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흐르는 시간 의 여정은 쉼없이 달리기만허고
가는세월속에 가을을묻어둔채 한발한발 다가서는 엄동으로의 시작
짙게만 드리워졌던 색동 의 나래가 한잎한잎 져물어가는때엔
누구나 마찬가지로 새로운시작의 시즌이기도하니
주말마다 예식장이다 뭐다해서 년중 가장 바쁘게살고있지않나 생각이된다
이넘바보도 넘과별다를봐없이 주말마다12월까지꽉짜여진 예약스케줄
빚갚으로다니기에 여념이없으니 오직한가지의 취미인 낚시갈기회가 좀체로잡히질않으니
사람이무기력해지고 생활이어지럽게 느껴진다
어쩌다이빨빠진 스케줄인때엔 바다상황이 받혀주질않으니 몬가고
이러다간 병이날것같더만 결국은 감기몸살이~
아님 신종바이러스?~
일단은 검사부터허니 다행이 신종은아이라쿤깨 안심이되고
머릿속이허애질정도로 그곳이보고잡아서
작업장바닥도 온통 바다같이뵈내~~
감기몸살은 조금우선헌깨
인자 나무지 병치료 를 허몬될것같다
이병명은??
의사:(울집내무장관)
환자:(백수&바보)
-의사와환자 의 구두진단 일문일답-
의사(울집내무장관)또아푸나?
환자(백수&바보)아이다 !/와?
의사(울집내무장관)와그리힘이움내?
몰라서문나?
모리제 또 병원가봐라
안갈란다
와?~~
무신병원에가라쿠는디?
무신병원은무신병원그병원에가몬되제(단골주치의병원)
안된다
와?~~
거갈병이 아인것같다
그러모?
물병이났나보내~!
흥`그래그동안애 잔치다뭐다해서 병원안간지가 몇주된것같다
그러모우쩌내, 우디 간다쿠는디가 없나?
와없어 오늘도 이렇게 친절하게 문자가왔내 봐라//
그러모 됐내 빨리간다꼬전화해조라
아~아내...
와?...
좀더있어봐서/
뭐헐라꼬?..
날씨랑 바다 기상상태부터확인허고/
그걸우디서보는대?..
으~응 인낚창 허고 디낚창/
그러몬빨리봐라/
알았다..
해상바다상황
바람은?:7~11m파고는?:1~1.5m이정도면~~괜찮을것같다
바로 멍텅구리박사통으로 소스보내니 바로콜이다
온재:09.11.17일밤출발18일전투
누구허고:서경피싱회원에뭍혀
오디로?:격포권 왕등도 로~
온재나마찬가지로 설레인다
이번에 만큼은 한량한마리 업고오겠노라고 기대충만하여
약속된 비봉i/c로 택배 를 부탁한다
오늘택배당직은누고?~
옴마는 쉬라 내가갔다올깨 라고 막내가손을드내~
그러몬 됐다허고 tv를보다가 그만시간을 놓쳤다
아빠몇시에가요?
으~응 집에서12시에출발허몬된다
tv 에혼이빠져있는디~아빠안가?
가야지...!!
지금12신대!!?
헉 큰일났다 빨리가자
그사이 전화가온다
안오시냐고??!
예~엣열심히갑니다 죄송헙니더 쪼끔만기다리이소
도착이다
죄송하다고 인사허고 차에오르니 언제봐도 반가운분들이 꽉찼다
눈인사만 서로허고 목적지꺼지 갔다베리줄 서경피싱핸들쥔장께몸을맡기고
온갖 그림을혼자그리면서~
차창밖풍경화 를 감상험시로 줄기차게내달린다
半睡半醒=반수반성:(자는둥마는둥아주얕은잠)허니 격포 어느낚시가게에 도착
부시시함 으로 아침을 묵으라쿤다
밥이나오기전 막간 을 이용 포인트 순서와동행순서 의 씸지뽑기
내가 일번으로 당첨
밥상을 받아보니 오늘 개고생허로 가는것을 눈치를 몬챘는지
반찬과국이 이건아니다싶고로 맛이없는기다(내만그런가?)
이런밥상은 처음인기라 격포권음식참고하세요(호남밥상이아입니더이)
만찬이아이고 밥묵은후
저마다 오늘도변함없이 용왕님께적선할 양식을 성의를다해서 제각각준비헌다
항에도착 갯바위 등산코스에 안착시키줄 배에오르니 출발이다
올매를달리실까?
우렁찻던 엔진소리가 푹수그러든다
일번호출이다
하늘만 깜깜헌기아이고 갯바위도 암흑천지
허~어 진눈깨비꺼지 풀풀날리는기 오늘큰일이다싶은기
또 후회부터 골수를떼린다
그러나 어쩌랴
깜깜한어두운갯능선에
집나온개처럼 쭈그리고앉아서 개처럼떨고있잉깨
함께내린 동료분께서 보조빽을 디적이더니 번개탄을 꺼내서 불을붙힌다
한결났다
날이밝기를기다리고있으니
건너편에 하선한쪽에선
두둥실 달을수면에다가 떤지삔다
곡선을그리며 산더미 같은너울을 그네삼아 잘도놀고있다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도 횡으로 잘도놀고있으니
그것또한 운치있는 그림되여 나의동공을 사로잡내..
구경에 흠뻑젖어 있을즘 나와함께인 동료분도 채비를 완성하시곤 그림을 그리기시작헌다
어느새 시간이흐르자 오늘하루를 열려는듯 진눈깨비와함께 희뿌연수연을 듸집어쓰고
희끄므레 아침을열고있다
그때사 정신이 드는지 오늘내가 여기왜왔지?
약처방전받으로왔지?
참 그렇다
약처방전은 이미받았고
약만받으몬 된다라고 반문험시로
나의 애 작대기가든 가방을챙긴다
1호작대기에2.500번자새2.5호원줄
0.8호새로구입해본 오토찌 목사리줄은1.7호코끼워올바늘은감성3호
목아지줄30cm위에
씨앤월드 에서나온 봉돌주머치에g6한개 복주머니에 쑤셔넣고
준비는 완료인것같아 갯바위에 비스듬히 휴식케허고
궐련한개비 시원하게 날려본다
입은얼얼헌데 입에서가출한 연기는 제세상을만난냥 춤을추며 날라간다
비웃음을 가득물고(더러부몬 묵지마라쿠내)
이것또한 기가막힌 아침의 그림이다
옆지기 동료분의 찌흐름을 보니 전면에서 발아래로 타원형 을 그리는 조류흐름
어느새날은 훤히밝았다
진눈깨비와 세지는않지만 바람은 그대로이고
어차피 약받으로 왔싱깨
용왕님께 적선부터 열심히허고
첫스타트캣칭을해본다
몇번을 반복해도 약은커녕 약같이생긴 생명체라곤없는갑다
계속빈바늘만이 나를반길뿐~
그러몬별도의 특식은 우디가고 바늘만오지???
이상허다
생명체가없시몬 특식으로 배달된쌔비는 바늘허고 같이와야 될꺼아이가???(속으로중얼중얼)
없는거보몬 분명 나를쏙이고있다 ~~용왕님이~~
그렇다몬 더맛있는특식(각크릴)으로보내본다
얼마를반복했실까?
놀고있던 오토찌 가 이상허다
집중해서 꼰해본다
.
.
.
찌톱이슬그머니 숨을라쿠내.......
숨었다
.
.
.
휙~털그덕~꾹꾹 약이다 분명 이기약이다
맞다 약이다
올리고본깨 갓30을넘은약(감성돔)
블로그쥔장
시계가없싱깨 감으로8시정도가 아일까 바보생각...
얌전히상전모시듯 쿨한창고에보관허고
계속약받으로보내본다
한참을적선중
이번엔 좀이상헌낍새가~~~
저기뭘까??
.
.
.
나를놀리나?그래 기다리보자
이상허다~~
쭉~~들어 갈듯 말듯 허다가 원위치~
.
.
.
좀더 두고보자 집중만험시로~~
더는몬참것다
실그머니 뒷줄을땡기본다
어~어~
제도같이땡기내~
에라모리것다
사정없이채삐자~뭐가많이무겁다
이노무바늘이 왕등도를들었나?~?
아이다 올라쿠다가고 가고오고~
이건 분명 처방전에있는약은아이다
반복적으로허다가 열받는다
에이c
땡기삐자
헉~바다밑이온통허옇다
방석이다
동료분이 뜰채도움으로 바깥구경 나온 도다리가?광어가?
어디서어딜보고 왼쪽오른쪽인지 모리것다
놀다본깨 어느덧 철수시간이 다되여가내
이젠오늘은 여기까지가 내게주어진~~
철수준비를 마무리허고
UFO집단군단인지?
전통 기와집 보존지구인지?
하도예삐서 한컷해보고~~
나머지 약은 다음에받기로 기약허고
춥고 고생이지만 적으나마 목적한 약을받았잉깨 또다른곳으로의 여행을 기약험시로~
이기회 를 빌어 서경피싱쥔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님 항상 건강허이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