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8기 서해참돔.(피정~! 피정~!! 여기는 해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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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8기 서해참돔.(피정~! 피정~!! 여기는 해모수~!!!)

56 찌매듭 23 4,852 2009.06.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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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날, 
선상낚시에서 세자리가 비었다는 급한 연락을 받았다며 후배가 달려왔다.
(저놈은 당나귀 귀를 갖고 있는 게 탈이야……. -_-;; )

날 좋고 물 좋은 날이라는 낚시점주의 냄새나는 입방아 덫에 걸려 
그 시커먼, 속모를 부추김에 넘어간 것이겠지만  그렇게 좋은날 
펑크 낼 손님이 어디있겠누?
견디기 힘든 더위 탓에 예약손님이 취소를 했을 게다…….

승합차를 들이밀고 가만히만 앉아있으면 바다위로 모셔가겠다는 
꼬드김에 넘어가 또 한 번 참돔사냥을 나서게 되었는데  
무더운 날씨였지만 섭섭지 않은 조황에 더운 줄도 모르고 하루를 보냈다.

더운 날씨에 큰놈들이 숨어버렸는지 비교적, 작은 마릿수의 참돔과 광어며, 삼치며
굵직한 학공치까지 덤으로 얹혔고 장대까지 집어넣고 쿨러를 채우다보니 
얼굴에 화상까지 입은듯한 후배의 기분만은 상당히 좋은가보다.

뒷자리에 편히 앉아 오가는 호사를 누려가며 일찍 도착하여
함께 손맛을 보곤 기분이 좋았던 車 주인에게 맛나고 맵싸한 
비빔국수까지 얻어먹었으니 더위사냥이 별거겠나…….



처서(處暑)를 사흘 앞둔 일주일 후에는 집에 친척분이 오셔서 노모에게
이틀간 이야기 상대가 생겼기에 굴러들어온 황금시간을 어찌 놓칠까보냐……. ^^;;

한자리쯤이야 항상 비어있다는 두툼한 입술에 저급(低級) 참기름을 
번드르르 발라가며 유혹의 말을 늘어놓던 낚시점주의 말을 
믿을 것도 못되는 것이 억지로 끼워 넣는다는 걸 넘겨짚어 알겠기에 
남에게 피해를 줄 수가 있었지만 새벽 일찍 달려가 보니 큰 金선장의 배는 
예약손님으로 자리가 없었고  두 자리가 비어있다는 배를 타야했으니 
오늘은 화사도로 가야할 모양이다.


서참님이(서해참돔) 화사도 에서 어마어마한 정체모를 괴물을 만나 
여러 번 목줄을 터트렸다며 그 괴물을 상대하려고 목줄을 10호까지 사용한다는데
예전의 그 괴물이 아직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나보지?

“10호 목줄이 너무 과한 건 아닐까요?”

“다른 사람은 모두 공탕을 쳐도 10호 목줄을 사용하는 나만,
 며칠째 고기구경을 하고 있으니 목줄 탓할 것도 없슈~~~~~~!!!!“

또 하나의 기인(奇人)이 서해바다에 나타났다.......
어부 ‘철호’가 10미리의 철근을 구부려 만든 듯 한 큰 바늘로 
감생이 낚시를 하는 것도 보았고 ‘이종철’님 같은 분은
(출조점 야인시대의 주인이 아닌, 하늘만큼, 땅만큼 고강(高强)한…….) 

10미터가 넘는 돌돔 장대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버티기도 하는데
돌돔을 걸어 싱갱이를 하는 순간에 받침대에 걸어둔 또 하나의 돌돔 대에
입질이 오면 양손으로 장대 둘을 세우고 버티고 있다…….

“이러다 보면 둘 중에 하나는 잡을 수 있지 않겠어? @,,@~! ”


만재도 초기의 개척자였던 유별난 분의 채비, 또한 유별났는데
만재도의 특성상, 초기에는 발밑에서 대물참돔이 함께 달려들곤 했는데
7~8호를 사용하던 돌돔대의 목줄이 터져 나가면 바로, 10호 목줄로
교체하여 고기를 끌어내곤 했는데 만재도의 선장은
‘이종철’님만의 채비만이 만재도 고기를 상대하는 정통성이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터지는 가느다란 목줄을 왜 사용하오? 일단, 고기를 걸면 놓치질 말아야제…….”



더위 탓에 다른 항에서 나온 배도 없을 테니 서둘러 도착해야할 
필요도 없었지만, 일찍 자리를 잡았으니 날이 밝으려면 
한참, 더 있어야하니 시원한 새벽시간에 부족했던 잠이나 채우려고
선실 안에  누워 있었는데 급한 마음에 채비를 담갔던 사람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큼지막한 우럭???……. 얻어먹을 고기가 생겼네!……. ^^;;)

뜰채를 찾고 불을 비추는 것이 우럭은 아닌 것 같다…….

궁금한 마음에 내다보니 전지 찌와 케미라이트의 불빛 속에
희멀건 한, 고기의 몸체가 보였고 팔뚝만한 부시리들이 연실 물고 올라왔다…….

(밑밥도 내리지 않았는데 벌써…….)
오늘 낚시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누웠는데
이번에는 큼지막한 전갱이들이 물려나온다며 환호성이 재차, 일었다.

전갱이가 서해바다에서 낚인다는 것이 이상하긴 했지만 열기도 
심심치 않게 물려나오는 추세였고 서해에서도 열기 배낚시를 나가는 
세상이니 물속도 많이 변해가나보다.

울릉도에서만 낚이는 줄 알았던 오징어를 서해에서도 잡기 시작했고
남쪽에서만 잡히는 줄 알았던 갈치가 서해바다에서도 잡을 수가 있다는 것이
선장은 무척이나 신기했던가 보다. 일찍 내려간 날의 저녁에는 
갈치낚시를 하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근처의 방파제로 끌고 갔는데
가로등이 하나, 둘, 켜져 있는 방파제에서 밤낚시를 하다보면 크진 않지만
반찬거리쯤은 쉽게 낚을 수 있었다. 

스픈 루어나 웜을 사용해서도 갈치를 낚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니 
무척이나 신기한 모양이다. 목포내항에서와 같은 생활갈치낚시도 몇 번 
시도해 보았으나 크기와 마릿수에서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시들해져 버렸다.



격렬비열도로 농어 잡이를 가다가 급변한 날씨에 중간에서 돌아오다 보니
낱마리 농어에 일행들의 쿨러가 가볍게 되었다.

지갑을 열어서라도 우럭이라도 몇 마리씩 사겠다기에 신진 항을 들러보니
제법 먹을 만한 크기의 갈치를 여덟 마리 정도 담아놓곤 5만원을 불렀는데 
푸른빛이 감도는 서해안 갈치였다.

상점마다 쌓아놓고 손님을 부르고 있었는데 지금 같으면 어림도 없을 
생산지를 둔갑시킨 호객행위가 서슴지 않았을 때였다.

“자~! 방금 제주도에서 도착한 제주 갈치가 8마리 한 상자에 단돈, 5만 냥~!”

“아줌마? 이 갈치가 제주갈치라고?????”

“그럼요~ 그럼요~! 막, 비행기에서 내린 따끈따끈, 싱싱한 제주 갈치입죠~!”

“김포공항? 군산공항? 어느 공항에서 왔다는 게요?”

“제…….주..........공............항........에서........”

“아줌마는 거짓말쟁이래~~~~! 저 뒤에 보이는 배가 갈치 잡는 배구먼?
 저배가 제주도에서부터 달려오진 않았을 게고……. 
 여기서 잡았다면 누가 뭐라나? “

“그게 거시기……. 갈치는 제주도가 워낙, 유명해서…….”

“약간 맛이 다르긴 하지만 싱싱하긴 하네.……. 4만원 좋다....!!!”

서해안 갈치라면 맛이 이상할거라 생각했는지 머뭇거리던 일행들이
두어 박스씩 사들었고 아줌마는 이상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고기장사를 하슈~? 어찌 그리 잘 안데???”


오래전에 안면도에서도 작은 배를 가진 선장이 그물을 놓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갈치로 만선을 이룬 것을 보았기에 서해의 위쪽에서도 
갈치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많이 잡아도 팔 곳이 없으니
한두 번 해보다간 그만두고 말았다.

어판 장을 가자니 거리가 멀었고 갈치를 담을 나무상자나 얼음도 
구하기가 어려웠다. 손수레에 실어 안면읍의 시장에 펼쳐놓으니 
한 마리, 두 마리, 이천 원어치만 달라는 아줌마들과 상대하다가 
물러터지기 시작한 갈치가 모두 속젓으로 변해버렸으니 많이 잡아와도 
팔 곳이 없으니 갈치라는 것은 까마득히 잊어 버려야할 몹쓸 것이었다.



거문도에서나 볼 수 있던 팔뚝만한 전갱이의 크기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
서둘러 채비를 담가보았지만 떼거리로 덤벼드는 부시리에게 쫓겨 갔는지
그 후로는 한 마리도 전갱이가 보이질 않았다.

잠수 찌를 이용하여 낚시를 하던 한분에게 참돔 한 마리가 낚였기에
열공을 펼치다 보니 제법 실한 참돔을 한 마리 낚아 올렸는데
70센티는 되겠기에 물칸을 열라니 효태선장은 60센티밖에 안되겠다며 깎아내렸다

“아니? 바다위에서 매일같이 참돔 구경을 하는 사람이 육십 모르고 칠십 모르다니?
나같이 통통하게 생기다 보니 길이가 짧아 보이는 것 아니겠어? “

“너무하셨다~~~~!! 육짜밖에 안되겠는데요????”

결국 줄자를 들이대고서야 “칠짜 인정~!!!” 을 외쳐대니
선장이라는 사람이 저리도 인색하다니……. 
꾼의 기분 정말, 몰라준다. ^^;;

또 큰 고등어만한 크기의 부시리떼가 몰려왔는지 괴로운 시간이 흘러갔고
크지 않은 참돔들로 몇 마리씩 힘들게 구경을 하고 점심시간이 되었기에
광어와 우럭이라도 몇 점 맛을 보자며 회를 썰어보라니
낚시에만 바빴던 효태선장이 꽁지를 뺀다.…….

“제가 회를 잘 못 썰어서.........”

“회 못 뜨는 선장도 있나?”

“회를 뜨는 것이 아니라 거의 뜯는 수준이라 서요……. ^^;;”

“그럼 오늘부터라도 회를 뜨는 연습을해봐봐~~~ 노래미도 있고 광어도 있으니까
 오늘 아주 회 뜨는걸. 마스터해보라니까? “

제법 떠내면서도 뒤로 빼는 것이 귀찮은 건 질색인가보다.......



2001년 이었나보다.......
지금의 배가 아닌 작은 배를 가지고 있었을 때였는데 
외연도를 가려고  배에 올라보니 기름통을 열 댓 개나 실었기에 
외연도로 기름 장사를 가려는가? 했더니 왕복을 하려면 기름 탱크를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오가면서 기름을 몇 번이나 보충하여야했으니 
연비가 나쁜 배를 잘못 구입했던가 보다.

그 기름 잡아먹는 하마를 처분하고 지금의 ‘해모수호’를 장만했는데
배가 커서 기동력이 둔하다 보니 농어낚시용으로는 용도가 맞지를 않겠기에
우럭과 참돔용으로만 사용하게 됐는가보다.


오늘도 날씨가 좋은날이다 보니 동내제비들에게 입맛을 책임지겠다며 
큰소리를 치고 왔는데 이러다간 고기가 부족하겠기에 점심밥을 먹자마자 
어차피 남을 밑밥 상자를 끌어안고 뱃머리에 올라서서 열심히 찌를 흘렸지만 
상황이 끝난 것 같다며 손님들 모두가 선실 안에 들어앉아 
더위에 고생 할 것이 아니라 들어가고픈 눈치들이였고 
서참님까지 코를 골고 있으니 초조함에 더운 줄도 모르겠다.

이제 몇 덩이 안남은 밑밥을 손으로 뿌려가며 저절로 눈이 튀어나오도록 
힘이 들어가는 고단함 속에 찌를 흘리다 보니  오전에 낚았던 크기의 
참돔을 두 마리 더 끌어내게 되었고 막대찌가 사라지는 순간이 
눈에 들어왔기에 챔질을 하였지만 성급한 챔질에 설 걸렸는지? 
감당키 힘든 대물이었는지, 잠시의 겨룸 끝에 터져나갔고, 
같은 별꼴을 한 번 더 당하고 나서는 물 흐름이 빨라지고 탁물이 들어와 
아쉬움 속에 대를 걷고 말았다.

“에구구~~~ 참, 의지의 한국인이야…….”

언제부터 나와서 보고 있었는지 서참님이 혀를 차고야 만다…….
(망할 놈의 영감쟁이 실컷 자고 일어나서는........ -_-;; )



기다렸다는 듯이 닻줄을 걷던 선장이 줄이 엉켜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에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났는지 앞줄을 끊고 말았는데 뱃머리가 돌아가며 
닻줄이 스크루에 말려 버렸는지 요란한 엔진소리만 나고 배가 움직이지를 
않는 것이 어째 좀 이상하다.

스크루가 있는 통을 뜯어내고 물속을 들여다보며 휘감긴 닻줄을 끊으려고 
배안에 있는 연장을 총동원하여 무딘 식칼과 톱까지 꺼내들었지만 
손잡이만 남기고 모두 부러져 버렸다…….

한없이 흘러갈 것 같았던 배가 어느 정도 흘러가서는 멈추다시피 했기에
오가지도 못할 상황이 되어버렸고 주변에는 어선한척도 안 보이는데 
이를 어쩌면 좋을까?

“피정~! 피정~!! 여기는 해모수~!!!”
“피정~! 피정~!! 여기는 해모수~!!!”

목이 쉬도록 외치다 보니 어느 경비정하고 통신이 닿았나보다.

“해모수??? 어디 배입니까? 무창포? 우리는 태안에서 나온 배인데 
 거리가 머니까 근처에 있는 다른 배하고 교신을 해보시오. 오~버~!”

알파~! 브라보~!! 탱고~!!!
 
일상에서는 듣도 못한 해괴한 통신 단어가 시끄럽게 오갔지만 연결이 되는 것은
그 배뿐이다 보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사정해볼 수밖에…….

“피정~! 피정~!! 여기는 해모쑤~!!! 살려주세요.~~~~!!”

“그럼, 기다려 보세요. 슬~슬~, 그리로 달려가 볼란께~!!! 오버~!”

부러진 식칼을 나무자루에 매달아 도깨비와 씨름을 하듯이 
닻줄을 조금, 잘라냈기에 시동을 걸어보니 조금씩 배가 움직였다.

두 시간이 넘어서야 경비정이 나타났지만 저 쓸모없는 경비정을 무엇에 쓰겠노?

“피정~! 여기는 해모수~!!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으니 천천히 가보겠다~!”



효태선장과는 악연의 끈이 아직 남았나보다.

무창포의 趙선장이 참돔낚시를 배우겠다며  막 구입한 효태선장의 첫배를 
끌고 외연도로 달려가 등대가 있는 수도의 물골에 닻을 내려놓은 것이 
2001년의 8월이었고 채비를 내리우기가 무섭게 같이 간 일행이 어마어마한 
괴물을 걸었는데 스풀의 줄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서야 내달림을 멈추고 
바닥에 달라붙었는데 낚싯대를 넘겨주고 장갑 낀 손으로 줄을 당겨가며 
핸들을 돌렸지만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리고 달리기 시작한 괴물에게 
줄 전체를 달려 보내고 말았다…….

“쩝~! 무쟈게 컷는데....... -_- “

“폐그물덩어리가 물살에 쓸려 가는 것을 걸었던 것 아니겠어?”

“매듭님은 정말, 못 말리는 개구쟁이야~!!! 계속 염장만 지를 거예요????? 
 내가 고기모르고 그물 모르겠수?”

“물속 일을 어찌알겠누?”

찌의 움직임을 보지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내 채비에 무엇이 물렸는지,
‘짜르르~~~~~~~~’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요란하게 줄이 풀려나갔고 
더 이상의 풀림을 막기 위하여 손으로 스플을 눌러댔지만 거의 
바닥이 보이는 상태였고 양물까지 왕 번데기만큼 쪼그라들어서야
괴물도 고개를 돌려보는지 더 이상 줄이 풀리지 않다간 끊어져 버렸다.

멀리 흘리지 않고서도 두어 번씩 입질을 더 보았지만 5~6호 목줄들이
턱~! 턱~!! 끊어져 나갔는데 참돔낚시를 해본 적이 없던 趙씨와 효태선장은
큰 책상만한 광어 일게라고 입을 모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깊은 밤에 파도가 높아지고 물살도 거세지며 
닻줄이 끊어질 것 같은 불안감에 본섬근처의 조용한 곳으로 옮겨가서
다시 채비를 내리워보니 흐름은 적당하고 아늑한 곳이었지만
우럭만 간간히 잡히다 보니 趙선장과 효태선장은 잠이 들어버렸고
일행도 성이 안차다보니 하품을 해대다간 선실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작은 선실 안에 비비고 들어갈 공간도 더 이상 없다보니 
우럭을 동무하여 밤을 새우게 되었는데 이른 새벽시간이 되자 
본섬에서 작업을 나왔을 배가 알아듣기 힘든 큰소리를 질러가며 
지나갔는데 대체 무슨 일이람?

또 다른 배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는데 어째, 정면으로 오는 것이 
부딪힐 것만 같은데도 속력을 줄이거나 방향을 돌릴 것 같지가 않다.
해드랜턴을 비추고 호루라기를 불어 신호를 보내니
바로 앞까지 달려와서야 급히, 방향을 틀었고, 육두문자가 분명한
걸걸한 소리가 쏟아져 나왔는데 팔을 휘젓는 것이 토종감자까지???

(감자를 더 굵은 걸로 먹여봐?)

무심코 고개를 돌려보니 배가 운행하거나 정지할 때에는 상대편의 배들이 
볼 수 있도록 배위에 켜두어야 하는 불들이 모두 꺼져있었다.

배터리를 아끼려고 꺼 두었던 모양이었지만 우리가 닻을 내리고 있는 곳은
외연도의 배들이 작업을 나가자면 꼭, 지나가야하는 길목이었다........

서둘러 자고 있던 선장을 깨워 불을 켜고 보니 주위가 훤해졌고
참돔낚시는 틀렸으니 외연도의 부속 섬을 돌아보며 농어를 
몇 마리 낚아들었다지만 으스스한 기분이 드는 건 나뿐이었을 게다…….
(바다에서 교통사고를 당할 뻔했다니……. -_-;;



30분이면 무창포 항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지만 두 시간이 더 걸려서야
물위에 떠있는 노란등대를 볼 수 있었고 빨간 등대까지 보이는 것이 
이제는 집으로 갈수가 있겠구나야……. ^^;;


다른 배와는 달리 느리게 달리는 배가 이상했던지 
간간이 지나가다 들여다보는 갈매기의 방문에 
손을 들어 화답을 하면 놀란 듯 홱, 지나가는 것을 제외하면 
바다의 모습은 고요함에 잠긴 정물화를 연상케 한다.  

하늘위로 둥실둥실 떠있는 뭉게구름은 자연의 그림을 완성하는 소도구이다.


사람들은 실수를 인정하긴 싫어하면서도 사소한 실수는 
항상 많이 저지르고 있다.

자그마한 실수들이 자주 쌓이면 크게 작용을 한다.

그러나 그런 반면에 그렇게 실수를 하며 배우는 것이 
훨씬 인생사에 효과적인 것도 있다.

물론, 실수를 안 저지르는 것이 낫겠지만 그렇다고 
매사에 조심하고 움츠리고만 있는 것도 올바른 자세는 아니다.

실수를 다시는 안 저지르는 것보다는 그 실수를 
슬기롭게 수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의 환경이 우리를 쓸데없이 흥분되게 하고 
긴장시키기도 하지만 우리의 세상은 개척하는 일투성이다.

어때, 또 한 번, 바다를 향해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겠어.


* 피정/P-정  
해안 경비정(Patrol boat)경찰, 해안 경찰대 소속의 15~50ton 급 선박으로 
밀수입이나 밀수출 외에 각종 위법 행위를 단속하며 해상조난임무도 맡는다.

조난자는 그 당시 근무하는 경비정이  몇 호정인지 알 수 없으므로
부를 때는  경비정 P-1000정 을 줄여서  P- 정 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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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댓글
1 자유인秋 09-06-29 21:34 0  
만재도를 못가시고 서해 참돔낚시를 다녀오셨군요... 저는 7월중순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교통사고를 당할뻔~ 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어릴때부터 배를 몰아봐서 아는데 야간 운행은 정말 긴장을 하게 됩니다. 가거도 가면 한보낚시 형님께서 철수 해오면서 농어루어 낚시를 하실때는 저에게 배를 맡기실 때도 있는데....몇년전부터 저는 선상낚시가면 거의 선장님들께서 앙카 투척조로 활용(?)을 하시더군요. (일행들도 당연한듯 저만 멀둥멀뚱 쳐다보고...ㅎㅎㅎ) 더운날씨에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
1 찌매듭 09-06-29 21:50 0  
잠시, 한강고수부지를 다녀왔습니다.
족발과 백세주까지 준비했다는 유혹에 빠져
자전거 발겆이를 열심히 움직였죠... ^^;;
비가 오신탓인지 강바람이 시원했습니다.
만재도의 선장이 미역 작업 중이었는데 너울보다는
갑자기 곤두박질한 수온이 문제라며 전화가 왔었죠...
어렵게 시간내서 오는데 헛손질해서야 되겠느냐며
자기가 큐~! 사인을 보낼때까지는 꼼짝도 말고 대기하라는군요...
그러자면 다음물때는 7월10일경이니 이래저래 좋을때이지만
어떤 일이 생겨 길을 가로막을지도 모르니 답답합니다. -_-
한보를 가시는군요 가거도 최초의 가이드겸 민박집을 2구에서 시작했었죠?
얘기꺼리, 또 많습니다. 한보호도 수명 참, 길구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입니다.
함께 건강 잘 살피시길요~~~
1 자유인秋 09-07-01 14:18 0  
저는 아마도 7월 중순쯤 뺀찌랑 볼락잡으러 들어갈것 같습니다.
날씨가 넘 덥습니다...건강하십시요^^*
1 찌매듭 09-07-01 15:32 0  
조금인 오늘에도 연락이 없으니 만재도는 또 보름쯤 기다려야할 것같습니다.
7월 14일이 초복이니 모친, 복음식을 신경쓰자면 밤늦게나 ,다음날쯤 출발할수 있을까요?
15일~18일이 만재도 물때는 맞으나 제헌절 연휴에 주말까지 끼어 복잡할 것같아요...
만재도+가거도 모두 황금타임입니다 모든 어종과 날짜가 맞는....
그믐까지 끼었으니까요...
가거도를 가신다면 농어물때입니다.
만재는 사리때 농어가 붙고
가거도는 조금때 농어가 붙지요........
반년을 기다렸는데 보름 더 못기다릴건 없지만
무창포 참돔낚시라도 하루 워밍업으로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 ^^;;
오늘도 무척이나 더운 하루군요
시원한 검은 콩 국수로 이른 저녁을 때우시면 어떨까요?
1 자유인秋 09-07-03 16:16 0  
저는 친구랑 7월17일로 날짜를 못을 박았습니다^^*
1 부시리인생 09-06-30 19:23 0  
찌매듭님, 두둥실 두리둥실 떠가는 구름처럼 바람처럼~~
떠나가고 싶은 마음에 불을 지르고 계시다는것 아시는지요~ㅋㅋ
날씨도 비가 오는것이 방구석에 드러누워 파전에 막걸리 한사발
하고 싶은 날씨입니다, 어둠이 내리기전 석양의 노을과 타오르는
바닷가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자신을 볼때, 만감이 교차하듯
님의 조행기에서 이렇게 또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해모수 해모수
왜이리 자꾸 가라앉는지? 왜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이지 않는지~~~ㅋㅋ
즐감 하고 갑니다,
1 찌매듭 09-07-01 15:39 0  
부시린생님...(허거참님 버전입니다 ^^;;)
가끔씩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야 버틸수 있는 인생입니다.
모든걸 잠시 잊고 아무생각없이 몇일을 보낼 수 있다면을
꾼이라면 누구나 꿈꾸고 있을겁니다....
장마라지만 비다운, 비 없이 물러가버렸는지 무더운 날이구요.... -_-'
오늘은 일을 일찍 마치고 시원한 페트병 맥주라도 사들고
강변이라도 나가볼까요?
체력단련차 삼천리 자전거 하나를 낚아들었는데 안하던 발겆이에
허리까지 저려 옵니다.
역시, 꾼이라면 갯바위를 오르내려야 하는데요...
고기가 안낚이는 시간대에는 뒤에 있는 갯바위를 오를 수 있는데 까지 올라가
디카를 들이대보곤 했습니다만
운동부족이라는걸 느끼는 이즘입니다.
산행을 즐기시니 건강전선에는 이상이 없을실께구요.
7월입니다.
1 목포프로 09-06-30 22:03 0  
다행이내요 바다에서 사고나면 대형 사고로 이어 지곤 하는데
천만 다행 입니다.
저도 올초에 카고 한번 갈려고 새벽에 배를 탓는데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었습니다.
항구에 묶인 줄을 풀며 선장님 하시는 말씀 제 배는 최신 네비가 있어 걱정 마십쑈.....
네비를 작동하고 5분정도 갔을까요 속력도 자신만만 한지 쐥쐥 달리더라구요
조금 불안해서 같이 간 동생과 뱃머리로 나갔지요
안개를 해치고 가는배 1분이 지나자 눈 앞에선 시커먼 물체가 보이더니 그냥 꽝......
배가 갯벌위로 올라 가벼렸습니다.
갯벌이어서 망정이지 갯바위 였다면 우린 골로 황청길........
한숨을 뒤로하고 다시gogo선장 하는말 네비 켠지 얼마 않되서 그런다나...
10정도 운행 또 뻘뚱으로 충돌 죽을 고비를 2번이나 넘기고 낚시를 했지요
그래도 선장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지요...홀통에 LG...먼호 선장
강력 칭찬하고 싶네요.(운전솜씨,손님을 대하는 행동)
찌 매듭님 낚시도 중요 하지만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항상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래요...
1 찌매듭 09-07-01 16:12 0  
2001년 7월에 가거도를 갔다가 날씨도 좋은데 객선이 안들어왔지 뭡니까?
고장이 나서 못들어갔다는 변명을하더군요
지금 같으면 어림도 없을 헛수작이었지만 그때만 해도 먹혀들던 어리숙한 시절이었던가 봅니다.
느려터진 한보호를 타고 만재도까지 이동...또 배 없어 만재도에서 몇일있다 나갔는데 진도에서 남동호를 불러 타고 나갔죠
얼마있다 일행들이 그 배를 탓는데 개바위로 돌진하여 많이 다친 사람있었습니다.
진도 팽목항 나가자 마다 있는 섬에다 그냥.....
그때가 도깨비사건이 날때였는데
그 선장이 도깨에게 홀렸던 모양입니다 ^^;;
배는 새로 지었구요 지금도 남동호죠?
만재 가려고 짐싸놓고 대기중입니다만 큐싸인 받기 어렵습니다 ㅠㅠ;;
더운날이 이어지는군요 함게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1 목포프로 09-07-01 17:18 0  
저도 찌 낚시만 합니다만 이번에 돌돌 좀 배워 볼려구요
그래서 가거도나,홍도로 가볼려구요
일단은 저희고향 하의도로 주소를 옵기구요 그럼 가거도 선비가 왕복 단돈 만원 이거든요..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1 찌매듭 09-07-01 18:18 0  
대장간 식칼 녹쓴다고 건축하는 사람이 세놓은 우리집 지하실이
누수가 되어 공사를 하노라 오르내리는 날입니다. ^^;;
.....................................
찌낚시만 하면 편안한데 어디 그러기가 쉬울까요?
돌돔 쳐박기만 요근래 가지를 않아 녹이 쓸은 정도지요 ^^;;
농어 루어낚시야 만재고 가거, 외연도를 가도 빠트릴 수가 없으니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돌돔 장대도 하지만 9미터로 줄였습니다.
만재도의 돌돔도 크릴맛에 익숙하여 찌낚시에 마릿수가 더 많고
편합니까요...
홍도는 기간이 짧고 텃세가 심한편이죠
가거도 역시 찌낚이 편하지 않을까요
빨리 마무리 하고 시원한 콩국수나 한사발 하러 가렵니다
같이 가시면 좋을텐데요 ^^//
1 목포프로 09-07-03 11:17 0  
저도 같이 한번 동행했으면 좋겠내요
가거도,만재도,홍도, 쪽은 별루 가본 적이 없어서요
태도도 가보고 싶고...
몇월에는 어디 몇월에는 어디 시간 나실때 쪽지로 자세한 조언부탁드립니다. 아님 제 메일이 @ rel="nofollow">lee12342002@empal.com 입니다.
저번주일요일은 서해로 갈려구 했는데 여서도로 갔습니다.
저희 클럽 회원들은 독배로 서해 루어낚시가서 참돔 1,2마리 광어1,2마리 부진한 조황 이었지요
1 자유인秋 09-07-03 16:16 0  
가거도는 지금시기엔 찌낚시에도 돌돔(돌돔이라 하기엔...)이
잘 잡힙니다...직벽에 딱 붙여서..찌낚시로 마릿수는 올릴수 있습니다
1 찌매듭 09-07-06 09:52 0  
목포프로님,
목포분이 만재, 맹골을 못가보셨다니 대장간 식칼이 정말 녹쓰는가 봅니다 ^^;;
수도권같은 먼곳에서는 정말 힘든일이지만
목포에서는 한번만 배를 타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좋은 여건아니겠습니까? ^^;;
언젠가도 만재도를 가니 같은 종선을 탄 분이 어디에서 왔냐고 묻더군요...
'서울....."
"하이고~~~~! 그 멀리서~~~?"
자기는 가까운 목포에 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올 수가 있으니
멀리서 오신 분들이 먼저 포인트에 내리라고 양보하시더군요. ^^;;
여서도의 포인트를 차지하기에도 우리는 무리가 많습니다.
돌돔포인트는 거의 차례가 안오구요...
서해는 아직도 수온이 낮아 조황이 좋지가 않습니다.
즐거운 일만이 가득할 월요일을 열어가세요~~~~~~~
1 찌매듭 09-07-06 10:00 0  
秋 , 님...
가거도부터 조황이 좋아야 만재도의 조황도 좋아지는 것같습니다.
가거도의 돌돔은 마릿수는 많으나 대체적으로 크기가 떨어집니다.
돌돔은 역시 거문도가 가장 씨알이 좋은 것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중에 이시다이 박(돌돔 박) 이라는 분이 있는데
아마도 가장 뛰어난 돌돔 명인중에 한분이라고 생각되지요
거문도의 돌돔은 거의 그 분이 절반 이상을 낚아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문도로 한번 돌돔 낚시를 가면 한달씩 있다 오는데 지렁이 값만
2~3백만단위를 쓰고 오며
게고동을 다른 분들은 못주어도 그 분이 거문도를 가면 다른 배들에서도
우선적으로 조달을 해줄 정도로 거문도 돌돔낚시의 1인자 입니다.
그 비밀스런 거래도 대단하더군요
어느덧 7월도 둘째주가 되었군요
1 자유인秋 09-07-08 15:46 0  
한보 성식형님께 알아보니 뺀찌는 수도없이 나온다 하네요
전 이제 큰고기에 대한 욕심은 버리다보니
주위분들께 다녀온 흔적(?)정도만 확인해줄 조과만 가져와도
다행입니다..ㅎ
다녀와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아마도 7월17일부터 3~4박 일정 정도 밖에 안될것 같습니다.
1 최도치 09-07-05 20:05 0  
오랬만에 인낚에 들렸다가 매듭님의 조행기를 읽네요  .
매듭님 반갑습니다 .
저는 이번주 안에 만재든 가거도든 무조건 튈 생각입니다 .
매듭님 께서는 언제쯤 만재를 들어가시는지요 ?
어떻게 매듭님의 용안을 뵈었으면 하는 생각에 여쭤봅니다 .
1 찌매듭 09-07-06 10:06 0  
바쁘셨었던가 봅니다 ^^
저도 만재도를 한번 가게 될 것같습니다.
마눌이 보기에도 안되보였었는지 대신 몇일을 책임지겠다는 은혜로운 말을 꺼내더군요 ^^;;
(어쩌다 이리 됐는지.....쩝.......)
원래는 6월 중순경에 만재에서 수온과 물색이 나온다는 연락이 왔었는데
갑작이 일이 생겨서 때를 놓쳤고 7월 첫조금에 가려니 이번에는 선장이 오지 말라고 연락이 왔군요
미역작업중이었는데 탁물과 저수온이 있으니 어렵게 시간내서 오는판국에 재미라도 보아야하니 자기가 연락을 할때까지는 꼼작을 말라는 겁니다.
아마 이번 조금에 연락이 올 것같습니다.
14일이 초복인데 복날을 특별히 생각하시는 노모곁을 그날은 지키고
오후나 다음날쯤으로 예정을 잡고 있지요...
17일이 제헌절 공휴일이고 주말이다 보니
1 찌매듭 09-07-06 10:14 0  
만재도도 복잡할지 모르겠습니다.
경험상으로도 가장 좋을 때이겠구요.....
용석씨 집에 간다고 하셨죠?
언젠가 추석명절에 만재도의 선장들이 모두 목포로 나가고 용석씨가 번을 서는지 남아있어
한번 용석씨 배를 탄적이 있었죠.
많이 몸도 났고 예전에 노조사의 익사사고때 현장에 있었기에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용석씨도 낚시를 잘 알게 되었겠지요
탁한 물색의 공탕친 가을날에 30미터 바닥에 참돔이 있다하여
민박집 아저씨의 빈축을 샀는데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용석씨말이 맞더라구요 ^^;;
부인이 목포에 나왔다고하셨던데 숙식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정군이라는 후배와 단둘이 가게 될 것같습니다.
반가웠습니다~~~~~~~~~~~~ ^^//
1 최도치 09-07-06 14:34 0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답글을 주시고 .....
그런데 언젠가 한번쯤은 뵈었음직한 분이시고
그래서 더욱더 뵙고싶고 ......
내일부터 비님이 오신다고 하네요
저도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
언제나 건강하십시요 .
1 찌매듭 09-07-06 18:52 0  
나갔다가 이제사 들어왔습니다.
남해2호와 이종철님을 아시니 신안+추자권에서 뵌적이 있을겁니다.
만재도의 방파제에서도요....
내일부터 비소식이 있는데 제법 비가 와주면 정상권으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서해의 선상참돔낚시도 전혀 조황이 없는가 봅니다.
만재의 선장도 미역작업중인데 수온이 낮다며 연락할때까지는 꿈쩍도 말라시네요 ^^;;
사날전에 연락하겠다고 했으니 아마도 이번 조금에는 연락이 오리라 봅니다.
성남장날에는 세번째 골목인가에 있는 순대국집이 그런데로 다른 체인점들보다 나아 한점에 한잔씩 낮술을 몇번했었거든요.
마눌의 스트레스 강짜에 눈치를 보는 어쩔수 없는 이즘이다 보니 낮술을 하는 버릇이 생겼지뭡니까? ^^;;
함께 오래도록 건강하시자구요.
비가 시작하시려봅니다.
1 서해참돔 09-07-07 14:55 0  
황 사장님에 기역력은 대단하십니다유..^&^.
저는 기억조차 없는데 글을 보니새롬새롬 기억이 나네요.
화참여의 일화가 많았습죠..땡볓나는 어느날은 어초가 닻에걸려
함께 출조하셨던 조사님 6분과 위인치에 걸어서 끌러올리는데 저승가는줄 알았쥬..
게다가 유압호수까지 터지는바람에 자연호가 두번씩 왕래하는 일도 있었구요.^&^
올해조황은 엿장수 맘대로 나오네요 .
게다가 쓰레기에 몰 까지겹쳐서 온바다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네요.
출조계획이 있으시면 조황 체크 꼭 하시고 출조하십시요.
더운여름에 건강하시구요..^&^
1 찌매듭 09-07-08 10:09 0  
구구단정도는 아직도 잘외고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그날 기억이 나더군요
조황이 이상합니다.
아무리 윤달탓이라지만 전역이 몰황이다시피하니
물속의 변화가 아무래도 이상하지 않은가요?
새만금의 영향도 있을테고요...
쓰레기문제로 몇일전에 방송을 했던데 중국쓰레기도 많이 오더군요
해파리의 시작도 중국이고요.....
어제는 낚시방송에서 외연도로 농어낚시를 간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월요일까지는 꿈쩍을 못하기에 웃고말았지만
사리물때에 아침타임은 맞추질 못할게고 오후도 탐탁치가 않던데
요즘 조황이 그러하니 잘맟춰서나 오시지들 아까운 취재경비를 어쩌려는지....
계획은 서참님이 잡아주시고 잘못되면 가져간 큰 쿨러에 서참님이 몸으로라도 빵빵하게 채워주세요~~~ ^^;;
빵빵하게 준비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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