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의 첫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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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의 첫인사...

1 손맛으로 2 1,430 2009.09.05 19:00

토요일 새벽 ..
북동풍이 7-11  /  파고 1.5-2.5
조금 바람이 세차 보입니다.
저 바람을 피할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1년전쯤 가보았던 오륙도를 다시 찾았습니다.
바로 코앞인데 1년만에 찾다니요 ~ ^^*



                                                 목적지는 북동풍을 조금이나마 피할수 있는 떵섬입니다.




주차비 3천 배삯 1만냥 ...
낚시배 전용선이고 서비스 정신만 살아있다면  부담없는 가격일겁니다..
거제도를 가도 내만권은 2만냥을 줘야 하니까요.
야간낚시는 + @ 가 첨가되는줄로 압니다..





                                                                  샛바람만 불어도 뒤뚱뒤뚱~



역시 우리의 유람선은 변함없습니다.
낚시배 전용선이라면 5분만에 등대와 일자방파제를 오고갈수 있는데
보람찬 성조호는 세월아 가거라~ 
난 ..뽕짝을 부르리~ 입니다.


                                                                                                                             


                                                                    등대 - 참 아름답죠 ~ ^^*



멀리 설쪽에서 왕림하신 분들은
간혹 유람선을 타고 이 등대를 관광합니다.
물론 그 유람선은 오륙도 선착장에서 타는게 아닙니다.
오륙도 유람선은 낚시배로 무장한 전천후 유람선이죠 ~ 




                                                                                        일자방파제




저곳도 예전에 딱 한번 내린적 있습니다..
멋모르고 벵에 찌낚시 들고 내렸다가..~
흐르는 조류가 멋집니다 .
성격 화통하시고 시원시원 하신분이라면
일자방파제에서 물살타기 놀이 하셔도 잼있을겁니다 ~

토요일이라 그런지
제법 출조객분이 많습니다.
대부분 일자방파제로 직행 하시는 분들이고
저는 그나마 조용한 떵섬을 택햇습니다.




                                                                               낚시 현장..



채비를 하는데 ..
곁조사님이 살감생이 한마리를 올립니다.
조금 작죠 ~
제 손아귀에 쥐어도 될만한 사이즈입니다.
아침에 올때 용호동 낚시점에서
떵섬에 부시리 살감생이가 붙었다고 하더니만....
거짓은 아니었나 봅니다.
'혹시나 씨알좋은 넘이라도 ~ '생각하니 손이 바쁩니다..
그러나...
올리면 고등어치어.. 메가리 치어..
제가 치어리더 좋아하는줄 어찌알고 ~ 푸훕 ~
크릴로 낚시하니 자그만 후회가 생깁니다..
낚시점에 민물새우가 보였는데
조금 새우 사이즈가 작기도 하고
또 .. 오륙도에 무슨 감생이가 있을까 싶어 눈을 돌려 버렸거든요..
<오처넌치라도 사 올껄 .. ^^::>

결의를 다집니다.
사나이 칼을 뽑았으면 끝까지 벵에로 가자 ...



                                                                                양면의 칼날...



낚시하는데 걸려온 친우의 전화한통...
30년지기의 마음씀씀이에 칼날을 세우게 만듭니다.
소위 늘상 하는 이바구들..~ 중의 하나...
던이 거짓말을 하지 사람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눈뻔한 소리가 내장을  헤집고 있습니다..

구멍찌가 살 잠깁니다..
이 순간만은 시꺼먼 악마가 내 맘속에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챔질하여 릴을 감는데 ..
어랏~ 힘을 쬐끔 씁니다.
혹시 - 3짜후반 감시 캬캬 ~
거의 다와가는데 1호대가 맘껏 쳐박습니다..
릴대가 포악한 각시의 허릿힘을 흉내 냅니다..
오지않으려는 생명체의 맞선도 만만찮습니다.
그 순간까지 지조높은 감시양인줄 알았습니다.. 힝 ~
갯바위 다와서...
옆의 남정네에게 갈려고 할떄
아 ~ 전통 돔각시가 아니다는것을 눈치 챘습니다.



                                                             지조없이 -  바람 많이 피게 생겻죠 .. ^^*



저는 부양을 처음 안아봅니다..
폭군이라는 말만 들었지요..
FTV에 나오는 우람한 부양 그림은 많이 봤어도
사실 큰 흥미를 못 느꼇습니다..
오직 적당한 몸매의 벵에와 감시양만 있으면 행복했거든요..
올라온 부양은 다행히도 사이즈가 아담하고 딱 제 스타일입니다 ..
살려줄까~ 생각만으로 만족합니다.
귀동냥으로 들었는데   마구로?.... 요게 맛있다는 풍문을 ~ ㅠ.ㅠ

오늘 벵에양은 출장을 갔는지 소식도 없고..
계속 치어들만 좋아라 합니다.
옆 조사님도 부양을 1마리  품습니다.
한 분의 조사님은 너무 우악스럽게 품에 안을려다
결국 수면에서 퇴짜를 맞는 모습을 보면서...
철수를 합니다...
그래도 숙녀인데 살살 다뤄야죠잉 ~




                                                              집으로 오면서.. 광안대교 밑 풍경



신호대기중 ...
다리 위에서 메가리 훌치기를 하시는듯 보입니다..
낚시는 훌륭한 놀이문화인것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 





                                                         저번 낚시에 통채로 떠보내고 새로 산 그물망 ...




그렇습니다..
부양은 처음으로 나에게 인사를 했고...
넌지시 나의 마음을 떠 보았나 봅니다..
파도에 그물망이 씻겨서 자연방생 될것을....
아내는 부양 잡았다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구워먹자고 하더니만요 ~  왱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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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1 풍운거사 09-09-08 03:22 0  
좋은 음악과 맛있는 조행기 잘 보고 감니다....// 다음도 기다릴께요.
1 손맛으로 09-09-10 11:48 0  
오륙도의 조그만 일면을 보셧으면
제가 감사드립니다.. 꾸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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