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남부권 대포 내만권 갯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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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남부권 대포 내만권 갯바위

31 키싱구라이 14 1,390 2022.12.04 00:37
17 https://sky6186.tistory.com/

요 몇일사이 날이 꽤나 쌀쌀해졌다

갈까말까 갈까말까 갈까말까

망설여진다

그것도 잠시

에라 모르겠다 달려보자~

때는 2022년 12월 03일

장소는 거제 남부권 대포 내만권 갯바위

창원에서 학교 선생을 하고있는 동생과 낚시밸리에서 만나

함께 출조를 한다

내 밑밥은 뭐 그냥 늘 그렇듯 한세트

정선생 회장님 당첨

난 운전기사 당첨

늘 고생하는 내 애마 ....

새벽 1시쯤 달구지에 짐을 꾸리고 출발한다

운전중 바깥 온도를 보니 영하1도

젠장....졸라 춥겠네

대포마을 스타피싱에 도착하여 명부를 작성하고

04시에 출항

내만이라 5~10분거리 근거리 포인트다

역시나 졸라~~~~춥다

정선생이 라면을 끓이는동안

난 난로를 켜고

준비해온 머릿고기와 우리집주조 매실주를 꺼내

잠시나마 추위를 잊는 시간을 가져본다

알콜이 몇잔 들어가니 확실히 좀전보단 덜 춥지만

암튼 졸라 춥다

img.jpg

꾸역꾸역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기다리던 동이 터오고

정선생은 낚시를 하고있다

나야 뭐....

난로 옆에 쪼그려 누워서 졸다가 어그적어그적 일어난다

img.jpg

요자리는 내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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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채비를 만들어본다

다이와 토너먼트 1호대와 15경기릴의 조합

원줄 2.5호

목줄 1.5호 약 4.5M

img.jpg

공략할 포인트의 수심은 대략 12~13미터권

오랫만에 반유동 채비를 꾸려본다

1호찌에 1호 수중찌

난 목줄에 봉돌을 거의 물리지 않는편이다

자잘한 여부력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

능숙한 꾼의 기교로 극복할뿐....

오늘은 어떤 녀석들이 날 반겨줄라나....

첫 채비를 바다에 태우고 담배 한대 머금으며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꾼이라면 다들 똑같지않을까싶다

img.jpg

오늘 준비한 미끼는

깡냉이

자작 숙성크릴

띠용~~~왔다감시 경단

찰떡같은 점도가 아주 굿이다

img.jpg

한덩이 바다에 던져본다

img.jpg

스믈스믈~견제를 하니 슥~~ 드간다

그렇다.....

쏨뱅이 개객귀.....속았다

덴장

요근래 연꽝 행진중인데

오늘도 이곳을 노랑바위 포인트로 만들고 가는건 아닌지 내심 걱정이다

img.jpg

짜잔~

집어가 잘 되었는지 드디어 녀석이 모습을...

이후로 따문따문 추가를 하다보니 바칸이 점점 채워진다

img.jpg

이마이 잡고나니 갑자기 낚시보다 잠이 땡긴다

역시 난 부지런한 꾼은 아닌갑다

img.jpg

정선생에게 내 자리를 양보~

 

난 철수준비를 얼쭈 해놓고

갯바위를 침대삼아 단잠에 빠져본다

갯바위에서 자는 낮잠은 정말 꿀맛이다

중독이다 이건...아 정말 헤어날수가 없다

나만 그런건지 ...아니면 다들 그런건지....

그래도 오늘은 대상어를 만나서 그런지

철수길이 그나마 덜 피곤하다

는 개뿔....

천근만근같은 몸을 이끌고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역시 몸이 많이 피곤할때는 평상시보다 운전할때 시야가 안좋다

낚시인구가 날이갈수록 많아지는데 다들 안전운전 하기를 바라며

오늘 낚시의 마무리 시식에 들어가겠다

집에 도착하니 밤 9시

img.jpg

감시 세마리는 설때 상에 올리기위해 손질완료

쥐치는 손질 후 바짝 말려서 구이용으로~~

한마리는 썽글어서 늦은 저녁 겸 반주한잔

알콜이 몸에 흡수되는 느낌이 쎄하다~

꼬꾸라지기 5초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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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21 K무사시 22-12-04 05:22 1  
갯바우에서 꿀같은 낮잠~  저만의 특권인줄 알았는데 ㅎㅎ 한번도 드러눕지 않은자 있을지언정 한번만 누운자 없으리~~~ ㅋㅋ
추분 날씨에 고생하셨고 손맛 축하드립니다
갯바우 눈맛 손맛 콧바람맛 다 좋지만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오니~ 철수길 운전도 너무 무리마시고 한시간씩이라도 쉬어가는 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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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키싱구라이 22-12-05 18:31 0  
동트기 전에는 많이 춥더만 낚시하는 내내 날은 흐려도 그렇게 춥지는 않더군요
다행인게 큰 바람이 없어서 즐낚할 수 있었습니다
갯바위에서의 꿀잠을 포기할 수 없어서 아직까지도 흘림낚시라면 선상은 노
오로지 갯바위 골수꾼입니다 ㅎㅎㅎ
22 절대낚수마니아 22-12-04 10:52 1  
제사상에 바칠녀석도 이미 준비해놨으니
멤이 홀가분하실듯 합니다 ^^
손맛축하드리고
조행기도 즐감하고 갑니다~

31 키싱구라이 22-12-05 18:32 0  
네 홀가분 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안낚하세요
31 멧돌이 22-12-05 07:54 1  
추운 날씨 손맛 축하드립니다.

31 키싱구라이 22-12-05 18:34 0  
감사합니다
이날은 용왕님이 많이 베푸시네요
이런날도 있으니 이제 또 황칠하러 다녀야죠 ㅎㅎㅎ
건강 잘 지키시고 안낚하세요
14 홍합까 22-12-05 11:34 1  
자작 숙성 크릴을 비빌줄 아시니 대단한 고수....
목줄에 봉돌을 물리지 아니하고 꾼의 기교로 낚싯줄을 놀리니 대단한 고수.......
순간 물때를 간파하고 무시 뽑듯 뽑아내니 대단한 고수......
물때가 아님을 간파하고 갯바위을 배게 삼아 주무실줄 아니 대단한 고수....
횟 접시에 가지런한 정렬을 보니 대단한 고수......
고수임에도 아닌척 하니.........진정 대단한 고수입니다^*^
31 키싱구라이 22-12-05 18:37 0  
제일 중요한 게으른 낚시의 달인이라는 타이틀은 빠뜨렸군요
그래서 아직 고수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걸 느낍니다  ㅎㅎㅎ^^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 잘 지키시고 안낚하세요
59 폭주기관차 22-12-05 16:08 1  
역시 고수는 다른가봅니다.
실컷자고 이때다싶으면 낚시해서
필요한만큼 꺼내시고 도 주무시고
정말 멋지네요.^&^
잼나는 조행기 잘 보았네요.
31 키싱구라이 22-12-05 18:41 0  
갯바위에서 뒹구르르 잠자는거만큼은 천하의 고수라는거 인정하겠는데
용왕님이 많이 베풀어주신덕에 낚시고수 소리도 들어보는군요^^
이날은 많이 받아왔으니 이제 다음 조행기에는 황칠조행기 되겠습니다 ㅎㅎㅎ
건강 잘 지키시고 안낚하세요
2 노란케미 22-12-05 18:51 1  
돌침대가 최고입니다.
돌침대에서 자고 나면 왜 그리 상쾌한지............
그래서 돌침대를 만들어서 비싼 값으로 파는지도 모르겠네요
진한 손맛 보시고 자리를 양보하는 여유까지..........
축하드립니다.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31 키싱구라이 22-12-05 18:56 0  
감사합니다
갯바위에서의 낮잠은 정말 중독성이 강하죠 ㅎㅎㅎ
다행스럽게 용왕님이 먹을만치 내주시길래 남은 밑밥 몽땅 털어넣고
동생이 마릿수를 못해서 몇마리 더 보태라고 공략법 알려주고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그 후로 철수배 올때까지 낮잠이나~~~ㅎㅎㅎ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 잘 지키시고 안낚하세요
31 키싱구라이 22-12-07 18:40 0  
감사합니다
최고인날도 있지만 최고가 아닌날이 더 많습니다 ㅎㅎㅎ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 잘 지키시고 안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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