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온다 근데 태풍맞아 싶을 정도로 햇볕도 나고 비도 안온다 하늘 한번보고 먼산한번보고 한숨한번쉬고 에라이 출발하자 싶어 차를 몰고 동해로 간다 포항을 지나 호미곶으로 갔다 태풍오는게 진짜 의심간다 너무 조용하다 하기사 폭풍전야라고 너무 잔잔하다
농어 루어용 낚시대를 펴고 가슴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신고 바다로 들어갔다 근데 너울이 너무 없다 이럴땐 농어가 안되는데 하여튼 던져봤다 역시 안올라 온다 몇번을 던져도 입질도 없다 후덥지근한 날씨 비방울도 빛친다 에고 오늘은 여기 까지 하고 철수를 해야겠다 요즘같이 기름값비싼데 기본 예의상 한마리 정도는 올라와줘야 되는거 아닌가 짜증이 난다 하지만 담에 많이 잡으면 된다 그재미로 낚시를 다니는거 아닌가 모든 낚시인들이 대박을 터트릴때 까지 나의 낚시 여행은 계속 될것이다...^^ 여러분들도 마니 잡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