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인터넷바다낚시 동호회 팀이프 부산팀에서 활동중인 '
BOLLARD"라고 합니다. 2008년 9월28일 일요일 노랑등대에서 궁민연맹 토나먼트1차전을 치뤘습니다.
여기서 잠시....
'궁민연맹'은 인터넷바다낚시 팀이프 동회회의 부산팀원님들 가운데
사하구에 거주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특별한 일이 없을땐 일요일마다 가까운 내만권으로
함께 출조를 하고 있는 분들끼리 스스로를 지칭하여 편하게 부르는 이름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국민연맹' 인데.... 우찌하다보니깐 '궁민연맹' 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얼마전 추석을 20 여일 앞둔 어느 일요일,
그날도 어김없이 낫개에서 반가운 얼굴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날의 화두는 얼마전 낚시방송에 출연하여 2:0 으로 완패한 블랙러시안 님 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은 두번 다시 없어야겠다!"
"평상시에 낚시 기량을 연마하고 쌓아두자!" 라는 얘기가 발전이 되어
매주 모이는 분들끼리 좀더 재미나게 낚시를 즐기자라는 취지에서
우승, 준우승 상품을 걸고 대진표까지 만드는 등 그럴싸하게 '동네낚시대회'를 기획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궁민연맹 왕중왕전" 입니다.
어제 일요일 나그네, 부산뽈락, 포인트, 쭈꾸미, 전생어부, 볼라드, 투드, 블랙러시안, 그랑블루...
9명이 참석하여 재미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첫번째 감성돔은 포인트님께서 낚으셨고 등대 뒷편 갯바위에서 나왔습니다.
고기 한마리가 나오니까........
우루루 몰려와서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열심히 낚시하시는 황조사님들.....ㅋㅋ
2번째 감성돔은 투드님께서 망사섬 마주보는 곳에서 히트..........

08대, 08호 구멍찌와 수중찌로 수심 12m 에서 낚은 이쁜 감성돔입니다.
이 감성돔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블랙러시안님을 1차전에서 물리치고
가볍게 2차전으로 진출하였습니다.
투드님이 약 30cm짜리를 낚자 또 다시 이쪽으로 우루루 몰려 낚시....ㅋㅋ
대상어를 못 낚았지만 열심히 낚시에 열중이신 부산뽈락, 쭈꾸미님....
감성돔을 낚아 토나먼트 2회전에 진출한 투드님의 낚시강의(?)를 듣는 황조사.....ㅋㅋ
낚시를 하다말고 무엇인가 대단한(?) 토론에 열중인 블랙러시안님과 포인트님..
저도 폼 함 재어봤심다......ㅡ_ㅡ;
낚시를 마치고 열심히 자기 낚시한 자리와 다른 곳까지 열심히 청소하는 블랙러시안님......
대상어를 못 잡아서 아쉬하는 마음이 보였슴.......
"슬적슬적 버린오물 시름시름 앓는국토"........
갯바위가 병들어 합디다...블랙러시안님의 훌륭한 행동을 본받아서 우리모두 낚시도, 청소도 열심히....

쓰레기가 많이 있었는데 준비해간 봉지가 없어서 한봉다리만 채워서 나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철수 후 어김없이 들리는 곳......... 다대포 삼환아파트 정문 앞 "어부의 딸" 에서 펼쳐지는
출조후 뒷풀이는 궁민영맨의 빠질 수 없는 코스.
오늘 낚은 감성돔 3마리와 고소한 전어회와 알사리한 소주...
어부의 딸에서 제공되는 특별메뉴로 고등어구이, 물메기탕을 배 불리 먹고
다음주 치어방류 겸 정기출조 행사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하루를 접었습니다...
특파원, 포인트, 투드 : 감성돔 낚아서 2회전 진출 부산뽈락, 쭈꾸미, 전생어부 : 상대선수 불참으로 인해 2회전 진출 나그네 : 무승부후 짱께이뽀로 2회전 진출.... 2회전 진출자들 축하합니다....한잔 쏘시기 바랍니다....ㅋㅋ
그리고 반가운 소식 한가지~
그동안 낚시인의 출입을 통제하였던 낫개 방파제의 출입이 다시 허용되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발걸음 하시고,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 가시기 바랍니다.
안그러면 또 폐쇄될지 모릅니다. 같이 하신 형님, 아우님들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날씨가 우중충한 월요일이지만 회원님들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