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외점도에서의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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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외점도에서의참패

1 백수&바보 2 1,748 2010.05.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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엷은 바람이 분다
 
연초록의 실록을 입에물고 스치듯 바람이분다
 
깊고 가늘게 파르를 떨고있는 엽녹색의 옷깃을 스치듯 바람이분다
 
코끝을 애무하며 지나는 엽녹 의 향기는 잠자는 코속으로 가득 내려앉고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람따라 참양 의 향기도 함께 묻어온다
 
뜨락 귀퉁이 아카시아 그루에는 방울방울 한가득 잉태의 꽃망울을 머리에 가득이고
 
대롱대롱 바람에 몸을 맡긴채 춤을추고
 
찿아드는 벌들에게 육신을 던진채 춤을 추고있다
 
 
일과의 한 페이지가 되여버린 인낚집
 
대문앞에 서성이며 노크하고있다
오동꽃이 연보라의 꽃을 피울때쯤이면 참양도 잉태가 시작됨을 알려주는데~~
 
--머릿속을어지럽힌다--
 
요술통 비서도 성실히 엄무수행중 이고 친절히도 안내하는
 
서경피싱(010-2781-3996)참양 체포 비상출동안내멘트
 
역으로 콜멘트~바빠진다
 
허겁지겁 하루를 마감하기에 여념이없더니 어느새 차창밖
 
스치며 지나가는 파노라마에 동요된 나는 그곳을 향한
 
관광차에 몸실려 있지않은가!!
 
바람따라 달려온길 향기찿아 여행을떠나고있다
 
새벽녘
 
희뿌연 안무를헤집고 게거품을토해내며 그곳~~ 나를 기다리고있을 참양과의 대면을 위해
내달리고있다
 
푸르딩딩 단장한 크루즈여행선
 
그곳을향해 힘차게 내달리고 만석군 을 짊어진듯한 눈카풀의 억눌림을 애써참으며
 
오로지 그양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으로 대갈통에 쥐가 날것같은 옷갖 상념속에 푹빠져있지않은가?
 
오로지 내욕심만이 가득한 머릿통이 어지럽다 만상만흥을버리고 가야되는 길이라고들 하시던데
 
바보는 오로지 자기의 욕심만을 위해서 또 죄를 지으려 하나보다
 
산실을 고이지여 앉아있거나 눕거나 하고있을 양(孃)일것인데 또다시 죄를 짓고자
 
나는이곳을찿고있다
 
 <img src=
종착지/보령권 한바다 굵은너울이 가끔씩 푸르딩딩 화장진 얼굴에 맛사지 인사하고
 
떠나고 또오고 가고 속이 편칠않다
 
그래도어쩌랴?
 
이곳까지 욕심에 이끌려 왔으니 목적달성을 위해서 발버둥 쳐봐야지!!
 
튼튼한장대(2호)대에다 5.000번릴 5호원줄에 4호목줄 4호막대찌 로 무장시켜
 
내욕심을 위해서 고생 좀 하랍시고 바로 잠수시켜본다
 
흑~이럴어째 살살더듬으면서그집을 찿아 공손하게 인사허고 참양을 잘뫼시고
오라고~
 
보낸머슴을 물길이 가만두질 않고 사정없이 동행하여 내달리삔다
 
100M 릴레이 게임이라도 하는양 날라가내~~
 
목아지줄에 B봉돌 두개를 첨해서 보내본다
 
이제야 조금안정이된듯 졸졸졸 앞서거니 뒷서거니 기립된 붉은점들이 나란히 나란히
 
바로 내 옆자리(꿈을낚는어부님)께서 힘겨루기에 들어가시고
 
하얀배를 드러내고 물결 아래에서앙탈진 춤을추고있다
 
고개내민 참양 어쩌면 저렇게 이쁠까?
 
색조 화장을 곱게한 너의 그모습에 진져리쳐지도록 사모하고있는 바보에게 먼저가아니고
 
옆동료에게 먼저인사하내?~
 
그래도신이난다
 
그 양이있음을 확인하니 더욱 신이난바보는 열공으로 긴장하며 집중한다
 
반복되는 노동에는 아랑곳없고 공들여 끼워보낸 새우만이 나를 반기고 또 반기고
 
슬슬짜증이나고 육신의 피로가 엄습하여온다
 
오늘은 아마 내사랑 참양은 나를 철처하게 외면하나보다
 
마음 부터 비워야지 욕심으로 가득함을 이양도 알고있나보다
 
그래 마음을 비우지 못하고 욕심으로 가득한 나의 허실이 전해졌슴이야!!
 
그래도 이바보는 내일이면 까마득히 잊고 또다시 욕심만 가득 머금고 이곳을
탐할것이다
 
회원님들 이러한 욕심으로 바다를 탐하고자 하시면 한번쯤은 되돌아 봐야될것 같습니다
이~바보처럼 하지마시구요
 
바다로 갈적엔 언제나 게이를 잡아야 된다는 목적때문인지 내 욕심때문인진 모르나
 
이놈바보는 낚싯대를 챙길때부터 게이를 잡으로 간다는 생각과 잡아와야 된다는
 
생각으로 바다로 떠납니다
 
님들은 어떠하신지요?
 
어떤분들은 게이를 몬잡아도 탁트인 경치와 벗님들과의 조우가좋아서 바다를
 
찿는다는 분도계시고 그냥 그곳이 좋고 그곳에만 가면 모든 시름다잊고 영상이좋아
 
서 찿는다는 분도있고 여러 수십의 부류가존재하지만 이놈 바보는 뭐가 잘못되도
 
한창많이 잘못되였는지도 모리건내요'''
 
그렇게 수많은 생각과 상념이 뇌리를 스치는데 몸과마음은 많이도 지치고
 
허물 허물 늘어진 수양이의 가지처럼 축~늘어진 육신을 이끌고 회향을시작한다
 
밝게 웃는 태양은 아직도 쌍눈을켜고 내려다보고 주마등처럼 스치는 도로옆의
 
만물은 나를 보고 웃고있다
 
저토록 아름답게 연초록으로 단장된 푸른잎새들 상큼하다못해 한아름안고 놀고싶다
 
인형이 드리워 진듯 파란 녹음의울창 우리대한민국이 이래서 금수강산
 
입술마다 웃음가득 머금은 삼라만상은 고개들어 너울너울 춤을추고 가는이 오는이
 
흔들어주는 바람마져도 사랑하고 포용하는 대자연의모습
 
비켜서지 못하고 온몸으로 쓸어안고 향기품은 웃음으로 대한다
 
그자리 그곳엔 오늘도 흔들림없이 꿋꿋이 제자리 지키는 저모습을 닮을순없을까?
 
욕심없는 저~자연처럼....
.
.
목적은 이루지 못하였으나 다음을 기약하고 미련만이 그곳에 흔적으로 남기고~~
 
님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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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50 발전 10-05-29 15:26 0  
글을 압축적으로 쓰셔서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게 합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참돔의 시즌이 서해권에 시작되었으니 많이 다니셔서 손맛 입맛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 저도 고기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낚시갈때 마다 대장쿨러를 가지고 갔지요. 출발하기 전에 항상 그런생각을 합니다. 이번에 대박났는데 고기 담아올 그릇이 없으면 어떡하나, 그런 걱정때문에 대장쿨러를 챙겨가지요. 그랬다가 한 마리도 못잡고 올라올때는 애꿎은 쿨러를 쳐다보며 내가 그렇지, 언제 대장쿨러에 고기를 채워보나 라고 한숨을 내쉬곤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작은 쿨러를 가지고 가면 꼭 많은 마릿수를 합니다. 욕심을 비워서 그런것인지, 알수가 없지요. ^_^ . 서해권 최고의 물때가 몇물인지 알수는 없는데요. 최고의 조황과 물때에 한번 동출하시도록 하지요. 작년에 한번 갔다가 사짜 한마리 했었습니다. 태안에 팬션 하나 빌려놓고, 낚시 갔다와서 잡은 고기 회쳐서 한 잔 먹고 즐기는 그런 세월이 얼마뒤에 오려나 ....... . 저와 함께 할때 대박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을 기약하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50 백수&바보 10-06-09 17:53 0  
늦어서죄송합니다
시작은 된것 같은데 아직은 개체수가 많질 않아보입니다
폔션도 좋고 갯바위도 좋고 여행선도 좋고 님과 함께 라면 언제든
좋습니다 함께 할수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네발로 달려갑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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