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낚시 중독 정도는? (아바사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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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낚시 중독 정도는? (아바사 운동)

50 발전 44 3,021 2010.05.13 11:44
 

중독이라 함은 어떤 것에 관심의 도를 넘어 집착하여 의존하는 것이며,

정도가 심하면 일상생활이 곤란한 상태를 말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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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은 며칠 술을 먹지 않으면 몸과 머리에서 알코올이 땡기는 증상이며 이것을 자제하지 않는다면 매일 술에 취한 상태로 생활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기도원이나 보호감호 치료소에 입원치료를 해야 하는 일도 발생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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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은 게임에 파묻혀 식음과 수면을 전폐하고 24시간, 심지어 며칠까지도 컴퓨터게임에 몰입하는 것을 말하는데, 게임도중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도 있다. 얼마 전 게임에 중독된 가정주부가 갓난아이를 돌보지 않아 영양실조로 굶어 죽었다는 기사는 우리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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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경우 담배는 끊을 수 있으나 술을 끊지 못하는 것은 어느 정도 알코올 중독의 기미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이틀만 술을 안 먹으면 몸에서 알코올을 섭취해달라고 신호를 보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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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정신]님



낚시도 중독성 있는 취미이며 알코올, 마약, 도박, 게임 등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 본인은 생각한다. 이글을 읽고 있는 낚시꾼인 당신은 낚시에 어느 정도 중독됐는지 가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개가 끄덕여 진다면 당신은 본인과 같이 낚시에 중독된 꾼이 맞을 겁니다.

그나마 본인(발전)은 자제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인낚의 마니아라면 대부분 같은 증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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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낚시 다녀온 날 그러니까 어제도, 그제도 아닌 바로 당일 낚시를 다녀왔어도 바다를 보면 또 가고 싶어진다.


 

둘째, 마누라 몰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상금을 조금씩 만들어 평소에 갖고 싶었던 장비를 하나 둘씩 사 모은다. 심지어 투잡도 고려하거나 실행에 옮긴다.  


 

셋째, 당장 낚시 갈 것도 아니면서 각종 어종에 따른 장비의 지름 신을 참지 못한다. 본인의 경우도 볼락낚시를 당장 갈 것도 아니면서, 나중에는 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사놓고 볼락 루어 대를 쳐다보며 흐뭇하게 일상생활을 한다.


 

넷째, 다른 볼일로 인해(인터넷 뱅킹을 목적으로) 컴퓨터를 켜면, 무조건 인낚을 먼저 들여다보게 된다. 술을 먹고 늦게 들어왔어도 하루일과의 마무리로 꼭 인낚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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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내일 낚시를 가는 것도 아니면서 인낚을 들여다보며, 어디에서 고기가 나왔나 매일 매일 점검을 한다.


 

여섯째, 각종 어종에 따른 맛있게 먹는 방법을 꿰고 있다. 벵에돔 참돔은 숙회, 감성돔은 겨울에 먹어야 맛있고, 등등

      심지어 횟집에서 먹는 회맛은 밋밋해서 횟집에서 고기를 사다가 집에서 직접 떠먹는다. 그로인해 마눌한테 비린내 난다고 구박을 받지만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다. 


 

일곱째, 직장에서 회식을 해도 고기를 먹지 않고, 회를 먹자고 은근히 총무에게 압박을 가한다. 심지어 소고기와 노래미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해도 노래미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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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째, 가족여행으로 놀러가거나, 심지어 등산을 가더라도 육 고기보다는 해산물을 더 선호하여 먹을거리를 챙겨가는 치밀함을 보인다.


 

아홉째, 본인만의 회칼을 준비한다. 낚시 갈 때는 낚싯대를 잊어 먹더라도 회칼은 절대 잊어 먹지 않는다.


 

열째, 낚시와 관련된 낚시 사이트 및 각종 카페에 회원가입을 한다. 또한 본인이 작성한 글의 댓글을 수시로 확인하며, 시간대별로 몇 개의 댓글이 달려있는지 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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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낚시 가는 날은 누가 술을 먹자고 해도, 심지어 며칠 술을 먹지 않아서 술이 땡기는데도 불구하고 금주를 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다.


 

열두 번째, 인낚 등 자신이 가입해 있는 카페나 사이트의 카테고리별 즐겨 찾는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본인의 경우 인낚에서는 휴게실의 [세상사는 이야기], 낚시광장의 [조행기], [더블테일님의 칼럼], 조황센타의 [낚시인 번개조황], 벼룩시장의 [팝니다]. 뭐 이정도가 되겠습니다.


 

열세 번째, 길지 않은 인생동안 좋아하는 것을 맘껏 해보고 죽는 것이 최고라 생각하며, 퇴직 후에 거제나 통영, 또는 여수의 바닷가 마을로 이사할 계획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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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식 회


이상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는데도 열 가지 이상이 됩니다. 이글을 읽고 계신 회원님들은 몇 가지나 해당되는지 또한 추가로 해당되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 자신의 사례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재미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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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행은 볼락을 주 대상어로 다녀왔습니다.

볼락 루어 대에 지름신이 강림하시어 인낚의 닉네임 “06뽈락”님이 직접 제작하여 판매하는 뉴가거도를 질렀습니다. [뽈래기사랑] 카페에 회원 가입하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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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정선장님(새로 건조한 배)

볼락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 질렀으니, 사실 볼락 낚시 갈일이 몇 번 있지도 않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낚싯대를 받아본 후 거실에 앉아 이리 저리 만지작거리며 “볼락 니들은 다 죽었다. 이 발전님이 볼락 대를 준비했으니 말이다.” 라고 혼잣말을 하며 달력을 쳐다보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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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뽈래이님과 함께



몇 년 전 형제들과 삼천포 선상낚시를 갔을 때였습니다. “돌뽈래이”님과 “곰네바리”님이 동행하게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감성돔 선상낚시를 하는 도중 잡고기로 볼락이 올라왔었는데, 버리려 했던 우리형제들에게 “돌뽈래이”님이 그러셨습니다.

“감성돔 버리는 것은 용서 할 수 있어도 볼락 버리는 것은 용서가 안 된다고” 그때는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철수 후 “돌뽈래이”님의 하루카페에서 잡고기로 올라온 볼락으로 뒤풀이를 하는데 제 평생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회를 먹을 때마다 “돌뽈래이”님께서 먹는 방법으로 회를 먹기 시작했고, 지금도 그렇게 먹는 마니아 분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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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뽈래이님, 삼천포 대어낚시 선장님

 

계획 세우길, 첫날은 삼천포에 가서 “돌뽈래이”님과 선상볼락 낚시를 하고, 이튿날은 방파제 청소를 하는 [아름다운 바다를 만드는 사람들] (이하 아바사)운동에 참여하고, 다시 삼천포로 넘어가 볼락 선상낚시를 하루 더 하는 일정으로 출발했습니다. “돌뽈래이”님이 낚시업을 시작했는데 한 번도 찾아뵙지 못하여 오랜만에 같이 낚시를 즐기고, 뒤풀이까지 하고 올라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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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대어낚시에 도착하여 “돌뽈래이”님과 만나, 이것저것 소품을 준비하고 사량도 나무여로 향했습니다. 어둠이 서서히 내려앉는 시점에 갯바위 팀을 하선시키고, 배의 닻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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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릿수를 하기 위해 카드채비를 하라는 "돌뽈래이"님의 말씀에 카드 채비로 하였으나 실력이 부족하여 두 세 시간이나 했음에도 고작 낫 마리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반면 똑같은 카드채비를 하신 "돌뽈래이"님은 본인의 서너 배 조황을 기록하고 있었지요. 실력차이가 조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절감했습니다. 그런데 루어낚시를 하는 선장님은 평균 이타 일수 정도의 조황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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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를 배우기 위해 저도 루어로 전환했습니다. 이 그램 지그헤드에 청개비를 끼우고 선장님 옆에서 캐스팅을 시작했습니다. 바닥에 가라앉히고 살짝 살짝 끌어주며 릴을 감아주니 쪽쪽 가져갑니다.

씨알도 평균 십오 센티 이상은 됩니다. 이런 것이 볼락루어 낚시의 매력이구나 생각하며 열심히 던지고 감고했습니다. 철수 후 잡은 고기를 세어 보니 열 일 곱 마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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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조과

자정쯤 철수를 하였고, [아바사] 행사 때문에 뒤풀이에 참석 못하고 고성을 넘어 오는데 돈 빌려주고 떼이고 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삼천포식 회를 못 먹는 아쉬움이 강했기 때문이겠지요. 
 

새벽 두시경 통영에 도착하여, 이번 [아바사] 운동을 주관하신 아디다스님께 전화하니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시락국을 먹고 있으니 그리로 오라고 하십니다. 잠시 후 [아바사]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신 김밥 집을 찾았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라서 일일이 악수하기도 뭐하고 간단한 눈인사만 하고 시락국 한 사발을 한 후 척포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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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대회후 철수중



낚시대회겸 [아바사] 행사를 하는 것이라 제법 많은 양의 후원 상품도 걸려있고, 볼락 낚시의 필수품인 “06뽈락”님의 수제 집어등은 막 입문하는 저에겐 더없이 좋은 상품이었습니다. 본인과 함께 6조의 조원은 이번 대회에서 1등을 하신 거제조사인 "헝그리정신"님이었습니다. 벵에돔만을 대상어로 하기 때문에 전유동과 발포 찌를 사용하여 열심히 했으나 추봉도에선 이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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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정신님의 1등 고기



11시 철수하여 도시락을 먹고, 시상까지 끝낸 후 "부시리인생"님, “판치”님 본인 이렇게 한자리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볼락낚시 입문했기에 집어등을 받았어야 했는데” 라며 가볍게 본인이 한 이야기를 듣고 “판치”님과 "부시리인생"님이 "헝그리정신"님께 가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몰라도 "헝그리정신"님께서 집어등을 저에게 양보하십니다. 괜찮다고 하는데도 “본인은 볼락낚시를 하지 않으니 가져가라”고 말씀하시어 염치불구 하고 받아오긴 했는데, 너무 송구하고, 감사하고, 겸언 적고 그렇습니다. 이 지면을 빌려 "헝그리정신"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거제도로 낚시 가서 볼락을 잡을시 조과의 일부를 나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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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방파제 이름인 물개 방파제부터 삼덕까지 몇 군데의 방파제를 이십 여명의 낚시꾼들이 낚싯대 대신 마대자루를 들고 구석구석 청소하기 시작했다. 버려진 양심이 구석구석 쳐 박혀 있었고, 낚시를 가더라도 쓰레기는 되가져오자고 마음먹으며 열심히 청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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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리인생"님이 통영에 왔으니 볼락낚시를 하고 가자고 바람을 잡았다. 삼천포로 가야 한다고 하니 통영도 볼락 잘 나온다고 여러 사람에게 전화를 돌린다. [뽈래기사랑] 회원 분들인 “통영뽈라구다”, “통영뽈라구다 사랑”, “디비고”, “77까삼”, "부시리인생", “불볼락”, “헛챔질 웅”님 까지 7명의 볼락 조사님들이 구성되었고, 삼천포의 “돌뽈래이”님께 못 가게 되어 죄송하다는 전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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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30분경 "부시리인생"님과 함께 이름 모를 갯바위에 내렸고, 집어등을 밝히고 루어를 날렸다. 며칠 전 “꽃다지”님이 내려 마릿수 재미를 본 곳이라 하여 전화로 문의도 하였으나 신통치가 않다. 어렵게 한 마리를 하여 피를 뺀다고 아가미를 칼로 눌러놓고 갯바위에 놓았더니 고양인지, 쥐인지 물어가 버렸다. 인증 샷도 찍지 않았는데......,

세 번의 포인트 이동이 있었으나 본인은 두 마리로 끝내야 했고, "부시리인생"님은 한 마리도 못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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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 [은하수 낚시]로 철수하여 여러 사람이 분업으로 회를 장만하니 금세 장만이 되었다. 다행히 [뽈래기사랑] 회원 분들의 출중한 낚시 실력으로 볼락 회가 한 접시 가득 준비되었고, 전날 삼천포에서 못 먹고 넘어온 아쉬움을 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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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 소주 열병이 마무리 될 쯤에는 내 정신도 혼미해졌고, 새벽을 향해 달리는 시간만큼이나 헤어져야 한다는 아쉬움도 달린다. 어떻게 잠들었는지 기억이 없는데 8시 30분경 일어나니 내 옆에서는 아침 아홉시까지 출근해야 했다던 “헛챔질 웅”님이 곤히 잠들어 있었다. 주무시는 분들과 척포낚시배 3호선장인 정선장님과 형수님께 인사도 못 드리고 오후근무 들어와야 하는 시간 때문에 척포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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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행을 통해 새로운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저에게 집어등을 양보해 주신 ["헝그리정신"]님, 감시를 사랑하는 인간의 준말로 닉네임을 지었다던 [감사인]님, 좌중의 분위기를 재밌게 만들어주신 [megi]님, 매번 주주의 모임에 관심을 갖고 다음 주주모임에는 꼭 참석하시겠다던 [불볼락]님, 이번에 호형호제하기로 했던 [헛챔질 웅]님, [부시리 인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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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래기사랑] 카페의 카페지기인 [통영뽈라구다]님(통영뽈라구다라고 닉네임을 지은 이유가 통영뽈래기, 통영볼락, 통영뽈락, 등 이미 볼락과 관련된 닉네임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다” 자를 넣어 [통영뽈라구다] 라고 지었다 합니다. 겉모습은 우락부락하게 생겨 약간의 거부감도 있을 수 있으나 내면은 순박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77까삼]님, 갑장인 [디비고]님, 아바사 운동을 주관했던 ["김해장유아디다스"]님, 등등 모두 모두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낚시라는 취미로 정말 너무너무 고맙고, 반가운 분들을 만나게 되며, 새로운 인연의 끈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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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통영뽈라구다, 발전, 헛챔질 웅, 불볼락, 77까삼, 디비고, 부시리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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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댓글
1 발전 10-05-20 12:14 0  
주종불문 마신다는 얘기?
어종불문 먹는 다는 얘기?
^_^
형님 요즘은 울산에 계신건가요?
컴퓨터 볼 시간도 없을텐데, 여기까지 오셔서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아우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우~~~~~~벅
바쁜 일이 마무리 되면 같이 동행할테니 연락주시고,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돌뽈래이 10-05-19 17:21 0  
같이 하였으면 좋았을텐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같이 어울리지 못하였습니다 많은 님들께서 좋은 취지로 하시는 모습보니 제가 부끄럽습니다 ,,ㅠㅠㅠ
근데 저는 어느 수준일까요 중독은 이미 벗어 나버렸고 ,,,???? 저의 수치는 가늠이 안되기에 ,,,ㅎㅎㅎ 언제고 시간이 되면 좋은 자리에서 같이 하이시더 수고 하셨습니다 ^^*
1 발전 10-05-20 12:19 0  
안녕하세요. 돌뽈래이님.
찌매듭님이 돌뽈래이님의 사부님 이셨어요?
낚시의 고수분들은 서로 다 아시나 봅니다.
젊은 시절 바다낚시로 전국 안 다녀본 섬이 없다고 하신 말씀이 전혀 과장된것이 아닌가 봅니다.
.
돌뽈래이님은 13가지 중독 증상을 초월한 분이지요.
뭐라고 해야 되나
釣神 이라고 표현해야 적당한 걸까요?
매일 새벽에 출조 조사님들을 위해 회파티를 마련하느라 몸에 무리가 많을줄 압니다. 그래도 몸을 생각하셔서 음주는 적당히 하세요.
다음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1 은빛붕어 10-05-19 22:46 0  
발전님~~  저 역시도 열세가지 모두 해당됩니다. 커~~~

저는 은퇴하면 추자에서 여생을 보낼려고 아내와 손가락걸고 약속해놓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생활만 유지될 정도의 벌이가 된다면 바로 떠날 자신도 있구요.

님의 글을 보니 제 조행기 댓글에 왜 횟감이 없나 하는 말씀이 이해가 갑니다.
둘쨋날 밤에 볼락낚시하여 둘이 먹기에 충분한 양을 후딱 해서 아내와 즐겼습니다.
글 수정해서 사진도 첨부했구요.
글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첫째날 아내가 올린 5짜급의 감생이는 뜰채에 담는 즉시 아내가 바로 방류해 버려서 사진도 남질 않았습니다.
역시 여성이 암컷을 알아보는 듯 하더군요.
뜰채에 담겨진 감성돔이 알을 밴것을 확인하자마자 상의도 없이 바로 놓아주더라구요.


님의 장문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리신 내용중에 모기퇴치제에 관한 건데요.
인낚에도 용품이 없고 네이버 지식쇼핑에도 섬유유연제로 나오네요.
제가 피가 좀 유달리 달아서 모기의 집중 표적이 되거든요.
제겐 꼭 필요한 물건이기에 자세한 정보 부탁합니다.    ^*^
1 은빛붕어 10-05-19 23:57 0  
아~~ 제가 성급하게 잘못봤네요.
발전님의 말씀을 믿고 바르는 타입, 뿌리는 타입 두개의 두보니를 주문해 놓았습니다.
참으로 기대됩니다. 지금도 사흘간의 야영 뒤끝으로 물린 자리를 벅벅 긁고 있거든요.
소중한 정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1 발전 10-05-20 12:06 0  
은퇴후에 추자에서 보내실 계획이라면 지금부터 은빛붕어님께 잘 보여야 겠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혹시 추자에 가게되면 신세를 질수도 있으니까요. ^_^
농담입니다..
.
추자도를 두번 가봤습니다. 물론 고기 조황도 별로 였지요. 운때가 맞지 않았는지, 그리 좋은 기억은 없네요. 사모님과 함께 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해놓으셨으니 은퇴가 기다려 지는건가요?
요즘은 시절이 하두 뒤숭숭하여 제꿈이 정년퇴직 입니다. ^_^
.
중독 증상에 열세가지 전부 해당되신다니 열정도 대단하시네요.
사실 제 증상을 적어 놓은 것이었는데, 저와 똑같으시다는 말슴이네요. 낚는 것보다 맛있게 먹는 것이 중요하지요. ^_^
1 발전 10-05-20 12:10 0  
5짜급의 감생이를 방생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 분명한데
망설임 없이 방생하신 사모님께서는 정말 낚시의 도를 아는 분이시네요.
만약 저에게 5짜 감생이가 낚였다면 과연 어떻게 행동했을가를 생각하니 사모님의 행동 앞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산란감성돔이라서 맛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탁도 뜨고 싶고, 인증샷도 찍어놓고 싶고 등등등....
.
앞으로 이곳에서 자주 뵙기를 앙망하며, 항상 사모님과 함께 즐낚, 안낚하세요.
1 은빛붕어 10-05-23 07:10 0  
사실 아내가 근 이십년간 낚시를 알고는 있지만
아마 전혀 모르고 시작하는 초보수준일지도 모릅니다.
오짜 감성돔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전혀 모르고 행한 행동이거든요. 오히려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애써 펌핑동작을 도와주고 뜰채에 담아주고 난 뒤에
카메라를 가지러 간 사이에 벌써 물속에 들어가 있더군요.
님의 중독증상에 열세가지가 모두 일치한다는 것은
저 역시도 님과의 공통분모가 상당하리라 여겼습니다.
지송합니다. 감히 님과 저를 비교하다니... ^*^
1 은빛붕어 10-05-23 07:17 0  
추자에는 언젠가는 꼭 갈겁니다.
젊은 나이의 지금 마음이 늙어서도 변치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기에...
너무나 추자를 사랑하는 사람중의 하나여서...
사실 아내와의 야영낚시도 오일간의 추자행을 계획했다가
사정이 있어서 금오도로 변경한 것이거든요.
요번달 26, 27, 28일날 추자행을 계획해 놓았습니다.
저는 여건 봐가면서 29, 30일까지 더 연장할 수도 있구요.
바다낚시 & SEA LURE 편집위원이신 이상복(보기)님의
취재일정에 동행할 계획입니다.
혹 시간되시면 님과의 동행을 감히 청해봅니다.
늘 님의 건강과 행복과 그리고 어복을 기원합니다. ^*^
1 발전 10-05-23 08:17 0  
추자도로 장박을 들어가신다고요?
동행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직장인이 그렇게 휴가내고 따라붙을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네요. 그래서 함께 동행하기란 정말 어려운 얘기입니다. 보기님도 만나뵙고 싶은 분이기는 합니다만,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추자도에 가면 볼락을 잡고 싶네요.
하룻밤만 야영하면 대장쿨러 채우는 것은 일도 아니라고 했는데, 그것이 쉽지 않네요. .....
.
감히 님과 저를 비교하다니... ^*^ <-- 옆의 글은 님의 답글입니다.
위 글을 보고 전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사람좋아하고, 술좋아하고, 낚시 좋아하는 보잘것 없는 제가 이런 대상이 된다는 것이 너무 황당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평범한 회사원이고, 인낚의 열성회원일뿐입니다
1 은빛붕어 10-05-24 01:08 0  
그 또한 지송합니다. 이런 평가를 받을줄은...
제가 자세한 제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고 함부러 글 올렸네요.
사실 발전님의 글과 사진을 보고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깔끔한 글 솜씨며 저로선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사진 실력까지...
그 맘이 바탕에 깔려있기에 그런 표현을 한것 같네요.
저 역시도 평범한 회사원이구요. 낚시를 즐기는 한 낚시인일 뿐입니다.
.
제가 아는 추자바다는요. 꼭 밤이 아니더라도 한낮에 볼락만 피워올리면 평상시 신발짝이라 표현하는 씨알을 원없이 낚아내는 곳이 그곳이라 압니다.
저 역시도 원체 볼락을 좋아해서 참,감,돌, 벵 낚시하다가 볼락피면 주저없이 막장대 끄집어냅니다. ^*^
1 피싱윤 10-06-10 23:04 0  
발전님 오랜만에 인낚에서 소식을 접하니 너무 반갑습니다.
잘 계시지요
언제 또 뵙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1 발전 10-06-11 08:46 0  
피싱윤님 안녕하세요.
님의 해맑은 웃음이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농어 번팅 갔을때, 지구를 걸어 액션을 그리는 생각을 하니 더욱 그렇습니다. ^_^
서해시즌을 맞이하여 열심히 다니고 있는것은 낚시점의 조황사진으로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저하고도 같이 한번 동출을 해야 할텐데요.
다음에 뵙는 그 시간까지 잘 계시고요. 선상에서 뵙겠습니다. ^_^
1 megi 10-07-06 21:40 0  
발전님 .이글에 처음 왔심다.. 발전님 .설문글에 다해당 되면 어찌되는가요..
아..나는 모두해당 되는데.. 어떻게 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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