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 7. 추자도(직구도/기차바위) 감성돔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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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 7. 추자도(직구도/기차바위) 감성돔 조행기

13 울보미소 14 2,037 2021.12.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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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추자도 2일차 감성돔 낚시 이야기입니다. 


"대표 사진"에 풍경 사진이 걸린 것만 봐도 어느 정도 예상하시듯이...저는 "꽝" 쳤습니다 ㅠㅜ 그래도 처음 내려본 직구도에서 즐거운 하루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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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낚시는 항상 든든한 아침 식사로 시작됩니다. 맞춰놓은 알람에 눈을 떠서 씻고 내려오면 따뜻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음 식사는 7시간 정도 후인 정오를 넘기기 때문에, 입맛이 없더라도 밥 한 공기를 다 비우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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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에는 추자도 북서 편에 있는 "직구도"로 나왔습니다. "추자 바다 25시"의 출조 배가 있는 하추자의 묵리항에서 상추자 상단의 직구도까지는 꽤 먼 편입니다. 소요되는 유류를 생각하면 잘 안 올 것 같은 자리인데, 멀리까지 나와주셨네요. 


나와주신 건 고마운데......강한 바람 때문에 너울이 있어서 멀미가 좀 났네요 ^^;;; 다른 낚시인들이 하선할 때 배를 앞뒤로 움직이며 생기는 너울이 특히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선미에서 흡연하는 낚시인들의 담배 연기까지......어디라도 가까운 곳에 내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거의 한계치에 다다들 무렵, 이번에도 "2명이요"라고 선장님이 방송하네요. 순서상 우리인 것 같아 서둘러 하선합니다. 


짐을 내려주는 낚시인에게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여기 어디예요......??"라고 물어보니 "직구도 기차바위"라고 알려주면서, 직구도에서도 좋은 포인트라는 말을 덧붙입니다. 


"수심 11m, 11시 방향으로 장타 쳐서 우측으로 흘리세요"라고 선장님이 방송으로 조언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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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강한 북풍이 예보되어 있는 기상이라서 바람을 의지할 수 있는 남쪽 포인트에 내려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낚시 자리 주변으로는 크게 바람을 타지 않네요. 낚시를 시작하는 일출 시간에 들물이 시작되는 점도 마음에 드는 물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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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도 같은 민박에서 출조한 낚시인 3명이 하선하였습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곶부리가 "제립처(제립여)"라는 곳이라 합니다. 거문도에도 동일한 이름의 포인트가 있던데, 무슨 뜻인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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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살던 포항이었으면 한창 낚시를 하고 있을 시간이지만, 추자도에서는 일출이 시작되고 주변이 밝아오면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괜히 어두울 때 소음을 내거나, 확실하지 않은 밑밥을 넣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직 어스름이 남아있을 때 짐을 정리하다가, 살짝 미끄러져 반 바퀴를 굴렀네요. 다행히 팔에 가벼운 찰과상이 생긴 것으로 끝이 났지만, 그 상황을 지켜봤던 "새엄마는 이계인"님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하선할 때 선장님의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라는 말이 다시 떠오르면서, '오늘 하루는 조심하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갯바위에서는 무조건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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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완전히 터오고, 이제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새엄마는 이계인"님이 낚시 자리 중간에 자리를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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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왼쪽 가장 자리의 낮고 평평한 곳에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들물이 시작되면서 이 자리도 곧 잠기겠지만, 아침에는 가까운 곳을 탐색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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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가장 자리를 더듬던 채비를 살며시 당겨가던 숭어입니다. 전날에는 숭어에 이어서 감성돔이 입질을 해줬는데 이날은 조금 달랐네요. 감성돔 입질이 아닐까 하는 행복한 상상만 잠시 했습니다 ㅠㅜ


이날 채비는 영상 팬텀기 0.8호대, 1.8호 원줄, 1.5호 구멍찌/순간수중찌, 1.2호 목줄, 감성돔 3호 바늘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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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정도 바짝 집중을 해봤지만, 숭어 이외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우측으로 가는 조류의 흐름이 조금만 더 세면 갯바위로 돌아나오는 지류권에 밑밥을 쌓아두고 입질을 기다려보려 했는데, 아쉽네요. 


서서히 잠겨가는 자리에서 물러나 "새엄마는 이계인"님 우측의 제일 높은 자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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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좀 지나 민박에서 도시락을 가져다줍니다. 


"좀 잡았어요??"라는 선장님의 물음에 크게 "X"자로 손을 들어 보이니, "우측으로 물 안 가던가요? 11시 방향으로 장타 쳐서 흘리세요~"라는 말씀을 반복합니다. 저도 정말 그렇게 하고 싶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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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낚시는 밥 먹고 하는 것으로 하고 일단 점심부터 먹습니다. 도시락이 들어올 시간에 맞춰 미리 어묵탕을 데워놓고 곁들이니 훨씬 낫네요. 낚시하면서 가져다주는 도시락을 처음으로 먹어봅니다. 반찬 구성도 알차고 맛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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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나서도 조류는 크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고민을 좀 하다가 B 전유동 채비로 바꿔봅니다. 아까 간조 때 우측 높은 자리 앞으로 길게 여뿌리가 나와 있었는데, 그 부근을 탐색해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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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민박의 배가 오후 출조로 저희 자리 오른쪽 제립처(제립여)로 들어옵니다. 물이 계속 차는 상황이고 낚시인 혼자서 하선하는 바람에 밑밥통과 라이브웰을 미리 던져두는 등 힘들게 하선하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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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해 남쪽을 보는 자리로 들어와 있는 건 정말 좋은데, 정오를 지나 높게 솟은 해를 마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네요. 강한 햇살에 찌는 보이지 않고, 잠만 밀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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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를 잠시 접어두고, 밑밥을 더 준비합니다. 미리 섞어온 크릴 5장, 집어제 2장의 밑밥이 반 정도 남았네요. 제가 좋아하는 황금비율 감성돔 집어제와 부재료 금설 반 봉씩을 추가로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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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같은 민박에서 출조한 3명의 낚시인들이 세 마리 정도의 감성돔을 잡아냈고, 오른쪽에 하선한 낚시인도 한 마리의 감성돔을 낚은 상황이었습니다. 


중간에 있는 저희는 "새엄마는 이계인"님이 감성돔 두 마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씨알이 작아 바로 방생을 했지만, 다행히 대상어를 볼 수 있었네요. 


※ 오른쪽 제립처(제립여)에 하선한 낚시인이 하선하자마자 구명조끼를 벗어 갯바위에 걸쳐두는 모습은 보기 안 좋았습니다. 젖어있는 갯바위에서 알 수 있듯이 만조에 가까워지면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홀로 하선했고, 수위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라 조금 신경이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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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가까운 곳을 노리던 낚시는 별다른 소득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지막에 탈탈거리며 볼락 몇 마리가 올라오네요. 조금씩 수온이 내려가나 봅니다. 씨알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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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16시 30분이 되자, 저 멀리서 "뉴 에이스호"가 물살을 가르며 다가옵니다. 대상어를 못 본 아쉬움은 잠시 놓아두고 항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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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민박 차량에 한가득 낚시 짐을 실어놓으면 민박 앞으로 옮겨줍니다. 짐을 올려두고 낚시인들은 도보 3분 정도 거리의 민박으로 걸어갑니다. 이틀째 출조하다 보니 이 풍경도 익숙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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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큰 손맛을 못 보았지만, 민박의 다른 낚시인들 덕분에 매일 감성돔 회는 맛볼 수 있었습니다 ^^" 이날은 특별히 제육볶음도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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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오셨다는 가족 단위 낚시인들과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저녁 식사를 합니다. 부부, 가족끼리 낚시 다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추자 바다 25시" 민박을 다닌 지도 9년 정도 되었답니다. 


채비를 튼튼하게 쓰라고 하면서 3호 원줄, 2호 목줄 이상의 채비를 몇 번이나 강조하네요. 몇 호 목줄 사용하냐 그래서, 나름 1.5호/1.7호의 목줄을 쓴다고 했더니, 그 정도 목줄로는 추자도에서 안 된다고 합니다 ^^'''


사실은......이번 추자도 출조의 처음부터 끝까지 1.2호 목줄만 계속 사용했습니다. 원줄/목줄만 강하다고 큰 감성돔을 낚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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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할 때 선장님과 낚시인들이 다음날 출조 시간을 조율합니다. 


일찍 나가고 싶으면 4시 30분 식사/5시 출항, 천천히 나가고 싶으면 5시 30분 식사/6시 출항이라고 합니다. 잘 모르긴 하지만 2시, 3시 출항도 들어본 터라 저희는 4시 30분 식사/5시 출항으로 선택하고, 미리 승선 명부를 작성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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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밑밥을 준비하러 마당에 나가는 것도 이제는 익숙합니다 ^^ 이날 쓰고 남은 밑밥에 크릴 3장, 집어제 1장만 추가하여 다음날 종일 낚시에 사용할 밑밥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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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추자에서 유일하게 묵리 이곳에만 "슈퍼마켓"이 있다고 합니다. 간판도 그렇고, 입구에 들어서자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손님을 맞는 것이 어릴 때 동네에 있던 그 "슈퍼"가 맞네요^^ "뿅뿅이"라는 강아지와 잠시 놀면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합니다. 


※ 가게 주인이 택배업을 겸하는 건지 확실하지는 않은데, 전날에는 택배 일로 가게 문을 닫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희도 버너의 "이소 가스"를 구입하려다 문을 닫았다는 소식에 살짝 당황했네요.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미리 사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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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뜻한 방바닥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 잔을 하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밑밥 준비를 끝낸 뒤의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의 2시간 동안 그날 낚시를 되돌아보면서 다음날 낚시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 업무 같은 다른 일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롯이 낚시에 대해서만 생각할 수 있었던 이 시간이 정말 소중했습니다. 


물론 그날의 낚시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마음 맞는 조우(釣友)가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했고요. 대화를 하면서 낚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거나, 더 준비해야 할 부분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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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도착한 첫날 제게 선물했던 바늘 수첩도 이제야 살펴볼 여유가 생겼네요. 양면을 활용할 수 있고, 간이 방수가 되는 제품이라 마음에 듭니다. "새엄마는 이계인님"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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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에는 상추자의 "악생이(낙생이)" 포인트로 향했습니다. 큰 씨알은 아니었지만, 몇 마리의 감성돔으로 잔잔한 손맛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에는 그 이야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남은 휴일 잘 마무리 하시고, 다음 한 주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259930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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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13 울보미소 21-12-20 11:01 0  


안녕하세요, 또 뵙습니다.

이번에는 대상어를 만나는데 실패해서 아쉽네요 ㅠㅜ 좋은 포인트에 하선했는데, 생각보다 조류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방향, 세기가 너무 들쭉날쭉이었어요.

주변에서는 감성돔 몇 마리가 나온 걸 보면...부족한 실력이 가장 문제였지만요 ^^;;;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1 바다개구리 21-12-20 10:57 0  
묵리  정말  정겨운  이름이네요  전  국제민박을  근 20년  넘게  다녔는데 정말  그립군요  추자~~~~
낚시인들  귀가하는  뒷모습에 추억이  아련거립니다
13 울보미소 21-12-20 11:08 0  


안녕하세요, 처음 뵙습니다.

오랫동안 추자도를 다니셨군요. 제가 다녀왔던 민박에도 계단마다 낚시인들의 짐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그만큼 자주, 오랫동안 방문하는 낚시인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출조 후의 지친 몸을 이끌고 민박으로 돌아가는 풍경이 참 재밌었습니다. 누군가는 대상어를 만난 기쁜 마음을 가질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다음날 낚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저 사진 한 장에 많은 것이 담겨있죠 ^^

첫 추자도 출조에서 왜 낚시인들이 추자, 추자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부지런히 다녀볼 생각입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바늘에 당첨! 120점 적립되었습니다!

59 폭주기관차 21-12-20 16:36 0  
저두 추자를 안다닌지가 꽤나되었는데
울보미소님덕분에 예전엔 내려보았던
직구도제립처의 풍경을 감상하네요.^&^
날물때 죽는물때에 2명정도내리면 참 잼나게
낚시할수있는곳입니다.
마릴수도,사이도즈 상당합니다.
오전에잡아둔8마리가들어있던 살림망이
너울에쓸려 떠내려가고도 오후에 8마리를
더 잡아던 곳이기도하네요.ㅎ

식사는 추자가 참 잘나오네요.
저번주다녀온 홍도는 식사의 질이 좀 떨어지더군요.
정성사득한 조행기 잘 보앗습니다.^&^

축하합니다! 행운의 바늘에 당첨! 29점 적립되었습니다!

13 울보미소 21-12-20 20:08 0  


안녕하세요, 또 뵙습니다 ^^"

말씀처럼 날물, 죽는 물때에 내리면 모르겠는데 아직은 만조까지 1시간 정도 남은 상황이라 조마조마하게 쳐다봤네요. 특히 구명조끼를 안 입고 낚시를 하는 모습에서 화도 났고요.

직구도 제립처에 내려보신 경험이 있으시군요. 다음에 또 직구도 제립처를 지나간다면 ""님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 감성돔 낚시가 잘 되는 포인트라는 것도 잘 알아갑니다.

다른 민박은 모르겠지만, 제가 머물렀던 곳은 이모님의 음식 솜씨가 좋았습니다. 항상 여러 종류의 반찬과 회, 따뜻한 국이 나왔습니다. 제 입맛에도 맞아서 잘 먹고 다녔네요.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3 프로입문 21-12-20 16:50 0  
조행기가 정말 흥미진진하게 재미나네요.
담편도 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축하합니다! 행운의 바늘에 당첨! 129점 적립되었습니다!

13 울보미소 21-12-20 20:10 0  


안녕하세요, 또 뵙습니다.

재밌게 잘 봐주셔서 제가 감사드립니다!! 출조 일기처럼 세세히 남겨두면 다음에 제게도 많은 도움이 되어 이렇게 남기고 있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즐겁게 한 주 시작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 대포한치 21-12-21 20:47 0  
추자도 지난날추억이 많은곳입니다2000~2013년까지 열심이다녔던곳 인생의 기록고기도 낚아봤고 꽝도쳐봤던곳 ~~ 우리가다니던 민박집은 하추자에있던 추자레저아일랜드였는데 지금은영업을 안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국제민박 나이많으신 선장님부부 아직하시고계신지?묵리입구 추자바다25시민박집도사진으로오랫만에 덕분에보게됬네요 추운날 좋은사진에 자세한 설명잘보고갑니다 항상즐겁고 안전한손맛 즐기세요
13 울보미소 21-12-21 22:45 0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처음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여기 인낚의 많은 낚시인들이 추자도와 많은 인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겪었던 그 추자도 모습을 오랜 시간 전에 경험하신 많은 이야기들을 댓글로 접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이 추자도 첫 방문이라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를 못하네요. 다만 추자도가 낚시인들에게 정말 좋은 곳이고,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그만큼 감성돔 개체수도 많았고요.

제 글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드리며, 회원님도 항상 안전한 출조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2 절대낚수마니아 21-12-22 10:56 0  
원줄/목줄만 강하다고 큰 감성돔을 낚을 수 있을까요......^^;;;

얇팍한 채비로 큰넘걸고 맨날 터쳐봐야 난중에 튼실한 채비의 중요성을 이해하시라라 봅니다.. 단 한번의 입질이 대물일 확률이 원도권서는 높기때문에.. ^^;;  지금은 암만이고 주위에서 말씀드려봐야 미소님에겐 소귀에 경읽기? 뿐일뿐... ^^
직접 무수히 터쳐보고해야 난중에 비로소 튼실한 채비의 중요성을 깨달을수가 있음이기에... ^___^

선장이 장타/본류를 노리라함 튼실한채비로 그곳을 집중적으로 노리는것이 대물및 마릿수 확률도 좋습니다.. 모든 원도권(만재빼고ㅋ) 낚시자체가 발앞/발밑 낚시로는 사이즈도 대부분 자잘하기 때문에 ㅎ
본류낚시가 스팩타클& 파워풀한 재미도 훨씬더 잼나고요 ^^

여튼, 1편을 먼처보고 왔으얀데... ㅎ
역시나 고생하셨고 1편도 잼나게보고 갑니다^^
13 울보미소 21-12-22 18:03 0  


말씀처럼...다른 낚시인들도 많은 경험을 통해 튼실한 채비로 원도권을 찾겠지만, 저는 아직 원도권 경험이 많지 않고 감성돔 낚시를 하면서 채비를 터트린 경우도 거의 없어서 아직은 지금의 채비가 좋습니다.

부드럽고, 가는 채비가 항상 좋다는 말씀은 아닙니다만 튼실한 채비보다 더 입질 받을 확률이 높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루 종일 무겁고, 뻣뻣한 채비로 한 번의 입질을 기다리는 것도 낚시인의 선택일 것이고, 설령 랜딩 확률이 떨어지더라도 가볍고, 부드러운 채비로 여러번의 입질을 받는 것이 더 재밌어서 저는 그렇게 할 뿐입니다.

장타 낚시도 필요할 땐 하고, 본류낚시도 필요하면 해야겠죠. 하지만 그 멀리있는 본류에 살고 있다는 감성돔도 결국은 밑밥에 유혹되고, 제 미끼를 물어야 제 고기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까이에서 고기가 될 것 같은 낚시인의 느낌이 있고, 입질도 들어오는데 굳이 다른 사람의 조언을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확률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 조언이 없는 곳에서 낚시를 하게 되면 그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지금으로선 제가 그 먼 곳에서 밑밥과 제 미끼를 동조시킬 자신이 없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마노맨"님처럼 후배 낚시인들에게 비슷한 얘기를 하게될지는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지금의 제 낚시가 좋습니다. 물론 말씀해주신 조언은 잘 간직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소중하게 꺼내어 활용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은 드리지만, 1, 2월 추자도 방문때는 누구보다 강한 채비를 쓸지도 모릅니다 ^^" 잘 고민해보고 방향을 결정하겠습니다. 해주신 말씀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
13 울보미소 21-12-22 20:34 0  


대화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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