어서 싸먹으니 나름대로 맛이 있네요.
 
찬 바람이 불면 진널에도 가야되고 통영 호래기도 가야되고
 
피곤 하지만 먹고 싶은대로 골라서 잡아 먹는 재미 또한 좋습니다.
 
진널에는 밤낚시가 잘되지만 다른곳보다 테트라가 촘촘 하지 않아
 
위험하니 조황만 보고 가시는 분들은 항상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