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07.01 5시배

장소 : 지심도 (지세포 해림호)

채비 : 2500번 브레이크릴, 1.3-500 로드, 1.7호 플로팅원줄

1호 목줄 직결. 올커버 A-2 + 제로비드. 올커버 골드제로.

올커버 000 + 제로비드. 올커버 골드 투제로.

안녕하세요~ 간만에 조행기올립니다.

전날 낮은 수온에 온갖 고생을하고 부산에서 넘어오신 형님과함께 지세포 해림호를 타고 5시배를 타고 출조를 해봅니다.

엄청난 해무와 함께 오늘 낚시가 힘들거란걸 직감하고 어떻게 채비 구상을할지 고민중 제가 원하던 포인트에 하선을 하게되었네요.

첫 채비는A-2 +제로 비드 앞채비 로 밑밥동조에 신경쓰며 채비를 운용해보았지만 고기는 입을 열지않고..

비교족 산소포화도가 높은 포말지대를 찾아 채비를 내려봅니다.

4번째 캐스팅쯤. 빠른조류에 채비는 40미터 이상 흘러가고.

일부러 단단하게 단 빵가루와 A-2찌의 침강력을 믿으며 채비를 운용해본결과 어슴프레 보이던 비드가 사라졌음을 직감하고 후킹.

27센티 긴꼬리가 한마리 올라오네요.

 연거푸 3마리 걸어 올리고 다시 채비를 내렸는데 조류가 서버립니다..

다시 원래 하던자리로 돌아와 열심히 낚시를 해보았지만 입을 열지않네요.

정조시간이 지나고 원하는 조류가형성될쯤..

평소 즐겨하는 골드 제로찌로 변경후 정공법으로 낚시를이어갑니다.

미친듯한 자리돔떼의 성화를 이겨내지못하고 채비 회수와 캐스팅을 반복하던 그때..

자리돔이 밑밥에반응하다 갑자기 도망가는 현상이 자주목격되더군요.

"뭐가오긴왔는갑다"

들어온놈의 활성도를 극대화시키기위해 밑밥운영을 평소와는 두 세주걱 정도 더 많이 뿌려봅니다.

자리돔이 밑밥반응하다 멀어지는 그때 캐스팅후 동조를 시켰는데.. 30미터쯤 흘러가다 찌가 쏜살같이 사라지네요.

긴꼬리 연거푸 올라옵니다.

30급 참돔도 올라와주네요.

이제서야 낚시가 되는구나 생각하는그때..

엄청난 거품과함께 색깔이 다른 물이 온바다를 뒤덮네요..

물이 차갑습니다. 많이 차갑네요.

낚시가안됩니다.

사진도 찍고

휴식도 취하고.

조황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원하는 채비로 고기를 끌어올릴수있어 즐거운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