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사?귀신?)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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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사?귀신?)과의 만남

1 범고래입니다 26 3,303 2008.08.17 15:27
영과의 만남

2008년 8월6일 밤 아버님 병수발을 마치고 부랴부랴 

욕지도(외초도)를 향해 야영을 간다..............홀로

요즘 너무 더웠던 탓에 차라리 비소식이 반갑기도 했다

사실 빗물에 샤워라도 해볼 요량으로 비누까지 챙겨 갔으니 말이다..
.
새벽 4시 외초도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본다

수면과의 높이가 8미터정도되는 바닥이 평평한 직벽에 하선을 하였다

뒤로는 2미터 정도의 직벽이 펼쳐져있고.... 10평 정도의 크기인지라 야영자리로선 나름 명당이다

거기다 입질도 환상적으로 들어오더군요 씨알이 잘아서 그렇지.....

넣자마자 상사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잠들기 전까지 끝임이 없다

씨알은 25~40까지 골고루 섞여 나왔는데 곱게 후킹된 녀석은 살려주고
 
그렇지 못한 녀석은 두레박에다 5마리씩 모았다가

낚시 도중 심해를 시키고 내장을 제거하여 쿨러에 재운다

 한 40수정도.....아! 온다는 비는 안 오고 엄청 끈적한 날씨와 폭염와 점점 지
쳐만 간다 

온다는 비는 오지않고..... 

마른하늘에 궁궁거리는 소리가 끓이지 않습니다

대충 정오12시부터....

혹시 천둥소린가 하고 하늘을 쳐다보았으나 번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초단위로 끓임 없이 궁궁거려 수중에 흔들 바위라도 들었나 이런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새벽 대물을 노리고자 2호대를 꺼내었다 뒷편 직벽에 세워두고 다시 1호대를 세팅해 낚시를 했습니다
 
거기다 농어대도 한 대 세팅해 뜰채와 함께 뒤편에다 세워두고 느긋하게 낚시를 즐겼습니다

오늘 야영이고 포인트 이동할 일 없어 구명 복과 가방 속에 든 모든 소품들을 갯바위에다
펼쳐놓고 낚시를 즐겼습니다
 
야영장비에 찌가방이다 그냥저냥 펼쳐놓았습니다
 
어둑어둑 해지고 드뎌 궁궁 거리는 소리의 정체가.................

남해방향 먼바다에서 번쩍이는 번개가 보였습니다 번쩍이고 나면 어김없이 천둥소리가 ...

오늘밤 날씨가 좋지 않겠단 생각에 걱정이 절로 듭니다

한편으론 비를 기다립니다
 
옴몸이 끈적끈적하고 기온이 너무 높습니다

해지기 직전 텐트를 마련하고 드뎌 비가 ......
 
이때까지도 천둥과 번개는 남해바다 먼 곳에서만......비만 올뿐 바람한점 없습니다

빗속에서....
.
.
 
홀랑 벗고 빗물에 샤워를 하고
 
텐트 속에서 수건으로 온몸을 닦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으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잠시 잠이 들었을까요 엄청난 빗소리와 천둥번개 소리에 잠이 깨였습니다 ....

남해권에서 번쩍이든 천둥과 번개가 여기까지 이동을 했더군요

비속에 텐트를 나와 발아래를 쳐다봅니다

높은 직벽이라 지금까진 그리 걱정스런 상황은 아닙니다

그냥 이 자리에서 계속잘까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쪽 직벽을 기어올라 탐색하고

텐트를 거기로 옮겼습니다

나머지 장비들도 모두 옮길까하다 물건들을 너무 퍼질러 놓은 탓에 챙기기도 귀찮거니와
 
갑자기 비바람이 거세져 이거들 들고 2미터 직벽을 오르기가 거시기해....

낚시대 3대는 펴진 체로 갯바위 틈에 눕히고
 
소품들과 쿨러 밑밥통은 대충 한자리에 모두고
 
빈 야영백과 낚시가방은 갯바위에 대출 묶어만 두었습니다.

설마 파도가 8미터 직벽을 넘을까 ...

나름 안심을 하고 몸만 올라 다시 잠을 청해봅니다

그렇게 다시 잠이 들고.........

그때가 아마 11시경일 겁니다

전날 밤을 꼬박 세고 쉴틈없이 낚시를 한지라 세상모르고 잠이들었는데....

갑자기 꿈을 꾸었습니다

꿈인가요? 아니면 환상일까요?

꿈속에서 제가 현재 텐트에서 누워있는 상태에서 물론 잠을 자고있는데

제 얼굴위로 두명의 남녀가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나이는 한 삼십대 후반에서 사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녀한쌍이....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

먼저 여자 분이 아주 급한 얼굴로 아저씨 일어나세요 빨리요

그리곤 옆에선 남자 분이 무표정한 얼굴로 빨리요 빨리요

그렇게 계속 저를 깨우더군요

근데도 전 너무 피곤해서 일어나기 싫더군요.

그냥 잘래요 대답했다는....

그런데도

계속적으로 두 남녀는 같은 말로 저를 깨웠고.......

그러다 여자 분이 아저씨 후라이 날라가요 후라이.............

이 말에 저는 앗 내가 지금 갯바위 야영중이란 사실을 인지를 하곤
드뎌 잠을 깨었는데

정말로 후라이가 벗겨져 있더군요 ......바람이 잠들기 전보다 훨씬 강해졌더군요

후라이가 벗겨진 자리에선 빗물이......이런!

언능 후라이를 다시 점검하고 자리에 누웠는데.........

조금전 꿈이 하도 요상하고 마치 두 눈으로 본 듯하게 선명하여 좀처럼 잠을 이루기가 힘들더군요

근데 그 순간부터 엄청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양팔과 다리를 벌려 텐트 폴대끝을 잡고 버텼습니다

이런 비바람 속에 텐트 없이 비바람을 맞는 다는 게 너무 끔찍해 서리

무조건 버텨야 했습니다

그러다 누운 상태로다 엉덩이가 붕뜨는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이건 바람이  아니라 태풍입니다

이러다 텐트랑 같이 날라갈 거란 판단으로...

텐트 밖을 나서려고 지퍼를 조금 내리자 앗! 안 돼 완전 붕 뜨더군요

다시 텐트 속에서 같은 자세로 버티다 바람이 조금 잔 순간 언능 밖으로 나와 텐트를 해체하고
..
.
만일 잠든체 이런 상황을 맞았다면!! 참 묘한 꿈입니다

지금 밖의 상황은 ..
..
.

tv뉴스에서 본 태풍피해 보도 상황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몸을 가누기가 힘듭니다

엄청난 바람과 폭우에 여름인데도 추위가 엄습해옵니다

입술은 물론 손발이 새파랗게.....

여튼 두 남녀의 도움으로 잠을 깨고........ 자칫 위험했을 위기를 모면하였는데요

잠결이지만 너무도 선명했듯 두 남녀의 모습에 의아한 생각을 하던 순간...

젠장 이번엔

엄청난 너울이..................

온몸으로 너울을 맞고 갯바위에 부딪히는가 동시에 쓸려나가지 않으려고 갯바위를 잡고 버텼습니다...

너울이 쓸려가고

최대한 더 높은 곳을 향해 기어올랐습니다 미친 듯 아! 씨바...진짜 미치듯이...
 
아! 끔찍합니다 잠을 깨고 나왔던게 천만다행 입니다.

그리곤 처음 텐트친 자리를 내려보았는데요

쿨러랑.밑밥통.낚시대는 물론.....

소품한알 나이프 한 점까지도..........

정말 평생쓸요량으로  나름 공들여 장만한  진품들인뎅 그냥 싹~없습니다.

다시 시게를 보았는데 1시

아침이 오려면 아직......

근데도 너울이 계속 밀려옵니다

시커먼 바다

저 멀리 산만한 너울들이 밀려옵니다.

일단 저는 살았습니다

근데

더 이상 오를 곳도 없는데 더 거세질까봐 공포가 ....

천둥번개소리, 폭우, 폭풍이 점차 거세지면서

다시 발주변까지. 바닷물이 튀기 시작합니다 
 
공포란 게 이런건가 봅니다...

거기다 너무 춥고 피곤하고 배까지 고프고 ...

갑자기 이렇게 떨고만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악을 머금고 정신을 추스려봅니다
 
정신을 놓지 않을려 지금부터 독기를 품었습니다

둘러보니 너울이 지나간 자리에 해체했던 텐트가 갯바위 틈새로 남아있어

너울의 주기를 한참을 주시하여 텐트 속에 넣어둔 치킨과 소주 한 병을.........

조금전 처럼 귀를 막고 날 세기만 기다리다간 정말 미쳣을 겁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거센 바다를 바다보며
 
소주한병을 천천히 마셨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초도의 영이시여 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느님 저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만 구하지 마시고

여기 모든 이들을 구하소서..제발 간절히 기도에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냥 밤새 잠들다 죽거나 순간적인 사고로 죽거나가 아닌

이 추위와 엄청난 너울 속에서 밤새 시달리다 죽으면 너무 억울하지 않습니까

저는 빌고또 빌었습니다
분노한  하늘을 향해 손짓발짓하며
주여 제발 간곡히 청하온데 여기 모든 이들을 구원하소서
한 가정의 가장이으로서 힘든 세상사 조금의 위로를 받고자 바다를 찾은 이들의
선량한 목숨을 지켜주서....
눈물과 함께 제발 모두가 살아돌아오길 간곡히 빌고또 빌었습니다..
.
.
.
새벽 3시가 넘어서자

다시 바다가 평온을 찾기 시작합니다

4시에 다다르자 번쩍이던 번개가 부산 부근으로 이동을 했더군요

잔잔해지고 날이 밝아 철수 배에 올랐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낚시꾼들이 철수를 하던 오전...

철수하시는 분들의 손이 모두 빈손입니다 ...

저뿐만이 아니라 이날 야영하신 낚시꾼들 모두 밤새 너울과 싸워야했습니다

심한 분들은 밤에 갑자기 덮친 너울 탓에 잠옷 차림으로 밤새 갯바위 부여잡고

너울과 씨름하다 빈 몸으로 완전 맨손으로 배에 올랐더군요

그러다 사망 소식을 접했습니다

두명이 너울에 쓸러 주변 꾼들이 신고를 하여

구조선이 .....
 
한 명은 물 속에서 구했으나 한 명은 사라졌다고....

아! 진짜 그 소식에 전부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
.
.
.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긴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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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댓글
1 떠도는섬 08-08-17 18:25 0  
글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무사히 돌아오심을 축하(?)드리며... 돌아 오시지못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님의 그절박하고 애절한기도가 가슴에 남습니다. ..여기 이모든이를 구하소서..... 아래의 `봉우지우,님의 글과 함께 많은걸 느끼게 하네요////
1 범고래입니다 08-08-22 15:10 0  
먼저 가신분을 생각하면 정말 하늘이 무심하단 생각이....
이제야 안정되어 답글 남깁니다 안낚하시길...
1 리빙스타 08-08-17 19:59 0  
낚시꾼이라면.. 비슷~한경험을해본적이 있으실거란생각이들겁니다
바다..
무섭다는것을 항상생각하고대비해야만 하지요..
그만하셨다니..다행이군요  휴  ~``    "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
1 범고래입니다 08-08-22 15:12 0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도 추전하고픈 맘이 없습니다
말씀데로 항상 생각하고 대비해야 겠지요
베려 감사합니다
1 줄돔 08-08-17 22:38 0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님의 글을읽으면서 다시한번 자연의 무서움을 느낌니다 ...
나도 지금 휴가기간이라 좌사리나 국도야영갈까  고민중이었는데 다시한번생각하게 되는군요.. 돌아가신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 범고래입니다 08-08-22 15:16 0  
기상을 확인 잘하시고
대피 가능한 퇴로 꼭 확인후 하선을 하세요
저처럼 너무많이 챙겨가진 마시고 꼭 필요한 것만 추리셔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녀 오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안낚하세요
1 나까 08-08-17 23:57 0  
그 다음날 님을 봤을때 아 다행이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여.

저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날 저녁과 새벽에  바람과

비와 천둥이 너무 심해 갯바위상황을 짐작 했었져.

하지만 앉아서 님의 얘기를 들을때 아 대범하신 분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더구나 혼자서 야영을 떠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란

걸 알기에 가만히 그날의 상황을 생각하면 그 정도일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살아 돌아온 사람치곤 너무 대범하고 차분하게 얘기를

정리할때 받아들이는 사람은 신기함과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아마도 님은 할일이 아주 많은가 봅니다. 푹 쉬시고 계획된 일을

잘 마무리하여 다음에 또 보죠...

아마도 이 얘기는 두고두고 제가 후배 낚시인들한테 전하겠죠...

다시 한번 그 얘기를 글로 읽으니 저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감사합니다.
1 범고래입니다 08-08-22 15:24 0  
걱정해 주셨다니 늦었지만 감사를 ....
그저 보도를 통한 사망소식만을 전해듣다
직접 현장에서 겪었던터라
사망소식에 가슴이 무너지더군요
조망간
그자리에서
다시금 밤을 세워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시 두 천사를 만나...
간곡히 청해볼렵니다
낚시인들 모두를 지켜주십사
1 포항김조사 08-08-18 09:02 0  
참 무서운 일입니다.. 바다의 상황이 한치 앞도 내다 볼수 없는 상황이라.. 이제 부터라도
안전 장비를 로프하고 정 을 준비해 다녀야 겠습니다..
천만 다행 입니다..
1 범고래입니다 08-08-22 15:26 0  
안전장비는 필수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안전장비 같은
이것들의 도움없이 낚시를 마치고 귀가하는 게
더 좋겠지만요
하선시 조고의 높이와 그날의 기상을 고려하여 신중을 기해
포인트를 선정함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안낚하세요
1 통영뽈라구다 08-08-18 10:30 0  
정말 밤새도록 공포에 시달린것을 생각하니 ㅠㅠㅠ

범고래님 고생하셨습니다,,
1 범고래입니다 08-08-22 15:27 0  
다시 집으로 돌아고 많은 분들이 격려해 주시니
정말 감사하고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1 석이 08-08-18 13:15 0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그와중에도 남의 안전까지를 기도하신 님에게 감사의 메세지를 보내구요, 실종되신 분이 명복을 빕니다.
1 범고래입니다 08-08-22 15:29 0  
저뿐만 아니라 낚시인 모두가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해봅니다
특히나 저처럼 구혼을 받은처지라면.....님들모두 다같은 마음이겠죠
먼저 가시분의 영혼을 위해 잠시 눈을감아봅니다...
1 버끄삼촌 08-08-18 19:32 0  
엄청난 일을 겪어셨네요, 후~유 . 무사히 귀가하심을 하느님께 감사
드리고, 초도지킴 영혼분들 에게도 감사하고,나중에 날 좋은 날 그 자리에 가시거든 막걸리나 소주,전 같은 것을 가져가셔서 그 분들에게
감사의 제를 지내 주셔야 할 것 같네요,
 님의 글을 마음에 새기고 항상 안전에 유의 하여야 겠네요.
 그리고, 실종되신 분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1 범고래입니다 08-08-22 16:19 0  
네 조망간 다시 찾아가볼까.. 합니다
그럼 다시 준비를 해야겠지요 이번 출조로
빈가방 두개만 남기고 모두 잃었던지라
스페어로 처박아 두었던 장비들로 다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물건에 대한 욕심은 버렸습니다
.
.
안전을 생각해 동행이 있으면 좋겠지만 수호천사가 있으니
믿고 가볼렵니다
그란 해뜨고 대피 가능한 퇴로를 유심히 관찰해 두었으니 걱정은 없습니다
언제나 안낚하세요. 8/22 15:32
1 사천막대찌 08-08-19 01:23 0  
무사히 그곳을 빠졌나오셨다는것 자체만으로 대단하다고 봅니다. 아마 그날에 그분들은 범고래님을 항상 옆에서 지켜주시는 수호천사인것 같습니다. 상당한 정신적인 충격이 빠른시일내에 완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그날 사고로 운명하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1 범고래입니다 08-08-22 15:33 0  
나와 내 가족과 그리고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
그자리에서 기도라도 드려볼 생각입니다
먼저가신 분들의 영혼도 함께 빌어야 겠지요.안낚하세요
1 별과달 08-08-19 13:18 0  
맘 고생 많았네요  천만다행입니다.
주위 분들중에 평소에 기도해주고 계신분이 계실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1 범고래입니다 08-08-22 15:36 0  
집안이 크리스찬 인데요
다녀오고
.
.
 
어머님과 누님이 항시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고
늘상 기도를 드려왔더군요
이후론 인생을 좀더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안낚하세요
1 바다에서살고파 08-09-01 18:24 0  
형님 용상입니다. 뉴스에서나 보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 보는 순간.. 몸에 닭살이 돋는군요..
어제 통화할때만 해도 같이 낚시 가요 형님 하고 그랬는데.. ^^;;
형님이랑 야영을 같이 다녀봐서 알지만 짐이 상당히 많은걸로 압니다.
장비도 워낙에 고가장비로 꽤 오랬동안 손때묻은 걸로 아는데
오랫동안 묵은 때들 벗겨내었다 생각하시고 이렇게 형님과 이야기 할수 있음에
하늘이 크게 도와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워낙 낚시를 좋아하고 젊은 탓에 위험한거 생각않고 낚시를 많이 해 왔었던거
형님도 아실껍니다.
저도 몸속 깊이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네요.
형님 고생했던 자리 같이 가서 기도라도 올리게요 전화 주세요 형님
형님 불편하시겠지만 주말로 해서 한번 뜨게요
암튼 어제 목소리는 평소와 똑같은 분위기라서 이런일이 있었던줄 몰랐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금요일쯤 전화 드릴께요
1 돔바위 08-09-16 13:25 0  
니마이 형들한테 잘하고 착한 동생이 세상에 또 있겠나
말안해도 잘안다
그러니 니가 얼마나 걱정이 많았겠노
안봐도 니가 심적으로 마이 놀랬을기라 본다
그래 착하넹 요즘 니 사업이 잘된다고 하던데
니가 은자는 이 형님들좀 모실떼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제 모두 연락이 되것 같으니 자주 만나도록 하자 바닷바람
1 고기아빠^^ 08-09-06 19:33 0  
형님 독바리입니다.
에프 티비를 통해 욕지도 근처서 실종사고를 봤습니다.
그런데 그날 형님이 근처에 있었을줄은 몰랐네요.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고 챙겨주는 형님 마음에 환영이 나타나서 구해줬나 봅니다.
저도 전에 척포 가서 너울을 봤는데 낚시고 뭐고 신경이 쓰여서 조금 겁도 났는데
자다가 밤에 태풍을 만났으니 가히 상상이 가네요...
용상아 형님하고 같이 이달말에 함 뜨자.
멀리 가지말고 가덕도..에 물고기 많겠지???
1 돔바위 08-09-16 13:20 0  
이늠아 내 바닷바람이다
잘묵고 잘사냐
빨리 기반 잡고 힘내서리
예전처럼 모두 한자리에 모여야 안되겠나
그러니 술좀 고만 작작 퍼먹고
뺀질 거리지 말고 인생 좀 겸손하게 살자
행님들 한테 머리들지 말고
제발 부탁인데 술좀 작작 먹고
그라고 밥좀 작게 먹어라
마이 묵다가 당뇨 걸리면 약도 없다
대신에 담에 모이면 술은 꼭 니가 사라 알겠나ㅋㅋ
그라고 마누라 한테 존경받고 살아라
꽉 잡혀서리 샛님처럼 징징대지 말고
사내답게 말이다
인생 머있나 좀 좋게 살자
주말엔 낚시도 가고 사람짓도 좀 하면서 말이다 이 초뺑아 ㅎㅎ
기대하마!
1 돔바위 08-09-16 13:21 0  
참 그라고 고래한테 내 안쓰던 용품 몇개라도 보내줄 생각인데
니들도 좀 보태줘야 안되겠나
사람이 작은 거라도 나누며 살아야제
니는 찌나 한셋트 준비하면 될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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