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한 포항 선상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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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한 포항 선상낚시

13 울보미소 19 1,151 2021.11.29 13:40
9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2578420862 21 https://www.instagram.com/p/CW19XPmvJ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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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가족들과 고향인 포항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도 뵙고 싶었고, 무엇보다 올해 저희 가족의 가장 큰 일정이 마무리되어 여유가 조금 생겼네요.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고민하다가 다 같이 낚시를 한 번 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러 장르 중에서 제가 선택한 낚시는 "선상낚시"였습니다. 


우선 갯바위/방파제 낚시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잦은 손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장실 문제도 조금 더 자유롭고요. 특히 처음 낚시를 해보는 아내가 금방 싫증을 내면 다음 가족 출조는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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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 30분 전 낚시점에 도착해서 명부를 작성하고, 멀미약을 하나씩 마십니다. 바람이 약하고, 파고도 낮은 좋은 기상이었지만 혹시나 멀미 때문에 소중한 가족낚시를 망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멀미약 맛은......쓰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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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른 하늘이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항구로 걸엉가는 가족들의 뒷모습을 남겨봅니다. 왠지 다들 발걸음이 가벼워 보여 제 기분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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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희가 탔던 배는 양포항에 정박하고 있는 "대박호"입니다. 친절한 선장님과 맛있는 식사 덕분에 갈 때마다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거리가 있어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작년에도 아버지, 첫째 아이와 함께 늦봄 도다리 선상낚시를 재밌게 즐겼습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1985487784 (3대가 함께한 포항 도다리 선상낚시)


이번에도 선장님께 부탁을 드려 출항 전 가족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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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을 제외하고 모두 8명이 승선하였습니다. 다른 4명의 낚시인도 가족 단위 출조였습니다. 한 가족씩 좌/우현에 분리하여 앉았고, 낚시 도중에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였습니다. 


선상낚시 경험이 있는 첫째 명빈이를 선미에 자리 잡게 하고, 선상낚시가 처음인 아내와 둘째 규빈이를 중간에 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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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호의 낚시 방법은 간단합니다. 


한 칸 반 정도의 짧은 낚싯대에 7개의 바늘이 달린 카드 채비, 맨 아래의 봉돌이 채비의 전부입니다. 릴의 베일을 젖혀 채비를 바닥까지 내린 다음 대상어의 유영층에 맞게 수심을 조절하면 끝입니다. 일행이 있다면 서로 다른 수심층을 노리다가 입질이 오는 수심에 집중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고요. 


저희 가족 중 제일 먼저 입질을 받은 규빈이가 열심히 물고기와 겨루고 있습니다. 


휘어진 낚싯대, 팽팽한 줄을 사이에 두고 아이와 물고기는 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자에 가려진 아이의 표정과 속마음이 무척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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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배에 탑승했던 사람 중 가장 어린 둘째 아이가 제일 먼저 물고기를 잡아내니 뱃전이 떠들썩합니다. 맞은편의 아주머니와 선장님 모두 가까이 오셔서 축하해 주시네요.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아내도 연신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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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올린 성대를 당당히 앞으로 내민 모습에서 자신감이 느껴지네요 ^^ 마스크와 모자 사이로 작은 미소도 비치는 것 같습니다. 


처음 해보는 선상낚시에서 첫 물고기를 만날 때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리지 않아 저 역시 다행이었습니다. 크고 멋진 대상어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할 때는 간단하면서 잦은 입질이 들어오는 생활낚시가 최고라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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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에서 묵묵히 낚시를 하던 첫째 아이도 입질을 받아냅니다. 물고기는 작고, 아이는 어리지만 입질을 받은 순간 소리는 건 여느 낚시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나도 왔드아아!!!!!!"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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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빈이의 첫 물고기는 전갱이입니다. 


9월 가파도에서 만났던 갈전갱이(노랑점무늬유전갱이)와는 조금 다르긴 한데, 전체적인 생김새는 비슷하네요. 포항에서 오랫동안 낚시를 했지만 처음 보는 물고기입니다. 최근 바다의 수온 상승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양포 쪽으로 벵에돔 낚시를 올 때 자주 만날 수도 있겠네요 ^^;;;


둘째가 먼저 성대를 올리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을 때 첫째가 조금 신경 쓰였는데, 아이의 미소를 보니 모든 걱정이 사라집니다. 아이 둘 사이에서 아빠로서 균형을 찾기란 항상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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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한 명 남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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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채비를 내리고 올리기를 반복하더니 아내도 결국 입질을 받아내네요.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는 것보다 조용히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크릴을 바늘에 끼우는 걸 어려워해서 몇 번 도와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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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손으로 잡은 첫 물고기를 들고 있는 아내에게, 


"솔직히 낚시 재밌지 않냐? 낚시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더라. 너 이제 낚시한는 꿈 꿀 거 같은데? 그리고......나 낚시 좀 자주 보내줘라"


오랜 시간 이때만을 기다려서 얘기했는데...씨알도 안 먹히네요 ㅠ 그래도 금방 다시 미끼를 끼우러 가는 아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낚시인 다 됐고만 ㅋㅋㅋㅋㅋㅋ)


이날은 전갱이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네요. 나중에 벵에돔 낚시를 하다가 만나더라도 바늘 빼서 곱게 돌려보내기로 다짐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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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포항의 내항에서 시작된 낚시는 자리를 옮겨 양포 방파제 바깥에서 이어집니다. 테트라포드를 보강하는 공사가 꽤 오랫동안 진행되네요. 겨울에도 벵에돔이 잘 나오는 곳이라 종종 갔던 기억이 납니다. 


닻을 내리고 배가 자리를 잡는 중에도 명빈이는 바늘에 미끼를 끼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저는 한 곳을 오랫동안 집중해서 쳐다보면 멀미가 나던데, 아이가 저보다 낫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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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낚시는 열심히 해야 됩니다. 제일 먼저 채비를 내린 명빈이가 성대 두 마리를 멋지게 걸어 올립니다. 좋은 손맛 덕분에 표정도 더 밝아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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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배웠는지..."쌍걸이"라는 말을 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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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살 때 정말 많이 다녔던 양포(계원 1리) 갯바위들이 저 멀리 보이네요. 내년에는 시간이 많이 날 것 같아 자주 찾을 예정입니다. 친절한 신선장님과 소봉대호도 한동안 못 봤네요. 


낚시를 시작하면 아이들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어서, 자리를 옮길 때만 겨우 여유가 생깁니다. 저희 부부의 사진도 살짝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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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자리를 옮긴 곳은 수심이 얕은 여밭입니다. 


채비를 내리자마자 용치 놀래기의 입질이 이어지긴 하는데, 바닥에 닿은 느낌을 익힐 때까지 아이들 채비에 밑걸림이 몇 번 발생했네요. 제 낚싯대를 놀아두고 아이들에게 채비가 바닥에 닿으면 낚싯대와 원줄에 어떤 느낌이 오는지 설명해 줍니다. 


역시 아이들은 뭐든지 금방 배웁니다. 바닥에 닿은 느낌, 용치 놀래기의 입질 등을 금세 잘 잡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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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아내는 쥐치를 한 마리 걸었네요. 낚시 시작 하루 만에 쥐치의 작은 입질도 구별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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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양포청주낚시 "대박호"를 찾는 이유 중 하나는 친절한 선장님 때문입니다. 


예전에 여치기 보트를 운영하실 때 처음 배를 탔으니, 벌써 1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때처럼 지금도 한결같이 친절하게 낚시인들을 맞습니다. 


아이들이 항해 장비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것을 보시더니,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네요. 낚시 자리를 옮길 때마다 선장님의 옆자리는 아이들 차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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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치고 남은 서덜 들도 그냥 버리시지 않고, 아이들에게 건네주십니다. 몰려든 갈매기들에게 아이들이 하나씩 던져주면서 또 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었네요. 


수면에 떨어지기 전에 횟감을 채가는 갈매기들을 보며 아내도 함께 신이 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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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맛있는 자연산 모둠회와 따뜻한 어묵 라면도 빠질 수 없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슬슬 배가 고파 올 때쯤 다 같이 둘러앉아 즐기는 신선한 회, 따뜻한 라면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잡은 물고기로 회를 맛본다는 건 쉽게 할 수 없는 잊지 못할 경험입니다. 오랜만에 내려온 고향에서 만나야 할 사람들도 많고, 여러 일정들이 잡혀 있지만 꼭 "낚시"를 하고 싶었던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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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음식들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다시 낚싯대를 드리워 보지만, 이미 이날의 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좋은 날씨에 온 가족이 낚시를 즐기며 많은 얘기를 나눴고, 많이 웃었습니다. 물고기를 낚고 맛 보는 소중한 추억도 함께 만들었습니다. 


바늘에 크릴을 한 300마리 끼웠고, 제 낚싯대는 거의 잡지 못했지만......가족들의 웃음, 그거면 충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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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항으로 돌아가는 길, 아이들이 뱃머리에서 바다를 바라봅니다. 이 세상 모든 아빠들이 그렇듯, 아이들이 즐거웠던 하루를 어렴풋하게나마 오랫동안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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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모두 방생하려고 했는데, 같이 승선한 낚시인이 혹시 나눔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시네요. 닭 모이로 쓴다는 말씀에 고등어 몇 마리만 챙긴 다음 나머지 조과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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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온 고등어는 캠핑장에서 저녁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단히 손질해서 소금뿌려 숯불에 구워내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고등어구이가 되었습니다. 돼지 목살, 닭갈비 구이에다 고등어까지 더해져 저녁 식사가 훨씬 풍성해졌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한 낚시도 재밌었고, 즐거운 입맛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완벽한 출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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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점의 밴드 조황 사진으로 조행기를 마무리합니다. 건강 관리 잘 하셔서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출조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2578420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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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13 울보미소 21-11-29 20:37 0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감사합니다. 첫 가족낚시라 걱정을 좀 하긴 했는데, 나름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가족들 모두 재밌어해서 내년 봄에도 한 번 계획 해보려고 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고, 항상 안낚하세요 ^^
30 치우사랑 21-11-29 16:22 0  
행복한 모습이 사진상으로도 넘쳐 흐르네요..부럽습니다.
씨알도 안먹히는 우리집 가족들...
어릴때는 같이 가면 참 좋아했는데..
언제쯤 같이 손잡고 가보려는지 나이는 들어가는데 ㅎㅎ
자식이 내품안에 있을때 자식이지 벗어나면 마음은 있지만 멀어지지않나 생각해보네요..
저역시 부모님께 그러지않나 생각도 많이 해보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13 울보미소 21-11-29 21:01 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예전에는 가족 분들과 같이 낚시를 즐기셨군요. 아마 저희 아이들도 조금 시간이 흐르면 안 따라 나설지도 모르겠습니다. 뭐든지 때가 있는 법이잖아요. 오히려 아이들이 어린 지금 부지런히 가족낚시를 즐겨야하는 이유도 되겠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일정한 시기가 되어야 그 옛날 부모님들의 마음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말로 설명해봐야 이해도 안 되고요. 적당한 시기가 오면 자신들의 부모님들이 생각나겠지요.

오랫동안 가족들과 낚시를 즐기도록 제 자신도 항상 안전하게 출조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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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붉은파도 21-11-29 16:51 0  
정말 보기 좋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자녀들도 잊지 못 할 추억 일꺼에요..ㅎㅎ

코로나 조심하세요.
13 울보미소 21-11-29 21:05 0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어릴 때부터 장인어른께서 낚시를 좋아하셔서 아내는 별로 낚시에 대한 좋은 감정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낚시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고요. 그래서 이번에 가족출조를 잡고 꼭 한 번 같이 가자고 제가 생떼를 한 번 썼습니다 ^^

다행히 낚시에 대한 반감이 조금 누그러졌네요. 이제부터 제 역할도 중요하겠지요. 횟수를 줄이고 안전하게 즐기려고 합니다.

회원님도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59 폭주기관차 21-11-29 19:33 0  
수고하셧습니다.
온가족이 출동하셔서 멋진하루를 보내셧네요.^*^
가족나들이로 온가족이 배를타고 낚시를한다는건 아마도 모든낚시인들의 꿈일듯합니다.
마무리는 캠핑으로 끝을내셧네요.
저두 자주는 못가지만 울나라 국립공원 캠핑장을 모두 가볼 생각이네요.
현제 약 10여곳을 가본듯합니다.
즐겁고 훈훈한조행기 잘 보았네요.
오늘도 수고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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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울보미소 21-11-29 21:18 0  


안녕하세요, 또 뵙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온 가족들과 낚시를 즐겨봤습니다. 무엇보다 날씨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었네요. 며칠 전부터 기상 예보만 들여다 보았습니다 ^^;;;

""님도 캠핑을 즐기시는군요. 저희 가족도 아이들과 함께 가끔 나갑니다. 집에서 "뛰지마라" "살살 걸어라"라는 말을 안 해서 너무 좋더라고요 ^^ 재밌게 즐기셔서 목표하신 캠핑장 방문을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잘 봐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16 서해포 21-11-30 06:16 0  
가족과의 즐거운 낚시와 캠핑! 아름다운 모습들입니다. 부럽고요~~~
늦둥이 군대간 아들이 어제 전화와서는 12월에 휴가 나온다고
하면서 아빠와 같이 휴가기간중에 3일 정도 낚시를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군 입대전에 한번 같이 출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느낀
손맛이 떠오른다나~~^^
혼자 가는 낚시가 아닌 가족과 즐기는 시간을 가짐으로 낚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기분 좋은 아침과 기분 좋은 조행기에 겨울비도 운치가 있어 보입니다.^^
13 울보미소 21-11-30 10:19 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울보미소입니다.

아드님이 정말 멋지시네요. 군대에 있으면서 휴가 기간 3일을 아버지와 같이 낚시가자고 말하기 쉽지 않을텐데요. 그만큼 입대전 ""님과의 출조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로서도 정말 뿌듯하시겠습니다. 출조지를 고민하면서도 정말 기쁜 마음일 것 같습니다. 좋은 기상에서 아드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시길 기원드립니다.

회원님의 댓글에 제 기분도 덩달아 아주 좋습니다 ^^ 겨울비와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6 마음만오짜 21-11-30 08:29 0  
가족과 함께 즐거우셨겠네요~
부럽습니다~ㅎ
13 울보미소 21-11-30 10:21 0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아이들이 잔손맛에 너무 좋아하고, 처음 해보는 낚시에 아내도 재밌어하는 걸 보면서 그동안 너무 저혼자 낚시를 다닌게 아닌가 하는 반성도 들었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종종 가족낚시를 다니면서 즐거운 추억을 하나씩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안낚하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55 검은바다 21-11-30 18:36 0  
머리 좋으십니다 ㅎㅎ

밑밥도 주셨고
뽕도 맞게 해주신듯하고 ㅎㅎ

자주 보내주실듯
농담이구요.  ㅎㅎ

이게 낚시죠.
너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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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울보미소 21-12-01 10:29 0  


안녕하세요, 또 뵙습니다 ^^

저 혼자서만 즐기는데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낚시도 가족들이 다 같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잖아요. 물론 날씨와, 친절한 선장님 등 여러 부분들이 도와줘야 되지만요 ^^;;;

다행히 가족들도 낚시 다녀와서 다들 재밌었다고 하네요. 특히 아내도 낚시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조금 없어졌다는 얘기를 하고요. 저도 낚시 출조 횟수를 줄이고, 같이 즐길 수 있는 낚시를 계획해 보려고 해요.

그래도 자주 보내줬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ㅋ

오늘 날씨가 많이 춥네요. 건강 유의하시길 바랄게요~
55 검은바다 21-12-01 10:44 0  
.
저도 항상 같이 다닙니다.
재미를 느끼게만 해주면
같이 가려고 하죠.

내 낚시가 조금 피곤하지만
내사람들 즐거워 하는 모습
보는 맛도 손맛 만큼이나 좋죠.
13 울보미소 21-12-01 11:56 0  
▶작성자 본인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삭제일시 : 2021-12-01 11:57:00)
13 울보미소 21-12-01 11:59 0  


멋지십니다 ^^
기상/포인트의 제약도 많을거고, 특히나 낚시 준비/정리하는데 ""님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텐데요.

저도 나중에는 ""님처럼 아내와 함께 출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제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도 조금 더 커야하고요 ㅜ

"내사람들..."이라는 표현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대단하십니다.

매번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안낚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3 ☆사똥이 21-12-01 01: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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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울보미소 21-12-01 10:31 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처음하는 가족출조를 나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제가 좀 바빴지만 가족들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제 기분도 좋았네요. 내년에도 같이 한 번 나서보려고 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항상 안낚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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