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연휴는 날씨가 정말 엉망이네요.
좌사리도가서 긴꼬리도잡고 연화도 일벵낚시도해보고 이래저래 생각해봤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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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어쩔수없이 그래도 바람피하고 낚시할곳찾아 남해 벵에돔낚시를 가봅니다.
낚시가좋아 타고 조도 첫포인트하선.
날물본류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돌아치는 바람에 동조도 어렵고 본류태워 원줄 낚시로 20여수 잡았지만 그래도 채비가 뜨는지 잔챙이 벵에가 대부분이였네요.사진찍을 네마리만 챙기고 철수합니다.
*본류 날물에 강하게 원줄가져가는 입질을 보았지만 고기를 세우지도 못하고 50미터가량 차고나가고 터져버리네요.쩝.
50급이상 참돔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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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사천으로나가 감성돔 낚시를 해봅니다.
바람없고 비도안오고.
금상첨화.
유성호를타고 갯바위를 나가봅니다.
같이나간 사람중 두번째로 하선했네요.
겨울외에는 감성돔낚시를 해본적이 없어서 크게 정보는 없는지라
압맥많이넣고 밑밥말고 5b찌로 낚시시작.
목줄은 바닥에 3미터 깔고 낚시합니다.
복어복어복어.
흔적도없이 입질도없이 그냥 포기할까!?
그러던중 아홉시 다되어서 첫입질이 들어옵니다.
찌가 5센티잠기고 뒷줄견제 .
그냥 놔버리네요.
다시 같은자리로 캐스팅후 다시 입질이 들어옵니다.
뒷줄잡고 견제.찌가 스믈스믈 10센티 더들어가네요.
왔다하고 챔질.
그냥 빠지네요.
몇번을 헛챔질하고 그냥 뒷줄잡고 1분이상 지켜봅니다.
물었다 놨다 찌는 자물자물 올라왔다 내려갔다.
뒷줄정리하고 오랜기다림끝에 10센티더 들어가는 찌를보고 챔질.
입걸림이 되네요.
힘이 엄청납니다.
올해 1월2월에 5짜감시 많이잡아봤지만 별시리 큰힘을 못느끼고 무게감만느꼈네요.
수도없이 많은 감성돔을 낚아봤지만 본류고 발앞이고 파이팅에서 무게감외엔 5짜도 터트려본적도없고 머 그랬다는...
하지만 수온이 높아서 그런지 살이빠지고 다이어트를해서 그런지 힘이 엄청나진것같습니다.
같은패턴으로 두마리더잡고 철수합니다.
두마리는 5짜급이네요.
이놈을 어찌한담?
여름감시는 똥감시라는데...
담아두고 고민을 많이했네요.
한마리는 산란을한듯해서 고생했다고 방생하고.
한놈은 3짜라서 먹을게없어 방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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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놈은 숫놈인가?
그래도 한놈은 맛보고싶었기에 한마리델꼬 집에갑니다.
숫놈인줄알았던 이놈.
뱃속에 알이 가득차있습니다.
숫놈이 아니라 산란을 안한것입니다
아차 싶었네요.그럼 표현이라도 해주지 그랬니.
마음이 편하진않네요.
저같은 실수를 하지마세요.
감성돔 몸이 상하지않았으면 숫놈이 아니라 아직 알을품고있습니다.
그래서 힘이 장사였던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