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12월 4일 11물

동이 멋지게 터오르고~많이 춥네요~손이 시렵고~발가락도 춥고~
핫팩 한두개 챙기셔야겠습니다~

전자찌 바라보며~잠시 힐링하고~
물어주길 기다리며 흘려 봅니다

우측으로 큰 홈통을 끼고있는 자리~
물도 좌측으로 들물이 잘 흘러줍니다~조금 빠른거 같아 채비를 무겁게 하여 흘립니다.

첫 수는 전갱이가 반겨주더니...전갱이떼가 붙었나???하는데 한마리 물고 이후엔 안무네요~전갱이마저
따문따문??!!!
계속 밑걸림이 발생하는 지점에 찌가 들어가는데 밑걸림이겠거니 하고 살짝 땡겨주는데 땡기는 반대로 무언가
함께 땡겨줍니다...감성돔은 아니고...혹돔인가??하는데 취치가~~

왼쪽 곶부리 아래 여뿌리가 길게 뻗어있어 물이 왼쪽으로 흐르면 밑밥이 다 곶부리에서 쌓인다는
선장님의 설명에 열심히 밑밥도 쌓아가며 낚시 해 봅니다...하지만
눈뽕을 맞는...ㅜ.ㅜ 찌가 보이질 않네요...더 다행인지 불행인지 여뿌리쪽 까지 흘려도 입질은 없네요 ㅋㅋ

석조망 배들도 두어바퀴 돌더니 그물을 안치네요~고기들이 안보이나 봅니다~

낚시한곳 깨끗이 치우고 청소하고 배를 기다립니다~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라서 그런지 나올때는 잘 나오고 안나올때는 입을 닫는 감생이들~

철수 후 철망에 고기 올립니다. 찬바람 맞은후에 불판에 따뜻한 열기를 느끼며 고기 구워먹으니
맛이 좋네요 ㅎㅎㅎ
채비는 1.5호로드+3000번릴 4호플로팅 원줄 3.5호 목줄 감성돔5호바늘.
1~2호찌 반유동
크릴3장 격중1봉 mp1봉 치누니고레다1병 압맥12봉+압착옥수수3봉
미끼는 크릴로만 했습니다. 옥수수 조금 챙기긴 했는데 수온이 차서 그런지 크릴로 해도
잡어에 많이 시달리진 않았네요.해가 완전히 뜨고 놀래미 10여수 잡았는데 놀래미조차 물고 가만히 있는
입질였습니다. 14명 출조에 5짜1마리4짜두마리...이게 전체 조황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전날(25일 일요일) 조황이 좋았다고 하시더니 다음날은 몰황수준 ㅎㅎㅎ역시나 욕지도는 쉽지않아
더 재미있습니다~ 수온도 떨어지고 조과도 떨어지지만 이 시기에 기록경신하기 좋은 시기죠~
한마리라도 큰거 한방 노리고 계속 나가봐야겠습니다.
다음 출조엔 갈도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