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있어보입니다 (침꿀꺽)
매화수놓으신거 예쁘네요
낫개 주차비가 생겼군요
그럼종일주차는 5~6천원에 선비 까지...
선비오른 기분 같네요 ㅠ ㅠ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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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다대포 낫개에도 이제 주차료를 납부해야하는 시대가 왔다.
주차선까지 그어놨고 거기에 관리하는 직원분들도 상주하다보니 차량이 보이기만 하면 어디선가 귀신같이 나타난다.
고로 갯바위 선비에 주차비까지 덤으로 내야하는 상황이다.
오전 11시임에도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 자리도 많이 남아있고 낚시인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일주일전만 하더라도 36도, 38도 이런 무더위 때문에 오후 낚시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몇일 비가 쏟아지고 나더니 꽤 시원해졌다.
31도는 이제 그러려니 하는 수준.
어제까지 기상이 좋지 못해서 부산 앞바다는 아직 너울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여름의 폭군 부시리를 대상어로 나오신 낚시인들이 꽤 많았다.
나무섬의 대표적인 부시리 포인트인 "화장실 앞" 포인트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 그 영향으로 주변 포인트도 마찬가지.
부시리 낚시에는 오늘 같은 날씨가 오히려 활성도면에서는 더 나을듯 하다.
나는 얼마전 다녀갔던 포인트의 정 반대편인 23번에 하선했다.
동풍이 불어서 사실 고민이 됬지만 막상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바람이 그렇게 심하진 않은 상황이다.
23번은 좌,우측으로 홈통을 끼고 있어서 에깅을 즐기기에는 꽤 좋은 환경이다.
다른 어종은 별다른 재미가 없었던 기억이 있다.
24번에 하선시 지금 보이는 정면으로 장타를 치면 되고 오늘 하선한 23번은 좌우 모두 공략이 가능하다.
문제는 야간에 모기가 엄청 많고 쥐(!!)까지 설치는 곳이다.
현재 너울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상태라서 입질 파악이 많이 힘들다.
최근 나무섬 무늬오징어는 약은 입질 패턴을 보여서 합사 텐션에 신경쓰며 무게가 나가는 에기 위주로 바닥을 탐사해보도록 한다.
낚시 자리 뒷모습.
당시에는 눈에 안들어왔는데 포스팅을 하는 지금 보니 누군가가 장갑 한짝을 벗어놓고 갔다.
하선한 자리에서 한시간 정도 별다른 소득이 없어서 우측 홈통쪽으로 넘어가본다.
우측 홈통 방면인데 정면 5m앞으로 수중에 턱이 하나 있다.
바닥을 긁듯 에기를 운용하다보면 채비 손실이 많으니 주의 할 것.
이날 에기 두개를 상납했다.......
아주 덥진 않지만 그래도 여름이니 틈틈히 음료를 섭취해준다.
항상 가지고 다녔던 쓰레기 봉투가 없어서 할 수 없이 빈캔은 아이스박스에 담아가도록 한다.
이럴때 착한일 한번씩하면 나중에 죽어서 좋은곳 가겠지... -_-
얼마전 구입했던 가마가츠 삿갓에 매화 형태로 튜닝을 했다.
사실 삿갓 자체만 해도 너무 눈에 띄는 형태라 고민이 많았는데 이리보니 그래도 꽤 이쁜것 같다.
어디까지나 개인취향이니 낚시모자 하나로 너무 깊게 들어가는 사람들은 없었으면 한다.
너울이 조금 더 심해졌다.
채비 회수후 에기를 살펴보면 공격을 받은 흔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도무지 파악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철수 10분전까지 한마리도 잡지 못해서 속이 많이 탔는데 철수 10분전 합사에 "투욱" 하는 신호가 왔다.
사이즈가 그리 크진 않지만 갯바위 가장자리에서 잡혀준 무늬다.
평소처럼 먼곳만 의식했는데 오늘은 너울 때문에 그런지 이놈들이 가까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걸 이제서야 파악하다니....;;
생각처럼 안될때는 이것저것 시도해봐야 하는데 너무 고집스럽게 낚시를 하는 버릇이 있어놔서 발전이 없다.
신발에도 튀었다..;
이미 닦아낸 상태지만 흔적이 남았다.
노동의 댓가로 얻은 소중한 무늬오징어 2마리는 집으로 가져와서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다.
이쁘게 썰어서 회로 먹으니 꿀맛이다.
전에는 그냥 접시에 담아서 먹었는데 차가운 아이스팩 위에 올려서 먹으니 곱절로 더 맛있는것 같다.
아들 녀석도 게 눈 감추듯 먹어대는것을 보아하니 갯바위 에깅 시즌이 지나가기 전까지 틈틈히 동네낚시로 저녁거리를 즐겨봐야겠다.
블로그 본문: https://blog.naver.com/nochobo11/222468547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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