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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29일 거문도를 다녀왔다.
야영낚시는 덥기도 하고, 체력도 딸리고......,
그래서 민박낚시를 하기로 하고 거문도에 있는 제립민박집을 예약했다.
녹동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갯바위에 하선, 저녁 6시경 철수하여, 민박집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아침에 출조한 후에 12시 현장철수하여 오후 3시에 녹동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당진에서 녹동항까지 약 4시간을 달려 녹동항에서 배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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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니기가 너무 힘들어 동무를 구해봤으나 구할수 없어 앞으로도 혼자 다녀야 할 판이다. ㅠㅠ
녹동에서 거문도 갯바위까지 2시간이면 도착한다.
오른쪽으로는 대원도와 소원도가 보인다. 저곳은 하선금지로 묶인 곳이다. 
왼쪽 포인트 전경
여기는 처음 내려보는 자리라서 선장님이 전방을 공략하라고 하셨는데, 다음날 철수하면서 일년에 거문도만 70여번 출조하시는 낚시인에게 물어보니 전방도 고기는 나오지만 주 공략지점은 오른쪽이라고 하신다.
오른쪽을 바라보고 캐스팅을 하면 구멍섬쪽으로 물이 흐를때 많은 입질을 받을수 있다고 하였다.
다음에 이 자리에 다시 내리게 되면 그렇게 공략해 봐야 겠다. 
몇년전에 소원도에서 많은 긴꼬리와 볼락을 잡았었는데, 이젠 내릴수 없는 장소가 되었으니 아쉽다. 
물이 잘 가는동안 잠깐 동안 잡은 벵에돔.
물 흐름이 죽으니 그나마 입질도 없을뿐더러, 자리돔이 멀리까지 쫒아 나간다. 
경사진곳에서 발가락 끝에 힘을 주고 서서 낚시했더니 힘들다. 
멀리서 본 낚시 자리.
도시락 배달하러 나온 아티호에게 부탁하여 날물자리인 욧등으로 자리를 옮겼다.
같은 민박집 손님이라 선장님이 양해를 구해줘서 옮기게 되었는데, 대화를 통해 알아보니 고등학생이었고, 벵에돔 낚시는 처음해 보는 것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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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 지점과 밑밥 품질 지점등을 설명해 주었더니 무려 7마리의 긴꼬리를 잡아냈다.
아빠와 같이 낚시와서 아빠는 뺀지 잡으러 가시고, 혼자 욧등에 내린 것이었는데, 아마도 내가 이리로 옮긴것이 학생의 입장에선 신의 한수가 아니었을지......,
6시경 민박집 배를 타고 철수한다. 
이제는 내릴수 없는 곳 배치바위 일대이다.
많은 추억과 손맛을 안겨 주었던 곳인데 아쉽다. 
두번의 선비, 네끼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하는 민박집 건물
비용은 인당 15만원이다. 
유튜브로도 많이 알려진 제립여 님이 운영하신다.
벵에돔 양념 구이는 정말 맛있었다. 
29일 밖노루에 하선하여 낚시를 해 보았으나, 강한 동풍과 너울로인해 쉽지 않다.
선장님께 급히 전화해서 동도 마당여로 옮겼으나 낫마리에 그쳤고, 조황이 썩 좋지 않았다.
큰 바위위에 더 큰 바위가 얹혀 있는데, 어떻게 생겨났는지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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