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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하네요

41 바다의여왕 54 3,331 2010.11.02 21:36
  일시:10월 29일 금요일
   출조인원 :2명
   출조지 :남면
   조황:그런대로~~
 
   안녕하세요~~
   바다의여왕입니다
   늦은조황이지만 동행한 그녀의 기록어라 늦게나마 올립니다..^^
  
   오랫만에 그녀가 데이트신청을 해옵니다
   저하곤 달리 워낙 살림꾼인 그녀는 아이들 챙기느라 늘 바쁘거든요..^^
   그런 그녀가 정말 오랫만에 바다에 가자고해서 늦은 출발을 해봅니다
   어디로 갈지 망설이다가 그래도 작년에 가본곳으로 가자고하고
   밑밥도 배타고 들어갈거니까 따로 하나 준비하라고해서 오랫만에
   밑밥통도 두개 들고 들어갑니다
 
   배를타고 들어가면서 보니 온갯바위에 낚시인들로  가득했네여
   선장님 저보고 묻습니다
   어디 내려줄까요?/하고
   제가 뭘 아나요..그냥 사람없는곳에 내려주세요..했더니
   마땅히 자리가 없다면서 돌다가 한군데  비어있는곳에 내려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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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그 자리가 비어있는 이유가 있는듯 했습니다
   갯바위에 내리자마자 코를 찌르는 악취에 숨을 쉴수가 없습니다
  완전 시궁창 하수구보다 더합니다
  물구덩이에 썩어있는 쓰레기와 응가냄새로 한참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img src=
 
   밑밥크릴을 고기한테나주지 왜 갯바위에다 줬는지
   족히 두장은 되어 보입니다
   에구 말라 비틀어졌네요..ㅜㅠ
   일단 물 몇바가지 부어놓고 채비를 시작하는데 저절로 @#$%...^^
  오늘의 채비입니다
  1호낚시대에 2500번LB릴에 원줄 2,5호에 목줄 1,5호에 바늘 2호
  반유동 제이키찌로 채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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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마끼통을 여니 섥어달라고 줬던 나의 제패치누를 위에 고스란히 부어놨네요.ㅋㅋ
그래도 오늘 고기들의  일용할양식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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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가 썩을것 같다며 미리 불려놓을거라고 두래박질 몇번 해놨더니
  미끄러워서 혼났네요..ㅎ
  그래도 참 열심히 합니다
  첫번째 조과는 제가먼저 한수하고 연달아 입질이 들어옵니다
  도착시간이 11시쯤돼서 별기대 안했는데 ....
  저혼자 3마리 하고나니 왔다하고 그녀가 소리치네요
  처음에 숭어로 손맛본터라 또 장난인줄알고 한마디 했습니다
  장난치지 말고 빨리 올려라..하고..
  그런데 그녀의 대가 피아노소리를 냅니다
  강한 바람과 대물의파워에 힘에 겨워합니다
  그래서 뜰채를 댓더니 4짜가 훨 넘어보입니다
  축하한다...이거 혹시 니 기록괴기가??하고 묻자..응..이러네요..ㅋㅋ
  그런데 왜 내가 낚은것 보다 기분이 좋은지...^^
  

<img src=
 
   날물이 시작하자 거짓말처럼 입질도 사라지고
   철수 시간도 다 되어 철수하자..하고 한마디 하자마자 바로 두레박들고
   청소시작합니다...착한것..ㅋㅋㅋ
   그래서 오늘 용왕님이 너에게 상을 준건가보다..^^
   청소 무지 열심히 했는데도 말라있던 밑밥이 다 씻어지지가 않습니다
   솔이 있었음 좋았을텐데...

<img src=
   
  그날의 조과입니다
   전 마릿수로 손맛보고 그녀는 대물로 손맛봤네요.
그녀의기록 45랍니다..
  마릿수 소용없는데..ㅎㅎ
 



<img src=
 
 
  이 사진 올리면 그녀의 서방님에게 혼날지도 모르는데
  낚시시작한지 얼마안된 그녀의 기록고기라 올려봅니다
  사진 올렸다고 혼내지마세요~~ㅋㅋ
  ~~야 다시한번 축하해
 

<img src=

  낚시점에 도착해서 사진찍는다고 있으니까
  낚시점 막내아들..이모 내도 내도..하면서 한장 찍어달랍니다..
  똘망 똘망한 고넘 눈썹 누굴닮았는지 참 잘생겼네요..ㅎㅎ
  
 
  이글을 읽으시는 인낚회원 여러분께 한가지만 감히 부탁드려봅니다
  갯바위 나가셔서 밑밥좀 흘리지 마시고 제발 씻는척이라도 해주세요
  저 위에 갯바위처럼 말라비뜰어져 있음 씻기지도 않고
  두레박질 넘 힘들어요...
  그날도 다 치우지 못하고 예비봉투하나만 채워가지고 왔는데
  두번 다시는 가고싶지 않는곳중에 한곳이네요...
  냄새가 정말 화장실 냄새보다 더 심했다는거...
  이상 기일이 있어 빨리 못올리고 이제야 올린 조행기였습니다
 
 
                                                    바다의여왕 올림ic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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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댓글
19 솔머리 10-11-03 11:30 0  
사진을 보니 밑밥을 바다에 뿌리지 않고 갯바위에다 뿌린 것 같습니다. 아무리 고기가 좋더라도 저 같으면 이런 곳에 두 번 다시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미모의 두 분 갯바위 청소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19 바다의여왕 10-11-03 22:16 0  
솔머리님 누가봐도 저건 밑밥을 뿌린것처럼 보였습니다
흘렸다고 하기엔 너무 많은양이였거든요
그리고 미모는 동생이 이쁘고 전 절대로 아니니 빼주세요..ㅎㅎ
1 신선초 10-11-03 12:16 0  
저런게 보기싫어서 갯바위를 안갑니당~^^
물대포만 있엇다면 틀어놓으면 다씻겨내려 갈건뎅~ㅋㅋㅋㅋ
소형으로 한대 만들어 드려야 겠넹~^^
수고 많았습니당~^^
1 바다의여왕 10-11-03 22:17 0  
두레박질 넘 힘들어요
물대호 만들어주세요~~ㅎㅎ
1 헛챔질.웅 10-11-03 13:04 0  
그녀의 기록갱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환자 한분 발생 119 긴급출동 )
안녕하세요 여왕님 ``  드디어 중증 환자 한분 만들어 놓으신것 같군요..

병주면 약도 주셔야 할걸요``
겟바위가 내집처럼 깨끗해졌으면,,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1 바다의여왕 10-11-03 22:20 0  
헛챔질웅님...
중증환자는 제가 만든게 맞을까요..?ㅎㅎ
그럼 정말 큰일인데요..웅님 말씀처럼 병주고 약도줘야할것 같아서요,,ㅎ
1 강진바다 10-11-03 15:16 0  
기록 경신 축하합니다.
즐거운 출조길 손맛도 받는데
갯방구만 깨끗했으면 더 좋았는데 아쉽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 바다의여왕 10-11-03 22:21 0  
손맛은 봤고 대물도 만나서 좋았는데
갯바위가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네요~~
정말 너무 하네요.
밑밥 말라버리면
날씨 추울때 더 씻기 힘든데...
바로 바로 물만 몇번 부어주면 될것을...
그나저나 기록고기 축하드립니다.
사진 올리셔서 나중에 들키는거 아닌지요? ㅋ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66 바다의여왕 10-11-03 22:23 0  
밑밥 말라버리니까 안씻기더라구요
그리고 아마도 사진올린것 분명 들킬것 같습니다
그녀의서방님도 인낚메니아신것 같던데,,,ㅎㅎ
1 꿈꾸는갈매기 10-11-03 16:34 0  
에궁.. 저 정도 갯바위는 처음입니다....앞서 하신 분들 많이 바쁘셨는가보네..
그 와중에 대물과 마리수는 착하게 마음쓰신 두 분에 대한 용왕님의 선물이 분명하네요.
조과가 풍족하니 집에 가셔서 잔 좀 기울이셨겠네요...^^*
1 바다의여왕 10-11-03 22:26 0  
어쩌다 할수없이 바빠서 철수했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너무 많은양인걸 보니 뿌린밑밥보다 갯바위밑밥도 만만치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동생은 기포기에 살려갔으니 한잔 했을테고
전 3가구가 나눠먹었네요...^^
1 추풍나겹 10-11-03 17:08 0  
에궁....보기엔 늘 눈살이 찌푸려 지면서도 막상 현장에선 허겁지겁 하다보이
뒷처리가 깔끔하지 못해서 반성 합니데이....
쓰레기는 잘담아오는디 갯방구는 잘 안씻겨유....ㅠ.ㅠ
1 바다의여왕 10-11-03 22:30 0  
추풍나겹님
그래도 쓰레기는 잘 담아오시니 정말 좋습니다
갯바위도 딱 5분만 시간내면 그런대로 깨끗해진답니다
반성하신다는 추풍나겹님 마음씀이 조만간 깨끗한 갯바위를
볼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1 백수&바보 10-11-04 11:10 0  
금수강산 대한민국에서 태여난분이 아니거나

정말 위급한 상황이여서거나 둘중에 하나일겁니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신분중에는 저렇게 비양심은 없다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믿으시고 여왕님께서 깔끔하게 정리하셨으니 지금까지도

마음이 상쾌하시리라 믿습니다.복을 한번 쌓은게지요.축하

빈손아니신것 또한번 축하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안낚, 즐낚, 깨바즐낚,하십시요
1 바다의여왕 10-11-04 22:59 0  
백수바보님~~
아마 앞전에 낚시하셨던분들이 무슨 사정이 있었겠거니
생각하는게 편할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리고 백수 바보님도 항상 깨바즐낚하시기 바랍니다
12 도시의사냥꾼 10-11-04 13:21 0  
두미도 아짐매.감시천사.바다의 여왕.........

흑 닉도 많넹..ㅋㅋ.

난알지롱..ㅋㅋㅋ

요즘 남해 댕기남요^^??

감시낚는 실력이 이젠 경지에 달한것 같습니다..

안본지가 께오래된것 같은뎅..ㅎㅎ

언제 함뵈여..

서방님도 안녕하시지요^^.

안부나 전해줘요^^..
12 바다의여왕 10-11-04 23:01 0  
오머나 이게 누구시지요..^^
잘 계시지요?
어찌 그리 무심하던가요..이제보면 얼굴 잊어버릴것 같은데
알아 볼수나 있을랑가 모르것네요..ㅎㅎ
지발 부탁이니 정출때 얼굴이나 함 보입시더...^^
2 꿈꾸며 10-11-04 16:34 0  
미리 두레박질한걸 아신 용왕님에 선물(?)아니였을까요?
깨끗한 마음씨에 보답~~
손맛보신거 축하합니다^^*
2 바다의여왕 10-11-04 23:02 0  
너무 더러워서 미리 두레박질 했다가 너무 말라있어 다 씻어
내지도 못하고 미끄러워서 힘들었답니다..
꿈꾸며님도 다음에 꼭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46 박지 10-11-04 20:37 0  
바다의 여왕님 파우더가 히로큐 제품입니까?? 색깔보니 국산같지는 않네요..

혹시 판매처좀 알수있으신지요,,,
46 바다의여왕 10-11-04 23:03 0  
박지님 히로큐파우다를 알아보시네요...^^
히로큐파우다 판매처는 25시낚시에 있습니다
혹 필요하시면 저에게 쪽지 주셔도 됩니다..^^
31 영도밤안개 10-11-05 13:25 0  
여왕님도 대단하시지만...같이하신 친구님도 대단하십니다...
여기도 숨은고수 한분...추가...ㅎㅎ
솔직히 남자들도 치우기 힘든 갯바우 쓰레기...청소하신다고 수고하셨구요...
미끄러운 갯바우 밑밥찌꺼기...치우는것도 좋지만 항상 조심하시길...
대물 손맛,마리수손맛...축하드립니다^^
1 입질의추억 10-11-06 13:05 0  
완전 멋지십니다~ 울 와이프도 어서 기록고기 세워야 할텐데 ^^;
청소까지 하시고 천사표가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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