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고군산군도로 간 까닭은-포토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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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고군산군도로 간 까닭은-포토조행기-

1 요늠바라 10 2,453 2008.07.08 10:09


 

인간이란 참 간사한 동물인거 같다.

그렇게 힘들게 연화우도 가서 전갱이한테 혼나고 ......

또다시 고군산군도라니.......

통영에서 대전으로 올라오던중! 서울 동생들 두녀석이 출조간다고 준비중이란다.

그래 좋다!  그 잘난 감생이 얼굴한번 보자며 대전을 거쳐 고군산 야미도선착장에서 합류 하기로 하고...

'고려시대때 수군진영을 두고 군산진이라 불렀으며, 조선 세종 때 진영이 인근의 육지로 옮기면서

지명까지 가져가고 이 섬들에는 옛 고()자를 앞에 넣어 "고군산군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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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미도 선착장에서....항상 출조전에는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희망적이다.

좌로부터 연화도에서 꽝친 정락이, 찬우, 그리고 새로 합류한 영석이, 그리고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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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진정 고군산군도 "어진여"란 말인가.  바닥을 보니 과연 감생이가 있을것 같다.

여넘어 멀리 보이는 섬이 "말도"란다. 아마도 마지막섬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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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날물이 진행되어 과연 감생이가 나올까?.......  초심을 잃지말자며 열심히 낚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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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늦게 합류한 두녀석들도 한참 낚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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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가워 머리에는 온통 "쟈이선" 으로 커버했다.  

낚시인들을 위해 만들어 졌는지는 모르지만 햇살 피하는데는 ....대통령상 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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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가 계속 입질은 하는데....낚이면 우럭치어 놀래미 그리고 까만 우럭같은 볼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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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계속 불가사리만 걸려요....^^  수심을 너무많이 준듯...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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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줄이 터져 애꿎은 찌를 떠나보내고 .. "16000원 떡사먹었다."고 위안을 해보지만

그래도 아까운건 어떡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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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석이 이친구가  바닷고기 손질하는데는 일가견 있는.....

그래서 늘 고기 잡으면 손질을 부탁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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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 이친구는 아직도 의지에 한국인입니다.  

머리위에 햇살이 있으니 정오무렵!    물돌이 타임에 집중해 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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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란.. 의지와 상관없는 행위인 모양이다....체력의 한계가 온듯

 이제는 앉아서 외대신공을 펼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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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  들물이고 물돌이고 뭐고 밥이나 먹고보자.  5000원 짜리 도시락치곤 너무 형편없다.

제값하는 도시락! 먹어도 맛있는 도시락! 

과연 도시락 점주는 5000원 내고 이런 도시락 싸먹을까?  궁금하다. (도시락점주는 반성해야 합니다)

김치와 볶은멸치 그리고 입에 맞지않는 젓갈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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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벽에 붙은 홍합 이거! 이거! 조심해야 됩니다. 이거 삶아 드시고 해마다 9시 뉴스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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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에서 군산으로 시간여행을 해서인지 무척피곤한 "요늠바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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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낚시꾼이란 단순한 모양입니다. 조황 때문에 우리 자신을 옭아메고 있는건 아닌지 .....^^

여기까지 온 자신이 원망스럽지만,  그래도 바다가 있는한 낚시는 계속됩니다.

왜! 우리는 꾼이 아니고 낚시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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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도에서 고등어 전갱이 한테 혼나고 고군산군도에 화풀이 하려고 왔는데....^^

두다리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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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라 했던가 그래도 믿음을 져버리지 않은 감성돔 35센치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녀석! 그래도 자존심이 있는듯 눈을 내리깔고 있습니다. 이넘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과 경비를 .......아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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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대신 닭이라 했던가요.^^ 이넘들은 잘 손질해서 미역국에 그리고 매운탕으로

몸보신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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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마음속에 남아있던 낚시생각을 비우고 채비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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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 시간에 맞춰 철수배가 왔습니다. 이제 낚시의 끝입니다.

일부는 가정으로 또다른 친구들은 회사로 돌아가야 합니다.

너무 힘들고 고단한 낚시!

그래도 가끔 대상어가 나오고 짜릿한 손맛을 전해 주기에 .....낚시는 계속됩니다.

그리고 정원초과 및 낚시인들을 짐짝 취급하는 군산, 야미도 점주, 선장님들은

낚시인 한분에 선비 30000원 받았으니 얼마 남았다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써비스 품질에 과연 만족할까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마음속에서 군산, 야미도가 점점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음주에는 어떤곳에 낚시대를 펴고 있을까?


 

이것으로 고군산도 출조를 마칩니다.

여러분 귀댁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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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1 만자여 08-07-08 10:26 0  
더운데 고생하였습니다^&^오랫만에 서해안조황구경하고갑니다
1 요늠바라 08-07-08 11:44 0  
만자여님! 영광에 계시는군요.....^^
좋겠습니다. 영광에도 예전에 자주 갔습니다.
가마미 해수욕장 옆에 쥐섬, 돔배섬, 그리고 발전소 방파제에 갔던 기억이 나는군요. 부럽습니다.
61 미스타스텔론 08-07-08 11:26 0  
더운 여름 고생하셨네요.  7월 초 감시 목표를 한다는게 조금 철이 지난듯 합니다.
수년전 군산에서 말도를 가던 중 엔진 고장으로 표류, 타 선박으로 아무 갯바위에 내려 감시 한수와 노래미 다수, 홍합,고동 지천 여 들이 생각납니다.

벵에나 참돔, 농어, 돌돔 시즌이지요
61 요늠바라 08-07-08 11:46 0  
미스타스텔론님! 그러게 말입니다.
철지난 감생이 잡아볼려고 갔더만 그것도 만만한 상대가 아닌가 봅니다.
찬바람 불때까지 감성돔 낚시는 잠깐 보류 해야겠습니다.
그럼 좋은 한주 보내세요^^
1 만자여 08-07-08 14:14 0  
ㅎㅎ 옛날말이지요?  큰돔배 . 작은돔배 . 쥐섬. 아  고기가어디있는지?
쥐섬  오래전  지나가는  개도안먹는다는  알감생이  잡아볼라꼬  쥐섬에서
1달반동안을  낚시하였습니다 ㅋㅋ 다지나간일이지만  아 그리고  돔배는
지금  감생이  나올겁니다  저는  해수욕장쪽  도보낚시에  낫마리하고있습니다
씨알이 많이 잘아졌구요..참 뭐가부럽습니까 ?제가 집이 홍농이라서 깜둥이라
합니다 ㅎㅎ 고생엄청합니다.. 참 담치보니까 전에 외연열도 갯바위참돔잡은다고
비박하고다닐때  담치엄청따다먹었습니다(말씀듣고보니 앞으로는안먹을거에요)외연열도 입도가능할때입니다..항상 즐거운낚시 그리고 대박하세요^&^
1 요늠바라 08-07-08 14:52 0  
그러게 말입니다. 아무래도 태안, 군산, 영광쪽은 감성돔 자원이
부족한듯합니다.
혹시나 가마미 해수욕장 근처에서 까만모자 쓰고 밑밥 안던지고
카메라들고 썰치는놈 있으면 "요늠바라"를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시원한 커피한잔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1 히말라야 08-07-08 20:34 0  
비록 조과는미흡했지만
조행기는 쿨러가득한듯합니다
한컷한컷담으랴 이리저리 낚시제대로 못하셨겠군요
그래도 담고나면 아름다운추억..
저도 항상 카메라를지니고 다니는 편이지만
막상포인트에내려 대를펴게되면  밥먹을시간도 귀찮을정도로
열낚하게되니  정말사진한컷담는게 보통일아니더군요
돌아와서생각해보면 늘아쉬웁고...

조행기잘보고갑니다
더아름답고 멋진조행을기대합니다
즐낚하십시요~
1 요늠바라 08-07-09 09:22 0  
히말라야님
낚시하던 중간 중간에 찍다보면 사실 낚시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물이 때때로 가지 않는다거나 점심때 잠깐 시간내서
찍다보면 스토리가 되지요.....^^
그래서 여행가서 남는것은 사진뿐이라 하던가요.
그럼 날씨가 무척이나 덥습니다. 몸건강 하시길.....^^
1 가을사나이 08-07-15 16:15 0  
고생 하셨네요.. 집이 군산인 저는 남쪽으로 낚시다니는데
윗지방 분들께서는 거리 때문인지 군산을 자주 왕림하시네요.
그냥 횟거리에 소주 한잔 생각날때 잡어 몇마리 잡을려고
고군산 출조하지 감시 생각은 버린지 옛날입니다.
일년에 수십번 출조하여 한마리 해볼려고 지인들과 수시로
들락거려도 실력없어 못잡고...(어쩌다 한마리) 그래도
남쪽 바다에 가면 감시.벵에.미녀들이 손님 대접 해주더만..???
아무튼 군산에 감시 많지 않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오시길..
낚시점도 남쪽과는 방식이 다릅니다.. 망구 제생각..
잠자리에 식사 까정 챙겨주는 곳이 있어 말씀드리네요..
그리고 야미도에 저렴한 수족관 있네요.. 자연산 사드세요.
그곳에서 괴기사서 한잔이면 만족하며 살고 있네요..
1 요늠바라 08-07-22 10:01 0  
가을사나이님
군산에 계시는군요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곳이기 때문인지.. 감성돔!
이녀석들도 뺀질뺀질한놈 밖에 없는지...^^
해마다 소문에 의하면 6짜 감시가 붙는다고 해서 한번씩
왕래는 하고 있습니다만.. 소문에 불과한지.실력이 딸리는건지.
군산, 서천, 격포 밑밥이며 모든 소품이 다른곳에 비해
많이 비싸더군요. 해서 가능하면 남해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군산이 가까운데 어떡합니까?
좋은 출조점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럼 어복충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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