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 그리워서 ~
느닷없이 .. 예고도못한채 , 주섬주섬챙겨들고 갯바위를찿아갑니다


남들은 ..
막바지단풍구경하러 난리부르스라지만 ,

저는역시 ..
마늘의 원성마저뿌리치고 ..중환자답게, 바다의백작이래나 뭐래나 ~
은빛의갑옷을두루고 날카로운등까시를곧추세운 .. 그놈을만나러 바다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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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없이 매번가는길이지만 ..
머나먼길을 밤새워달려 ..깜깜한 갯바위에올라서야만 직성이풀리는건지 원 ~




날이밝았지만 ,
스산한 바람과함께 낮게깔린구름탓인지 .. 날씨가 별로입니다

나름대로 .. 열심히 채비를던져보지만
나오라는 감성돔은안나오고 .. 왼 ~ 갖잡고기만 올라오더군요
뽁징이 .. 고도리 .. 메가리스끼 ..뽈라구 ..뽁징이 .. 뽁징이 ....
증말로 뽁징이많더라구요 .. 징글 징글 ~

건져올린뽁징이만도 일곱마리에 ..목줄세번갈고 바늘두통이날라갓습니다요 ㅎ ~

그러다가 ,
제법 , 꾹꾹대며당기는놈이걸려서 .. 감성돔새끼인줄알고올려보니 손바닥보다더큰 망상어 !!



하루종 ~ 일, 찌푸린하늘!!
저멀 ~ ~ ~ ~ 리 , 광도가보입니다 .



가까이서보면 .. 한두마리 나와줄것도같건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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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포기하고 .. 장비챙기고 밑밥청소해놓고
안되면 .. 이거라도먹구가야지하고 챙겨두었던 뽈라구두마리썰어서 초장발라먹으니
우째 ~ ~ 그리도 꿀맛이던지 ~ ㅋ ㅋ



마음을비우고 .. 갯바위에걸터앉아 무슨생각하고있을까요

이생각 저생각 ..
날짜와 뽀인트를잘못잡은후회?? ..
아님 .. 먹구사는생각?? ..
것도아님 .. 옛사랑?? ..
아이다 .. 그거는증말 죽어도아니다!! ㅎ ~
그중에서 , 한가지 분명한것은 .. 담에는꼭! 이웬수를 갚아주고말 ㄲㅕ!!!!! ㅋ ㅋ ㅋ ㅋ

암튼 .. 무사히꽝치고 또다시일상으로되돌아왔습니다.
여러분 , 감기조심하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